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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 두, 둘 다 기르고 싶습니다!!!
"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 두, 둘 다 기르고 싶습니다!!!" 내용보기
원제 - Cats vs Dogs & Dogs vs Cats, 2004   저자 - 이안 블랙           개와 고양이에 관한 무척이나 귀여운 책이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또는 개와 고양이를 위해 이 책은 어느 쪽으로 봐도 상관없게 구성되어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 부분부터 읽고 뒤를 돌려 개에 관한 내용을 보면 되고,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대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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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Cats vs Dogs & Dogs vs Cats, 2004

  저자 - 이안 블랙

 

 

 

 

  개와 고양이에 관한 무척이나 귀여운 책이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또는 개와 고양이를 위해 이 책은 어느 쪽으로 봐도 상관없게 구성되어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 부분부터 읽고 뒤를 돌려 개에 관한 내용을 보면 되고,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대로 하면 된다. 책이 얼마나 아기자기하면서 귀엽냐면, 고양이에 관한 부분은 책 위쪽에 '고양이 vs 개'라고 되어있고, 개에 관한 부분은 반대로 '개 vs 고양이'라고 적혀있다.

 

 

  각각의 내용에는 두 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대한 것, 두 동물의 고유한 생각이나 가치관, 두 동물을 좋아한 사람들이 한 어록, 두 동물에 관련된 우스개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것들을 읽다보면, 두 동물을 진짜로 기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얘네랑 같이 살려면 이런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구나'라는 상상을 할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고양이는 받들어 모셔야 하고, 개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 그래서 고양이 기르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집사라고 하는 거구나.

 

 

  상자만 보면 안으로 들어가는 고양이나 뭐든지 핥고 물어뜯으려는 개의 독특한 습성마저 이 책을 읽다보면 그것마저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진다. 이 두 동물은 단점이나 성가심마저 이겨낼 수 있는 뭔가를 갖고 있는 모양이다. 그 뭔가를 알아보려면 직접 길러봐야 하는 걸까?

 

  고양이와 개의 사랑스러움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아~'하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 접했던 두 동물의 귀여운 사진을 상상하고, 웃긴 이야기를 읽을 때는 킥킥거리고, 어록을 보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개나 고양이를 기르고 싶지만, 난 집사가 되어 주인님을 충실히 챙길 성격이 아니니 패스하고, 혼자 놀기를 좋아해서 같이 놀아줄 사람이 아니라 패스……. 책으로 접하는 것으로만 만족해야겠다.

 

 

 

 

v********0 2015.07.30. 신고 공감 2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그들은 아직 공통점이 없어보인다 _ 개VS고양이&고양이VS개VS고양이
"그들은 아직 공통점이 없어보인다 _ 개VS고양이&고양이VS개VS고양이" 내용보기
강아지들은 항상 혀를 내빼고 꼬리를 뒤흔들며 주인들의 발치를 바쁘게 쫓아다닌다.도도하고 거만한 표정으로 앞발을 까닥대며 식빵자세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은 하루종일 잠만잔다.봐도 봐도 둘은 전혀 공통점이 없는대다 무슨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하기사 나는 10년 넘게 산 우리집 강아지의 속도 여태 전혀 알 수가 없다.그런데 그런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서로를 신랄하
"그들은 아직 공통점이 없어보인다 _ 개VS고양이&고양이VS개VS고양이" 내용보기

강아지들은 항상 혀를 내빼고 꼬리를 뒤흔들며 주인들의 발치를 바쁘게 쫓아다닌다.

도도하고 거만한 표정으로 앞발을 까닥대며 식빵자세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은 하루종일 잠만잔다.



봐도 봐도 둘은 전혀 공통점이 없는대다 무슨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하기사 나는 10년 넘게 산 우리집 강아지의 속도 여태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그런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서로를 신랄하게 들먹이고 

급기야 기상천외한 유머와 개그까지 내뱉는다.

바로 이 책에서 말이다.





자신들을 위해 소파를 스크래치 거치대로 희생하는 집사들을 가르켜 자신을

납치하고 심지어는 조롱한다고까지 말하는 고양이.

축축하게 젖지 않으면 그것은 키스가 아니라고 말하는 강아지.

고양이의 수감일지가 끝나면 강아지의 일기장 그리고 독백과도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평소에 많이 봐오던 개와 고양이의 모습과 글의 내용이 겹쳐지니 웃지 않을수가 없었다.


왠지 눈 앞에서 곤히 자고 있던 우리집 강아지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나 낮에 앞집 강아지 엉덩이 냄새맡고 왔어.

 그리고 지금 주인님이랑 입맞추고 싶어.

허락해 줄래?"

이렇게 말할 것 같은 기분이다.



소심하지 않은 작가특유의 개그코드와 짤막짤막하게 이루어진

글들은 휴가지로 향하는 차 안이나 더위를 식히려 누워있는 침대자리에서도

가볍게 읽기 좋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나면 자신도 모르게 당신의 반려동물에게 말을 걸지도 모른다.

(실은 내가 그렇게 되더라고.)



q*******4 2015.09.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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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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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가 개를 키우고 싶은가 뭐 둘다 키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고양이와 개 모두 주위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은 반려동물이지만 각각 가지고 있는 매력은 다르다 개가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맹목적인 애정을 비치고 복종한다면 고양이는 도도하고 주인을 무조건 따르지않는게 매력이랄까 주인이 하자는대로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주인을 쥐락펴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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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가 개를 키우고 싶은가

뭐 둘다 키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고양이와 개 모두 주위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은 반려동물이지만

각각 가지고 있는 매력은 다르다

개가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맹목적인 애정을 비치고 복종한다면

고양이는 도도하고 주인을 무조건 따르지않는게 매력이랄까

주인이 하자는대로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주인을 쥐락펴락하는게 바로 고양이인것같다

그렇다고 이책에서 고양이와 개중 누가 더 귀엽고 키우기 좋은 동물인지를 가르는 책은 아니다

고양이가 가진 매력과 개가 가진 매력을 탐구해보는 책이랄까

서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두동물에 대해

유머스럽게 표현했고

인간의 관점이 아닌 개의 시선 그리고 고양이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본다는게

이책의 특이점이랄까

만약 개가 인간을 본다면 이렇게 생각하지않을까

고양이가 인간을 바라본다면 이렇게 말하지않을까를 상상한 책이라고 할수있다

블랙코미디같아보이지만

이책으로 고양이와 개의 내면을 상상해보는것도 좋을것같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지않는 사람이 고양이가 좋아질수도

반대도 가능하지않을까

뭐 정작 고양이는 그러던가 말던가 상관하지않을것같긴하지만말이다

되려 인간을 귀찮게 여길지도 모르겠다 ㅋㅋㅋ인간이 사랑해주건말건 별생각없을것같다

그게 고양이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15.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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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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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vs개, 개vs고양이> 뒤집어서 거꾸로 읽어 두가지 책 효과~ㅎㅎ 책 디자인이 맘에 쏘옥 들었는데 책을 펴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개는 어떠하다~말해 yes or no처럼... 재기 발랄하고 누구나 공감할만한 그런 내용들이였어요 수박을 먹으며 배 깔로 누워 읽어도 좋을  개와 고양이에 대한 대담이랄까? ㅎㅎ   책의 중간 고양이부분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아주 신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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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vs개, 개vs고양이>

뒤집어서 거꾸로 읽어 두가지 책 효과~ㅎㅎ
 

책 디자인이 맘에 쏘옥 들었는데 책을 펴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개는 어떠하다~말해 yes or no처럼...

재기 발랄하고 누구나 공감할만한 그런 내용들이였어요

수박을 먹으며 배 깔로 누워 읽어도 좋을 

개와 고양이에 대한 대담이랄까?

ㅎㅎ 



 책의 중간 고양이부분이 나오는 부분이에요 아주 신기 신기~~

재기발랄 그 자체

정말 거꾸로죠~!

 책을 읽으면서 개에게서도 배워야 할점이 많음을 느껴요

인간은 알면서도 흘려보내는 우매한 존재인듯

개는 그렇지 않아서

아마도 우리 인간보다 짧은 생을 살지만

아쉬운 만큼 더 죄지움없이 살아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네요

 

(다솜-여/1살반)

집안에 암수 한쌍을 키우고 있는데 암컷은 개의 성정스럽고

 수컷은 앙칼져서 고양이 성정이라 생각해 왔어요


(티즈-남/한살)

 

이 둘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

굉장히 흥미 진진한 내용들이 제 궁금증의 일부 또는 전부를 살살 긁어준 기분이 들었고

왜 다솜이와 티즈가 서로 싸울땐 내가 있을 적이 많았을까

요런 싱거운 질문까지도 이젠 더이상

심심한 답변이라 할지라도

얘네들을 이해할수 있고

또 따사롭게 바라볼수 있는 개의 눈,시야를 확보하게 된거 같아요

책속에 개들의 렌즈로 본 사람과 세상이 있으니까요

 

한마리 이 애교 넘치고 활기찬 녀석들을 대한적보다

더 배가되고 추가된 충성심과

영겁의 사랑이 넘쳐나는 이 친구들을 보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여친보다 개여서  좋은 이유 백가지도 넘게 나열된 얘기속에 왠지

공감하면 안될거 같은 인간" 여자"가

이렇게 낄낄거리며 읽고 또읽고 

그런 절 발견하게 되네요

 

어느새  책장을 읽기 중독자의 손끝으로 넘기게 되니

이는 단지 개의 특성일뿐일진대 우린 개의 충성과 순전함에 반한 매니아가 되어 버렸어요~

나머지 반은 고양이를 사랑하고 난 뒤에 읽어야 할까요?ㅋㅋ

우문 현답일지라도 그래도 좋을듯 해요

d******5 201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귀여운 동물들을 시크하고 위트있게 풀어나간 에세이집
"귀여운 동물들을 시크하고 위트있게 풀어나간 에세이집" 내용보기
더운 여름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귀여운 표지에 이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한 권에 고양이를 중심으로 한 권, 개를 중심으로 한 권, 두 권이 하나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반려동물에 관한 뻔한 이야기 보다는 조금은 시크하면서 과격(?)한 표현들이 사용된 미국식 유머가 위트 있다. 개, 고양이에 대한 디테일한 특징들을 캐치하고 유머로
"귀여운 동물들을 시크하고 위트있게 풀어나간 에세이집" 내용보기

더운 여름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귀여운 표지에 이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한 권에 고양이를 중심으로 한 권, 개를 중심으로 한 권, 두 권이 하나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반려동물에 관한 뻔한 이야기 보다는 조금은 시크하면서 과격(?)한 표현들이 사용된

미국식 유머가 위트 있다. 개, 고양이에 대한 디테일한 특징들을 캐치하고 유머로 풀어나간 전개에서 저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무더운 여름에 피서지에서 가볍게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s******w 201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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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VS 개 혹은 개 VS 고양이 - 이안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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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 레디셋고의 서평 지원 이벤트로 읽은 책입니다. >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집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다닌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주인이기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사람이 주인이 아닌 집사가 된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고양이를 직접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아하게 생각될 부분이지만, 인터넷에서 고양이의 특징을 조금만 검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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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 레디셋고의 서평 지원 이벤트로 읽은 책입니다. >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집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따라다닌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주인이기 마련인데, 이상하게도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 사람이 주인이 아닌 집사가 된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고양이를 직접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아하게 생각될 부분이지만, 인터넷에서 고양이의 특징을 조금만 검색해보면 금새 '집사'라는 표현에 대하여 수긍하게 된다. 도도하다든지 사람을 주인이 아닌 하인으로 여긴다는 고양이의 모습은 실제 고양이를 접하는 순간 바로 공감하게 된다. 강아지들은 사람이 조금만 손짓을 해도 달려와서 반가운 체를 하지만, 고양이는 본체만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애완동물 또는 반겨동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양이와 개에 대하여 잘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이안 블랙의 저서 <고양이 VS 개>는 아마도 고양이와 개에 대한 모든 것을 다양한 시점에서 묘사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심지어 이 책의 구성도 고양이와 개로 철저하게 양분되어 있는 구조(책의 반을 기점으로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가 반대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다)를 보여주고 있어서 독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고양이는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 음식을 가져다 준다.

개는 그들에게 음식을 주는 사람에게 충성을 다한다. 심지어 자신을 때리는 사람에데고 충성을 다한다. 개는 멍청하다!


고양이는 시크하고 우아하다. 이것은 멋진 일이다.

개는 친근하다. 지나치게 그렇다. 지나치면 모자란 것만 못한 법이다.


고양이는 우아한 맵시로 걷는다. 그리고 항상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개들은 목적지도 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항상 길을 잃는다.


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당신을 뼛속까지 그리고 영원토록 사랑한다는 것이다. 만약 천국에 개가 없다면, 나는 죽어서 개들이 가는 곳으로 가겠다. (중략)

이 이기적인 세상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절대적으로 이타적인 존재,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는 존재, 은혜를 모르지도 않고 절대 배반을 하지도 않는 존재는 개다. 개는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다 인간의 옆에 서 있다.(중략)


 앞 부분의 내용은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시작되는 고양이에 대한 찬사가, 아랫글은 '개에 대한 예찬'이라 느껴지는 개에 대한 시작글이다. 글의 초반부터 고양이와개에 대한 찬사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각각 이 둘의 관점에서 설명되고 있다. 사실 나는 개는 키워본 경험도 있지만, 고양이는 길러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고양이를 바라보면 무언가 모를 공포심마저 느끼게 된다. 포우의 단편인 <검은 고양이 네로>의 영향인지 왠지 밤에 고양이의 눈동자를 마주하면 괜스레 오싹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이러한 고양이가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고 하니 나의 입장에서는 그닥 반갑게 느껴지지 않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이에 비하여 지금은 사정상 어쩔 수 없이 개를 키울 수 없지만, 항상 반갑게 나를 맞아주던 개의 모습들을 떠올리면서 개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고양이 VS 개>의 고양이 부분을 먼저 읽게 되었다.


 들어가는 말부터 고양이에 대한 찬사로 시작되다가 갑자기 콩트와 같은 개와 고양이의 탄생 신화를 소개가 첫장으로 등장한다. 아담이 하느님에게 외로움을 토로하자 각각 창조해낸 개와 고양이. 아담을 몹시 따르며 사랑을 받는 개의 존재로 인하여 이브는 하느님에게 불만을 내뱉는다. 개가 주인인 아담을 무척이나 따르자 아담이 오만함으로 가득차있다고 말이다. 그러자 하느님은 고양이를 창조하여 그러한 아담의 오만함을 가라앉힌다. 고양이의 눈을 보는 아담은 왠지 자신의 존재가 점점 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콩트 같지만, 우리 일상에서 관찰되는 개와 고양이의 습성을 잘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개와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시작으로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신화로 왠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고양이 목욕시키기'라는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이 책의 의도를 점점 깨닫게 된다. 고양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사가 아니라 실제 우리가 고양이와 함께 잘 지내기 위한 방법에서부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고양이를 돌보는 인간 입장에서 고양이를 다루는 방법과 같은 실용적인 노하우에서부터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고양이가 오히려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을 글로 표현하고 있기에 정말로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열하고 있다. 또한 '고양이가 수염을 수그리고 다니는 것은, 곧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와 같은 다양한 속설들을 풀이하는 부분은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비롯하여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설명을 풀어내고 있다.(이 경우 이미 수염이 비에 젖어서 수염이 수그러들 수 밖에 없음을 기억하자.) 또한 아래의 내용을 읽어 본다면 왜 인간이 고양이의 집사가 될 수 밖에 없는지 공감하게 될 것이다.

'한밤중 우리 집 인간의 의자에 앉아 그녀가 깨어날 때까지 눈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인간들이 잠을 청할 때는 그들의 침대에서 '세렝게티의 초원을 뛰노는 우렁찬 야생동물 놀이'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들이 다트 놀이를 할 때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다트를 잡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집 인간이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을 때, 그녀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때리지 않을 것이다.'

 - 고양이의 새해 결심 중에서 -


 고양이의 시선에서,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시선에서 고양이에 대한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 등장하는 이 책 <고양이 VS 개>. 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고양이를 왠지 꺼리던 나조차도 고양이에 대하여 왠지 모를 친근감을 갖게 된다. 일방의 입장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재미있게 구성된 이 책의 특징이 한 몫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개를 주제로 한 <개 VS 고양이>도 동일한 구성으로 개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것도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색다른 느낌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디부터 읽느냐에 따라 두 가지 제목 <고양이 VS 개> 또는 <개 VS 고양이>로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저자의 개와 고양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상상력이 결합된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하여 개 또는 고양이에 대하여 새롭게 이들이 주는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유쾌하면서도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이 책을 아이들과도 함께 읽어본다면 그 재미를 배로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g*******7 2015.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마성의 고양이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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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 때문에 일요일 아침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SBS <TV 동물농장>을 시청한다. 그러다보면 사람들과 친밀한 개와 고양이에 관한 내용들을 자주 시청하게 된다. 두 동물 모두 사람들과 아주 친숙한 동물이고,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서로 가진 매력이 다른 듯 하다. 이에 큰 아이는 고양이를, 작은 아이를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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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 때문에 일요일 아침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SBS <TV 동물농장>을 시청한다. 그러다보면 사람들과 친밀한 개와 고양이에 관한 내용들을 자주 시청하게 된다. 두 동물 모두 사람들과 아주 친숙한 동물이고,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서로 가진 매력이 다른 듯 하다. 이에 큰 아이는 고양이를, 작은 아이를 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도대체 두 동물이 가진 매력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동물이 다른걸까? (물론 두 동물을 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는 나는 그 점이 늘 궁금했다. 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듯 보이고, 고양이는 도도해 보이는데 그 외에도 그들만이 가진 매력이 또 무엇이 있는걸까? 이런 궁금증이 나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었나보다. 레디셋고에서 바보 같은 개와 달리 똑소리 나는 고양이와 무심한 고양이와 달리 애교가 넘치는 귀여운 개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는 <<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가 출간되었으니 말이다.

 

<<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의 구성이 참 재미있다. 고양이 vs 개 그리고 개 vs 고양이를 책의 절반으로 나뉘어 따로따로 구성하고 있다. 어떤 구성이 책의 앞부분인지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마치 두 권의 책인 양 구성되어 있다.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으면 그것이 바로 책의 앞이라 하면 될 것이다. 사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개와 고양이를 비교분석하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그들이 가진 각각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이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속마음까지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이들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는 '고양이 vs 개'를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사실 어린시절 고양이에 대한 트라우마로 고양이를 무서워하게 되었지만, 최근 고양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책을 읽음으로써 고양이에 대한 무서움이 사라졌기 때문에 고양이의 매력을 좀더 알아보고 싶었던 탓이다. 재미있는 것은 고양이는 목욕을 시킨 후 며칠 동안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주인 곁에 오지도 않는단다. 심지어 어떤 고양이는 정신분열을 일으켜 석소상처럼 멍하니 고정된 눈빛을 보내기도 하는데, 이는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다음번에 또 자신을 목욕시키려고 하면 어떻게 방어를 뚫고 주인의 목숨을 해칠 수 있을지 궁리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 고양이가 다시 무서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에게 다른 매력이 있겠지? 그런 궁금증에 또 책장을 넘겨본다.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밥그릇을 바라보는 것도, 찬장을 바라보는 것도, 빈 그릇을 핥는 것도, 주인을 바라보고 두 걸음 걸어간 다음에 다시 바라보는 것도, 당신의 무릎을 바라보는 것도, 머리 위에 앉는 것도, 문을 긁는 것도, 야옹 야옹 우는 것도 밥을 달라는 뜻이란다. 고양이의 인생 교훈은 또 얼마나 웃긴지. 개가 아니라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14가지 이유를 읽다보면 당장이라고 고양이를 사러 가야할 것만 같다.

 

이렇게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지고 나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던 개가 잠시 뒷전이 되고 말았다. 헌데 '개 vs 고양이'편을 읽으니 개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주인에게 버림을 당해도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리는 바보같은 면이 있지만 주인이 늦게 오면 늦게 올수록 더 반갑게 맞이하고, 사라지면 그리워하고, 잘못을 저지르면 죄책감을 느끼며, 함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해하는 애교 철철 넘치는 사랑스러운 친구이다. 읽다보면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들의 매력에 대해 읽다보면 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마치 눈 앞에 있는 듯 그려진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서 개와 고양이를 기르며 함께한다. 그들은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주인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감정을 나눈다. 사람들은 그런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고양이와 개에 흠뻑 빠지고 마는 것이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개와 고양이, 그들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아직 그들의 매력을 알지 못한다면, 개와 고양이 중 꼭 택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라. 그들이 가진 각각의 매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고양이와 개에 대한 색다른 구성과 이야기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이들에게는 더 특별한 책이 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나는 이 책으로 인해 두 녀석 모두 고양이와 개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는 통에 나는 좀 피곤(?)해졌다. ^^

s*****2 2015.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매력이 철철! 고양이와 개, 개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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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었을 무렵, 개를 한 마리 키운 적이 있었다.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모습의 똥강아지였고 이름을 몽실이라 지었는데 할머니는 자꾸만 몽이라고 불렀다. 처음에 몽실이는 집도 없었다. 문지방 아래 신발을 놓는 자리 한 켠이 몽실이 집이였는데 녀석이 워낙 빨리 크는 바람에 비좁아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할머니는 직접 라면박스를 리폼(?)해 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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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었을 무렵, 개를 한 마리 키운 적이 있었다.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모습의 똥강아지였고 이름을 몽실이라 지었는데 할머니는 자꾸만 몽이라고 불렀다. 처음에 몽실이는 집도 없었다. 문지방 아래 신발을 놓는 자리 한 켠이 몽실이 집이였는데 녀석이 워낙 빨리 크는 바람에 비좁아서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할머니는 직접 라면박스를 리폼(?)해 몽실이 집을 만들어 주었다.

 

몽실이는 내게 슬픔보다는 기쁨을 압도적으로 많이 주었다. 얼굴에 손을 갖다대면 따뜻한 혓바닥을 내밀어 할짝할짝 핥는 것을 무척 좋아했고 아무에게나 반갑다고 사정없이 꼬리 치기를 즐겨했다. 영리해서 그런지 아니면 할머니의 발길질이 두려워서 였는지 대소변도 잘 가렸고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때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활발하고 식구 모두의 사랑을 받던 녀석이 어느 한 순간 종적을 감추고 그 뒤론 한번도 볼 수가 없었다. 영리한 개들은 금세 자기 집을 찾는다고 하더만, 몽실이는 바보 같은 토종 똥개였던가? 할머니는 동네를 샅샅이 뒤져가며 가끔 몽실이의 이름을 외쳤지만 결국엔 빈손으로 돌아왔다.

 

가끔 친구들이 개나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볼 때면 자연스레 몽실이 생각이 난다. 생각은 확장이 되어 몽실이의 몸짓이 어떤 언어였는지 궁금증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참에 이안 블랙의 <개 VS 고양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개와 고양이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을 정확히 반반으로 나누어 기술한다. 충성심으로 무장한 인생 최고의 친구 '개'와 도도함으로 무장한 매력 덩어리 '고양이'의 총천연색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고양이에 대한 명언에서부터(삶의 괴로움으로부터 피신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바로 음악과 고양이다. -아인슈타인-), 고양이의 관한 신화를 현실적으로 바꿔 유머를 주고( 신화: 고양이는 항상 네 발로 착지한다. 진실: 내 머리에 난 혹을 설명할 수 있겠는가?), 개들의 교잡을 통해 유쾌한 미래를 예상한다.(테리어 + 불독 = 테리불. 끔찍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개)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개와 고양이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었다. 두 동물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결코 쓸 수 없는 책이라 보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만큼 마음도 따뜻한 작가가 아닐런지. 책 군데군데 배여있는 유머가 이 책의 최고 장점. 하루를 상쾌한 활력소로 충전하고 싶은 동물애호가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책이다.

w*********3 2015.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친구네 집 고양이와 우리집 개의 모습을 책에서 발견하다, [고양이vs개 & 개vs고양이]
"친구네 집 고양이와 우리집 개의 모습을 책에서 발견하다, [고양이vs개 & 개vs고양이]" 내용보기
고양이vs개, 개vs고양이 사실 친한 친구와 거의 동시에 각각 개와 고양이를 기르게 되어 서로의 대화 주제는 항상 개와 고양이였다. 그러던 와중에 고양이vs개, 개vs고양이라는 책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되었고, 지원해서 받게 되었다. 이 책은 고양이와 개의 심리에 대해 나와있다기 보다는 정말 고양이와 개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심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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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vs개, 개vs고양이

사실 친한 친구와 거의 동시에 각각 개와 고양이를 기르게 되어 서로의 대화 주제는 항상 개와 고양이였다. 그러던 와중에 고양이vs개, 개vs고양이라는 책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되었고, 지원해서 받게 되었다. 이 책은 고양이와 개의 심리에 대해 나와있다기 보다는 정말 고양이와 개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심리에 대해 공부하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고, 현실적이어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던 것 같다. 평소에 의로운 충견,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만 알았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좀 더 현실적인 개와 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w*****j 2015.08.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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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개VS고양이 & 고양이VS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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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 한권을 읽었다. 절반은 개를 위주로, 절반은 고양이를 위주로 쓰여진 책이다. 난 개에 더 관심이 많으므로.. '개VS고양이'편을 먼저 읽었다. 그런데.. 윙?! 책의 내용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달랐다. 나는 개의 시선으로 혹은 개들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워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절반의 내용 모두 꽁트와 같은 내용들로 가득차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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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책 한권을 읽었다. 절반은 개를 위주로, 절반은 고양이를 위주로 쓰여진 책이다. 난 개에 더 관심이 많으므로.. '개VS고양이'편을 먼저 읽었다. 그런데.. 윙?! 책의 내용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달랐다. 나는 개의 시선으로 혹은 개들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워볼 수 있는 내용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절반의 내용 모두 꽁트와 같은 내용들로 가득차있었다. 헐.. =-=;; 심지어 약간 19금적인 꽁트들도 간간히...;;; ^^;;;; 그러니까 모두 개와 관련된 꽁트로 채워졌다랄까? '고양이VS개'편도 마찬가지. ​하하..;; 전혀 상상외의 내용들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실실 웃으며 읽었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썩 아니었지만, 그냥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었다.

예를들면.. 이런식!

-> 한 남자가 서둘러 비행기를 타러 갔다. 그는 강아지용 탑승 수속을 밟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강아지를 그의 바지 앞부분에 숨기고는 몰래 비행기에 올랐다. 이륙 후 30분이 지났을 때, 그가 자리에서 뒤척이는 것을 발견한 한 스튜어디스가 그에게 다가가 친절하게 물었다. "손님,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남자가 어색하게 대답했다. 시간이 흘렀다. 스튜어디스는 또다시 남자의 이상한 움직임을 눈치챘다. "정말 괜찮으세요, 손님?" "네." 괜찮다며 고집을 부리던 남자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근데 고백할 것이 있어요. 사실.. 강아지 탑승 수속 서류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제 바지 앞부분에 강아지를 숨겨왔어요." 스튜어디스가 말했다. "그렇군요. 음, 집에서 키우게 훈련이 되어 있다면 문제없을 거예요." "아, 집안에서 키우는 훈련은 되어 있죠." 그 남자가 대답했다. "문제는 아직 젖을 안 뗐다는 거예요!" (P.46-47)

-> 어느 날, 한 나이 든 여자가 자신의 작은 집 밖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옆에는 더럽고 나이 든 개, 렉스가 자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요정 지니가 나타나 그 여인을 놀라게 했다. "나이 든 여인이여, 그렇게 늙고 피곤한 모습으로 여기 앉아 있으니 마음이 아프군요. 그래서 세 가지 소원을 들어드리려고 합니다." 나이 든 여자는 잠시 생각하고는 말했다. "음, 난 항상 젋고 예쁜 공주가 되고 싶었어요." 펑! 지니는 그녀를 젊고 예쁜 공주로 바꿔주었다. 공주는 좀 더 생각하다가 말했다. "공주는 성에 살아야지. 그러니 이 낡은 주택 좀 어떻게 해주세요." 펑! 그 낡은 집은 거대한 성으로 바뀌었다. 공주는 또 한 번 생각하더니 물었다. "예쁜 공주에게는 잘생긴 왕자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지니는 주변을 둘러보았고, 이내 더럽고 나이 든 개 렉스를 발견했다. 펑! 렉스는 잘생긴 왕자로 변했다. "자, 제 일은 다 끝난 것 같군요." 지니는 그렇게 말하고, 연기 사이로 사라졌다. 공주는 잘생긴 왕자가 된 렉스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녀가 지금껏 본 사람 중 가장 잘생긴 남자였기 때문이다. 잘생긴 왕자 렉스는 아름다운 공주에게로 걸어와 그녀에게 열정적으로 키스했다. 그녀는 그의 품 안에서 녹아내리며 울부짖었다. "날 가져, 렉스! 당장 날 가져요!" 그러자 렉스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이제 날 중성화한 게 후회되지, 그렇지?" (P.50-51)

​아하하하!! 그저 웃지요!!ㅋㅋ 피식 웃으면서 읽긴 했지만, 한편으론 좀 많이 아쉬웠다. 강아지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만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을 줄 알아서 그랬던 것 같다. ^^; 이 책 읽고 반려견 럭키&세븐이와 대화를 좀 해볼까 했었는데! 실패닷!ㅋㅋ 말썽쟁이 두 녀석 마음은 좀더 시간을 들여서 알아봐야할 것 같다. 어쨌건 요 책은 심심할때 읽기 좋은걸로!!!! ^-^

[레디셋고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k******j 2015.08.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