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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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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이야기는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믿음의 집이라면 교회학교를 통해서 성경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찬송가 《나의 사랑하는 책》이 떠오르기도 합니다.부모님께 듣던 성경 속 여러 인물 이야기를, 교회학교를 통해서 보다 더 섬세하고 정교하게 듣게 됩니다. 그 역할을 감당하는 이들이 설교자입니다.설교자로 세워지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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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이야기는 힘이 세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믿음의 집이라면 교회학교를 통해서 성경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찬송가 《나의 사랑하는 책》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부모님께 듣던 성경 속 여러 인물 이야기를, 교회학교를 통해서 보다 더 섬세하고 정교하게 듣게 됩니다. 그 역할을 감당하는 이들이 설교자입니다.


설교자로 세워지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음을 말하는 소명(calling).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성경을 배우고, 연구하며, 설교의 방법론도 갈고 닦습니다. 그렇게 준비되어 갑니다.


어느덧 설교의 횟수가 늘어나고, 목회의 길에 들어서며 설교 모음집이 두터워집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설교(와 방법), 부족하기만 한 설교로 목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목회자가 됩니다.


첫째, 둘째, 셋째로 이어지는 삼대지 설교와 부흥 강사의 엔들리스 설교만 기억이 나는 소위, 고인물 교인들조차도 항상 좋은 설교에 목마릅니다. 말씀 사역자부터 성도까지 모두 좋은 설교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기도합니다.


이런 가운데 <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문)맥, 내러티브만 읽어냄으로 끝남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으로 채움이 아니라, 스토리를 통해서 말씀과 신앙이 살아나게 만드는 설교를 보도록, 꿈꾸게 합니다.


꼼꼼하게 준비하고 기대했음에도 전달에서 아쉬움을 갖는 설교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성경이 말씀하는 설교.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목도케 하는 설교를 기대하게 합니다.


어려서는 스피치를 단련했던 분이 목회 현장과 학업으로도 단련되어, 후배들이 살아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교수님의 마음이 담긴 문장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알차게 내용을 담아내고, 설교의 준비 과정과 예제, 에티튜드가 있었습니다.


설교자의 말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더 또렷해져야 한다. 설교자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발걸음이 회중 가운데 들려야 한다. 326쪽


한 생명을 살리는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를 세우기 위해서,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설교자를 세우기 위해서,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저자라 생각하며.




#아가페 #임도균 #스토리가살아있는설교 #TNT내러티브설교로본문과오늘을잇다 #TextstoryDrivenPreaching

YES마니아 : 로얄 d****o 2026.06.1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설교가 지루해졌다면, 이야기를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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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본 가장 인상적인 내러티브 설교는 필리핀에서였다. 반 년 정도 머물렀던 기간 동안 몇 번 참석했던 현지 교회 예배였는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브 예배 시간에, 나이도 지긋한 해당 교회 담임목사님이 겨울에나 입을 것 같은 숄을 걸치고 등장하면서 설교가 시작되었다.“나는 동방에서 온 박사입니다”로 시작했던 그 설교는 (영어로 진행되었던 탓에 100% 이해하지는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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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본 가장 인상적인 내러티브 설교는 필리핀에서였다. 반 년 정도 머물렀던 기간 동안 몇 번 참석했던 현지 교회 예배였는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이브 예배 시간에, 나이도 지긋한 해당 교회 담임목사님이 겨울에나 입을 것 같은 숄을 걸치고 등장하면서 설교가 시작되었다.


“나는 동방에서 온 박사입니다”로 시작했던 그 설교는 (영어로 진행되었던 탓에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뒤로도 종종 생각나곤 한다. 휙휙하는 바람소리도 (입으로) 내고, 마치 우리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물씬 안겨주었다.(주보에 설교의 요지를 미리 실어주는 교회여서, 영어가 좀 안 들려도, 혹은 설교 스타일 때문에 내용이 잘 안 들어와도 따라갈 수 있게 해두었다)





이 책은 내러티브 설교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책이다. 굳이 말하면 설교방법론, 실천신학 쪽이라고 볼 수 있다. 설교 하면 흔히 떠오르는 주제식 설교는 듣는 사람에게 분명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반해, 그게 그 것 같다는 느낌을 줄 때가 많다. 어떤 본문을 가져와도 설교자의 스타일로 재가공되어 나오는, 레토르트식품 같은 느낌이 있다.


반면 내러티브 설교는 본문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듣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간다. 주제식 설교가 조금 건조하고 딱딱한 강의 같다는 느낌을 준다면, 내러티브 설교는 청중의 흥미를 좀 더 자극한다. 사실 복음서에 실려 있는 예수님의 설교는 대개 이야기방식이기도 하다. 그분의 말씀이 우리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 중 하나다.


다만 내러티브 설교를 잘 못하면, 재미있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남은 게 없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래서 내러티브 설교를 준비할 때 단순히 이야기 구연이 아니라, 철저한 설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의 후반부는 열 가지 단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 과정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뭐든 차근차근 가르치려면 이런 식의 구분 동작이 필요하긴 한데,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 놓으면 살짝 부담스러운 감이 있긴 하다. 마치 수영의 구분동작을 하나씩 글로 적어놓은 느낌이랄까.(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내러티브 설교가 무엇인지, 그 필요성과 장점을 장황하게 쓰는 대신, 실제로 어떻게 하면 당장 준비해 볼 수 있는가에 집중하는 면이 좋다. 여기에 관심이 있는 설교자라면 차근차근 연습해 보면 분명 성과가 있을 것이다. 최소한 두 달 정도(대략 8회의 설교) 해 보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내러티브 설교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실제로 그렇게 설교를 하는 게 간단하지 않다는 점이다. 원고는 어찌어찌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실제로 강단 위에서 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뭔가 어색하고, 좀 간질거리고 그런 느낌이 들게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조금은 엄숙해 보이는 목사의 이미지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테니까.


학창 시절 채플 시간에 내러티브 방식의 설교를 하셨던 설교학 교수님의 설교를 들을 때도 ‘이거다!’라는 느낌은 못 받았었다. 생각해 보면 초반에 언급했던 필리핀 목사님의 설교와 크게 다른 방식이 아니었는데도, 왠지 한국어로 그렇게 하는 건 어색하게 느껴진다. 물론 내러티브 설교라고 해서 하나같이 구연동화나 스킷 드라마처럼 하는 건 아니다. 설교의 진행 방식과 설명 방식의 문제인데, 그걸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또 회중과 교회의 분위기에 맞게) 잘 녹여내는 건 시행착오와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러티브 형식의 설교를 좋아한다. 가장 중요한 건 회중을 성경 속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것이고, 여기에 이 형식이 꽤나 좋은 효과를 가져오니 말이다. 물론 본문에 대한 성실한 연구와 평소 풍부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 쌓기, 그리고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 대한 이해와 훈련은 필수적이다.


책에 나오는 10가지 단계를 하나하나 따라가는 게 처음엔 조금 부담스럽고 귀찮을 수도 있지만, 어느 단계에 이르러 이 원리들을 자유롭게 녹여낼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다. 좋은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 한 번쯤 정독하며 연습해 볼 만한 책이다.



이달의 사락 p*********n 2026.06.16.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토리가 살아 있는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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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는 내러티브 설교를 단순한 스토리텔링 기법이 아니라 성경의 계시 방식에 기초한 설교 방법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본문과 청중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루며, 실제 설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 특히 T&T 내러티브 설교 유형과 설교 준비 로드맵은 설교자가 본문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설교를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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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는 내러티브 설교를 단순한 스토리텔링 기법이 아니라 성경의 계시 방식에 기초한 설교 방법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본문과 청중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루며, 실제 설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공한다. 특히 T&T 내러티브 설교 유형과 설교 준비 로드맵은 설교자가 본문의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설교를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말씀의 경험으로 이끌고자 하는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유익한 안내서라 할 수 있다.

o******1 2026.07.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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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설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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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언제나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성경 본문에 충실하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중이 그 말씀을 하나님의 살아 있는 음성으로 듣게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놓치면 설교는 균형을 잃기 쉽다. 본문 해석에 치우치면 강의식 설교가 되기 쉽고, 청중의 관심만 따라가면 본문의 중심에서 벗어난 설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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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언제나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하나는 성경 본문에 충실하게 말씀을 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을 살아가는 청중이 그 말씀을 하나님의 살아 있는 음성으로 듣게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놓치면 설교는 균형을 잃기 쉽다. 본문 해석에 치우치면 강의식 설교가 되기 쉽고, 청중의 관심만 따라가면 본문의 중심에서 벗어난 설교가 될 수 있다.


『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는 이러한 설교학적 고민에 하나의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T&T(Text & Story) Narrative Preaching이라는 개념을 통해 성경 이야기와 설교의 관계를 설명한다. 특히 내러티브를 단순한 스토리텔링 기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이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내러티브 설교의 신학적 기초를 먼저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오늘날 내러티브 설교를 단순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께서 왜 이야기라는 형식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성경신학적으로 설명하면서, 내러티브 설교의 성경적 근거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내러티브 설교를 단순한 전달 기술이 아니라 설교학의 한 방법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이론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장점을 지닌다. T&T 내러티브 설교의 세 가지 유형인 단순형, 대화형, 대지형을 소개하고, 각각의 특징과 활용 방법을 실제 목회 현장에 맞게 설명한다. 설교자가 자신의 청중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설교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한 점도 돋보인다.


“설교 준비 로드맵 10단계” 역시 이 책의 강점 가운데 하나이다. 본문 선정에서 시작하여 본문 이해, 메시지 정리, 청중과의 연결, 전달에 이르기까지 설교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본문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본문의 장면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설교로 발전시키도록 안내한 점이 인상 깊었다.


예화와 적용을 설명하는 부분도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예화를 설교를 꾸미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청중이 말씀을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로 설명한다. 또한 적용을 설교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실제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설교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내러티브 설교를 특별한 재능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 성경 본문을 바르게 이해하고 꾸준히 훈련한다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설교 방법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점은 내러티브 설교를 어렵게 생각했던 설교자들에게 용기를 주며, 실제 설교 현장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이 책은 내러티브 설교를 이론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실제 설교 준비 과정과 연결하여 이해하도록 돕는다. 성경 본문을 어떻게 설교로 풀어낼 것인지 고민하는 설교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가 살아있는 설교』는 성경 이야기를 통해 본문을 이해하고, 오늘의 청중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실제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책이다. 성경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청중과의 소통을 고민하는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설교학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을 모든 신학생과 목회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y******g 2026.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