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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출간 이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이라고 해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해외 베스트셀러를 기념해 출간된 물방울 에디션이었는데요. 하얀 표지에 오로라처럼 반짝이는 세탁기 문이 너무 예뻐서 책을 펼치기 전부터 한참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표지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어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 연남동의 작은 빨래방을 배경으로 다섯 편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큰 사건이 펼쳐지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 만날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더욱 공감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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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았지만 직접 읽어보고 개인적 리뷰를 담았어요] 원래는 2023년에 나온책인데 인기에 힘입어서 물방울 에디션으로 새롭게 재출판되었답니다. 기존 책도 정겹지만 ㅎㅎ 물방울 에디션은 좀 더 고급져 보이네요! 내용을 바탕으로 뮤지컬도 있고 출간이후 해외에서도 소개될만큼 대단한 인기를 누린 책인데 지금 보게되었네요 ㅎㅎ 책은 작은 소제목 속에 에피소드들이 있고 빨래방속에서 또다른 에피소드들이 이어져요. 우리의 삶도 그런거 같아요. 별개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연결되어 있는거죠. ㅎㅎ 총 5개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각각의 편만 읽어도 좋지만 한번에 다 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책은 연남동에 있는 빨래방에서 시작해요. 집에 세탁기가 있지만 여러 이유로 빨래방을 찾은 사람들이 빨래 하는동안 빨래방안에 있는 주인 모르는 다이어리에 이런저런 글을 끄적이는데요. 다이어리를 넘기다 보니 "살기 싫다. 사는게 왜 이렇게 힘드냐" 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이글에 장영감은 댓글을 달기로 마음을 먹고 정성스럽게 글을 이어나가요. "옛날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지요. '우리때는 흙파먹고 놀았다.' 그때가 생각나십니까? 아무근심없이 행복했던 시절, 아마 우리는 흙을 만지며 우울한 기분을 씻어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해지고 있었던 것이죠. 화분 기르기를 권합니다. 직접 흙도 만지고 햇볕도 쬐어주고, 물도 주고, 통풍도 시켜주며 스스로도 바름을 쐬어보세요. " 우울함이 잔뜩 들어간 한문장을 이렇게 따스한 문장으로 답변해 주는 어른이 있다는게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문뜩 저도 식물을 키우는걸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이유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장영감은 댓글을 적고 편의점에 들어가 자양강장제라도 선물해주고 싶어 비타민 음료를 같이 두고 가요.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걸 느꼈어요. 안면도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서 따뜻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건 정말 소중한 거 같아요. ![]() 장영감은 사실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진돗개 진돌이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었어요. 하나뿐인 아들이 진돌이를 다치게 했는데 미안해 하기는 커녕 괜찮을거라며 다쳤어도 의료보조기 달고 다니면 된다고 아무렇지도않게 말하는걸 보면서 의사인 아들을 혼내요. 본인의 환자에게도 이렇게 대하냐며 화를 내시는데 제마음이 더 아프더군요. 장영감에게는 소중한 반려동물인데 이렇게 대하는 아들이 조금은 얄미워지더군요. 부모의 마음을 자식들은 모르는걸까요. 자식보다 더 가까운 진돌이라니 아이러니하죠. 장영감은 나이를 먹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걸 후회해요. 진돌이는 아프고 택시는 안잡히고 얼마나 마음이 애탈까요. 그래도 다행인건 도움을 주신 분이 있다는거에요! 덕분에 진돌이를 병원에 잘 데리고 갈 수 있었죠. 연남동이 인기가 있을때 집을 개조해서 팔아야 이윤이 많이 남는다며 이집을 떠나 아파트로 가라고 하는 아들 하지만 장영감은 아내와 함께한 추억이 가득 담긴 이집을 떠나고 싶지 않아해요. 장영감이 아들에게 소리치는 내용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답니다. 당장의 돈보다는 아내와의 추억이 더 중요한 장영감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저도 알것 같은 장영감의 마음이 왜 아들은 모를까요. 참답답합죠. 날이 갈 수록 올라가는 집값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사를 해야해서 마음 아픈 주인공 미라... 그런 사정도 모르고 마냥 순수한 딸과의 대화 "나희야. 절망이 먼지 알아?" "알아, 희망의 반대말이잖아." "그럼 희망은 먼데?" "나희!" "나희?" "저번에 부산 외할머니가 와서 나희한테 그랬는데, 나희가 우리집 희망이라고, 그러니까 내년에 학교 가면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자식이 희망인건 맞는거 같아요. 그들이 잘되라고 이렇게 돈벌고 먹고 사는거아닐까요. 근데 왜이렇게 마음이 애리는 걸까요ㅠㅠ "쓴맛은가고 떫은 맛도 지나가고 인생이 제일 맛있을때가 있을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그때는 분명히 옵니다." 참 멋진 글귀에요. 주인공도 읽고 있는 저도 위로를 받는 글이네요. "힘이 됐어요. " 누군가 내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는 미라, 장영감의 댓글에서 그가 전해준 방울 토마토에서 삶이 힘들어도 한줄기의 희망과 빛이 있다는걸 알려주는 어른이 있다는게 참 좋았네요. 우리 주변에 이렇게 좋은 어른들이 많은데 그들을 다 모르는게 아쉽네요. 하지만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우연히 만날 수 도 있으니 한편으로는 설레이네요. 삼켜내기 힘든 하루가 있잖아. 그럼 퉤,뱉어버려. 굳이 꾸역꾸역 삼켜낼 필요는 없어, 마음도 체한다. 출처 입력 첫번째 에피소드와는 다른 이야기로 이끌어나가는 두번째 한여름의 연애는 내가하는 연애도 아닌데 내가 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모든 삶이 쉽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 재미있었어요. 각각의 에피들이 재밌지만 다 보여줄수 없으니 여기까지!! 글속의 문장 문장이 좋은게 많아서 집중하면서 읽게 되네요. 힘든날 보고 싶은 소설책이에요. 그리고 즐거운날에도 보고 싶어지구요~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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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팩토리나인 /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물방울 에디션 ::: 일상의 위로를 받는 공간에서의 삶 아주 오랜만에 아이들 관련된 도서가 아닌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읽을 수 있는 장편소설을 만났어요 종이책만 읽던 내게 다른 공간에서의 책들은 아직 낯설기만 했고 종이책으로 나왔을 때만해도 소설류에는 흥미가 없었던지라 조용히 넘겼었는데 이렇게 물방울 에디션으로 종이재질의 장편소설을 만났답니다. 아이들의 시험이 모두 끝난 뒤 조금은 한가해진 주말에 펼쳐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의 시간 다 읽고 나니까 나도 빨래방을 한번 가볼까? 그러면 그곳에 내 이야기를 써놓을 연두색의 다이어리 아니면 그것을 대체할 무엇인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게 지극히 정상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즈음 그렇게 서로의 존재를 모르다가 빨래방이라는 공간에서 서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김지윤 장편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답니다 아내와 사별해서 이제 강아지를 자식처럼 의지하며 키우고 있는 장영감 외동아이 하나 키우며 맞벌이를 하다 경력단절녀로 살고 있는 미라 등단을 꿈꾸며 보조작가 생활을 하고 있는 여름 세상 전부인줄 알았던 존재가 하루아침에 타인이 되어버려 낙담한 연우 어디에서나 존재할만한 인물들이 그렇게 서로를 모른채 살다가 빨래방이라는 공간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야기
우연히 펼쳐든 연두색 다이어리에는 각각의 고민들과 그 고민들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는데요 마치 내가 적어 놓은 글에 대한 해답이라도 들어 있는 양 스토리도 스토리였지만 저는 그 메모에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아무 근심없이 행복했던 시절 우리는 흙을 만지며우울한 기분을 씻어냈을지도 모른다" 더이상의 바닥은 없다고 낙담하며 살아가는 미라에게 닥친 현실은 바닥까지 뚫고 들어갈 정도로 비참했지만 장선생님이 건넨 작은 토마토 화분 하나로 인해 다시 영글어 가는 모습 그림 하나 없는 장편 소설이였지만 그 모습들이 눈에 선할만큼 그려지더라구요
"삼켜내기 힘든 하루가 있잖아? 그럼 퉤 뱉어버려 굳이 그렇게 쓴 걸 꾸역꾸역 삼켜낼 필요는 없어 마음도 체한다" "큰 바람이든 작은 바람이든 어차피 버티면 지나갈 바람이다" 어디에 꺼내놓지도 못한채 마음속에서 갈등으로만 꾹꾹 눌러담았던 극중 인물들의 속마음이 연두색 다이어리에 차곡차곡 적히면서 누구나 마음 한켠에 고민들을 가지고 살고 있고 또 나 역시 그 고민에 한두줄의 위로를 남길 수 있는 존재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따스한 이야기 소설이지만 어딘가에는 있을법한 이야기인지라 그렇게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빨래방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나까지 주변인이 되어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따스한 위로의 멘트를 기억하며 그렇게 오늘도 사람속에서 같이 숨쉬는 하루를 만들어봅니다 #연남동빙굴빙굴빨래방 #물방울에디션 #김지윤 #팩토리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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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물방울 에디션] 지은이 : 김지윤 펴낸이 : 팩토리나인 이 책은 2023년에 이미 출간되었던 책입니다. 당초 출간되었을 당시에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죠. 물방울에디션으로 리커버리로 새로 출간된다고 해서 바로 한권 들였습니다. 기존 표지는 단색의 캐릭터들로 그려진 그림이면, 이 물방울 에디션은 양장에 가운데 홀로그램처럼 반짝이는 물방울 하나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소설책이라 내용이 바뀐 것은 없습니다. 출간 당시에도 불편한편의점과 같은 그런 따뜻한 류의 소설책이라 재미있게 읽었엇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소소한 동네 이야기입니다. 별다른 기승전결이라는것은 없고 약간...[좋은생각]이라는 잡지가 있는데 여기에 소소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거든요. 이 잡지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십니다. 불편한편의점의 경우에는 중심이 되는 주인공이 있는데, 이 책은 장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단편아닌 단편 에피소드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 소설책 리뷰하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아요. 인문학책이나 전공책을 공부하는 생각으로 보기 때문에 그냥 휘리릭 읽는데, 소설책은 그 주인공에 이입되거나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되게 오래보는 편이거든요. 재미있는 소설은 몇번이고 다시 보기도 하고. 게다가 서평은....되도록 스포일러 하지 않는 선에서 쓰려고 하니까 무척 힘드네요. ㅎㅎ 사실 이 책은 소소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옴니버스형식의 단편집 같은 느낌이예요. 그래서 강렬한 장면, 기승전결같은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좋아하실 수도 있지만. 잔잔한 감동과 드라마류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23년 출간당시에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읽었었는데 다시 읽으니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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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은 어째 기분도 꿀꿀하고 영 찜찜한데... 빨래나 할까?' 나는 종종 찜찜한 기분이 드는 날엔 온갖 묵은 빨래감을 내어 놓고 세탁기를 돌린다. 침대 매트리스 커버, 이불부터 발판 거실 러그 등 세탁기에 넣고 팍팍 돌려서 향기 좋은 유연제를 넣고 건조기까지 돌려 뽀송하게 나오는 그 세탁한 섬유의 질감, 느낌! 특히 이불과 수건의 그 촉감은 어느새 찝찝했던 내 기분까지 세탁기에 팍팍 돌려 뽀송하게 말려 나온 것처럼 기분이 한결 좋아지곤 한다.
연남동, 그곳. 특유의 향기를 가진 빨래방. 빨래방에 놓인 노트 한 권에 이 사람 저 사람의 사연과 마음속 생각들 이 적혀지고 그 아래 누군가 익명의 댓글을 적으며 빨래방 안에서 소통을 나누게 되는 연남동 사람들의 이야기. 저 마다의 사연이 있고, 그들의 삶이 있고, 그들의 사랑이 담긴 노트 속 세상에서는 우리가 겪는 익명성에 기대어 감정을 배출하는 온라인상의 글과 댓글과는 사뭇 다른 이야기들이 쌓여간다. 먼저 간 부인을 그리워하며 강아지와 함께 사는 어떤 할아버지의 이야기부터, 선곡 요정 이야기 등등 내 출근길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글에는 힘이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어 각자의 감정을 배설하듯 써 버리는 어떤 게시판의 저마다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쌓여 가는 빨래방 속 노트에서 나는 위로를 받았고, 따스한 온기를 건네 받은 느낌이 들었다. 아직은 여전히 우리는 그런 따스한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구나. 책을 읽고 난 후 가족 단톡방에서 괜히 한 번 따뜻한 파이팅 한마디를 던져보고,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겨 보았다. 빨래방 노트 속 댓글 응원을 나 역시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으리라... 세탁기가 돌리고 싶은 어느 날 읽어보면 참 좋을 이야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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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것입니다.
몇년 전에 나온 김지윤 작가의 인기작인데 이번에 물방울 에디션이라고 리커버판이 새롭게 나왔다. 깔끔하면서도 예쁜 표지가 독자의 눈길을 한번 더 붙잡지 않을까 싶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뭔가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연결이 또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연남동은 아니지만 동네 빨래방을 가끔 이용한 적이 있다. 이 소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지만 나 역시 아이들 어렸을 때 이불에 실수를 하면 그 야밤에 이불을 한아름 안은채 빨래방에 간 적이 종종 있었다. 졸음을 참으며 세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서 세탁조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곤 했었다. 처음에 세제가 뿌려지고 세틱조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뭔가 바다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비슷한 묘사가 이 작품에서도 나온다. '연남동에는 하얀 거품 파도가 치는 눈물도 슬픔도 씻어가는 작은 바다가 있다' 이 작품은 빨래방과 빨래방에 놓여 있던 주인 잃은 연두색 다이어리를 매개로 이어지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1. 토마토 화분을 두드려 보세요 2. 한여름의 연애 3. 우산 4. 분실물 보관함 5. 대추 쌍화탕 빨래방을 드나드는 등장인물 들이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정말 누군가에게 터놓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선뜻 꺼내기 힘든 것들을 연두색 다이어리에 적게 되는데, 빨래방을 찾은 장영감이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위로를 전하기도 하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리고 빨래방의 시그니처 섬유 유연제 코튼 향은 서로 간의 관계를 확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름 재밌는 포인트였다. 건조기에서 막 나온 빨래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 좋은 향처럼 오글거리는 연애도,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은은한 사랑도, 이웃간의 따듯한 정도, 열심히 사는 사람에 대한 격려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뱁새로 태어난 너에게 황새보다 더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새댁에게 던진 건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였어요. 잘하고 있다는 확신의 느낌표. 사실 빨래방은 그냥 무미건조한 기능적 공간인데 누군가의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살짝 얹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되는 설정을 보면서 작가의 힘이 느껴졌다. 가끔 삶이 팍팍하고 지칠 때, 에피소드 하나만 읽어도 위로가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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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재미있게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제목만 봐도 왠지 포근한 기분이 드는 소설이다. 빨래방이라는 공간은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묵은 때를 지우고, 깨끗하게 말린 옷을 다시 품에 안는 장소. 이 소설은 그 익숙한 공간에 사람들의 고민과 위로를 담아낸다. 읽기 전에는 단순히 따뜻한 힐링 소설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책장을 덮고 나니 마음속에 오래 남은 것은 누군가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버텨주는 관계의 힘이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연남동의 작은 빨래방과 장 영감이 있다. 어느 날 빨래방에 놓인 연두색 다이어리에는 '살기 싫다'는 짧지만 무거운 문장이 남겨진다. 장 영감은 그 밑에 길지도, 거창하지도 않은 답글을 적는다. 그 작은 한마디를 시작으로 빨래방은 단순히 빨래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을 내려놓는 공간으로 조금씩 변해 간다.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삶을 짊어지고 있다. 아직 어린 딸의 실수와 전세금 인상 때문에 지쳐가는 미라, 다섯 해 동안 공모전의 문턱을 넘지 못한 보조 작가 여름, 아무도 없는 객석 앞에서도 노래를 포기하지 못하는 가수 지망생 하준,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고 소중한 고양이까지 잃어버린 연우. 누구 하나 특별한 영웅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가까운 인물들이다. 살아가다 보면 한 번쯤은 나 역시 저들 중 누군가와 비슷한 마음이었던 적이 있었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흥미로웠던 점은 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소설은 현실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는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대신 다이어리에 고민을 적고, 누군가는 그 고민에 답을 남긴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삶은 엉망인 사람도 다른 사람의 고민에는 의외로 따뜻한 답을 건넨다. 어쩌면 우리는 원래 타인의 아픔을 바라볼 때 더 객관적이고 다정해질 수 있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건네진 말들이 다시 누군가를 하루 더 살아가게 만든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문제 해결보다 '곁에 있어 주는 태도'였다. 요즘은 무엇이든 빠르게 답을 찾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대다. 하지만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위로한다. 손으로 적은 글씨, 천천히 넘기는 다이어리,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남긴 짧은 문장. 너무 아날로그적이어서 오히려 더 진심이 전해진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몇 초 만에 지나가는 위로보다, 한 글자씩 눌러 쓴 손글씨 한 줄이 더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를 이 소설은 조용히 보여준다.
장 영감이라는 인물 역시 특별한 조언자가 아니다. 인생을 모두 꿰뚫어 보는 현자도 아니고,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다. 그저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짧은 문장을 남길 뿐이다. 그런데 그 소박한 행동이 사람들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결국 누군가를 위로하는 데 필요한 것은 거창한 말솜씨가 아니라, 상대를 향한 진심 어린 관심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이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장면과 빨래방이라는 공간 자체가 무대 위에서도 충분히 따뜻하게 살아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는 작은 빨래방 안에서 돌아가는 세탁기 소리와 창문으로 스며드는 햇살, 그리고 연두색 다이어리를 펼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고민을 모두 씻어주지는 못하지만, 젖어 있던 마음을 햇볕 아래 천천히 말려주는 책. 가벼운 마음으로 펼쳤다가도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에는 '나에게도 이런 공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따뜻한 생활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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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물방울 에디션)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위로해 준 다정한 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물방울 에디션)>. 연남동을 배경으로 하고 소설의 중심인 빨래방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요즘은 옆집 사람이 누구인지, 때로는 출퇴근 시간에 겹치지 말아 달라는 메모가 나타날 만큼 이웃에 대한 무관심이 만연하다. 나도 피해를 주지 않을 테니깐, 너도 주지 마 - 극단적인 개인주의가 팽배해져 있기도 하지만, 사실 사람은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 집 세탁기를 이용하기 버거운 이불, 코트 등을 빨래방에서 세탁하면서 향기가 좋은 냄새를 맡고 그 안에서 시간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24시간 빨래방이 많아지는 만큼, 낮과 밤이 뒤바뀐 채 사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그 안에서 이웃끼리의 부대낌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책은 다양한 단편이 엮어져 있는데 결국은 '빙굴빙굴 빨래방'을 중심으로 하나가 된다. 북적북적 돌아가는 세탁기를 기다리며, 연두색 다이어리를 통해 사람들은 남에게 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담아낸다. 때로는 연필로, 볼펜으로, 그리고 만년필로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이고 인생의 지혜로 답장하며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쌍화차와 젤리로 마음을 위로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 영감이자 파란색 대문의 2층 단독주택 할아버지는, 누구보다 속이 깊고 마음이 따뜻하지만 오직 자신의 아들 대주에게는 차갑다. 자신의 2층 집 전세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만큼 정도 배포도 크다. 진돗개인 진돌이와 매일 산책을 다니며 빨래방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하루의 일과를 바쁘게 소화해간다.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 겹겹이 쌓인 정으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할아버지였다. 무엇보다, 할아버지가 연두색 다이어리에 젊은이들의 고민을 성심성의껏 읽고 내용에 공감하며 마음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이런 좋은 어른들이 주변에 많으면 어떨까 싶었다. 워낙 유명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물방울 에디션)>이지만, 이번에 소개한 책은 물방울 에디션이다. 책 표지에 투명하면서 산뜻한 물방울이 크게 담겨 있는데 꼭 세상을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내용이 따뜻하고 봄날의 좋은 꽃향기 같지만, 심심하면서도 깊게 빠질 수 있는 문체라 중독된다. 경력단절 여성과 기러기 아빠, 음흉한 속내를 감춰온 남자친구의 배신,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사고 등등 너무나 쉽게 우리 주변의 일상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누구나 읽어도 좋아할 것이다. 책의 호흡도 가파르지 않고 부드러워서 단편을 하나씩 끊어 읽기에도 적절하다. 사람은 애증의 대상이다. 결국, 사람으로 용서받고 사람으로 인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조금 덜 뾰족하게 오늘을 살아가며 이웃과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책으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추천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남동빙굴빙굴빨래방, #연남동빙굴빙굴빨래방에디션, #연남동빙굴빙굴빨래방물방울에디션, #팩토리나인, #김지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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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장편소설 / 팩토리나인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위로해 준 다정한 소설" 해외 베스트셀러 기념 <물방울 에디션> 출간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20여 개국 수출 "저마다의 고민으로 눅눅했던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곳. 여기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입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연남동 골목에 자리한 작은 코인 빨래방을 배경으로, 서로 이름도 얼굴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마음을 나누며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요즘 같은 바쁜 하루, 문득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고민을 쉽게 털어놓을 사람이 없게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때 읽으면 공감도 많이 가고, 괜스레 위로를 얻게 되는 것 같은 책, 바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입니다.
요즘에는 손쉽게 코인 빨래방을 볼 수 있는데요. 동전만 넣으면 빨래도 해주고, 건조도 해주니 두꺼운 이불을 빨래할 때 무척 편리합니다. 또 늦은 시간 빨래를 해야 할 때 이용하기도 좋고요. 이런 빨래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다른 빨래방과 다르게 이 빙굴빙굴 빨래방에는 조금 특별한 다이어리가 놓여 있어요. 빨래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누군가가 고민을 적어두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 글을 읽고 정성스럽게 답장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서로를 알지 못해도 손 글씨로 이어지는 대화는 어느새 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디지털 기기가 일상화된 요즘 같은 시대에 손 글씨로 전하는 따스함이라니 이 소설의 분위기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만큼 진심 어린 대화는 어려워진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빙굴빙굴 빨래방에서의 다이어리는 아날로그적 느낌이 들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얼굴을 모르고도 쓸 수 있고, 또 익명으로 쓰다 보니 솔직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저도 한 번 꼭 글을 남기고 싶단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엄청나고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즉 우리 주변에 혹은 내가 겪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 이야기라는 거예요.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한 장 한 장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읽어나갈 때,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읽으면 좋을 만큼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을 읽고 나서도 따뜻한 여운이 오래 남았는데요. 아무래도 요즘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의 안부를 묻는 일조차 쉽지 않은데, 빙굴빙굴 빨래방에서는 잠시 멈춰 서서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만들더라고요. 저 또한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위로를 건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박진감 있고 스릴 있는 내용이 아니라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울림을 주는 이런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하루의 힐링을 느끼시고 싶은 분, 따뜻한 감성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지친 하루 끝에 편안한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께 살며시 다가가 위로를 건네주는 그런 도서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빙굴빙굴 빨래방 속의 다이어리에 잘 머물다가 간다고 조심스럽게 안부 인사를 건네며, 다른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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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현실의 한계에 부딪히고, 마음속이 시끄러울 때 환기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게 쉽지 않을 때 저는 소설을 읽는 편입니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뮤지컬이나 서점을 통해 익히 보고, 들어왔으나 읽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물방울 에디션이라 하여 표지의 물방울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세탁기를 표현했더라고요. 작품 속 빨래방이 어떤 의미인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지극히 사람 냄새가 나는 소설이라 공감도 되고, 위로도 얻고, 현재 제가 겪고 있는 현실을 좀 더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도 되어주었어요.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문제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내와 사별한 뒤 추억을 간직하며 쓸쓸하게 살아가는 장 영감, 육아와 재정상황에 허덕이며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가는 미라라는 인물이 그렇습니다. 이들의 접점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고, 특히 이곳의 연두색 다이어리입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아가지만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대화를 트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저조차도 갈수록 점점 삭막해지는 삶으로 변해가는 중인데 주위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제 도움이 필요하다거나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아무리 더러워진 이불도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면 시그니처 향이 담긴 섬유 유연제 덕분에 깨끗한 코튼 향이 납니다. 제 생각과 마음이 한 번씩 오염될 때에도 빨래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탈탈 털어버릴 수 있는 무언가를 꼭 찾아야겠습니다. 답답한 현실을 사람 간의 온기로 풀어나가는 희망이 담긴 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물방울 에디션! 적극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