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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성향 SF 우주 소설’이라는 소개만 보고도 너무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책의 배경은 제 3차 세계대전 이후, 성차별이 공식적으로 사라진 22세기인데 단순히 미래 사회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성차별이 없는 세상이 된다면 인류는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를 상상한 소설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 나달이 달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읽다보면 과학 이야기가 계속 등장해서 작가가 진짜 오랜시간 이 세계를 고민했구나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과학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세계관이 촘촘해서 익숙치 않은 경우에는 책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천천히 설명을 읽고 따라가는게 좋을 것 같아 저도 어려운 부분은 대충 넘긴 부분도 있어서 한번 더 읽어보려구요. 성차별이 사라진 사회를 상상한 작품인 만큼 여성주의적인 메시지가 분명하게 담겨있어요.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에 다른 성별의 답답함을 느꼈던 적이 많아서이 책을 읽는 동안은 너무 편했습니다.
또 종이질이 일반 책들과 다르게 약간 빤딱한 재질이거든요, 중간중간 우주 사진과 일러스트들이 풀컬러로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부분의 일러스트들은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습니다. 평소 SF를 좋아하거나 탄탄한 세계관을 좋아하는 여성들은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서평은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