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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푼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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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이야기는 어떤 의미일까?옛날이야기부터 동화, 소설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를 꼽자면 아마도 추억 때문이지 아닐까?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그때 난 이렇게 했지, 하곤 옛일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면서 빙글 웃음 짓기도 하고, 아쉬워 입술을 삐죽 내밀기도 한다. ‘잠자리가 말해요’는 빙글 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 책이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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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에게 이야기는 어떤 의미일까?

옛날이야기부터 동화, 소설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를 꼽자면 아마도 추억 때문이지 아닐까?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그때 난 이렇게 했지, 하곤 옛일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면서 빙글 웃음 짓기도 하고, 아쉬워 입술을 삐죽 내밀기도 한다. ‘잠자리가 말해요’는 빙글 웃음 짓게 만드는 이야기 책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잠자리가 참 많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잠자리들이 은빛 날개를 반짝이며 무리 지어 날곤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왜 손을 내밀고 싶은지. 왜 그 얇은 날개를 만져보고 싶은지. 왜 따라가고 싶은지. 그땐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냥 그렇게 했는데 그게 바로 동심일 것이다.

 잠자리를 잊은 요즘 아이들에게도 ‘잠자리가 말해요’는 이리 오라고 부른다. 몸짓으로 눈빛으로 다정하게 다가와 속삭인다. 마음의 세계 속 어린이들은 순수하고 다정한 잠자리의 속삭임을 듣고 나아간다.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을 하기도 하고, 풀잎처럼 납작 엎드리기도 하고, 풀쩍 뛰기도 하고, 날듯이 빠르게 달려가기도 한다.

잠자리와 뛰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는 ‘잠자리가 말해요’는 마치 푸른 자연 속에 소풍 나온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으로 환경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푼 걸작이다. 어린이들에게 이 책 속 풍경처럼 예쁜 추억을 만들어주면 자연스럽게 작가의 속내를 일러주게 될 것이다.   

 

y*******6 2026.06.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