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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녀온 자리 주해진, 김주욱, 전현서, 이월성, 이종숙, 김태정, 심예주, 임미정 사라진 것들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아 삶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여덟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국 하나의 따뜻한 위로로 이어진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였다. 사랑과 이별, 질투와 오해, 그리고 아픔은 누구나 다른 모습으로 경험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을 전하는 과정은 모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마을 리와인드〉 오해와 질투로 멀어졌던 친구들이 다시 만나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기준으로만 상대를 바라본다. 조금만 더 솔직하게 마음을 열었다면 불필요한 오해는 훨씬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라진 것들의 향기〉 사랑이 익숙해질수록 그 감정을 잃었다고 착각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다. 하지만 익숙함은 무관심이 아니라 함께한 시간과 이해로 서로를 닮아서 알아보지 못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0센티미터 너머〉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간절한 그리움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하고, 마음속에 남아 있는 소중한 기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따뜻하게 전해주었다. 여덟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치 지나온 내 삶을 다시 여행하는 기분이었다. 잊고 지냈던 추억과 감정들이 하나둘 떠올랐고,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마음속으로 건네기도 했다. 그 답을 이야기 속 인물들에게서 듣는 것 같아 큰 위로를 받았다. 이 책은 지나온 시간마저도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소중한 여행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작품이었다. 사람과의 인연을 되돌아보고 싶은 분, 지나간 시간과 추억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다녀온자리 #주해진김주욱전현서이월성이종숙김태정심예주임미정 #메이킹북스 @_making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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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메이킹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우리가 다녀온 자리 < 주해진 외 7인> 우리가 다녀온 자리는 여행을 주제로 한 8편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다. "사라진 줄 알았던 것들이, 여행 끝에서 다시 말을 건다." 라는 소개 글처럼 잊고 살아가던 이들 또는 굳이 잊고 살아가려 애쓰던 일들을 우연한 여행길에서 마주하게 되고 비로소 깨닫기도 하고 또 새로운 시선으로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한 권의 책으로 여덟 편의 각기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여덟 번의 여행을 함께하는 기분으로 소설 속에 동행하게 된다. 여덟 편 모두를 소개하기보다는 그중 나의 마음을 흔들었던 두 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이야기로 소개된 주해진 작가의 "바다마을 리와인드"는 잠시 나도 스무 살 시절로 시간여행을 시켜주기에 충분했다. 그 시절에 두고 온 나의 추억들도 그리워지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지나온 시간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이야기는 언제나 아련하다. 마지막으로 실린 임미정 작가의 '50센티미터 너머'는 실종된 남편을 딸과 함께 그리워하며 그의 그림자를 찾아가는 이야기인데, 아내와 엄마와 딸의 애잔한 마음이 과하지 않게 표현되어 독자인 나의 마음을 조금 울렸다. 50센티미터 저 너머에서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덮었다.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라는 계절에는 짧지만 잔잔하게, 혹은 강렬하게 다가오는 단편 소설집을 마주하기에 적당한 계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더위에는 길고 버거운 벽돌 책들보다는 짧은 순간에도 우리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단편 소설집을 곁에 두시라 추천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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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우리가 다녀온 자리 저 자 : 주해진,김주욱,전현서,이월성,이종숙,김태정, 심예주,임미정 출판사 : 메이킹북스 별 점 : ☆☆☆☆☆ < 📚 책 소개 > 삶은 아주 미세하게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소설창작동인 sum*thing이 첫 앤솔러지 『우리가 다녀온 자리』를 출간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집에는 여덟 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낯선 장소로의 이동이 마음의 이동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포착한다.이 책에서 여행은 배경이 아니라 계기다. 사라진 줄 알았던 기억과 감정이 다시 움직이는 출발점이다. 지나간 관계, 말하지 못한 고백, 잊었다고 믿었던 얼굴과 향기. 작품들은 그 ‘되돌아오는 것들’을 조용히 기록한다.주해진의 「바다마을 리와인드」는 다낭 여행을 통해 과거의 감정을 되감고, 김주욱의 「사라진 것들의 향기」는 감각을 따라 사랑과 이별을 추적한다. 전현서의 「서쪽 사원」은 남겨진 나침반으로 삶의 방향을 묻고, 이월성의 「못난이 인형」은 가족 재회의 이면에 놓인 시간을 그린다. 이종숙의 「항하사 한 줌」은 긴 시간 끝에 남는 의미를, 김태정의 「스콜」은 갑작스러운 감정의 순간을 포착한다. 심예주의 「델리스파이스」는 낯선 공간에서의 균열을, 임미정의 「50센티미터 너머」는 관계의 거리를 섬세하게 다룬다.『우리가 다녀온 자리』는 거창한 사건 대신 작은 흔들림에 주목한다. 사라진 것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며, 삶은 어느 순간 다시 미세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이번 앤솔러지는 여덟 명의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건네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기록이다. < 📚 읽은 후 나의 생각 > 여덟 명의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다. 서로만의 언어들로 조용히 나에게 다가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작가님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아픈 상처를 이겨냄과 동시에 나아가는 모습들이 멋있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여행이라는 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가기도 하지만 나 자신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 가기도 한다. 이 책은 그것과 다르게 과거의 감정을 되감고, 감각을 따라서 사랑과 이별을 추적하면서도 삶의 방향을 찾기도 하는 그 과정들이 나도 모르게 같이 하게 된다. 나도 과거의 첫사랑이 있었을 것이고 감각을 따라서 사랑도 하면서 이별도 하게 되고 그 과정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 감정들을 공감하게 되었다. 많은 위로와 공감이 된 책이다. < ✍ 공감가는 글귀 > p31 우리 셋 사이에 아주 얇게 끼어 있던 질투와 서운함. 누구도 먼저 알아차려 말하지 못했던 마음이다. p39 그렇게 삶은 서로의 냄새를 간섭하며 경계를 넓히기 시작했다. p43 그 짧은 긍정이 우리가 아직 완전히 지워진 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 했다. p47 나는 순간적으로 그 변화를 알아차렸다. 마치 어떤 문이 닫힌 것처럼, 바람이 멋은 것처럼. p55 공기 중에 머물던 가루와 냄새가 '아침' 이라는 시간을 완성해 주었다. 엄마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늘 말했다. p82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느새 그녀는 커다란 의미로 내 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p97 있던 게 없어지기도 하고 없던 게 생기기도 하는 시간. 그러니까 우리가 다른 건 당연하다. 3분이면 모든 게 바뀔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출판사에 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협찬#우리가다녀온자리#주해진김주욱전현서이월성이종숙김태정심예주임미정#메이킹북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