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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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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는 IS 테러참사로 전 세계가 공분했던 해이다. 파리의 심장부인 에펠탑 부근인 샤를리 에브도의 편집국에 난입해 총격을 난사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같은 해 11월에 파리 중심지에서 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이 일어나자 전 세계는 다시 한번 IS가 얼마나 위험한 집단인지를 되새겨야 했다. 게다가 평소 똘레랑스(관용)의 정신으로 이슬람인들에게 관대하였던 프랑스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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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는 IS 테러참사로 전 세계가 공분했던 해이다. 파리의 심장부인 에펠탑 부근인 샤를리 에브도의 편집국에 난입해 총격을 난사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같은 해 11월에 파리 중심지에서 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이 일어나자 전 세계는 다시 한번 IS가 얼마나 위험한 집단인지를 되새겨야 했다. 게다가 평소 똘레랑스(관용)의 정신으로 이슬람인들에게 관대하였던 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는 무슬림에 대한 혐오의 골을 더욱 깊게 새겼다. 이후, 세계는 이슬람 일부 난민을 거부하는 것으로 더욱 노골적으로 무슬림 혐오의 양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 술 더떠  IS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을 테러리즘으로 유인해 인질 참수와 비인간적 테러를 감행하는 장면은 인터넷에 유포하면서 세계를 경악케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18세의 김군이 인터넷으로 IS와 접촉하여 자발적으로 시리아 밀입국을 시도하여 큰 충격을 안겨 주기도 하였다.  IS의 영역은 이제 이라크, 시리아 등의 주 근거지를 넘어서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동시다발 테러를 일으키며 세력을 무한 확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도 이슬람 인구의 증가로 인해  IS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의 이면에는 기존 서구 중심 문화와 역사관의 영향도 무시 못할 일이다. 

 

중동 문제 전문가인 저자 서정민은 이슬람교와 이슬람 테러조직의 맥락을 이슬람의 역사를 통해 밝혀주며 이슬람교와 테러 단체를 같은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한다. 저자는 현재 중동,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슬람주의과격단체와 그들의 테러 공격 배경을 다루며 이슬람 세계에서 과격운동이 확산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운동이 테러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왜 이들이 서방을 공격하는지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유목민이었던 그들은 생사여탈권이나 다름없는 오아시스와 우물을 위해 무장을 하며 살아야했다. 공동체의 생존이 남성의 전투력에 달려있으니 세력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런 유목민의 생활을 이슬람의 역사에서는 자힐리야(무지)’의 시대라고 부른다.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전, 페르시아 제국은 기독교 비잔틴제국과 끊임없는 충돌을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하였다. 이 경쟁에서 승리해 국가를 세운 인물이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이다.

 

무함마드와 이슬람 국가 건설과 아부 바크르, 우마르, 우스만, 그리고 알리, 이 네명의 정통 칼리파 시대는 현재까지도 가장 이상적인 이슬람 사회와 국가로 간주된다. 알라의 최종 종합 완성본의 계시를 받은 무함마드가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와 함께 이슬람 확산을 도왔던 동료들이 다스리던 시대로 이슬람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다. 이후 무함마드의 후계자 세력들 간의 갈등은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게 되고 압바시야 왕조에 이르러 최대 전성기 시대를 지나 몽골의 침략으로 이슬람제국은 몰락의 길을 걷는다. 이때 과격 이슬람주의가 정립되는데  외세의 지배를 타파하기 위해 물리력을 이용한 진정한 이슬람 사회의 재건을 정당화하는 이념으로서 오늘날의 이슬람 테러 이념의 기원이 되는 이슬라미즘이다. 

 

 13세기말, 오스만터키 제국이 등장하면서 이슬람의 영광은 다시 시작되지만  산업혁명 후 강성해진 유럽 국가들에 의해 이슬람권의 붕괴가 다시 시작된다. 이때 새롭게 등장하는 사상적 조류가 이슬람부흥주의. 유럽 기독교 세력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서방의 문화적 침탈을 막기 위해 많은 지식인들이 이슬람을 통한 정체성 회복과 정치적 단합을 부르짖었다. 테러를 감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반서방 이슬람주의의 근간이 되는 정치적사조가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 이렇게 형성된 과격 이슬람단체는 최근 테러의 주체로 잘 알려진 알 카에다와 IS는 이런 이슬람의 역사에서 형성된 반외세 감정이 무력화되면서 이슬라미즘과 지하디즘에 기반을 둔 과격조직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이슬람의 역사형성 과정에서 더욱 과격해지며 더욱 완강해져 갔다.  

 

IS의 전신들이 세력을 급속히 키우게 된 배경에는 단연 2003년 이라크 전쟁과 사담 후세인 정권의 몰락이 있다. 현재의 상황은 2003년 이라크 전쟁으로 사담 후세인 수니파 정권이 붕괴하면서, 후세인의 비호하에서 한때 권력의 핵심이었던 세력이 시아파가 주도하는 국가 운영에 불만을 갖고 투쟁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IS가 단순한 테러 세력이 아니라 반군 성격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지하디스트 조직과 비교해볼 때 IS의 가장 특징은 이들이 경계는 모호하지만 방대한 영토에 대한 통치권 주장과 이 영토에 칼리파제도를 수립했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어쨌든 IS는 지하디스트 조직들이 수립한 최초의 칼리파 국가다. 이들은 과거 다른 지하디스트 조직들과는 달리, 방대한 지역을 장악하고 국가를 선포하고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IS가 실제로 어느 정도 국가의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름의 행정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비록 무자비한 방법을 동원하기는 하지만 장악한 지역에서 질서를 유지하고, 이라크 및 시리아 집권 세력과 비교해볼 때 보다 나은 국가 행정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수와 연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도로 및 하수 시설도 정비하고, 학교를 운영하며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들은 장악 지역에서 나름대로 대중의 지지도 확보하고 있다. 이라크 및 시리아의 정부군이나 다국적군이 이들 지역을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이런 주민들의 지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저자는 IS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입은 포괄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테러 세력이 단순히 이슬람 조직이라는 시각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종교적 시각만으로 과격 이슬람주의 세력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각 국가와 시대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맥락을 이해하려는 보다 다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슬람, 그리고 이슬람주의 과격 세력의 실체와 등장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폭탄이나 다름없는 중동지역의 뜨거운 감자인 IS는 사실상 이슬람 종교와는 관계가 없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념에 반하는 사람들은 모두 적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의 이념과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있다. 그러나 IS를 군사력만으로 완전 격퇴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IS는 소규모 테러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다이슬람 테러조직은 이슬람 종교의 가르침을 극단적으로 해석하여 자신들의 영향력과 권력을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이슬람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슬람테러단체를 향한 무슬림의 혐오가 과거 유럽에서 유대인을 말살하게 된 감정적 집단주의적인 움직임으로 확대되어 가는 분위기이다. 이슬람단체를 무슬림과 동일시 하여 한 민족을 말살하기 보다는 점점 극악무도해지고 있는 IS를 상대로 무슬림들과 함께 힘을 합해야 한다. 이슬람이 테러단체라는 편견을 내려놓고 역사와 함께 시대를 읽을 줄 아는 혜안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이슬람 역사와 테러단체의 궤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6.01.09. 신고 공감 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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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중동, 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했나
"이슬람과 중동, 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했나" 내용보기
이슬람과 중동, 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했나오늘날 중동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테러, 이슬람 과격단체, IS... ᆢ중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단어들이다. 국제사회의 중요한 잇슈 중 하나인 중동문제는 이슬람과 중동에 대한 이해 없이 이 모든 것을 올바로 볼 수 없다.   서정민의 책‘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왜 이슬람 세계에서 과격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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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중동, 우리는 무엇을 보지 못했나

오늘날 중동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테러, 이슬람 과격단체, IS... ᆢ중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단어들이다. 국제사회의 중요한 잇슈 중 하나인 중동문제는 이슬람과 중동에 대한 이해 없이 이 모든 것을 올바로 볼 수 없다.

 

서정민의 책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왜 이슬람 세계에서 과격운동이 확산되는지, 왜 이것이 테러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왜 이들이 서방을 공격하는지 이해를 시도한다. 결론적으로 그 중심에 이슬람주의 과격운동이 이슬람 종교에 기반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서 저자는 중동이라는 규정을 저자의 견해에 의해 중동이라는 용어는 서방 세계의 관점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지리적 관점에서 서아시아라고 하면 이집트,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국가들을 포괄할 수 없어 차용한다고 했다.

 

오늘의 중동 사회를 이해하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세계의 극단적 시각이 갖는 한계를 벗어나 이슬람, 중동과 미국, 유럽의 대결구도의 시작점부터 출발하자. 우리의 편리한 시각으로 중동을 이해하려는 시각을 벗어나 중동의 본질을 알자는 것이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의 핵심 목표로 보인다.

 

평화(salam)를 주창하는 종교이슬람(Islam)이 왜 그리고 어떻게 과격화되는 역사적 노정을 반복해왔을까. 먼저 종교로써 이슬람을 이해해야 한다. 이슬람은 자살을 금한다. 피조물의 생명을 거둘 수 있는 권리는 창조주 알라에게만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정치적 특성을 이해하고, 현재의 이슬람과 타 문명권과의 대립과 갈등의 뿌리 깊은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나약해진 이슬람권 내부를 정화하려는 움직임은 때로 폭력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외부의 공격과 침탈, 수모에 대한 반발과 대응이 때로는 테러로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과격주의의 등장을 역사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국제 테러세력의 중심에 있다고 하는 이슬람 과격단체, IS 등 중동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이슬람과 중동에 관해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정보들을 담았다. 이를 위해 이슬람의 시작과 제국의 역사부터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과격 이슬람주의 세력이 가진 반정부 및 반서방 테러 이념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이슬람 세계와 서방 간의 대립을 세계사의 흐름과 현 국제 정세 속에서 이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IS 사태에 대해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테러 세력이 단순히 이슬람 조직이라는 시각을 수정해야 한다고 본다. 종교적 시각만으로 과격 이슬람주의 세력을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각 국가와 시대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맥락을 이해하려는 보다 다각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슬람, 그리고 이슬람주의 과격 세력의 실체와 등장 배경을 제대로 이해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쉽고 정확한 설명, 이슬람과 중동에 대한 오류와 편견을 극복하는 탁월한 식견으로 올바른 시각으로 중동의 현제문제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m*****8 2016.01.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슬람은 테러하라고 IS에게 말하지 않았다
"이슬람은 테러하라고 IS에게 말하지 않았다" 내용보기
며칠 전 일어났던 파리테러 사건을 바라보며 슬픔과 동시에 여러 의문이 들었다. ​ 왜 이런 테러가 벌어져야 했던 걸까? ​ 생명은 소중하다. 그 어떠한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이유를 갖다 붙이더라도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IS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죄책감은 커녕,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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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어났던 파리테러 사건을 바라보며

슬픔과 동시에 여러 의문이 들었다.

왜 이런 테러가 벌어져야 했던 걸까?

생명은 소중하다.

그 어떠한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이유를 갖다 붙이더라도

사람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IS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죄책감은 커녕, 자신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파리테러 이전에 쓰인 책이지만,

올해 7월에 나온 책으로 꽤 최근의 중동 문제를 다루고 있다.

크게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앞 부분은 이슬람 종교의 역사와 교리를 담고 있고,

중간 부분은 무장 저항 세력의 태동과 알 카에다.

​마지막 부분은 21세기형 테러인 IS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나는 크게 두 가지가 궁금했다.

이슬람 교리는 IS에게 폭탄 테러를 하라고 가르쳤을까?

왜 IS라는 조직이 생겨났으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부분을 파해쳐 보자.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종교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슬람은 종교이자 삶의 방식이다.

쿠란은 신과 인간 관계, 개인간 관계,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또 다른 경전인 하디스는 무함마드의 언행을 기록한 것이다.

무함마드의 말과 행동은 모든 무슬림이 따르는 모범이 된다.

이처럼 이슬람은 태동 시점부터 정치적 기능을 가졌다.

 

 

 

이슬람 종교는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뉜다.

 

수니파는 이슬람의 85%를 차지하는 절대 다수파다.

대표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으며

수니파와 시아파는 후계자 문제때문에 갈리게 된다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

(하지만 사실, 정치적 영토 문제와 관련이 있다)

 

 

 

 

 

시아파에 대해 알아보자.

시아파 원래 이름은 '시아 알리(Shia Ali)'다.

즉, 알리를 따르는 분파라는 의미다.

전체 이슬람의 15%정도가 이 종파에 속한다.  

현재 이란 독제 정권이 시아파이며,

이란에는 시아파와 수니파가 공존한다.

 

 

 

용어에도 나타나 있듯이 이는 정치적 분파다.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의 사후에 권력 승계를 놓고 발생한 파인 것이다.

무함마드는 아들이 없었다.

'알리'는 무함마드의 사촌이자 사위였다.

 

하지만 권력의 승계는 알리가 아닌

무함마드의 장인 '아부 바크르'에게 돌아간다.

이어 아부 바크르 뒤로 우마르와 우스만이 후계자 지위에 오른다.

 

 

 

 

이후 알리가 후계자가 되는데,

시아파는 알리 이전 3명의 후계자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알리만이 정통성을 가진 무함마드 후계자라고 주장한다.

한편, 알리는 전쟁에서 패해 목숨을 잃고

시아파가 정권을 잡게 된다.

 

 

 

과거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시아파와 수니파는 평화롭게 공존해왔다.

현대에 와서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유는 영국이 이라크를 식민통치하면서

양측의 갈등을 조장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또한 최근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은

이란이 핵개발로 중동 내 패권국가로 부상하는 것을 우려하여 수니파-시아파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격 수니파에 속하는 IS같은 테러 단체들에게

이슬람 경전들은 테러를 하라고 가르쳤을까?

 

 

 

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IS는 일부 코란 구절을 과장 및 확대 해석해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집단일 뿐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테러에 '지하드' 개념을 내세운다.

 

 

지하드(Jihad)는 본래 '정진' 이라는 뜻이다.

특히 '알라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지하드는 '성전'으로 번역된다.

 

 

"저들이 먼저 너희에게 싸움을 걸어온다면 살해하라.

이것이 신앙을 억압하는 그들의 대가"

라는 쿠란 구절이 있다.

IS는 이 구절을 확대해석한 것이다.

 

 

 

 

또한 자하드 선전포고는 지도자 칼리파의 권한이다.

일반 신도나 칼리파의 허가 없이 지하드를 선포하는 것은 금지된다.

알 카에다나 IS가 지하드를 수행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이슬람법에 어긋나는 행위다.

 

 

 

또 지하드 수행 시 민간인을 살상하거나

그들의 재산을 유린하는 것은 금지된다.

자살 폭탄 테러도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

이슬람은 자살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이슬람 과격 테러단체들은 지하드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 왜 IS라는 조직이 생겨났으며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현대까지 이어지는 테러의 시발점은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었다.

이 전쟁은 8년간 지속됐고,

주로 사우디가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이 무기와 군사훈련을 맡았다.

 

 

 

1989년 소련이 물러가자, 이슬람 전사들은 승리감에 도취됐다.

전투와 테러 경험을 가진 이들이 속속 귀국하면서

중동에는 반정부 테러가 이어졌다.

이들이 서방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은 1991년부터다.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미국이 '사막의 방패' 작전을 위해 사우디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이슬람 성지에 기독교 미국이 주둔하면서 반서방 테러가 본격화된다.

 

 

 

 

 

IS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계속되는 내전 상황에서 등장한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국가를 선포한 것이다.

그들은 무슬림과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이런 극단적 상황에 대해 이슬람권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한편 이슬람 테러 단체로 알려진 알 카에다와 IS

이슬라미즘과 지하디즘에 기반을 둔 과격 조직이다.

 

 

근대 이슬라미즘은 19세기 유럽 제국주의에 맞서 등장한 사상적 흐름이다.

이는 종교를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및 정치의 기본 틀로 재해석한 것이다.

그들은 이를 통해 이상적인 이슬람 사회를 구축할 수 있다 믿었다.

 

 

 

한편 지하디즘은 폭력의 사용을 종교적으로 승인하는 이념이다.

과격 지하디즘은 세 가지 개념에 바탕을 둔다.

 

'하키미야'는 알라의 주권이 정치, 사회, 경제를 주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힐리야'는 폭력적이고 혁명적인 수단도 정당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지하드'는 무슬림 영토를 침범하는 어떤 적에 대해서도 지하드를 수행하는 것이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무슬림의 의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슬람 급진 이념 운동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사람은

사이드 쿠툽이다.

그의 대표 저서 <진리를 향한 이정표>

이슬람 운동을 추구하는 모든 단체와 대원들이 읽는다.

이 책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쿠틉은 현재 이슬람권 상황을 이슬람 이전 상황인

'자힐리야', 즉 신의 가르침에 대한 무지로 규정한다.

그는 또 전 세계를 '이슬람의 영토'와 '전쟁의 영토'로 구분한다.

이슬람 국가 이외 지역은 타도 대상인 전쟁의 영토

 

 

 

둘째, 현재 혼란 상황은 이슬람의 신성한 가르침에 대한 무지 때문으로 본다.

왜곡된 서구의 종교와 문화를 수용한 것이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셋째, 쿠틉은 이런 형상이 가져온 결과는 비참할 뿐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종교인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는

'동물적 삶'이라는 것이다.

 

 

 

넷째, 그가 주장하는 해결책은 '행동주의'다.

이슬람과 비이슬람적인 모든 것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슬람 사회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사이드 쿠틉>

 

 

IS의 목표는 이슬람 국가 및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슬람 가르침에서 벗어난 현재의 정치 체제를 부인한다는 것으로 그들은 2014년 6월 'IS'를 선포했다.

이들은 아랍어로는 '칼라파'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칼리파가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와 사회를 의미한다.

 

 

 

IS 지도자 알 바그다디는, 지도자가 된 뒤 자신의 이름 이브라힘을 '아부 바크르'로 바꿨다.

아부 바크르는 무함마드의 첫 후계자(칼리파)의 이름이다.

자신이 이슬람 예언자가 건설한 이상국가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후계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알 바그다디>

 

 

IS 깃발에서도 이런 의도가 나타난다.

바탕의 검은색은 무함마드의 군대가 초기 전투에서 쓴 색이다.

깃발 속에 아랍어로 쓰인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라는 말은 이슬람의 가장 기초적 신앙이다.

흰색 바탕 원 안에 있는 아랍어 문양은 무함마드의 직인으로,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IS의 가장 큰 특징은 '영토'에 대한 통치권 주장과

영토에 '칼리파제도'를 수립했다는 것이다.

이는 IS가 실제로 국가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영토는 한국 영토 크기와 비슷하다.

 

 

IS는 나름 행정조직도 갖추고 있다.

알 바그다디 아래 부통령 두 명이 있고,

시리아와 이라크 내 12명의 주지사를 두어 지방 행정을 행사하고 있다.

 

 

 

IS 지도부에는 이라크 출신 전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IS는 이라크 및 시리아 내 팽배한 반시아파 정권 반군 세력을 대표한다.

이 지역 내 주민들이 IS의 통치를 수용하고 있는 이유는

이들이 국가보다 더 나은 행정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IS 세력은 이미 알 카에다를 뛰어 넘었다.

한편 이들은 이념과 전략이 조금 차이가 있다.

 

특히 지하드를 보는 시각이 다르다.

알 카에다는 서방의 침략에 대해 지하르를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먼 적'을 공격의 우선순위에 둔 것이다.

그러나 IS는 다른 무슬림을 불신자로 규정해

다른 무슬림들에 대한 공격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해 '가까운 적'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알 카에다는 종말론을 거의 언급하지 않지만

IS는 종말론을 자주 교묘하게 이용한다.

이들은 종말론적인 하디스의 구문을 자주 언급해왔다.

 

"지구의 종말 직전 이슬람 군대가 시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다비크에서

기독교 군대와 대규모 전투를 벌이고,

궁극적으로 이슬람 군대가 승리할 것"

 

이라는 무함마드의 예언이다.

 

 

 

이를 이용해 IS는 중요한 전투의 고비가 있을 때마다

최후의 심판이 가까이 왔다고 홍보해왔다.

이들은 서양의 보다 강력한 군사적 개입과 반응을 유도

궁극적으로 서방의 지상군 투입으로

극단의 종말론적 투쟁 상황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저자는 IS를 상대하기 위해

 

'이슬람=테러' 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IS를 군사적으로만 격퇴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IS가 지배하는 지역에 있는

시아파 정권에 불만을 가진 수니파 주민의 지지 때문이다.

 

 

따라서 IS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 개입은 포괄적이어야 한다.

대대적인 군사작전과 더불어 수니파의 지위 개선을 위한 정책,

시리아 사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종교적 시각에서 현재의 IS 사태를 분석하면 큰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슬람과 테러조직에 대해 개념잡기 좋은 책인 것 같다.

다른 이슬람 관련 서적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궁금한 것들이 상당부분 풀렸다.

 

 

 

IS 문제가 어떻게 해결된 진 모르겠지만

결국 근본 문제는 중동 국가들의 독제와 빈부 격차인 것 같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중동이 사람이 살아가기에 좋은 땅이 되지 않는 이상

제2의, 제 3의 IS가 등장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기사 중 이런 말이 있었다.

"파리 시민들은 아이들에게 테러를 일으킨 건 이슬람 과격단체이지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가르친다" 는 대목이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 = 테러 단체' 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세상이 어서 빨리 평화로워졌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15.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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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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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슬람 문화와 역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IS에 대해 알게 되었고 IS에 대해 알려면 중동과 이슬람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제정치체계를 바꿔놓을지도 모르고 최악의 경우 제3차 세계대전의 빌미를 제공할지도 모르는 이 조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는 책을 읽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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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슬람 문화와 역사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IS에 대해 알게 되었고 IS에 대해 알려면 중동과 이슬람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제정치체계를 바꿔놓을지도 모르고 최악의 경우 제3차 세계대전의 빌미를 제공할지도 모르는 이 조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때 마침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는 책을 읽었고, 이번에 또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라는 책을 읽었다.

 

IS는 최근 터키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가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슬람은 왜 테러를 자행하며, 인질까지 죽이는 것일까? ‘이슬람하면 일반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말은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슬람교는 폭력과 테러의 종교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세계 무슬림 인구는 17억여명으로 세계 인구 중 4분의 1이 이슬람 신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한국에는 무슬림이 내국인 35,000, 이슬람측 통계상 외국인 무슬림수가 10만여명이다. 무슬림은 이슬람 교리를 지키고 따르고 믿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중동문제 전문가로 꼽히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현재 중동,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슬람주의과격단체와 그들의 테러 공격 배경을 다룬다. 이슬람 세계에서 과격운동이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이것이 테러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왜 이들이 서방을 공격하는지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슬람은 테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저자는 이슬람과 테러 조직에 대한 잘못된 통념에 올바른 해석을 제시한다. 누구나 이 책을 읽기만 해도 이슬람과 테러 조직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슬람 자체가 폭력적이거나 테러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슬람은 종교이자 삶의 방식이며,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은 신과 인간의 관계, 이슬람 공동체 내 개인관계 그리고 개인과 사회 및 국가와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또한 다른 경전인 하디스(말씀)는 무함마드의 언행을 기록한 것으로, 무슬림이 따라야 할 모범을 제공한다. 그들은 알라의 계시에 의거해 가장 완벽한 인간인 무함마드가 설립한 초기의 이슬람 공동체야말로 무슬림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국가와 사회로 여긴다. 여기서 무슬림에게 이상 국가는 알라가 제시한 원칙과 율법에 따라 국가를 통치하고 강력한 제국을 만들었던 무함마드와 네 명의 후계자 시대를 말한다. 사람은 현실이 고단하면 고단할수록 이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기를 원하게 되는데 여기서 이슬람의 과격한 이념과 행동을 정당화하는 이슬람주의가 등장한다.

 

이 책은 오늘날 중동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이슬람 종교의 정치적 특성과 과격주의의 등장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과격하고 폭력적인 테러가 많이 일어나는 것도 이슬람 종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인다.

 

중동은 물론 전 세계 청소년들이 계속 IS에 가담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때에 이 책을 통해서 이슬람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달의 사락 k*****6 2015.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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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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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TV 뉴스에 나오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비행기가 고층 빌딩에 충돌하면서 폭발하고, 건물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특수효과를 써서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어려운데 영화처럼 현실에서 일어났네요. 반복해서 볼때마다 정말 믿을 수 없었는데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는 이제 그라운드 제로가 되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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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TV 뉴스에 나오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비행기가 고층 빌딩에 충돌하면서 폭발하고, 건물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특수효과를 써서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어려운데 영화처럼 현실에서 일어났네요. 반복해서 볼때마다 정말 믿을 수 없었는데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는 이제 그라운드 제로가 되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하와이를 폭격한 이래 미국 본토가 공격당한 일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후의 일은 아는 것처럼 아랍계 사람들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었고 안전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의 자유가 침해되었으며, 테러와의 전쟁을 하면서 수많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민간인들이 폭격에 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러한 테러의 뒤에는 이슬람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구요.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그동안 잘 몰랐던 이슬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을 보는게 어렵지 않은데 미국, 유럽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건너와 살고 있네요. 그중에서 다른 민족은 덜하지만 중동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아직 좋지 않은것 같아요. 그 배경에는 우리에게 생소한 종교인 이슬람과 함께 이슬람이라고 하면 막연히 테러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도 한몫 하는것 같네요.

이슬람은 유일신 알라와 함께 무함마드를 신의 마지막 사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고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유대교, 기독교와는 완전이 별도의 종교처럼 느껴지는데 실은 같은 뿌리라고 합니다. 모세는 유대교, 기독교에서 중요한 선지자일 뿐만 아니라 이슬람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유일신도 이슬람교에서 역시 유일신이며 단지 알라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차이가 있다면 예수를 신과 동등하게 볼 것인지 인간으로서 선지자 중의 한명으로 볼 것인지입니다.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만큼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오늘날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비극적인 사건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슬람교라고 하면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코란을' 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슬람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음밖에 없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사실 이슬람교에서는 이렇게 강제로 포교를 하지도 않았고 교리상 폭력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흔히 이슬람 근본주의라고 하면 테러, 그리고 상상조차 끔찍한 자살폭탄 테러가 생각나는게 사실입니다.

오늘날 폭력적인 이슬람 조직에 사상적인 기초를 제공한 사람은 사이드 쿠틉이라고 합니다. 두 번의 세계 전쟁이 끝나면서 이슬람 제국이었던 오스만 투르크는 완전히 사라졌으며, 전쟁에 이긴 유럽 열강에 의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여러 나라로 나뉘어 졌습니다. 지도를 보면 국경선이 자로 그은듯 반듯한데 제국들의 편의에 의해 그어졌고, 이에 따라 같은 민족이 각기 다른 나라에 소속되거나 그동안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을 빼앗기기도 했네요. 그러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알리고 세상에 충격을 가하기 위해 점차 극단적인 폭력으로 치닫습니다. 최근 이슬람 국가(IS) 조직이 성립되면서 중동의 새로운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네요.

중동과 이슬람에 대한 인식중 가장 큰 문제점은 이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과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씩 책을 읽거나 뉴스를 접하면서 알게 될수록 이슬람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는 분리를 해야하고, 극단주의 세력이 오슬로 평화협정처럼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 있도록 양보와 타협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도 주요 도시에는 이슬람 성원이 있고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 더이상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네요. 이슬람에 대해서 아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15.08.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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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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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내용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는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함으로써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냥 이슬람의 역사와 각 테러조직들에 대한 소개로 전개된다.또한 아랍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그런지 몰라도 인물들과 역사에 대한 소개 부분에서는 한글로 쓰여 있긴 했지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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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내용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제목에서는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함으로써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그냥 이슬람의 역사와 각 테러조직들에 대한 소개로 전개된다.


또한 아랍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여 그런지 몰라도 인물들과 역사에 대한 소개 부분에서는 한글로 쓰여 있긴 했지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너무 어려워서 책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보게 되었다.


제목에 충실한 전개방식을 채택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너무 많이 남는다.

l******a 201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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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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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_ 스토리매니악 중동에서 늘려오는 소식은 딱 두 가지다. 우울하거나 무시무시하거나... 21세기 들어 그 위세는 더욱 심해졌다. 식민지에서 독립한 중동 및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들은 안정되지 못한 정치 체제로 인해 내전과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근래에는 내전을 틈타 성장한 테러단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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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_ 스토리매니악


중동에서 늘려오는 소식은 딱 두 가지다. 우울하거나 무시무시하거나... 21세기 들어 그 위세는 더욱 심해졌다. 식민지에서 독립한 중동 및 아프리카의 이슬람 국가들은 안정되지 못한 정치 체제로 인해 내전과 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근래에는 내전을 틈타 성장한 테러단체들이 그 위세를 확장하면서 더욱 중동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끊임 없이 일어나는 테러와 내전 등으로 생겨나는 난민의 문제는 이제 누구나 알 정도가 되었다.


그런 이슬람 국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느끼는 바는 편협하다. 테러 국가들, 테러범들, 극단적인 종교주의자들, 이런 꼬리표를 달고 그들을 본다. 아랍 사람이면 무조건 테러범처럼 느끼기도 하고, 그들의 사정을 좀 더 알아보려 하지 않고 일단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그런 편견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너무 많은 편견과 왜곡된 시선을 갖게 되었다. 정작 이슬람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면서 말이다.


나 또한 그런 왜곡된 시선을 갖고 있던 사람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관심으로 그들의 속사정을 찾아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봄으로써 지금은 이슬람 세계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고, 눈 앞을 가리던 편견의 장애물도 많이 걷힌 상태다. 그래도 아직 그들을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느꼈는데, 그런 뿌연 시야를 맑게 해줄 책 한 권을 만났다.


이 책은 이슬람과 중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금의 중동 혹은 이슬람 세계에서 겪고 있는 문제들이 어디에서 기인하고, 무엇 때문에 확산 되었는지, 그 배경에는 어떤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지를 들려준다. 지금의 이슬람을 이해하기 위해 이슬람의 본질과 중동의 불안정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며,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아직도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더 깨닫게 된다.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는 분명히 다름을 책을 통해 알았고, 이슬람의 종교적 특징과 그 종교와는 동떨어진 지금의 지하드 조직들의 행태를 알게 되고, 이슬람과 기독교 문명의 대립과 갈등의 뿌리가 어디부터인지 인식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저자는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차분하게 그 오해의 근원을 짚어준다. 매일 테러국으로써의 이슬람국가와 테러범으로써의 이슬람인들을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상황에서, 그의 이야기는 일면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알고 있던 부분들이 상당히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는 것과, 명확히 구분해야 할 이념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 그로인해 '이슬람' 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모든 걸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종교에도 여러 개의 모습이 있듯이, 이슬람 세계도 여러 개의 얼굴이 있다. 그 일면일면을 모두 알지 못하고서는 '이슬람은 나쁘다' 라는 문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일깨우기 위해 쓰여진 책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정확한 분류를 보여주고, 정확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이슬람의 여러 면을 제대로 보게 해준다.


나는 특정한 종교나 이념을 따르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다양한 종교와 이념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슬람도 그 중의 하나에 속한다. 기독교를 이런 모습으로 보고 저런 모습으로 보듯, 이슬람도 그렇게 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듯 하다. 굳이 관심이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막연한 거부감이나 시류에 휩쓸려 배척하는 부분은 옳지 않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그들의 본 모습에 집중할 수 있다면 더 균형잡힌 시각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시야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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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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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뉴스를 보는 것은 고역이 되고 말았다. IS(이슬람국가)는 아랍의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와 참수를 자행하고 있다. 테러를 감행하고, 인질을 납치하여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공개처형까지 하는 그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도대체 IS가 무엇이고, 그들은 왜 그러는지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슬람과 중동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비단 유가 때문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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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제뉴스를 보는 것은 고역이 되고 말았다. IS(이슬람국가)는 아랍의 소수종교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와 참수를 자행하고 있다. 테러를 감행하고, 인질을 납치하여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공개처형까지 하는 그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도대체 IS가 무엇이고, 그들은 왜 그러는지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슬람과 중동은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 비단 유가 때문만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매일 죽음이 생중계되는 이 세계는 인간 실존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양산한다. 인간이 도살장의 가축처럼 처분되고 있다. 매일 증오와 복수의 메세지가 들끓는다. 그 안에서 어떻게 한가하게 인간 존엄과 사랑을 이야기할 수 없다.

저자는 지구상에서 위협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폭력적인 이슬람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의 이슬람주의 과격운동은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슬람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을 파헤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슬람교 내부의 종교적 차이에서 기원한 다툼이다. 아랍 대 서방 및 이스라엘에 대한 반외세 분쟁이다. 아랍인들은 이스라엘 건국을 도운 서방 세력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고, 그들을 추방하는 것은 이슬람교도로서 지하드(성전)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세속주의 대 이슬람주의의 분쟁은 종교근본주의를 표방하는 세력과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려는 현실주의 세력간의 싸움이다. 다수 민족 대 소수 민족의 민족 분쟁과 중동 역내 국가 사이의 국가 분쟁도 치열하다.이슬람교의 대표적인 두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는 태생부터 극결하게 대립해 왔다.이들은 자신들의 영향력과 권력을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해 이슬람종교의 가르침을 극단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슬람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은 매우 단편적이다. 이슬람 하면 우선은 떠 오르는 것이 테러인데 예를 들어 폭탄테러시 자살 폭탄공격은 이슬람적인것이 아니고 폭력적인 이슬람주의라고 말한다. 우리가 혼동하고 있는 이슬람과 이슬람주의를 혼동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다고 한다. 저자는 중동 지역에서 과격하고 폭력적인 테러가 많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서 이슬람종교보다는 오히려 유목문화와의 관련성을 찾고 있다.

현대 이슬람주의에서부터 IS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이슬람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이해할 수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이슬람의 역사는 지극히 편향된 시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중동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이슬람 종교의 정치적 특성과 과격주의의 등장 배경에 대해 알수있게 해준 책이다.

k****0 2015.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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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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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슬람에 대해 잘 모른다. 나도 아직 이슬람교를 믿거나 이슬람 사회에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 본적이 없다. 한국의 일상에서 이슬람 문화를 접한적도 없다.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서 접하게 되는 계기는 대부분 세계뉴스일 것이다. 특히 최근 요란한 IS와 관련된 테러,사건 등이 이슬람을 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이슬람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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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슬람에 대해 잘 모른다. 나도 아직 이슬람교를 믿거나 이슬람 사회에 사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 본적이 없다. 한국의 일상에서 이슬람 문화를 접한적도 없다. 우리가 이슬람에 대해서 접하게 되는 계기는 대부분 세계뉴스일 것이다. 특히 최근 요란한 IS와 관련된 테러,사건 등이 이슬람을 접하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이슬람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게 된다.

 그런데, 이슬람에 대해서 가벼운 책 한 권만 읽어보던가 최소한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모든 이슬람인이 IS처럼 테러리스트들이거나 폭력을 잘 사용한다는 게 편견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IS라는 단체가 예외적 이슬람임에도 왜 세계적 군사강국인 미국에 맞서서 아직까지 그 세력을 떨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이 책은 이슬람과 중동문제에 대해서 좀더 심층적인 분석과 빠뜨리기 쉬운 구체적인 사실들을 짚어줘서 그런 의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설명하자면 이렇다. 분명히 IS가 지향하는 이슬람 원리주의는 현재 이슬람 왕국들의 지휘부의 사상과는 거리가 있다. 현재 이슬람 왕국들은 서구화되었고, 정치체계 등에 그 영향이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슬람이 모두 잘 사는 건 아니다. 석유로 모두가 부유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이슬람계열 국가들에도 자원이 부족한 국가나 석유가 나지 않는 국가는 존재하며, 심지어 이슬람 내부적으로도 분파간 차별이 있기 까지 하다. 분쟁의 소지가 많은 셈이다. 대개 빈민들은 현재 자신의 처지가 안좋을 수록 현체제를 부정하기 위해서 과거체제를 미화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에 따르면 IS는 이 논리를 이용해서 빈민들에게 이슬람원리주의로 강대했던 수세기전 이슬람왕국들의 사례를 통해 서구화된 현재의 이슬람 국가들을 적대시하는 것의 정당성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는 듯 하다. 그래서 미국의 첨단무기를 활용한 반복적인 타격에도 IS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결론.

 우리나라는 이슬람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운 지역이다. 이슬람을 만나기도 힘들고, 이슬람 지역으로 가기도 힘들다.(애초에 요즘은 테러때문에 안가야할 위험지역이 대부분이다) 그런 마당에 혹시라도 이슬람에 대해 살아있는 오늘날의 지식을 얻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뭐, 이슬람에 관심이 없다면 상관없지만.

 

YES마니아 : 플래티넘 a**l 2015.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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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IS와 이슬람 과격단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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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페인을 다녀오면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을 다스렸던 이슬람제국이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하여 개방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데, 예를 들면 1125년 아틀라스 산맥에서 반란을 일으켜 22년에 걸친 오랜 전쟁 끝에 알모라비데 왕국을 무너뜨린 알모아데(Almohade, ‘신의
"우리가 몰랐던 IS와 이슬람 과격단체의 모든 것" 내용보기

지난해 스페인을 다녀오면서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을 다스렸던 이슬람제국이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하여 개방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데, 예를 들면 1125년 아틀라스 산맥에서 반란을 일으켜 22년에 걸친 오랜 전쟁 끝에 알모라비데 왕국을 무너뜨린 알모아데(Almohade, ‘신의 일체성을 주장하는 자들’이라는 뜻)족은 이슬람근본주의를 추종하였습니다. 이들이 코로도바를 점령하면서 후기 우마이야왕조와 알모라비데왕국에 이르기까지 무슬림과 유대인들이 서로를 인정하던 공존의 분위기는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알모아데왕조가 들어선 다음 이슬람 사회에서 벌인 종교탄압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자크 아탈리의 역사추리소설 <깨어있는 자들의 나라; http://blog.joins.com/yang412/13553678>에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알모아데왕조의 통치이념이었던 이슬람근본주의는 오늘날 화두가 되고 있는 이슬람 원리주의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초기 이슬람으로의 회귀’를 내세우는 이슬람 원리주의가 등장한 것은 무슬림 공동체의 쇠락과 연관이 있습니다. 초기 이슬람은 정교일치의 지도이념으로 강력한 정치체계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근세에 들어 서구가치의 정치이념 혹은 아랍민족주의와 같은 세속적인 정치이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슬람이 정치와 분리되어 종교적 범주에 머물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랍민족주의가 실패했다는 결론에 이르자 이슬람원리주의가 등장한 것입니다. 이슬람원리주의는 종교부흥과 사회개혁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대체적으로 급진적인 경향을 나타냈다고 합니다(지중해지역원 지음, 지중해의 전쟁과 갈등 290-300쪽, 이담북스, 2012년; http://blog.joins.com/yang412/13580816)

 

이슬람 원리주의를 설명하고 나선 것은 최근에 극단적인 행동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IS (Islamic State, 이슬람국가)를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달 초에 [북소리]에서 소개했던 <100년의 기록>을 우리말로 옮긴 서정민교수가 IS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원리주의의 진면목을 소개한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를 제대로 읽기 위한 몸풀기라고 할까요? 중동문제 전문가인 서정민교수는 IS가 이라크나 시리아 등의 주근거지를 넘어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동시다발테러를 일으키면서 세력을 무한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이 인터넷과 SNS를 통하여 전 세계의 청소년들을 동조자로 끌어들이는 등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금년 초에 터키여행 중에 사라진 김모군이 IS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저자는 현재 중동과 유럽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과격단체와 그들이 일으키는 테러공격의 이념적 배경을 설명하여 이들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들에게 현혹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들을 과격 이슬람주의자로 규정하고, 이들의 행동은 이슬람율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잘라 말합니다. 즉 이들은 자신들의 영향력과 권력을 강화하고 확장하기 위하여 이슬람의 가르침을 극단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살 폭탄 공격은 이슬람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이슬람이 자살을 금하고 있는 것은 피조물의 생명을 거둘 수 있는 권리는 오직 창조주 알라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중동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는 IS를 포함한 과격 이슬람주의가 태동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이어서 근세 이후에 등장한 무장조직들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21세기 테러의 전형, IS를 설명합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아 이슬람을 창시하고 이슬람 국가를 건설한 무함마드와 그의 뒤를 이어 아부 바크르, 우마르 이븐 알 카탑, 우스만 이븐 아판 그리고 알리 이븐 아비 탈립이 이슬람 사회를 영도하던 정통 칼리파시대가 가장 이상적인 이슬람사회 혹은 이슬람국가로 무슬림들은 간주합니다. 정통 칼리파 시대에 무슬림들은 북아프리카와 지금의 중동 지역 전체를 정복하여 거대한 이슬람제국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닦았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교와 민족이 이슬람 제국에 편입되면서 이들과의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슬람제국에 편입된 피정복 주민에게는 세 가지의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이슬람을 수용하거나, 자신의 종교를 유지하되 지즈야(jizya)라는 인두세를 내거나, 아니면 싸우거나 떠나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면에서 보면 상당히 관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통 칼리파시대에 광대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었던 것이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게도 좋은 논리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즉, 이슬람 세계가 약화되어 유럽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지금까지도 서방에 뒤처져 있는 암울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초심이란 선지자 무함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전하면서 빈부격차, 지나친 물질주의, 상류층의 부도덕성, 개인주의, 권력남용 등의 기득권 세력을 공격하여 사회를 개혁하려는 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통 칼리파 시대에 이어 등장한 왕조들, 특히 압바스왕조가 이슬람제국의 영역을 서쪽으로는 이베리아반도에 이르고 동쪽으로는 인도북부에 이르기까지 확대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점령한 지역을 포용하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꽃피웠던 학문적 문화적 성과들을 모아 정리하고 재해석하는 한편 새로운 학문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역사는 시대적 상황이 꼭 같지 않기 때문에 되풀이 할 수 없으며, 지금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처음 들어설 때는 영원토록 이어질 것 같던 왕조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부침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과정에서 권력을 둘러싸고 암투가 벌어지기도 하며, 중앙권력에 대하여 반란이 일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결국 제국은 와해되어 소왕국으로 분할되거나 이웃의 제국의 침략을 받아 지배를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슬람제국 역시 이런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이슬람제국과 오랜 세월에 걸쳐 충돌해온 기독교 세력은 유대교와 함께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비극의 시초가 되었던 셈입니다. 예수가 탄생한 예루살렘은 기독교의 성지인데, 예루살렘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슬람이 지배해왔던 터라 중세 유럽사회의 화두가 되었던 성지탈환을 위한 십자군전쟁을 시발로 하여 이슬람과 기독교세력의 충돌은 불가피했던 것입니다.

 

저자는 과격 이슬람주의가 등장한 것은 1258년 압바스왕조가 바그다드까지 쳐들어온 몽골에 무너진 시기로 보았습니다. 이 지역을 지배하게 된 몽골세력은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자신들의 이슬람 해석에 따라 통치하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과격 이슬람주의의 아버지라고 하는 이븐 타이미야는 알라의 계시와 예언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글자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기득권 세력과 갈등을 빚었지만,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확립하고 집대성한 이븐 타이미야는, “몽골에 의한 이슬람 제국의 몰락을 무슬림들이 올바른 길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슬람 세계는 무지, 불의 그리고 지식과 믿음의 상실이 이슬람 사회의 후퇴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오직 쿠란과 무함마드의 언행록 하디스에 집약된 이슬람의 본래 사상과 이념으로 돌아갈 때 이런 병폐가 치유된다고 믿었다.(73쪽)”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역사가 재현될 수 없는 것은 모든 상황이 동일하게 짜 맞추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다시 돌릴 수 없는 것처럼 과거에 성공적으로 작동했던 이슬람 원리주의가 현재의 이슬람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저 희망에 불과하거나, 혹은 그런 제안을 하는 사람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책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몽골의 침략으로 이슬람제국이 붕괴되면서 분열된 이슬람 공동체를 다시 통합한 것은 아랍인이 아닌 소아시아 출신의 오스만터키였습니다. 1300년 경, 작은 국가로 등장한 오스만터키는 아라비아반도, 북아프리카를 거쳐 지브롤터 해협에 이르고, 시리아와 이라크를 넘어 페르시아에 이르렀으며, 북쪽으로는 우크라이나 초원과 오스트리아의 빈 가까이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683년 빈을 포위한 공격에서 오스트리아제국에 패한 다음 유럽세력에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 무렵 이슬람 사회에 등장한 것이 이슬람부흥주의, 혹은 이슬람계몽운동이었는데, 1798년 프랑스가 알렉산드리아를 무렵으로 점령한 것이 무슬림들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던 것입니다. 자말 알 딘 알 아프가나가 이끈 이슬람부흥운동은 이성을 존중하고 과학기술을 중시함으로써 이슬람의 부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압바스왕조가 꽃을 피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이슬람부흥운동은 무슬림 형제단을 설립한 하산 알 바나 와 같은 온건 이슬람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20세기 중반 이집트 사회에서 무슬림형제단이 최대의 사회정치세력으로 성장하자 정부는 이들을 탄압하기 시작했고, 무슬림형제단 역시 비밀무장단체를 조직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은 유럽국가의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는데, 독립 국가를 지배하는 세력들은 권위주의적인 유럽식민통치방식에 따라 중앙집권방식에 따라 통치하기 시작했고, 억압적인 국가에 저항하는 이념과 운동이 출현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현대 이슬람 과격주의가 태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특히 이란의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이 팔레비왕정을 무너뜨리고 이슬람혁명에 성공하면서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같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은 크게 고무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동서냉전이 심화되면서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합작하여 이슬람용병들을 훈련시켜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소련군을 몰아내기에 성공한 다음, 이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 알 카에다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해방 이후에 알 카에다의 구성원들은 아랍 국가들로 흘러들어 대 서방 테러활동을 강화하기에 이르렀고, 그 일부가 IS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사담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이계기가 되어 시작한 이라크 전쟁을 통하여 사담 후세인의 철권통치가 무너진 다음에 사담 후세인의 진영에 있던 전사들이 IS에 가담하게 되면서 세력이 급속하게 팽창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IS 역시 출범 초기부터 자신들의 활동목표는 이슬람법에 기반을 둔 이상국가를 건설하는데 있다고 천명하였습니다. IS의 지도자 알 바그다디는 이름을 아부 바크르로 바꾸고 자신을 칼리파라고 선언했는데, 아부 바크르는 무함마드 사후에 이슬람공동체를 다스린 첫 번째 칼리프의 이름입니다. 이슬람법에 따르면 칼리파는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충성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의 정서를 교묘하게 자극하여 충성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전 세계로부터 IS에 가담하겠다는 자원자가 몰려들고 있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IS는 외국인들을 참수하거나 화형에 처하는 등 밖으로 드러나는 잔인성보다도 자신들의 이념에 따르지 않는 무슬림을 포함한 이민족과 타 종파에 대하여 무차별 공격을 가하여 몰살시키는 인종청소를 벌이는 범죄적 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이슬람 규율을 엄격하게 적용한다고 하면서도 그들은 점령지의 여성들을 무자비하게 성폭행하거나 노예로 파는 등 비윤리적 행동을 일삼고 합니다. 심지어 IS의 핵심지도부는 이슬람율법이 정하는 하루 다섯 번의 예배조차 드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그들이 주장하는 이슬람 규율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념에 불과하다고 보이는 것입니다. 그들의 이중적 행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이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에서 그들의 정체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습니다.

y*****2 201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