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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활자 속에서 마주한 반전의 몰입감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중 불안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저마다의 이유로 마음속에 크고 작은 불안의 불씨를 안고 살아간다. 나 역시 최근 밀려드는 업무와 일상의 무게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틈이 필요했던 차에, 좋은 기회로 서평단에 선정되어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인 페터 베르의 신작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솔직히 말해 서점가에서 흔히 보는 가벼운 위로의 글들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받아 순간 당황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 출간되는 대다수의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들은 바쁜 현대인들의 호흡에 맞추어 200페이지 전후의 얇은 두께로 집필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는 명목하에 다채로운 일러스트나 깔끔하게 정리된 그래프, 도식 자료들이 곳곳에 배치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3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데다가, 그 흔한 그림 하나 없이 오직 활자로만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적인 주석이나 깊이 있는 불교 심리학적 설명들은 일반적인 본문 글자 크기보다도 더 작고 촘촘하게 박혀 있었다. 시각적인 여백 없이 글자가 촘촘히 들어찬 페이지들을 보며 처음에는 묘한 심리적 부담감이 엄습했던 것이 사실이다. 숨 가쁜 일상 속에서 과연 이 두꺼운 텍스트를 다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그러나 내 안의 불안을 다스리고, 그것과 싸우지 않는 지혜를 얻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겠노라 결심했기에 첫 장을 넘겼다. 그리고 그 결심은 이내 경이로운 독서 경험으로 이어졌다. 놀랍게도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첫 페이지부터 엄청난 몰입감이 나를 휘감았다. 가독성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저자의 문장은 유려하면서도 날카롭게 내면을 파고들었고, 이론과 경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서사는 한 번 잡으면 쉽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업무 일정 속에서도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매료되어, 결국 이틀 만에 밤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완독하는 기쁨을 누렸다. 밤새 책장을 넘기게 만들었던 그 밀도 높은 치유의 여정을 이 서평을 통해 자세히 나누고자 한다. 불안과 싸우기를 멈출 때 시작되는 내면의 평화이 책은 고(苦)·집(集)·멸(滅)·도(道)라는 불교의 사성제(四聖諦)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의 불안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이를 심리학적 메커니즘과 명상 코칭으로 풀어낸 명저다. 저자인 페터 베르 스스로가 한때 성공 가도를 달리다 번아웃과 극심한 불안장애를 겪었던 인물이기에, 그가 제시하는 문장들은 단순한 상아탑 속의 이론이 아니라 처절한 실전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구명줄과 같다. 책은 총 4개의 큰 줄기로 이어지며 우리를 불안의 핵심으로 인도한다. 1부 '내가 불안한 줄 나도 몰랐다(고)'에서는 신체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공황과 불안의 실체를 규명한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불안을 느끼면서도 이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애써 외면하려다 더 큰 마음에 병을 얻는다고 진단한다. 2부 '피할 길 없는 이 폭풍은 어디서 오는 걸까?(집)'에 이르러서는 불안이 외부의 위협 때문이 아니라, 우리 머릿속이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와 두려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뼛속 깊이 깨닫게 해준다. 말뚝에 묶인 코끼리가 스스로 도망치지 못하듯, 우리 역시 스스로 만든 생각의 감옥에 갇혀 있다는 비유는 무릎을 치게 만든다. 가장 실천적이고 치유적인 파트는 바로 3부 '불안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멸)'와 4부 '삶의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여정(도)'이다. 저자는 불안이 닥쳤을 때 우리가 취하는 가장 큰 실책은 바로 '불안과 싸우려 드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불안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고, 그 감정을 억누르려 할수록 내면의 에너지는 고갈되며 불안은 가시덩굴처럼 온몸을 더 단단히 조여온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역설적이게도 '싸우지 말고 온전히 느껴보는 것'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마음챙김(Achtsamkeit)'과 '감정 해방 과정(EFP)'은 내 마음에 지금 무엇이 머물고 있는지 그저 가만히, 그리고 지속해서 '알아차리는' 작업이다. 밀려오는 불안을 적으로 규정해 밀쳐내지 않고, "아, 내 마음에 지금 불안이 찾아왔구나" 하고 객관적인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순간, 신기하게도 불안의 날카로운 발톱은 힘을 잃는다. 바깥의 상황이나 환경을 굳이 바꾸려 애쓰지 않아도, 내면의 생각과 감정의 사슬을 끊어냄으로써 온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대목은 깊은 울림을 준다. 물론 이러한 수행에는 오르내림이 있고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지만, 그 끈기의 끝에는 표현할 길 없는 해방감과 마법 같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음을 저자는 확신을 가지고 대변한다. 짧은 이틀간의 몰입이었기에 책의 방대한 지식과 오묘한 치유의 진리를 한 번에 다 외우거나, 당장 나의 삶이 완벽하게 성인(聖人)처럼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곁에 두고 평생 읽어야 할 아포리즘과 같다. 다행히 나는 독서 과정에서 나중에라도 반드시 다시 찾아보아야 할 핵심 구절들, 가슴을 울린 문장들 밑에 꼼꼼히 밑줄을 긋고 알록달록한 포스트잇으로 쪽수를 표시해 두었다. 언제든 내 삶에 다시금 불안의 폭풍우가 몰아칠 때, 서재에서 이 책을 언제든 꺼내 들기만 하면 밑줄 쳐진 영혼의 이정표들이 나를 다시 '지금, 여기'로 안전하게 인도해 줄 것이라는 든든한 보험을 얻은 기분이다. 내면의 폭풍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이 책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은 현대 사회의 속도감에 지쳐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답답함과 공황 증상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 특히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고 남부러울 것 없는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불안감과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는 직장인들과 리더들에게 훌륭한 마음의 처방전이 될 것이다. 또한, 시중에 나와 있는 가벼운 힐링 에세이나 단편적인 조언에 갈증을 느꼈던 독자들,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를 심리학과 불교 철학의 융합을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지적 탐구자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비록 일러스트나 도표가 없어 첫인상은 다소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오히려 그렇기에 자극적인 시각 자료에 분산되지 않고 오롯이 텍스트가 가진 순수한 힘과 저자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호흡법과 운동법, 그리고 위급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구명줄 질문' 등 일상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적 가이드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는 점도 큰 이유다. 불안을 극복해야 할 적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삶이 보낸 '초대장'으로 바라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거친 세상에서 나를 지켜낼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따뜻한 방패가 되어 줄 것이다. 불안을 껴안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마법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를 다시금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가시 돋친 덩굴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눈을 감고 평온하게 가부좌를 튼 채 호흡하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난해하게만 보였던 그 그림이, 완독 후에는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해 웅변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 그 자체로 다가와 깊은 감동을 주었다. 가시덩굴을 굳이 가위로 잘라내려 씩씩대며 주먹을 휘두르는 동안에는 결코 삶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없다. 덩굴이 내 몸을 감싸고 있을지언정, 그 안에서 온전히 숨 쉬며 나를 알아차릴 때 가시는 더 이상 나를 찌르지 못한다. 업무로 가득 찬 바쁜 일상 속에서 밤잠을 아껴가며 감행했던 이틀간의 독서는 내게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거친 파도 속에서도 내면의 중심을 잡는 '마음의 닻'을 선물해 주었다. 비록 우리는 여전히 불안이 가득한 세상 속을 걸어가야 하겠지만, 이제는 두렵지 않다. 내 마음에 밑줄 그어진 지혜들이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따뜻한 당부처럼, 내면의 불안과 싸우느라 더 이상 소중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불안함마저도 생명의 신호로 온전히 느껴보며, 지친 내 마음을 스스로 따스하게 안아줄 수 있는 용기를 얻게 해준 이 책에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삶의 무게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은 모든 이들의 책장에 이 책이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란다. #자신의불안과싸우지말것#페터베르#마음챙김#불교심리학#공황장애독서#서평#북스타그램#책추천#독서기록#알아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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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 당신에게도 해당하는 불안은 몇 가지나 되는가? 사랑받지 못할까 불안하다. 잘하지 못할까 불안하다. 실패할까 불안하다. 혼자 남게 될까 불안하다. 아플까 불안하다. 남의 시선이 신경 쓰여 불안하다. 비난받을까 불안하다. 거절당할까, 뚱뚱해질까, 상처받을까, 후회할까........ 불안하다. 단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는 흔히 불안을 없애야 할 부정적인 감정, 싸워서 이겨야 할 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인 페터 베르는 신간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에서 "불안은 삶이 보낸 초대장"이라며, 불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완전히 뒤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수천번의 공황 발작을 겪으며 오랜 고통 속에서 사투를 벌였던 저자는 심리학과 불교 공부, 그리고 명상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불안에서 나오고 싶다면 불안으로 먼저 걸어 들어가야 한다." 불안을 억누르거나 피하려 할수록 불안은 뇌의 경보장치를 더 세게 울리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저자는 진화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연구 결과와 불교의 사성제(고집멸도)를 결합하여 불안을 극복하는 4단계 행동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고(苦): 불안한 상태임을 알아차리는 것 집(集): 불안의 원인이 욕망과 생각의 과잉임을 깨닫는 것 멸(滅): 불안은 실체가 없으며 생각과 감정의 사슬을 끊으면 평온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도(道): 마음챙김을 통해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삶을 달라지게 하는 것 여기에 일상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처법도 소개한다. 갑작스러운 공황 상태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구명줄 질문 던지기', 불안한 생각에서 벗어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감사 산책', 호흡에 집중하며 현재에 머무르게 하는 '마음챙김 호흡'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나의 경우, 맡은 일을 끝까지 완벽하게 완수하지 못할까 하는 불안감이 유독 큰 편이다. 일을 그르치는 상황에 대한 상상은 솔직히 어젯밤 가위에 눌려 귀신을 본 것보다 훨씬 더 큰 공포와 불안으로 다가온다. 그럴 때마다 억지로 생각을 지우려 애썼는데, 책에서 말한 명상과 마음챙김 가이드에 따라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관찰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불안은 미래의 경험을 피하려는 저항이다"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은 단순히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통해 나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진정으로 충만하고 본질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침서다. 불안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면 완전히 새롭고, 더 의식적이며 진정으로 충만하고 본질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저자의 당부가 깊은 울림을 준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맨날 불안 녀석한테 멱살 잡혀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밤마다 이불킥 시전하는 삶은 이제 그만 청산하자. 불안이라는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려 눈물 콧물 짠물까지 다 들이켜지 말고, 기왕 이렇게 된 거 파도 위에 서핑보드 하나 척 얹고 폼 나게 올라타 보는 거다. 타다가 좀 미끄러져서 물 냅다 먹으면 또 어때? 우리에겐 책과 또 함께하는 북스타 친구들이라는 아주 튼튼하고 빵빵한 구명튜브가 있는데! 자, 오늘 밤엔 나를 지키느라 유난 떠는 내 안의 불안에게 여유롭게 윙크 한 번 날려주고, 다들 두 발 뻗고 꿀잠 자보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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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베르 지음 장혜경 옮김
* 불안은 자기 자신에 머물기 때문이며 몇 초만으로 충분하다. 다시 하던 일을 시작한 당신은 이제 그곳으로 마음 챙김도 같이 데려갈 수 있다.
- 삶의 매 순간에 사랑의 소중함이 흐르고 있다. 그것을 늘 새롭게 알아 차리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 따뜻한 햇빛에 잠겨 바람에 흩날리는 민들레를 그저 바라보노라면, 민들레 주위를 윙윙 맴도는 벌의 소리를 듣노라면, 그저 존재하노라면 그곳엔 살뿐이다. 그곳에 불안은 없다 그저 현재뿐이다.
#페터베르 #갈매나무 #필사 #불안 #자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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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이란 책을 읽으면서 내가 불안해 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최근에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드라마를 볼때 너무 마음이 힘들고 벅차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다 어릴때 드라마 보면 교통사고로 누굴 잃거나 불행해지는 일이 생기는게 깊게 박혔는지 운전은 최소화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 학창시절 늦밤 도서관에서 공부후 데릴러간다는 아빠에게 극구사양하며 막차 버스타던게 생각난다 그런데 최근 두려워하던 운전과 맞닥들였다 부모님 나이가 많아지시니 혹시 운전대를 놓으시면 내가 모셔다 드려야하지 하는 마음에 운전대를 잡았다 책에서 모든 회피 전략은 불안을 더 강하게 더 오래머물게 하며 마음을 내려놓고 긴장을 풀고 경험에 자신을 맡길때 몸의 시스템이 빨리 안정될수 있다는 말이 딱 맞는말 같았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는고 있었다 신호와 매너를 장착하면 아무 문제 없었다 지금은 그야말로 신세계를 경험 중이며 왜 운전을 권하지 않았나며 신랑에게 원망을 하고 있더라 정신과 호기심으로 불안을 마주하면 불안은 앞길을 막는 훼방꾼이 아니라 활력이 된다 손발을 묶는 밧줄이 아니라 당신을 일으키는 에너지가 된다 마음을 활짝열고 마중을 나가면 불안은 성장의 힘을 선사한다 그리고 성장하는것만이 살아있고 성장하지 않는것은 죽고만다 삶을 마주하는 이런방식은 열정과 셀렘 모험을 되돌려준다 삶은 강렬한 순간을 선물할 것이고 그 순간을 거치며 당신은 충만함을 느낄것이다 이 문구는 나에겐 운전 이지만 불안함을 격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깨달음이 있을거라 믿는다 요즘 이유 없이 마음이 조급하거나, 불안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잠시 멈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한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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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불안과싸우지말것 #불교심리학 #마음챙김책 #심리학책 #솜사탕사랑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후에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페터 베르는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등의 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독일에서 마음챙김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저자 자신도 번아웃과 불안장애로 고통받은 경험이 있다고 하니, 이 책의 문장들이 단순한 조언처럼 느껴지기보다 실제로 그 길을 지나온 사람의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 모두는 매일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으로 살아가잖아요. 그냥 아무 일도 없으면 좋겠고, 그냥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고, 아무 이유 없이 두근거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런데도 불안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찾아옵니다. 그래서 더 괴로울 때가 있는것 같아요. 이 책은 명상과 불교의 교리, 불교심리학을 바탕으로 불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불안을 단순히 없애야 할 감정으로 보지 않고, 들여다보고 이해해야 할 감정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불안을 느끼는 그 감정을 들여다보라고 말해요. '불안'은 그저 우리몸에서 나타나는 증상일 뿐이다....라고요. 불안을 직시하라. 책에서는 바로 그 신체적 증상을 직시하고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은 마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몸에서도 나타납니다. 심장 두근거림, 답답함, 떨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 숨이 막히는 느낌. 이런 것들을 무조건 이상한 증상으로만 몰아가지 않고, “아하, 지금 불안한 생각이 올라오고 있구나”, “내 두뇌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탓이 아닙니다. ●왜 나는 이렇게 예민할까, ●왜 남들은 괜찮은데 나만 이럴까,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할까 하고요.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식으로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불안은 내가 못나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불안은 침대 밑에 귀신이 있을까 봐 무서워 잠을 설치는 아이의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확인하지 않고 상상만 할수록 두려움은 더 커집니다. 불안도 그런 것 같습니다. 외면하고 피할수록 더 커지고, 막연한 공포가 됩니다. 결국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그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어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챙김의 방법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의식적으로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발바닥을 느껴보라고 권합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공간을 인지하고, 현재의 몸 감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마음챙김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은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연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과장된 불안... 우리는 괜한 걱정으로 시간을 보낼 때가 있습니다. 불안을 불러들이는 것이지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혹시나 벌어질 일을 상상하고, 최악의 상황을 미리 겪어버립니다. 그래서 몸은 실제 위험이 없는데도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반응하고 불안을 직접 만들어버리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지난번에 읽었던 《반우울》이라는 책도 떠올랐습니다. 요즘은 완전히 우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아주 괜찮다고도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는 일상생활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사람들과 대화도 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불안과 무기력함을 느끼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으면 자기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특히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금의 현대사회는 자꾸만 우리에게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빨리 해내야 하고, 더 안정적이어야 하고, 더 인정받아야 하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요. 그러다 보면 내 안의 진짜 마음은 자꾸 뒤로 밀립니다. 나를 돌보아야하는 챙김의 시간은 더 없어지는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자세라고 느꼈습니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조차 놓칠 때가 있습니다. 불안은 어쩌면 그때 찾아오는 신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너 지금 너무 멀리 왔어”, “너 자신을 좀 봐야 해” 하고 알려주는 신호 말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책을 읽으며 불안을 대하는 태도를 조금씩 바꿔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불안을 없애야 할 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 불안한 나를 혼내기보다 조용히 바라보는 것. 그리고 책에서 말한 것처럼 숨을 길게 내쉬고, 발바닥을 느끼고, 현재로 돌아오는 작은 연습을 해보는 것. 불안은 스스로 돌보아야하는 행동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을 느끼는 사람에게 “괜찮아, 아무 일도 아니야”라는 말은 때로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네가 충분히 힘들었구나”, “이제는 싸우지 않아도 괜찮아”, “천천히 들여다보자”라는 말은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 읽는다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책 속의 이야기를 하나씩 조금씩 실천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불안을 이겨내는 것보다, 불안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연습. 어쩌면 그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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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밤이 찾아오면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걱정은 잠을 설치게 만들었고, 원인을 모르는 답답함에 마음은 자꾸만 어둡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고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 들 때, 페터 베르의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불안을 다루어왔던 방식에 대해서 되돌아보았어요. 독일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불안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통 불안이 찾아오면 그것을 떨쳐내려 안간힘을 쓰고, 애써 외면하며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곤 해요. 이 책은 그러한 저항이 오히려 불안의 크기를 더 키우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밀어내려고 할수록 감정은 더 강하게 마음을 잠식해 들어온다고 하는데요. 책 속에서 가장 깊게 와닿았던 대목은 '불안에서 나오는 길은 일단 불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문장이었습니다. 불안이라는 감정을 완전히 떨쳐내기 위해서도 커다란 용기가 필요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감정의 실체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 내면의 요동치는 감정을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돼요. 저자는 불안이 사실 우리를 해치려는 적이 아니라, 마음의 보호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원시 시대부터 인류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위험을 감지하는 불안이라는 감정 덕분이었기에, 이를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으로 수용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책에서는 호흡을 가다듬고 현재의 신체 감각에 집중하는 구체적인 이완 기법과, 왜곡된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인지적 접근법을 세밀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고 한 걸음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동안 저는 이유 없는 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스스로를 탓하거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덮어버리려고만 했습니다. 감정을 피하기 바빴던 지난날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밀어내기보다 내 안의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맞서 싸워보려는 다짐해 봅니다. 불안을 억지로 이겨내려 애쓰는 대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감정과 동행하는 법을 차근차근 실천해 보려고 해요. 도망치지 않고 온전히 마주하는 용기가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의불안과싸우지말것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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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_페터 베르_갈매나무 인간은 하루에 불안이라는 심리를 얼마나 자주 경험할까? 과연 불안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있을까? 태어났으니까 사는 것이고, 태어났으니까 내 몸의 세포들은 생존을 하려고 지금 이 시간에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은 늘 불안하다. 그리고 괴롭다. 그 괴로움을 누구랑 공유할 수도 없고 속풀이도 되지 않는다. 결국 나 스스로가 견뎌내야 한다. 마치 벼랑 끝에 서있는 것처럼 힘들다. 세상에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어떤 사람이건 내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 그 또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려고 하지만 어떤 심리학 책에도 나왔듯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게 생각한다고 바래선 안된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행복하지가 않다. 그런 끔찍한 고통 속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표지는 마치 고요한 호수 위에 잔잔히 퍼져나가는 파문처럼 다가온다. 차분한 색조와 순한 디자인은 불안을 억누르려는 기장 대신, 그 자체를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한다. 제목은 담백하면서도 단호하게 자리 잡아, 나에게 ‘이제는 싸우지 말고 함께 걸어가자’는 속삭임을 건네고 있다. 저자 페터 베르는 명상 코치로, 첫 책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비롯해 후속작<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까지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일에서 마음 챙김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 책은 처음 부분에서부터 나에게 심리적인 상당한 변화를 주었다. 긍정적으로 말이다.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힘들다. 인간관계적으로.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여기에 적기가 곤란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가 겪고 있는 불안을 어떤 상황과 비교하자면 등산을 하다가 굴러떨어져서 나뭇가지를 겨우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나뭇가지를 놓는 순간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는 것이 아니라 알고 보니 바로 발밑이라는 것이다. 이 말인즉 내가 놓인 불안의 상황이 사실 별것 아님을 상징한다. 그런 불안이 나를 때리는 것도 아니고 나를 꼬집는 것도 아니며 칼로 찌르는 것도 아니다. 결국은 내 마음이 나를 옥죄고 힘들다고 괴로워했다.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에 더 나아가 불안과 더불어 살아감을 인정하는 자세 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설적으로 불안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지금 나처럼 불안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신의불안과싸우지말것 #페터베르 #갈매나무 #리앤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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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삶이 보낸 초대장이다! 씩씩대며 주먹을 휘두르는 동안 삶의 아름다움은 당신에게 손을 내밀 수 없다. 나는 가끔 내 안의 불안과 우울에 압도될 때가 있다. 아주 작은 실수라도 저지르면 스스로를 몰아붙인다. 그러다가도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또 그렇게 밝은 사람일 수가 없다. 불안은 없애야 할 적이고 우울은 눌러야 할 지겨운 친구처럼 대한다. 그런데 이 책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은 애초에 아주 다른 이야기를 해준다. 어쩌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안과 싸우는 게 아니라 불안과 했던 싸움을 멈추는 일이라고. 저자 페터 베르는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이다. 그런데 이 책은 흔히들 마주치게 되는 명상 안내서는 아니다. 복잡한 수행법이나 어려운 이론을 늘어놓기보다는 우리가 왜 늘 생각에 휘둘리는지, 불안과 우울과 같은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 싸우거나 밀어내려고만 하는지, 원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그는 명상이란 기술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명상의 정의였다. 나는 명상이란 눈을 감고 가부좌를 튼 채 그저 멍하니 있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저자는 명상이란 생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자라보는 일이라고 한다. 불안이 찾아오면 자꾸만 싸우고 없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그리고 감정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생겨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 등등 그의 설명은 명상에 대한 내가 가졌던 생각을 변화시켰다. 이 책은 매우 친절하게 독자들을 가이드 한다. 명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고 쉽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경험했던 에피소드들이 자연스럽게 글 속에 녹아들어 있기에 공감하기도 쉽다. 가장 좋았던 것은 독자들에게 훈계를 한다거나 다그치는 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변화가 시급하다거나 반성을 강요하는 식의 이야기가 없다. 그 대신 잠시 멈추고 스스로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볼 것을 권한다. 읽는 동안 마음이 편해졌다. 실제로 이 책을 읽다 보면 명상을 지도하시는 분과 함께 명상에 접어드는 훈련을 받는 기분이다. 때로는 자기의 부끄러웠던 과거도 이야기하고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는 친절한 선생님과 함께 말이다. 그래서 독자는 직접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 챙김”이라는 말이 머릿속을 기분 좋게 감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늘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는 와중에 부정적인 감정과 늘 싸우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무언가를 추가하기보다는 내려놓는 일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더 잘해야 하고, 불안은 없어야 해, 우울을 눌러야 해라면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습관은 이제 끝낼 때가 되었다. 이 책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은 마음의 짐을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에 관한 책이다. 명상이나 마음 챙김 등에 관심이 있지만 시작하기 주저했던 사람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자신의불안과싸우지말것, 페터베르, 갈매나무, 명상, 종교, 심리학, 교양심리, 리앤프리서평단, 리앤프리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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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 것』은 불안을 없애야 할 적으로만 여겨 온 제 생각을 정면으로 흔들어 놓은 책이었습니다. 읽기 전에는 불안은 빨리 지워야 하고, 최대한 들키지 말아야 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반대로,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그것을 이해하고 함께 지나가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 점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읽을수록 오히려 훨씬 현실적인 조언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불안이 단순한 약점이나 결함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는 불안을 느끼면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불안이 삶의 위험을 알려 주는 신호일 수 있으며, 몸과 마음이 나를 지키기 위해 보내는 반응이라고 보여 줍니다. 이 관점은 불안을 부끄러운 감정으로만 여기던 태도에서 조금 벗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불안을 문제로만 보는 순간 더 크게 흔들리지만, 그것을 신호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차분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공감했던 것은 불안과 싸우는 방식이 오히려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불안한 감정을 없애려 애쓰면 애쓸수록 그 감정에 더 매달리게 되고, 결국 머릿속에서 불안이 더 커지는 경험은 누구나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불안을 밀어내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라고 권합니다. 그 말은 단순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어려운 태도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어려운 태도가 불안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라는 점이 설득력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마음의 문제를 머리로만 설명하지 않고 몸의 감각과 연결해 이해하게 해 주었습니다. 불안은 생각 속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심장 박동, 호흡, 긴장 같은 신체 반응과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 구체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불안을 다룬다는 것은 감정을 통제하는 일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반응을 알아차리는 일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불안을 느낄 때 무조건 버티기보다, 먼저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메시지는 결국 자기 자신을 덜 몰아세우라는 데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흔히 불안을 느끼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자신에게 더 부드럽게 대하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그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불안을 줄이려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다그치기 쉬운데, 그럴수록 회복은 더 늦어집니다. 반대로 불안한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면,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서서히 중심을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은 이 책이 추상적인 위로나 희망만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불안을 다루는 실제적인 태도와 시선이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 막연한 공감에 머무르지 않고 내 생활에 적용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불안을 없애는 데 집착하기보다, 불안이 와도 삶을 계속 이어 가는 힘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꽤 오래 남았습니다. 결국 인간은 불안이 없는 존재가 아니라, 불안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선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평하자면, 이 책은 불안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만 보던 시선을 바꿔 주었습니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삶보다, 불안이 있어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주었습니다. 읽고 나면 마음이 당장 편해지는 책이라기보다, 불안을 대하는 태도를 조금 더 넓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불안 때문에 자꾸 움츠러드는 사람, 감정을 다스리는 법보다 감정을 대하는 새로운 시선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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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밤마다 아이들의 방으로 숨어 들어가 깜짝 놀래키는 괴물들 이야기가 있어요. 애니메이션 영화로 봤는데, 괴물들이 몰래 아이들을 찾아가는 이유는 비명을 채취해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이에요. 재미있는 부분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인간 아이에게 치명적인 독이 있다고 믿어서 접촉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이네요. 괴물들 세계로 잘못 들어온 꼬마 인간 때문에 벌어진 소동인데, 용감한 친구 하나가 인간 아이가 해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 친구가 되는 이야기네요.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명상 코치인 페터 베르의 《자신의 불안과 싸우지 말것》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문득 괴물들 이야기가 떠올랐네요. 이제껏 쫓아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정작 불안의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몰랐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네요. 이 책은 불안의 진짜 뿌리를 찾아 그것을 잘라내고 한 걸음 한 걸음 진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고 있어요. 아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까지 포함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의식하지는 못해도 불안을 끌어안고 살고 있어요. 저자는 불교 심리학을 토대로 삼아 불안이 우리 삶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놀랍게도 불안은 거의 모든 행동을 결정하는 동기라서 우리 일상과 삶의 방식 대부분을 결정하고 있어요. 우리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하는 불안을 기준으로 평생을 사는데 압도당하지 않을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예요. 저자는 오랜 세월 아무에게도 자신의 불안을 털어놓지 못하다가 수많은 불면의 밤을 보내고,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며 고통을 겪다가 아내에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불안이나 공황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건 그저 창피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먹고 털어놓아도 상대가 이해를 못하거나 별 소용 없는 조언만 던지기 때문이네요. 자신의 고통을 몰라주는 것보다 알려줘도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 끔찍하니까요.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심리학 공부, 오랜 명상과 불교 교리 등을 통해 불안의 의미와 불안에서 벗어날 방법을 익혔기에, 이 책에서 불안을 끌어안는 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당신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인생은 팀 스포츠입니다, 라고 말이다. 모든 것을 혼자 찾아내고 해결하고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시작은 당신의 책임이다. 당신이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꼭 혼자일 이유는 없다. 남들과 손을 잡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라고 말해주고 싶다. ··· 물론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마음 깊이 숨긴 상처는 보통 어린 시절의 독이 되는 관계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그 상처의 치유가 중요하며, 그 치유는 주변 사람들을 다시 신뢰하자고 마음먹을 때 가능하다. 우리는 모두 큰 도움을 받으며 산다. 다만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 저 바깥에 당신의 손을 잡아줄 수백만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사실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찾아보자." (45-46p) 우리가 할 일은 가면을 벗고 자기 안에 숨어 있는 불안의 정체를 밝혀내는 거예요. 반대로 불안을 신경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 별일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따분할 수도 있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진심으로 갈망하는 일에 도전하지 못할 거예요. 불안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점점 삶의 반경은 줄어들 거예요. 불안에서 나오는 길은 일단 불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며, 먼저 용기가 필요하지만 발을 들여놓는 순간 해방감과 함께 놀라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이것이 저자가 그토록 알려주고 싶어하는 불안의 정체이고, 우리가 불안을 알아차리는 순간 대처할 방법을 알면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네요. 불안은 제거해야 할 적이 아니라 돌보고 길들여야 할 마음의 일부분이네요. 그래서 저자는 마음챙김의 수행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우리 삶 속에 불쑥 튀어나오는 불청객인 줄 알았는데 삶이 보낸 초대장이었네요. "무엇도 거부하지 않고 모든 것에게 자리를 허용하는 마음은 불안에서 자유롭다. 어떤 형태를 띠건, 불안은 긴장을 풀고 불안 속으로 들어가서 내려놓고 마음을 열라는 초대장이다. 그 초대에 응하면 우리 마음이 더욱 넓어지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불안은 삶이 보낸 초대장이다. 경계를 허물고, 마음을 열어 이미 늘 당신이었던 그 존재가 되라는 삶의 권유다." (324-3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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