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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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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게 허공을 메우는 그 선율”어느것은 사라진 후에도 마치 남아있는 것처럼 공간을 채우는 것들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의 무의식에 남아있는 것들. 토니 모리슨의 재즈는 쓸쓸하고 공허한 멜로디로 문장문장을 채운다. 그게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했다. 자극적이지 않게 울리는 이런 작품들을 나는 아주 많이 좋아한다. 오래도록 그치지 않을 그 선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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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게 허공을 메우는 그 선율”

어느것은 사라진 후에도 마치 남아있는 것처럼 공간을 채우는 것들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의 무의식에 남아있는 것들. 토니 모리슨의 재즈는 쓸쓸하고 공허한 멜로디로 문장문장을 채운다. 그게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했다. 자극적이지 않게 울리는 이런 작품들을 나는 아주 많이 좋아한다. 오래도록 그치지 않을 그 선율을.

s*******4 2020.04.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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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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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이 흑인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정보를 우연히 접한 후 이 책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막연히 재즈에 관한 소설일거라고 넘겨짚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  한 50대남자가 10대소녀를 사랑하게 됐고, 3개월간의 짧은 연예기간후 소녀의 배신?으로 상심한 나머지 결국 총을 쏘게 됐고, 소녀가 죽는다. 어찌보면 참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도 있는 주제인데도 불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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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모리슨이 흑인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정보를 우연히 접한 후 이 책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막연히 재즈에 관한 소설일거라고 넘겨짚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  한 50대남자가 10대소녀를 사랑하게 됐고, 3개월간의 짧은 연예기간후 소녀의 배신?으로 상심한 나머지 결국 총을 쏘게 됐고, 소녀가 죽는다. 어찌보면 참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도 있는 주제인데도 불구하고 읽다보면 책내용에 몰입이 되네요. 50대 남자와 아내의 파란만장하다고 할 수 있는 과거사가 얽혀있어 별로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아주 흥미진진한 소설에는 2%정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신 잔잔한 감동과 희망으로 마무리되는 결말은 나름 좋았습니다.

k*****0 2018.11.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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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의 역사 속에서 피어난 집단적 상처와 치유의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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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은 1920년대 할렘을 배경으로 사랑과 배신, 그리고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삶을 재즈 음악의 정교한 선율처럼 파헤친다.즉흥 연주처럼 변주되는 시점과 독특한 리듬감의 문체를 통해 미국 흑인 사회가 안고 있는 역사적 상처와 인종적 고통을 감각적으로 짚어낸다. 잔혹한 비극으로 시작하는 서사 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인물들의 결핍과 갈망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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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은 1920년대 할렘을 배경으로 사랑과 배신, 그리고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삶을 재즈 음악의 정교한 선율처럼 파헤친다.

즉흥 연주처럼 변주되는 시점과 독특한 리듬감의 문체를 통해 미국 흑인 사회가 안고 있는 역사적 상처와 인종적 고통을 감각적으로 짚어낸다. 잔혹한 비극으로 시작하는 서사 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인물들의 결핍과 갈망은, 개인의 비극이 단순한 광기가 아닌 역사적 압제와 상흔의 결과임을 선명하게 일깨운다. 자유로운 리듬과 깊은 음영 속에서 펼쳐지는 서사는 고통을 넘어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치유의 가능성을 묵직하게 전한다.

YES마니아 : 로얄 s******t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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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제목에 이끌렸다.작가는 매우 유명한 작가였고, 재즈에 관련한 소설도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소설이고, 나에게는 쉽지않은 독서여서 한번 더 완독을 해야할것 같다. 흑인작가이기도 하고 여성작가라 궁금증이 더욱 컸다. 훌륭한 소설인건 맞는것 같으나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라 한번 더 정성을 들여 읽어봐야 읽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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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제목에 이끌렸다.
작가는 매우 유명한 작가였고, 재즈에 관련한 소설도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소설이고, 나에게는 쉽지않은 독서여서 한번 더 완독을 해야할것 같다.
흑인작가이기도 하고 여성작가라 궁금증이 더욱 컸다.
훌륭한 소설인건 맞는것 같으나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라 한번 더 정성을 들여 읽어봐야 읽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s*****s 2019.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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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의 소설을 하나씩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가장 파란 눈과 빌러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읽은 작품입니다 두 작품과 다르게 약간 새로운 인상을 받은 소설입니다 영어 원서로 읽으면 재즈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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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의 소설을 하나씩 읽어나가는 중입니다 가장 파란 눈과 빌러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읽은 작품입니다 두 작품과 다르게 약간 새로운 인상을 받은 소설입니다 영어 원서로 읽으면 재즈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5*****h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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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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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1987년 『빌러비드』를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은 토니 모리슨이 5년 만인 1992년 야심차게 내놓은 여섯번째 장편소설이며, 출간 다음해인 1993년 토니 모리슨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녀의 대표작이다.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는 “토니 모리슨은 본질적으로 『빌러비드』와 『재즈』, 이 두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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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는 1987년 『빌러비드』를 발표하며 대중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은 토니 모리슨이 5년 만인 1992년 야심차게 내놓은 여섯번째 장편소설이며, 출간 다음해인 1993년 토니 모리슨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녀의 대표작이다. 작가이자 문학평론가인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는 “토니 모리슨은 본질적으로 『빌러비드』와 『재즈』, 이 두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재즈는 진정 눈부신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퍼블리셔 위클리는 “재즈 음악의 모티프를 능수능란하게 차용한 토니 모리슨의 이 권위 있는 소설은 1920년대 할렘의 분위기와 흥분을 손에 만질 수 있을 만큼 생생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k********o 2019.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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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라는 시스템으로부터는 해방되었지만 아직은 여전하였던... 토니 모리슨, 재즈
"노예제라는 시스템으로부터는 해방되었지만 아직은 여전하였던... 토니 모리슨, 재즈" 내용보기
토니 모리슨은 1992년 이 소설 《재즈》를 출간하고, 그 이듬해인 199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 문학상은 책이 아니라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이지만 어떤 이들은 이 소설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부르고 싶어 하기도 한다. 책 뒤에 실린 작가의 말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에서 어느 한 시기’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드러나고 있다. 노벨 문학상은 아마도
"노예제라는 시스템으로부터는 해방되었지만 아직은 여전하였던... 토니 모리슨, 재즈" 내용보기

토니 모리슨은 1992년 이 소설 《재즈》를 출간하고, 그 이듬해인 199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벨 문학상은 책이 아니라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이지만 어떤 이들은 이 소설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부르고 싶어 하기도 한다. 책 뒤에 실린 작가의 말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에서 어느 한 시기’를 표현하는 것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드러나고 있다. 노벨 문학상은 아마도 그 관심과 그 관심을 작가 고유의 ‘특수한 렌즈’를 통해 표현해낸 노고를 향하고 있을 것이다.

“난 그런 것을 틈새라고 부른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구멍이 뚫리거나 깨진 것이 아니라, 한낮의 둥근 빛 속에 드러난 시커멓게 갈라진 틈새다. 아침에 깨어나면 그녀는 밝은 조명 아래 펼쳐지는 일련의 소소한 장면들을 똑똑히 본다. 각각의 장면에서 구체적인 일들이 행해진다. 음식을 만들고 일을 하고, 우연히 손님과 지인을 만나고, 어딘가에 방문하고. 그러나 정작 그런 일을 하는 자신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오직 행해지는 일만 보인다. 둥근 빛이 각각의 장면을 감싸고 있다. 그 빛이 끝나는 곡선 부분에 단단한 기반이 있을 거라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기반 같은 것은 없다. 항상 한 발짝 건너에는 좁은 샛길, 갈라진 틈새뿐이다. 그 둥근 빛 또한 불완전하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면, 어떤 것이든 그 너머에는 이음매와 어설프게 붙여놓은 자국과 취약한 부분이 보인다. 그게 무엇이든. 때때로 주의를 소홀히 하면 바이올렛은 이 갈라진 틈새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왼쪽 발을 앞으로 뻗는 대신 뒤로 내딛고는, 무릎이 꺾여 거리에 주저앉아버렸던 때처럼.” (pp.43~44)

이야기가 시작되는 발단은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간결하다. 한 남자가 딸뻘인 소녀와 연애를 했고 결국 그 소녀를 총으로 쏘았다. 그 남자의 아내는 장례식장에 찾아가 그 소녀의 얼굴에 칼질을 하려다가 실패했다. 그 남자의 이름은 조, 죽은 소녀의 이름은 도카스였다. 바이올렛은 조의 아내인데, 소설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위와 같은 긴 문장에서 확인되는 ‘갈라진 틈새’를 가진 여자이다.

“이스트세인트루이스를 회상하면, 작은 현관이 무너져내리면서 불붙은 나무 조각들이 연기를 내며 공중에서 폭발하던 광경이 떠오른다. 그 조각 중에 하나가 그녀의 할말 잃은 입으로 들어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간 게 틀림없었다. 아직도 그것이 뱃속에서 연기를 내며 불타고 있었으니까. 도카스는 불타는 조각을 내뱉지도, 불을 끄지도 않았다...” (p.99)

굳이 말하자면 소설은 연역의 형태로 서술된다. 바이올렛의 ‘갈라진 틈새’나 도카스가 삼킨 ‘불붙은 나무 조각’이 먼저 서술된 다음, 우리는 이후의 전개 과정을 통해 그것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떤 식의 행위로 발전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어떤 사건을 툭 던지거나 어떤 인물을 불쑥 등장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진행이 되어서, 혹시 앞에서 읽은 사건이나 인물인데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인가, 소설의 앞부분으로 돌아가게 될 수도 있는데, 그래봐야 헛수고이다. 계속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그 남자는 왜 그런 짓을 한 거죠?” “그애는 왜 그랬는데요?” “당신은 왜 그랬어요?” “나도 몰라요.” (p.131)

어쨌든 소설의 얼개는 간단하다. 어쩌면 위의 간단한 대화에, 죽은 도카스의 이모와 죽은 도카스에게 칼질을 시도했던 바이올렛 사이에 이루어지는 힐난이 가득한 대화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그 남자는 조이고, 그애는 소녀 도카스이고, 당신은 바이올렛이다. 하지만 소설은 특정할 수 없는 내레이터인 ‘나’의 존재, 하나의 특정한 흐름에 구애받지 않는 시간대, 1920년대를 관통하는 (재즈를 비롯한) 음악 장르의 도입 등이 겹치면서 즉흥적이지만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전개되고 있어, 읽기가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자유로운 검둥이가 되고 싶지 않아요. 나는 자유로운 인간이기를 원해요.” (p.265)

작가는 ‘구조가 의미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소설들을 써왔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노예제라는 사회 시스템으로부터는 해방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방되지 못한 인간으로 존재해야 했던 이들을 묘사하기 위한 작가의 노력의 일환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소설에서는 구조가 의미와 동등할 것’이라고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알 듯 모를 듯 하다. 작가의 소설을 두 권쯤 더 읽을 생각이다.

토니 모리슨 Toni Morrison / 최인자 역 / 재즈 (Jazz) / 문학동네 / 373쪽 / 2015, 2017 (1992, 2004)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9.08.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