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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권은 도쿄 VANS전에서 승리한 뒤 이야기의 시야가 아시토뿐 아니라 아쿠츠와 A팀 전체로 넓어지면서 인물들의 경쟁이 더욱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처음 U-18 일본 대표에 뽑힌 아쿠츠가 높은 수준의 선수들 사이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은 평소 자신감 넘치고 공격적인 이미지와 달라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싫어하는 아시토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더욱 복잡한 감정을 품는 과정도 두 사람의 관계에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에스페리온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좌우할 중요한 후나바시 학원전을 맞이하게 되어 분위기가 한층 무거워진다. 선수마다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갈수록 새로운 벽을 만나고, 그 벽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성장의 차이를 만든다는 점이 잘 드러난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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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권의 도쿄 VANS전은 지금까지 훈련해 온 1학년 수비진이 실제 프리미어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를 시험하는 무대라 상당히 긴장감 있게 읽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아시토를 비롯한 1학년 네 명이 수비진을 구성하고, U-18 대표에서 탈락한 키리키가 경기를 조율한다는 구성부터 불안정하면서도 기대감을 준다. 초반에는 야간 훈련의 효과가 나타나며 좋은 연계를 보여주지만, VANS의 빠른 사이드 체인지 한 번에 수비 조직이 무너지면서 높은 수준의 팀은 작은 약점도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개인 능력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수비진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이 경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이 좋았다. 아시토가 수비의 재미와 어려움을 동시에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사이드백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중요한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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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은 A팀 레귤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아시토를 비롯한 1학년들이 야간 훈련에 매달리는 모습이 중심이 되어 성장물의 재미가 크게 느껴졌다. 단순히 훈련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움직임을 맞추며 팀으로 성장하려 한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후쿠다 감독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발전한 모습을 선배들에게 보여주는 과정에서는 지금까지의 시행착오가 헛되지 않았다는 보람도 느껴진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나도록 아시토에게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A팀 경쟁의 냉정함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U-18 대표 원정으로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다시 기회가 찾아오는 전개는 긴장감을 높인다.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왔을 때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인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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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은 아시토가 처음 경험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공격적인 가능성과 수비수로서의 한계를 동시에 확인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공격에서는 자신의 시야와 움직임을 활용해 분명한 존재감을 남기지만, 수비에서는 위치 선정과 일대일 대응 등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자신이 꽤 성장했다고 생각했던 순간 다시 큰 벽에 부딪치는 모습이라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함께 A팀에 올라온 오토모, 쿠로다, 토가시 역시 높은 수준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아시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좋았다. 특히 실패를 변명하기보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인정하고 다시 훈련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 모습에서 아시토의 정신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공격수 시절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진짜 수비수가 되어야 한다는 숙제가 선명해진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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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에서는 A팀의 훈련을 견디며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아시토가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벤치에 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고교 연령대 최고 수준의 리그에 참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B팀 시절과는 무게가 전혀 다르게 느껴졌고, 한 번의 좋은 플레이가 프로 계약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유스 축구의 현실적인 긴장감도 잘 살아 있다. 특히 아시토가 완벽한 기술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경기 전체를 보고 공간을 읽는 능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하는 모습이 좋았다. 훈련에서 잘하는 것과 실제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 살아남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며, 아시토가 자신이 가진 시야를 실전에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든다. 꿈에 가까워질수록 경쟁이 더 냉정해진다는 점이 잘 느껴진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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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은 무사시노전 이후 아시토, 오토모, 쿠로다, 토가시가 A팀으로 승격하면서 작품의 무대가 완전히 달라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B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 왔지만 A팀의 훈련 속도와 판단 수준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 아시토가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절감하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특히 기술적으로는 선배들에게 미치지 못하면서도 어디로 공을 보내야 하는지 보는 능력만큼은 눈에 띈다는 점이 흥미롭다. 쿠리바야시에게 공격과 수비를 모두 완성한 사이드백이 되라는 방향을 제시받으면서 아시토의 미래가 더욱 선명해지는 것도 좋았다. 단순히 한 단계 승격했다는 기쁨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는 이전의 성공이 거의 통하지 않는다는 냉정함을 보여줘 새로운 장의 시작답게 긴장감이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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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아시라는 만화책은 판타지적인 스포츠 만화가 즐비한 이 시장에서 유소년 축구를 조명한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앞서 말했듯 프로가 아닌 프로 지망생의 청소년들 이야기이기 때문에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다툼과 봉합에도 조명이 들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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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는 이미 완결이 된 코바야시 유고 작가의 유소년 축구 만화, 아오아시 7권을 구매하였습니다. 축구를 보다 깊이 있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전술이라거나 선수들의 위치 조정 등. 사실 아직은 기본적이긴 한데 후반부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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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권은 무사시노전 후반부에서 에스페리온의 약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만큼, 선수들이 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특히 재미있었다. 카네다는 토가시와 타케시마를 비롯한 수비진 사이의 연계 부족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에스페리온을 압박한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만 모여 있다고 좋은 수비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움직임을 믿고 연결해야 한다는 사실이 경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한편 아시토는 사이드백임에도 여전히 골에 대한 강한 욕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공격 본능이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포지션이 바뀌었다고 자신의 장점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수비수라는 역할 안에 공격수 시절의 감각을 결합하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아시토만의 스타일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권이라고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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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은 기다렸던 무사시노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술적인 축구의 재미가 크게 살아나는 권이었다. 리그 선두인 무사시노는 조직적인 하이프레스를 앞세워 에스페리온이 원하는 패스 축구를 쉽게 펼치지 못하게 만들고, 에스페리온 역시 이를 피하기 위해 긴 패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두 팀이 단순히 개인 능력으로 맞붙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전술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모습이 현실적인 축구 경기처럼 느껴져 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카네다는 에스페리온에 떨어졌던 과거의 분함을 강한 동기로 바꾸어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해 있어 존재감이 컸다. 아시토 역시 사이드백으로서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전체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복잡한 고민을 하게 된다. 전술과 감정이 동시에 충돌하는 재미가 좋은 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