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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스! 뜻을 찾아본다.. 어둠에서 빛나는.. 조각 조각들이 모여 빛을 찾아주는 뭔가 희망적인 이 야기 일꺼라 기대해보며 책을 펼쳐 본다. 책의 초반은 꽤 많은 등장 인물로 사실 좀 인물 관계도가 어렵고 복잡한건 사실이다. 장편소설의 특 중반쯤 가야 재미가 붙여진다. 이야기는 미래 통일 한국 반려 로봇이 사라져 반려 로 봇을 찾는 이야기.. 이쯤에서 sf소설 미래 이야기라 과학적인 내용이 많 이 나와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어라?이건 그냥 인문책?아니 철학책인가?싶다. 로봇들이 등장하지만 로봇이 로봇 같이 표현 하지 않 는다.. 특히나 요요(이야기의 중심)는 한번도 기계처 럼 다루지 않는다. 어라?인간보다 더 인간을 표현하네.. 정말 인간과 뭐가다르지? 한국 풍경속 미국과 중국도 보이고 애국가가 나오며.. 후반으로 갈수록 묘한 질문이 가슴속에 맴돌게 된다 인간다움은 뭐지? 그리움의 결핍으로 만들어진 로봇.. 기억과 감정까지 흡수한 로봇.. 과연 인간의 상실과 가족의 의미 기억과 사랑 미래에 일어날수있는 일들.. 로봇은 진짜 일까? 진짜 하나의 존재로 받아 들여야 하는걸까? 어렵고도 묵직한 질문들이다.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틈새로 애써 묻어 뒀 던 상처와 진실의 파편들이 위대롭게 얽혀있다."(책 표지를 이해하는 순간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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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희가 사랑하는 걸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어" 로봇 요요가 중간에도, 마지막에도 건네는 이 문장이 『루미너스』를 읽는 내내 떠나지 않았다. 과연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게 이 소설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 『루미너스』는 통일 전쟁이 끝난 지 20년이 지난 근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반려 로봇이 사람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사회에서, 고급 아파트에 살던 반려 로봇 소녀 '엘리'가 유괴되고, 로봇 범죄 전담반 형사 '준'이 사건을 쫓는다. 그 과정에서 로봇 디자이너인 여동생 '모건'과 재회하는데, 두 사람에게는 어린 시절 사라진 로봇 형제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며 계속 붙들고 있었던 질문은, 요요를 향한 애착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뤼지예와 친구들이 요요를 발견하고 함께하려는 과정뿐 아니라, 준과 모건이 요요에게 갖는 애착 역시 만만치 않다. 처음엔 대체품으로 던져졌던 존재가 이렇게 여러 사람의 삶에 깊이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처음의 그 대사가 어떤 의미였는지 뒤로 갈수록 다르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의 깊이였다. 요요와 엘리를 보면 로봇도 결국 우리 삶에 하나의 존재로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소설 속에는 로봇을 파괴하며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 로봇을 적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준의 과거를 통해 등장하는 전투용 로봇 '헤일로'는 아예 상대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AI와 로봇이 무서운 속도로 우리 삶에 들어오는 지금, 이걸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다각도로 던져준다는 점이 이 소설의 가장 큰 힘인 것 같다. 준, 모건, 뤼지예, 태원까지 주요 인물이 여럿인데도 각자의 심리 묘사가 세밀해서 감정선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근미래 세계관을 설명하는 초반부에서는 완전히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요즘 짧은 글에 익숙해진 독자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에서 영상화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벌써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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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 줄거리 이 책은 통일 전쟁 이후 근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세계관 속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인간과 거의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반려 로봇이 일상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은 불치병이나 사고로 파손된 자신의 신체를 기계 부품으로 대체하며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점점 허물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로봇 소녀가 사라지는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단순 실종일 줄 알았던 사건은 여러 인물들의 사연과 얽히면서 조금씩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는데.... 과거 테러 사건에 휘말려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한 형사, 가족 해체의 상실감을 맞춤형 로봇을 통해 채우려 하는 로봇 개발자, 그리고 불치병으로 스러져가는 몸 대신 로봇의 육체를 얻어 새 삶을 살기를 바라는 소녀까지! 그들이 갖고 있는 비밀은 무엇이며, 사라진 로봇 소녀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 ▶ 감상평 처음 500쪽이 넘는 책 두께를 보았을 때는 과연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근미래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참신한 설정과 흡입력 높은 문체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 SF 소설은 처음 보는 기술의 향연으로 '이게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몰라서 어려웠던 기억이 있었는데, 『루미너스』는 사람들의 감정과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신체의 상당 부분을 기계로 바꾼 형사와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학습하여 가족의 자리를 대체해 나가는 로봇들의 모습에 "과연 무엇이 우리를 진짜 '인간'이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주어,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로봇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이해하고 기억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 반복해 읽을수록 더 많은 생각을 남길 것 같다. 베스트셀러답게 묵직한 분량만큼이나 서사가 지닌 깊이와 여운이 오래 남는 소설이었으므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서평단 #루미너스 #황금가지 #도서제공 #리뷰 #예스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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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두께까지 엄청 두꺼워서 깜짝 놀랐었지요! 사실 제가 이 책을 만난 가장 큰 이유는 출간도 되기 전 <파친코>제작사에서 차기 영상화가 확정된 화제작이란 거였어요!! 다른 이유는...표지가 너무 이뻤어요....😆🤣❤️ 이 소설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 전쟁이 끝나고 통일이 이루어진 한국이에요. 이 곳에서 로봇은 인간을 대체하기 위해서, 인간의 감정을 그대로 학습하여 설계되고 우리들의 일상에 스며든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고요. 옛날 같으면 머나먼 얘기, 혹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을텐데..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올 것 같아 좀 더 생각이 깊어지네요. 로봇과 미래를 담은 이야기 속에서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할까? 인간다운건 뭘까? 왜 우리는 인간과 닮은 로봇을 원하는 걸까? 진짜 영화로 나온다면 이 내용들이 어떻게 담겨질까? 여러 생각을 하며 보게 된 소설같아요^^ SF를 좋아한다면, 또 저처럼 SF소설을 처음 만난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공감과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어요..💌 🌱단단한 맘의 서평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르온서평단 #황금가지 #루미너스 #서서맘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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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TORY📚 《루미너스》 로봇의 죽음도 ‘사망자 수’에 포함될 수 있을까? 2001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A.I.》는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인간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진 로봇 소년 데이비드. 그는 인간 가정에 입양되지만, 친아들이 돌아온 뒤 버려진다. 진짜 인간이 되어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그의 여정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박지선 작가의 『루미너스』를 읽으며 문득 데이비드가 떠올랐다. 두 작품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던지는 질문은 닮아 있다. 인간이 만든 존재가 인간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사랑을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 소설은 근미래의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폭염으로 서울에서 서른 명이 죽고, 거리에서는 경비 로봇의 잔해가 청소 로봇에 의해 쓸려 나간다. 여기서 이야기는 섬뜩한 질문을 던진다. 로봇의 죽음은 죽음의 통계에 포함될 수 있을까. 법적으로 로봇은 재산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잃어버린 반려 로봇 소녀를 ‘유괴당한 아이’라 부르고, 파괴된 로봇을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루미너스』는 바로 이 모순의 틈을 파고든다. 인간은 로봇을 소유물이라 말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고 감정을 건네며 가족의 자리를 허락한다. 로봇범죄 전담반 형사 준은 한남동 고급 아파트에서 사라진 구형 반려 로봇 엘리의 행방을 쫓는다. 그 과정에서 5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여동생 모건과 재회하고, 두 남매를 갈라놓았던 오래된 상처와 마주한다. 어린 시절 그들 곁에 있었던 실험적 로봇, 형 요요의 기억은 이 소설의 가장 깊은 곳에 놓여 있다. 준은 전쟁 부상으로 신체 대부분이 생체공학 부품으로 대체된 인물이다. 그는 인간이지만 기계의 몸을 지녔고, 그래서 끊임없이 경계 위에 선다. 모건은 로봇 회사 디자이너로, 자신이 만든 로봇 연인 스티븐에게 복종과 자립을 동시에 요구한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통제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순이 그녀를 통해 드러난다. 그리고 열두 살 소녀 뤼지예가 있다. 시한부 삶을 사는 그녀는 고철 처리장의 기계 무덤에서 인간과 너무나 닮은 소년 로봇을 발견한다. 그는 요요의 기억을 이어받았지만, 자신은 원본 요요와 다른 존재라고 말한다. 기억이 같다면 같은 존재일까. 몸이 다르면 다른 존재일까. 『루미너스』는 이 질문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 이 소설이 흥미로운 이유는 로봇을 통해 인간의 조건을 되묻기 때문이다. 인간다움은 몸에 있는가, 기억에 있는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에 있는가. 혹은 누군가를 잃고 슬퍼하는 마음에 있는가. 『루미너스』는 차갑고 낯선 미래를 그리지만, 그 안에서 가장 뜨겁게 빛나는 것은 결국 관계다. 버려진 존재들, 대체된 몸, 지워진 기억,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 이 모든 조각들이 모여 묻는다. 우리가 인간이라 부르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 질문 앞에서 『루미너스』는 단순한 SF가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서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묻는 깊은 소설로 남는다 박지선 저자 황금가지 @goldenbough_books 르온페이지서평단 단단한맘 @gbb_mom #루미너스 #박지선 #황금가지 #sf소설 #르온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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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표지가 너무 예뻐서 홀린듯 집어 들었는데, 첫 장 넘기자마자 훅 빠져드는 느낌! 로봇 범죄팀 형사가 사라진 아동형 반려 로봇 찾는 이야기라길래, 처음엔 그냥 가벼운 SF 추리소설인가 싶었죠~ 그런데 읽을수록 가슴 한구석이 묵직해지더라고요~ 아이를 잃은 슬픔을 못 이겨서 로봇으로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부모들이나, 고통을 잊고 새 삶을 살겠다고 제 몸을 기계로 바꾸는 사람들 모습이 나오는데요~ 로봇은 사람보다 더 절절하게 마음을 전하는데, 정작 사람은 점점 기계처럼 무감각해지는 걸 보면서 마음이 참 서늘하고 묘하게 소름이 돋았어요~ 게다가 요즘 AI 돌아가는 거 보면 이게 마냥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아서 간담이 서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작가의 말을 보니 원래는 어린이책으로 시작했다가,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 피터 팬 같은 이야기로 바뀌었대요~ 피터 팬이 사고로 먼저 떠난 형을 기리며 만들어진 것처럼, 다 담아낼 수 없는 상실과 슬픔을 이 소설에 쏟아냈다는 글을 읽고 나니 왜 이렇게 페이지마다 마음이 저릿했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책을 덮었는데도 '진짜 사람의 온기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꼬리의 꼬리를 물어요~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에서 영상화까지 확정했다는데, 특유의 쓸쓸하고 축축한 분위기를 화면을 어떻게 담아낼지 참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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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미너스 > ▪️펴낸곳 황금가지 ▪️지은이 박지선 ▪️페이지수 526 ▪️발행일 2026년6월12일 🏷 완벽하게 프로그래밍된 사랑이라는 기만 속에서 우리는 진짜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 바이오닉. 트랜스휴면. 포스트휴먼. 세상이 그녀에게 약속했다. 죽음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p.17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 미디어 레스에서 영상화 결정. ✔️《LA 타임스》 도서상 및 어더와이즈 상 수상작. ✔️《가디언》 선정 2025년 올해의 책(SF 부문). ✔️서울 국제 도서전 2026 여름, 첫 책 선정. 📖 이야기는 근미래의 통일 한국에서 시작됩니다.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에서 구형 반려 로봇 소녀 '엘리'가 유괴되고, 로봇범죄 전담반 형사 준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여동생 모건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한편 기계 부품에 의지해 살아가는 소녀 뤼지예는 고철 처리장에서 인간과 너무도 닮은 소년 로봇 요요를 발견하게 되요. 처음에는 전혀 관련 없어 보였던 세 사람의 이야기가 조금씩 연결되기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족의 비밀과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 대한 질문이 꽤 인상적으로 다가와요. 특히 이 책은 단순히 로봇이 등장하는 SF 소설이 아니라 가족, 상실, 기억,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예요. 인간과 로봇을 구분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감정을 느끼고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면 그 존재는 인간과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계속 생각하게 되요. 읽는 내내 저에게는 낯선 설정 때문에 몇 번이나 앞장을 다시 넘겨보기도 했지만,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몰입하게 되었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듯한 전개가 흥미로웠고, 마지막에는 제목인 <루미너스>가 가진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SF 장르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물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만, 저처럼 SF가 익숙하지 않은 독자에게도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영상화로 제작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중입니다. 나오기전에 책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 @gbb_mom @goldenbough_books #루미너스 #박지선 #황금가지 #르온서평단 🪧 단단한맘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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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간의 온기를 완벽하게 학습한 반려 로봇들이 사람들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한 근미래의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유괴된 로봇 소녀의 행방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성적 필치에 흡인력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문법을 더해 그려낸 작품 <루미너스>가 출간되었다. 유괴된 로봇 엘리를 찾아야 하는 신체 대부분이 기계인 형사 준. 로봇 디자이너이자 준의 동생엔 모건. 아픈 신체를 기계몸으로 바꾸더라도 살아가고 싶은 소녀 뤼지예. 고철 더미 속에서 만나게 된 소년 로봇 요요. 각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요요를 중심으로 연결되면서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해서 살아가는 세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흥미로웠다. 감정이 있는 사람이 감정이 없는 로봇보다 더 잔인하고 이기적인 모습들을 보며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계가 아니기에 생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섭다. 예전엔 로봇이 감정을 가지지 못한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을 가지지 못하는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답은 먼훗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감이 있는 책이지만 흡입력이 미쳤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책을 놓을 수가 없다.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된다. 영상화 결정도 이미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 미디어 레스에서 영상화 결정. 《LA 타임스》 도서상 및 어더와이즈 상 수상작. 《가디언》 선정 2025년 올해의 책(SF 부문). 서울 국제 도서전 2026 여름, 첫 책 선정. <루미너스> 책에 붙은 타이틀이다. 이것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길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gbb_mom @goldenbough_books 황금가지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루미너스 #박지선 #황금가지 #르온서평단 #황금가지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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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미너스 ✦ 박지선 ✦ 황금가지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SF소설이라 조금 어렵겠는데?’ 싶었어요. 미래의 통일 한국, 로봇범죄, 인공지능, 기계 부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까지. 낯선 설정이 많아서 초반에는 조금 천천히 읽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몇 장 넘기고 나니 어느 순간 이야기에 푹 빠져 있더라고요. 유괴된 반려 로봇 ‘엘리’를 찾는 형사 준,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로봇 디자이너 모건, 그리고 버려진 기계 무덤에서 인간과 꼭 닮은 소년 로봇을 발견한 위지혜. 처음에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였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연결되면서 가족이 숨겨온 비밀과 과거의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남은 건 로봇이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감정을 느끼고, 기억하고, 누군가를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 오히려 로봇을 통해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는 게 조금 묘하면서도 좋았어요. 그리고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 미디어 레스(Media Res)에서 영상화가 결정됐다는 소식까지 접하고 나니 기대감이 더 커졌어요. 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그려봤던 미래의 서울과 로봇들의 모습이 영상에서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읽다 보니 어느새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게 됐던 『루미너스』. SF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인간과 가족,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gbb_mom @goldenbough_books #루미너스 #박지선 #황금가지 #장편소설 #SF소설 ☆ 르온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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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온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작성한 서평이에요.
새로운 몸을 얻었는데 예전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면 그걸 과연 '진짜'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오늘 이야기해 볼 책은 통일 한국이라는 독창적인 근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반려 로봇의 경계를 묻는 박지선 작가의 한국 SF 소설 『루미너스』예요. 솔직히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요, 그냥 로봇이 발전한 뻔한 디스토피아 미래를 상상했어요. 그런데 주말 내내 아이가 잠든 뒤 혼자 식탁에 앉아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이 소설은 단순한 추리극이 아니더라고요. 서늘할 만큼 집요하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도대체 뭔가'를 물어오는 작품이었어요. 사라진 딸, 그리고 고철 처리장의 소년 로봇 사건의 시작은 꽤 흥미로워요.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구형 반려 로봇이 감쪽같이 사라져요. 놀라운 건, 주인이 그 로봇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자신의 '딸'이라 부르며 애타게 찾는다는 거예요. 로봇 범죄 전담반 형사 '준'이 이 사라진 로봇을 쫓는 사이, 반대편 도시 외곽의 쓸쓸한 기계 무덤에서는 정체불명의 소년 로봇 '요요'가 발견돼요.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두 사건이 맞물리면서 숨겨져 있던 파괴적인 비밀들이 드러나는데 그 과정이 꽤 긴장감 있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기억이 전송된다면, 영원히 살아있는 걸까요? 이 책을 읽으며 제 마음을 가장 무겁게 흔들었던 설정은 '기억의 전송'이었어요. 로봇은 몸이 다 부서져도 기억만 전송하면 몇 번이고 다시 살아날 수 있거든요. 작가는 여기서 묵직한 질문을 툭 던져요.
신체를 기계로 갈아 끼우며 오히려 기계에 가까워지는 인간들.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하나씩 배워가며 영원한 삶을 얻은 로봇들. 이 둘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묘해졌어요. 변심하는 인간과, 끝까지 남는 로봇 자신의 필요에 의해 로봇을 만들어 놓고선 결국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해버리는 건 인간이에요. 반대로 처음 입력된 목적을 완수하려고 끝까지 달리는 건 로봇이고요. 과연 이 상황에서 누구를 비난해야 할까요? 책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로봇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고 로봇도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장면들이 나와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감정 교류가 진짜 같아서 대체 로봇과 사람을 가르는 기준이 뭔지 아득해지더라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폈다가 꽤 깊은 여운과 서늘한 화두를 얻은 한국 SF 소설 추천작 《루미너스》. 탄탄한 세계관 속에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분들께 조심스레 일독을 권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