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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생각이 우리를 이끄는 명랑한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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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가을부터 동시와 썸 타는 중인 나는 '동시 마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이번 문학 동네 여름호에 문학 동네 동시집 100을 기념하는 유강희 시인, 남호섭 시인, 이안 시인, 임수현 시인의 대담이 실렸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동시 마을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문학동네동시집 100의 제목이「노릇노릇 딴생각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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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늦가을부터 동시와 썸 타는 중인 나는 '동시 마을'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이번 문학 동네 여름호에 문학 동네 동시집 100을 기념하는 유강희 시인, 남호섭 시인, 이안 시인, 임수현 시인의 대담이 실렸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동시 마을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였다.


 문학동네동시집 100의 제목이「노릇노릇 딴생각을 구웠어 」인데 그 '딴생각'을 가져와서 명랑한 우주로 확장시킨 것이 마음에 들었다. 딴생각을 노릇노릇 굽는 시인들이 많아질수록, 그 딴생각을 읽는 것을 즐기는 동시 독자들이 늘수록 우리는 점점 더 명랑한 우주에 가까워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문학동네 동시집이 무려 18년간, 71인의 시인과 84인의 화가가 참여해서 100권을 만들었다니 동시 마을의 깊이와 넓이가 동시에 느껴진다. 

시인들은 문학동네 동시집이 처음 시작된 2008년도 당시의 동시단의 내적 외적 배경과 분위기부터 이야기한다. 1차 판의 변동과 2차 판의 변동으로 설명하는데 궁금하신 분은 문학동네 여름호를 통해 직접 찾아보길 바란다.  나는 이안 시인의 동시 창작 수업을 들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직 100% 이해한 건 아니지만 수업 시간에 듣고 다른 매체의 글로 다시 접하니 좀 더 알게 되었다.  


 문학동네 동시집 시리즈가 가져온 동시단 안팎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제 다른 출판사들도 동시집 시리즈를 내기 시작했고 동시문학상을 만들기도 했다는 것은 동시동네가 그만큼 확장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여러 동시 채널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동시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 것을 동시 생초보인 나조차도 실감한. 동시 마을은 다른 문학 장르보다 작은 동네지만  가진 잠재력이 큰 곳 같다. 


동시 코너에서는 김개미 시인의 「콩의 곧 」, 김준현 시인의「우리 아파트 놀이터에는 그네가 두 자리 있다 」, 송선미 시인의 「갈루스 갈루스 도메스티쿠스 」, 최희 시인의 

「고수동굴」이 좋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26.07.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