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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고 아픈 일을 당하는 그 당시에는 사실상 그것이 아름다움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악도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나는 장담한다. 교회에서 당한 잘못을 생각하거나 중독에 찌든 가정의 황폐함과 잔인함을 떠올릴 때, 트라우마가 숨어 있는 그곳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계획하고 계신다. 우리 스스로는 상상할 수 없지만 우리의 취약한 모습을 타인에게 내보일 때 좀 더 이해하게 되는 계획, 바로 새 창조의 계획이다. ---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욕망이 들끓었던 두번의 시기와 처절하게 침잠했던 한번의 시기가 떠올랐다. 하나님을 강렬히 갈망하며 부복하고 부르짖으며 살았던 때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지도 못하고 커다란 상자같은 공장에 갖혀 하루내 시간의 흐름을 주조기 생산의 루틴에 맞춰 시체같은 시간을 보내던 때였다. 돌이켜 보건데 두 시기 다 치열했다. 머릿속에 무엇이 가득했던가의 차이였을 뿐 --- 나의 욕망은 나의 황폐한 유년기가 내 아이들에게 되물림되지 않는 것, 그 하나였던 것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내 의도와 달리 그 단순한 욕망 하나를 지켜내기란 참으로 쉽지 않더라 단순한 우직함 하나를 못 뚫고 좌절된 내 의도는 내 신앙을 같이 휩쓸어 거룩한 욕망의 불꽃도 사그라 뜨리더란! --- 이런 책을 접할 수있어 감사하다 내가 여전히 신앙적 욕망을 가진 영혼임을 상기해줘서 그리고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고픈게 이런 영적자산임을 각성시켜 주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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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톰슨의 [수치심]에 이어 [영혼은 욕망한다]를 읽게 되었다. 욕망이라고 하면 조금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떠오르긴 했었다. 재물에 대한 욕망, 사람의 인정을 얻기 위한 욕망, 지위에 대한 욕망 등 뭔가 얻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음의 동기가 아닐까 하여 욕망이라는 단어에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했다. 그런데 저자에 의하면 욕망은 이렇게 설명된다. “이 욕망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 곧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도록 욕망하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욕망이다…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하게 되면서 그분과 우리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우리 모습이 더 뚜렷해지다는 뜻이다.” 커트 톰슨, [영혼은 욕망한다] 중 발췌, P.31 필자는 욕망을 부정적으로 보았지만, 욕망의 시작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욕망은, 우리를 향한 마음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욕망하기를 그분은 욕망하신다. 다른 언어로 갈망하고 계시고, 우리도 그분을 갈망하며 연합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욕망을 새롭게 하시어 우리를 비롯해 다른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데 사용하신다.“ 같은 책, P.53 악은 수치심과 트라우마를 이용해서 우리의 마음을 해체시키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욕망을 새롭게 하셔서 우리가 그분과 함께 하며 아름다움을 창조하게 된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일은 우리 스스로 할 수도 있지만 쉽지 않다. 수치심과 트라우마로 마음이 닫혀 있고 변질되어 있으면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공동체, 특히 고백공동체를 통해서 사람들의 통합을 돕고 있었다. “이러한 공동체에 있을 때 우리는 누군가가 진정으로 자신을 알아주는 경험을 하게 되고 천국을 준비하는 훈련도 한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한몸을 이루어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하려고 애쓸 때 예수님은 자신을 나타내신다.” 같은 책, P.156 책 안에 있는 예화들을 보며 개인 삶의 이러한 부분까지 나눠도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만지시는 예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하게 나누고, 깊이 있게 공감하고 듣는 모습 속에 치유가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시대에는 점점 대화가 줄어들고, 진실한 대화보다는 피상적인 정보교환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러나 안전한 공동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한다면 우리 안에 있는 짐이 조금씩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북스타그램 #ivp #ivp독서단 #영혼은욕망한다 #고백공동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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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욕망한다》커트 톰슨 #IVP '욕망'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흔히 말하는 탐욕이나 순수하지 못한 동경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욕망은 불순한 것, 절대 가지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마음 깊이 체득하며 살아왔다. 제목부터 다소 도발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저자에 따르면 영혼의 욕망이란 결국 하나님 안에서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 그 처음과 끝이 하나님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을 깊이 욕망하기 시작하니, 내 인생과 무관하다고 여겼던 세상의 물질이나 돈에 대한 욕망이 더 이상 나를 흔들지 못함을 느낀다. 나는 경쟁에서 이기고자하는 욕망이나 무엇에 큰 욕심을 부리고 산 적이 없기도 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것들에 얽매여 탐욕을 부릴 때조차 우리를 외면하거나 걱정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 욕망까지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구속하고 사용하신다. 욕망은 억누를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며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하는 대상이었다. 이러한 깨달음은 나라는 존재의 목적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임에도, 그동안 나는 내 삶의 창조 목적에 대해 얼마나 깊이 고민하며 살았던가. 그저 한 생명으로서 낮은 자존감을 안고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고백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제는 안다. 우리는 그저 사랑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선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창조하고 개발해 나가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 안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일그러진 부분까지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한다. 고통이 만연한 현실 세계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우리는 살 수 있고, 그 세계를 경외하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을 보려고 하나보다. 하나님이 만드신 선하고 아름다운 존재로서, 이제 내 안의 욕망을 비난하는 대신 그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빚어내려 한다. 욕망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매일의 삶을 예배로 드리는 가장 진실한 과정일 것이다. #영혼은욕망한다 #IVP @IVP_Korea #IVP독서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