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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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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들은 어쩜 이런 상상들을 하실까요?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너무 신기했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편을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고, 어느새 앉은자리에서 계속 책장을 넘기고 있었습니다.저처럼 상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다양한 이야기와 반짝이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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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들은 어쩜 이런 상상들을 하실까요?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너무 신기했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


그래서 한 편을 읽고 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고, 어느새 앉은자리에서 계속 책장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상상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다양한 이야기와 반짝이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작품집이었습니다. ✨


<한여름의 노이즈>는 여섯 편의 단편이 담긴 앤솔러지인데,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나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떤 이야기는 현실에 아주 가까이 닿아 있는 것 같고, 또 어떤 이야기는 상상도 못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그 낯섦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더라고요.


특히 좋았던 건 단순히 독특한 설정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각 작품 속에는 저마다의 고민과 질문이 담겨 있었고, 덕분에 읽고 난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았습니다. 긴장감 있게 몰입한 작품도 있었고, 문득 멈춰 생각하게 만든 작품도 있었고요.


단편집을 읽는 즐거움은 다양한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여름의 노이즈>는 그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읽고 나니 수록된 작가들의 다음 작품도 꼭 만나 보고 싶어졌어요.


한여름 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낯선 소리처럼 묘하게 신경 쓰이고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아주아주 매력적이라 홀릴 수밖에 없었던 작품집이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ᐟ


e****7 2026.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눅눅한, 그리고 소음처럼 파고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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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p.74 태어난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 가치는 피조물의 쓰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말뜻을 이해하겠느냐? 모든 태어난 것들은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태어남 그 자체를 기뻐하며 태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작가를 찾아 읽고 싶은데 누구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를 때, 우리는 으레 출판사들의 수상작품집을 찾는다. 어느 정도 글맛이 보장되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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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p.74 태어난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 그러나 그 가치는 피조물의 쓰임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말뜻을 이해하겠느냐? 모든 태어난 것들은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태어남 그 자체를 기뻐하며 태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작가를 찾아 읽고 싶은데 누구부터 읽어야 할지 잘 모를 때, 우리는 으레 출판사들의 수상작품집을 찾는다. 어느 정도 글맛이 보장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까닭도 있지만 그 출판사의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인 독자도 있을 것이다. 장르소설 팬덤을 먹여 살리기로는 그 어떤 출판사에도 뒤지지 않을 황금가지의 『한여름의 노이즈』는 아마 이 두 가지 이유를 모두 충족하리라 생각된다. 황금드래곤 문학상의 본심 진출작답게 글들이 하나같이 독자를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여 정신을 쾅 울리고서야 마침표를 찍는다. ‘노이즈’라는 제목에 걸맞게 촘촘하게 엮인 단편들이 소음처럼 독자의 주변을 떠다닌다. 여름의 당신에게, 황금가지가 『한여름의 노이즈』로 돌아왔다.


장르소설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장르문학은 순문학과 달리 오직 재미만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최근의 젊은 작가들이 내놓는 장르소설에는 뼈가 있다. 「태양신의 골렘」에서 눔이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고뇌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바쁜 사회와 획일적인 분위기 속에서 삶의 목표나 자아를 찾지 못해 그늘 속으로 들어가는 현대의 많은 청년들을 떠올리게 한다. 「假稱: 가멋」에서 인간이 자신과 다른 것들을 끊임없이 분류하고 혐오해 종래에는 살해에 이르게 되는 것을 보며 독자는 사회의 많은 혐오 범죄들이 연상된다. 젊은 작가들이 사회가 함께해야 할 고뇌를 글로서 세상에 던져내는 것을 보고 있으면 글이 마음을 무겁게 하더라도 머리는 맑고 상쾌해지는 기분이다.



p.197 인간은 눈 앞에 있는 존재가 자신과 같은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얼마든지 끔찍하고 잔혹한 짓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이라는 연속체 내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차이를 포착해서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으로 분류하고 분절하였습니다.


사실 평소에 좋아하는 스토리나 분위기는 「잔존의 신호」, 「신사기옥」 쪽에 가까웠지만, 이번 앤솔로지를 덮고 나서 오랫동안 머리에 남은 글은 「假稱: 가멋」이었다. 얼핏 들으면 사이비라고 느껴질 각종 철학적 담론에 이어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에게서 ‘인간답지 못한’ 부분을 찾는 형사의 모습은 귀신이나 고어 없이도 등줄기를 으스스하게 만든다. ‘가멋’이라는 이름에 집착할 필요가 없음을 교수의 이야기로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그 이름을 곱씹게 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동시에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오기도 했다. 형사에게는 물론이고 독자에게까지 끝내 가멋이 무엇인지, 어떤 점이 다른 것인지 밝혀지지 않는다는 점은 마치 그것이 밝혀지지 않기를 바라던 교수의 바람이 이루어진 메타적 장치로 보이는 미묘한 짜릿함도 느껴진다. 인종, 성별, 성적 지향성 등에 따른 각종 혐오 범죄가 심각해진 현대에 가장 큰 시사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작품이었지 않나 생각된다.


눅눅한 노이즈처럼 글들이 생각의 사이사이를 파고든다. 여섯 편의 장편을 모아두고도 250페이지에 불과한, 다소 짧고 볼륨이 작은 글들이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작품들이었다. 창작과 현실 사이를 날카롭게 꼬집어 장르 속에 녹여내는 젊은 작가들의 건승을 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여름의노이즈 #김현철 #권성훈 #강하 #정두호 #이일경 #김도연 #황금가지 #황금드래곤문학상 #공삼_북리뷰 #서평 #서평단 #장르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 #SF #책스타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리뷰 #북스타 #북스타그램

p*****7 202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장르소설의 정석, 황금가지의 신작 '한여름의 노이즈'
"장르소설의 정석, 황금가지의 신작 '한여름의 노이즈'" 내용보기
📗『한여름의 노이즈』 가제본 서평"나는 나에게 그런 저주를 내린 그 학생을 원망한다.결코 듣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저주와도 같은 개념.차이는 지옥이었다."➰️벌써 황금가지 선생님들과 세 번째 서평단인데요 .. ❤️어쩜 이렇게 맛있는(?) 작품만 가져오시는지요 !!!!!!!!제가 유명한 표지 얼빠로서 ,, 저 모니터 속 노이즈가 너무 심상치 않은거죠심지어 서평단 모집 글
"장르소설의 정석, 황금가지의 신작 '한여름의 노이즈'" 내용보기

📗『한여름의 노이즈』 가제본 서평

"나는 나에게 그런 저주를 내린 그 학생을 원망한다.

결코 듣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저주와도 같은 개념.

차이는 지옥이었다."


➰️


벌써 황금가지 선생님들과 세 번째 서평단인데요 .. ❤️

어쩜 이렇게 맛있는(?) 작품만 가져오시는지요 !!!!!!!!

제가 유명한 표지 얼빠로서 ,, 저 모니터 속 노이즈가 너무 심상치 않은거죠

심지어 서평단 모집 글 속에서 노이즈가 치지직 하고 움직이길래

또 이끌린 듯 신청했고 ,, 무사히 만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책 속 6편의 이야기는 황금가지 출판사와 장르소설 플랫폼 '브릿G'가 주최한 [황금드래곤 문학상]에서

'이야기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엮은 앤솔러지인데요!

그만큼 재미가 보장된 작품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


〰️

「잔존의 신호」 - 김현철

: 본인의 차로 배달을 하다, 살인범에게 차를 도난 당해 살인사건에 이용 당한 지헌은 살인 사건의 유가족의 연락을 받는다. 

차에 남아 있는 살인범의 흔적을 발견하고 유가족과 그 장소를 찾아가는데 ...


「태양신의 골렘」 - 권성훈

: 태양신 바슈파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태어나게 된 골렘은, 본인이 태어난 목적을 찾는 과정이 담겨 있다.

과연 골렘은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소원」 - 강하

: 동네에 있는 도깨비 고개를 오르기 위해 노력하여 끝내 성공한 '나'는 무언가를 목도하고 3일간 정신을 잃는다. 이후 달라져버린 딸을 위해 아빠도 고개를 오르게 되는데 ...


「신사기옥」 - 정두호

: 20만 원 사기 혐의로 잡혀간 손상희는 새로 개정된 사기특별법에 따라 5년 6개월 형을 받는데, 도착한 곳은 감옥이 아닌 사기죄 전문 수용소? 이곳에 갇힌 건 형벌의 끝이 아닌 인생을 건 죗값의 시작이었다.


「假稱: 가멋」 - 이일경

: 대학실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초유의 사건 발생. 경찰은 가해자 학생과 면담한 적 있는 교수의 연락을 받고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차이는 지옥'이라고? 이게 대체 무슨 말이야?


「케이준 라이스와 종말의 맛」 - 김도연

: 단편소설을 쓴 주인공은 종이책 출간 제의를 받는데, 개인적인 꿈이었던 진행되지 못한 영화 재개봉이 갑자기 실제로 이뤄졌다! 소설을 고치는데 .. 자꾸 적어낸 글이 현실로 이뤄진다?

〰️

독서시간이 하루가 안 될 정도로 후루룩 읽었어요 !!!!!

살인사건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기도 한 주인공의 혼란, 이유 없이 태어난 존재의 고뇌,

정의내릴 수 없는 것의 소원, 사기꾼이 사기당하는 참교육 과정, 언어 차이의 재정의

그리고 쓰는 대로 이뤄지는 초능력의 결말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집이에요🤩


특히 「태양신의 골렘」과 「假稱: 가멋」이 인상깊었어요!

ㆍ권성훈 작가의 「태양신의 골렘」은 

우리 모두가 원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닌 만큼, 같은 처지인 골렘의 고민이 낯설지만은 않았는데요.

신들의 입을 빌려 전하는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수 있어 오히려 더 와닿았습니다.

ㆍ이일경 작가의 「假稱: 가멋」은

'언어의 차이는 세상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다른 것과의 차이에 의해서만 규정되고 의미를 가진다'

라는 충격적인 말로 다시 세상을 재정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단편의 정석 ..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각자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작품을 골라 읽고 싶은 분

→ 일상에서 지루함을 느껴 뭔가 오싹함을 느끼고 싶은 분

→ 단기간에 모니터 속 노이즈처럼 소설 안으로 속절없이 빨려들고 싶은 분


여러분을 황금가지의 맛, 장르소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한여름의노이즈 #김현철 #권성훈 #강하 #정두호 #이일경 #김도연 #황금가지 #앤솔러지 #장르소설


*이 글은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받은 책을 통해 주관적인 감상을 포함하여 작성되었습니다.

s*****7 202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고나면 '왜 한여름일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
"읽고나면 '왜 한여름일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제목이 한여름의 노이즈라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걸까?’ 생각했는데요. 막상 읽어보니 ‘노이즈’에여름의눅눅함을 더한 느낌의 글들이 엮여있다고 느꼈어요. 문학상 본심까지 진출한 작품들이라 그런지 짧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매력과 함께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신사기옥, 가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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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제목이 한여름의 노이즈라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여름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걸까?’ 생각했는데요. 막상 읽어보니 ‘노이즈여름의눅눅함을 더한 느낌의 글들이 엮여있다고 느꼈어요. 문학상 본심까지 진출한 작품들이라 그런지 짧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매력과 함께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신사기옥, 가멋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신사기옥은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하고 눈치챘을 세상이란 시스템이 굴러가는 방식에 대해 글로 고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반대로 가멋은 (개인적으로는) 주어진 적 없는 시각의 망원경을 손에 쥐여준 듯 했어요.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동시에 생각나기도 했습니다.수록된 작품들이 하나같이 다 신선함을 주어서 요즘 같은 날에 읽기 좋다는 생각도 들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ᐟ

c******m 2026.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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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의 균열이 만들어낸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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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의 씬에서 도드라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해온, 황금드래곤 문학상. 올해가 8회, 아직 젊은(?) 문학상의 본심 진출작을 모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모음집으로 처음 만나는 작가들과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황금드래곤 문학상에 걸맞은 이야기들을 품은 멋진 여섯 편의 단편들, 이 여름에 더없이 적확한, 이었습니다.<잔존의 신호> “"네, 제가 사과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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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의 씬에서 도드라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해온, 황금드래곤 문학상. 올해가 8회, 아직 젊은(?) 문학상의 본심 진출작을 모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모음집으로 처음 만나는 작가들과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황금드래곤 문학상에 걸맞은 이야기들을 품은 멋진 여섯 편의 단편들, 이 여름에 더없이 적확한, 이었습니다.

<잔존의 신호>

 “"네, 제가 사과받을 사람은 거기 있으니까요.”/ 이제 내가 정효석의 삶에 침입할 차례였다" 
  - p.31

수록작 중 가장 현실적인 온도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죽음과 상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후회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추모의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려는 집요함과 간절함, 미련 사이를 오가며 사건 혹은 타인의 삶에 깊숙이 침투합니다. 여름의 폐광 도시라는 배경은, 이미 사라진 줄 알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기억과 공포에 닿아 있는 듯합니다. 결국 제목의 '신호'는 죽은 자가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죄책감과 슬픔이 보내는 신호처럼 읽혔습니다. 

그렇게 애써 미소 짓지만, 그들은 각자의 상처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태양신의 골렘>

  "나 에라기딘이 말하는데 피조물의 쓰임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없다." 
  - p.73

이 작품은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하지만 가장 철학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삶의 목적은 정말 존재하는가. 골렘의 방황은 결국 지금 이곳의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사명'이라는 개념 자체를 부정하는 장면은 독자에게 묘한 해방감과 함께 허무함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지는 신화적 서사는 오히려 어딘가에 있는 누군가들의 실존적 고민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졌습니다.


<소원>

  "그렇게 완등을 포기하면서도 끊임없이 맺었던, 다음을 향한 이글거리는 기약을 닮은." 
  - p.95

묵직한 호러의 칼을 휘두르며 적막을 가르는 노이즈를 만드는 것 같은 이야기. 그 속에 베어 나오는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힘에 이끌리면서도 멈출 수 없는 심리,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희망이 서늘하게 도드라집니다. 무덤과 칼, 그리고 기묘한 힘이라는 소재들이 전형적인 괴담인 듯 일기지만, 읽고 나면 가장 무서운 것은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라 역시나 우리 인간들의 집착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신사기옥>

  "오직 자신의 자본(커피)과 타인의 목숨을 이용해..." (p.151)

제가 애정해 마지 않는 커피가, 형량과 교환되는 설정의 세계는 오싹(!)하면서도 우스꽝스럽지만, 읽을수록 섬뜩할 정도로 묘한 핍진성을 드러내는 듯 합니다. 자본이 자본을 낳고 위험은 약자에게 전가되는 구조는 공평한 척하지만 영원히 그럴 수 없는 우리네 세상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디스토피아라는 장르적 장치를 통해 불평등과 착취를 비판하는데, 가장 괴랄한 설정이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안경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假稱: 가멋>

  "우리가 이름을 붙임으로써 그걸 특정 대상으로서 다른 것과 분리해내는 거죠." 
  - p.187

언어와 인식의 문제를 다룬, 제게는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이름을 붙이는 행위가 단순한 명명이 아니라, 세계를 구성하는 행위라는 관점은, 성경의 창세기 속 에덴동산 같아서 꽤나 흥미롭습니다.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작품집의 어떤 경향 혹은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 싶었습니다. 부작용(?)이라면, 읽고 나면 익숙한 사물들의 이름조차 새롭게 느끼게 된다는 정도? 


<케이준 라이스와 종말의 맛>

  "K씨는 점점 자신이 전능해졌다는 감각과 함께, 알 수 없는 책임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 p.239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제게, 가장 유쾌한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와 추천 알고리즘, 취향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인이 얼마나 선택이라는 벽에 갇혀있는지, 혹은 그기에 의존하며 살아가는지를 돌려 까는 듯 합니다. 
무엇을 볼지 뿐만 아니라, 무엇을 좋아할지 하는 취향조차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지금을 손가락질 하면서도 영화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은 놓치지 않는 태도가 좋았습니다. 
순서 상, 작품집의 마지막에 위치해서 더없이 괜찮았던 블랙코미디였습니다.


<한여름의 노이즈>는 장르도, 분위기도 서로 다른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독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현실에 숨어 있는 잡음들"을 꺼집어 내서 전시하는 기획전을 관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죽은 자의 흔적, 존재의 목적, 인간의 욕망, 자본의 논리, 언어의 한계, 알고리즘의 유혹까지. 
여름밤 창문 밖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소음처럼 처음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지만, 일순 그것에 꽂혀 귓속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그런 소음, 노이즈. 그렇게 세상을 향하는 시선과 태도 자체를 흔들어 놓을  만한 이야기들과 생각들이 구석구석 박혀있습니다. 
그런 노이즈들이 어쩌면 우리가 애써 외면해 온 현실의 균열이 만들어 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여름의 노이즈 #황금가지 
#도서제공 #서평단리뷰

YES마니아 : 로얄 f********5 202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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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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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가 왔대요.""무슨 신호요?""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미친놈이 하는 소리를......" 12 잔존의 신호" 요즘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해가 안되는 일이 있을 때, 평범한 인간의 사고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 이렇게 생각한다. '미친사람이 왜 그러는지 알면 내가 미쳤게...' 그럼 답답함도 울화도 세상을 반으로 나눠 갈라쓰고 싶다는 비이성적인 충동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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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가 왔대요."
"무슨 신호요?"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미친놈이 하는 소리를......" 12 잔존의 신호"

 요즘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해가 안되는 일이 있을 때, 평범한 인간의 사고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때, 이렇게 생각한다. '미친사람이 왜 그러는지 알면 내가 미쳤게...' 그럼 답답함도 울화도 세상을 반으로 나눠 갈라쓰고 싶다는 비이성적인 충동과 소망도 조금은 옅어진다. 정신과 마음이 무너지지 않기 위한 비급인 셈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조난이라도 당한 양 구는 사람들의 거룩함이 꼴보기 싫어도, 저란 생각을 하고나면 좀 낫,긴 개뿔이 대체 미친사람들은 무슨 신호를 받는걸까 모르겠다. 아무튼 '한여름의 노이즈'를 읽는 시간은 이런 식이다. 사사롭고, 괜히 뭔가 분하고, 혼자 웃기고, 왠지 묘하다. 인상적이었던 단편들만 골라서 따로 추천해본다.

 잔존의 신호
현실적이라 어딘지 모르게 속이 불편해져 온다. 엉망이 되어버린 차와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는 간접 피해자의 억울함, 하지만 피해자의 심정을 생각하면 차마 제 분함은 더 꺼내놓을수도 없는 밀려남이 잡힐 듯이 그려졌다. 가해자는 교도소에서 히죽대고(20)있을텐데 피해의 선 안에 들어간 사람들만 사과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겁게 가라앉아 버릴 수도 있는 이야기를 살짝 가미된 추리와 추적이 전환점이 되어준다. 괜찮은 시작이었다.

 소원
읽다가 진짜 소름 돋았던 순간은 " 오래도록 너희를 그리워했단 것도 모르나 봐. 한 해에 두어 번 보는 것도 어렵나 봐. 직접 너희에게 날아가고 싶어도, 썩어 가는 육체에서 스스로 떨어질 수 없다는 것도 모르나 봐. 더는 묻을 땅덩어리가 없다고, 신발장만 한 선반 속에 우리를 처박아 두기 시작했을때, 우리가 얼마나 분노했는지도 모르나 봐. 100" 하는 내용을 읽을 때였다. 아니 조상님 납골당은 뭐 한두푼 하는 줄 아십니까. 산 사람도 좁아터진 아파트에 층간소음 시달리며 삽니다. 훨훨 날아가고 싶으면 갈 것이지 어딜 찾아오고, 뭐가 얼마나 그리워서 한 해에 두어 번이나 보자고 하시는지, 이정도면 굿해서 성불시켜 드려도 무방해보이는데 갈 때 가더라도 로또 번호나 알려주고 가세요.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결국 화장해서 자유롭게 보내달라는 요구였으니 불만이 좀 가라앉았으나 조상님들이 앞길을 잘 닦아주지 못할 망정 이런 식으로 나오면 좀 곤란하지 않은가. 내세에 좋은 연을 이어갈 생각을 하셔야지.

 신사기옥
 " "네? 자, 잠깐만요. 그게 저랑 무슨 상관입니까! 아니, 사람이 죽은 건 안타깝지만 그게 왜  제 탓입니까!" 126"
우리나라는 참 사기에 관대하다. 심지어 속은 사람이 잘못이라는 적반하장 격의 잣대로 심판관 노릇을 하는 집구석 대법관들도 수두룩하다. 그래서 신사기옥의 "사기 피해액을 피해자의 시간으로 환산......'사기특별법' 본회의 통과. 127" 라는 설정을 봤을때 그래, 평생을 감옥에서 썩게 만들어라! 하고 콧김을 내뿜었다. 하지만 20만원을 위해 하루 100원씩 용돈을 모았던 피해자의 절박한 사정에도 형량은 총 2000일, 5년 6개월 밖에 안나왔던 것이다. 대실망.
 게다가 가해자 손상희는 선고를 받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뜨렸다. 20만 원. 고작 소고기 한 접시 사 먹은 돈의 대가가 5년 6개월이라니. 세상에서 가장 부조리한 코미디였다. 128"고 소회한다. 반성과 갱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목숨에는 목숨이 가장 좋은 처벌 방법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신사기옥의 노동 감형 체계는 뭔가 사람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면이 있어서 다시 수감되어도 게임에 로그인하는 느낌으로 수감생활이라는 퀘스트를 깨려고 들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흥미로운 단편이었다.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오징어게임을 보는 것 같기도 한, 병신같지만 있을 법한 인물들이 그럴싸한 밑바닥 개싸움을 보여준다. 재밌었다. 

 케이준 라이스와 종말의 맛
'켄치(214)' 얘기를 할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모두가 맥날이라 부르는 맥도날드를 혼자 맥이라고 불렀던 사람은 이 이야기가 오타쿠적 마인드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이마를 쳤다. 아아, 오타쿠가 또. 지나온 모든 길을 파괴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봤지만 언급하는 모든 것을 소생시키는 사람의 불운한 이야기는 처음이다. 좀 더 극단으로 치달았어도 재밌었을 것 같았는데 흐름이 갑자기 변하고 빠르게 정리 되어버린 느낌이라 아쉬움이 있었다. 마지막 단편이었던 탓에 빵하고 터져나갈 순간에 갑자기 불발로 그쳐버린 불꽃을 손에 들고 어스름하게 해가 진 바닷가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었다. 다만 미련없이 모래사장을 걸어나와 근처 파파이스 매장으로 찾아가 그 케이준 라이스인지 뭔지에 케챱을 비벼 먹겠지. 아직 파는 것 같다. '한여름의 노이즈' 읽을 때는 꼭 파파이스 가서 케이준 라이스 사와서 먹어보기로 하자.

 요즘 텔레비전들은 얇아서 수신이 불안정하거나 갑자기 작동이 잘 안될 때 '때려서 고친다'는 가정 내 기술자들의 손맛을 보여줄 방법이 없다. 브라운관을 통해 본다는 말이 이제는 사어가 되지 않았을까. 어쨌든, '한여름의 노이즈'는 가끔씩 몇 대 때려서 화면을 맞춰줘야 했던 그 옛날 티비의 노이즈, 갑자기 잡힌 해적 방송의 조악하고도 비현실적인 면모를 맛 보여 준다. 브라운관 티비 모르면 어쩔 수 없고. 생각해보니 뮤비같은데 레트로 한 맛으로 종종 나와서 다들 알 것 같다. 이제 아무도 쓰지 않을 것 같은 고장나지 않은게 용한 오래된 티비에 나오는 믿거나말거나 한 재연 프로그램에 문득 시선을 빼앗기듯 보게 되는 책이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면, 읽어보면 공감할 것이다. 부담없이 취향따라 긴 여름동안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집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게시되었습니다



m******j 2026.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상이 언어가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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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의 노이즈 / 김도연, 이일경, 정두호, 강하, 권성훈, 김현철책을 덮고 나도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흘러가는 듯했다.머릿속으로 그리는 것과 글로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장르가 완전 다른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고 말 하는 것이 더 어울릴까. 이 책은 그 간격을 좁혀낸 여섯 편의 이야기들이다. SF, 판타지, 스릴러를 넘나드는 장르인데, 읽는 동안 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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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의 노이즈 / 김도연, 이일경, 정두호, 강하, 권성훈, 김현철


책을 덮고 나도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흘러가는 듯했다.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과 글로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고 생각한다. 장르가 완전 다른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고 말 하는 것이 더 어울릴까. 이 책은 그 간격을 좁혀낸 여섯 편의 이야기들이다. SF, 판타지, 스릴러를 넘나드는 장르인데, 읽는 동안 내 시간이 어디선가 멈춰버린 것 같았다.

"너는 준비가 된 것 같아." 그리고 "아니, 준비되지 않았어." 이 두 문장 사이에서 이야기는 긴장을 놓지 않는다. 황금드래곤문학 본심에 오른 작품들답게, 각각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독자를 잡아당긴다.

AM 주파수처럼 지표면을 타고 멀리 퍼지는 이야기, 골렘과 신 사이의 묘한 대화, 그리고 규칙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형기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굳게 믿는 인물까지. 장르 소설의 단단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다.

상상이 언어가 되는 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앤솔러지가 꽤 반가울 것이다.

같은 텍스트를 읽고도 저마다 다른 상상을 할 수 있다는 그 즐거움에 빠져볼 수 있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황금가지(@goldenbough_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여름의노이즈 #황금드래곤문학 #황금가지 #장르소설 #상상력을펼치다

s******8 2026.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여름의 노이즈
"한여름의 노이즈" 내용보기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세상에 풀어놓기만 해 놓고자신이 뭘 할 수는 있는지,뭘 하면 안되는지조차 알려주는 것조차 하지 않았으면서.'내가 뭘 하면 되냐' 물으며 원망을 토해냈다는 이유로  그 질문을 한 존재를 죽이는 존재가 과연 신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과 비슷하되 인간은 아닌 존재.상대가 그러한 존재임을 인지한 순간 '불쾌한 골짜기'라 불리는 현상.즉 '저것은 위험하다'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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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세상에 풀어놓기만 해 놓고

자신이 뭘 할 수는 있는지,

뭘 하면 안되는지조차 

알려주는 것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내가 뭘 하면 되냐' 물으며 

원망을 토해냈다는 이유로  

그 질문을 한 존재를 죽이는 존재가 

과연 신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과 비슷하되 인간은 아닌 존재.

상대가 그러한 존재임을 인지한 순간 

'불쾌한 골짜기'라 불리는 현상.

즉 '저것은 위험하다'는 본능적인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기기에 살인이라 여겨지는 행위까지

하게 만드는 존재. 

누군가가 자신이 그러한 존재임을 

어떠한 이유로든 인지하게 된다면 

그는 어떻게 행동할까.


만일 피해자가 

어떠한 행위를 하기 위해 

들여야 했을 시간만큼 

가해자의 형벌로 돌아오는 세상이 온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한여름의 노이즈]가 바로 그런 내용이다. 


중고 거래 사기를 저지른 탓에

사기를 당한 학생이 죽었고,

그 덕에 피해자가 

20만원이라는 금액을 모으기 위해 

용돈을 모아야 했던 시간 만큼 징역을 살게 된 

누군가의 이야기였으니까. 


한 살인 사건의 유가족 중 한명과

차를 도난 당했다는 이유 하나로

해당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자.

그 둘이 진범을 찾는 내용이기도.


인종. 성별 등 

누가 보아도 뚜렷한 구별이 가능한

부분이 아닌 곳.

즉 아주 샅샅이 뜯어 보아야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에,

더욱 큰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존재.

'그 존재가 실존한다' 주장하며 살인을 저지른 자와

살인범의 지도교수와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했으니까.


이 모든 이야기가

어떠한 종착지에 도착하는지 알고 싶다면

[한여름의 노이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m*****h 2026.06.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