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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인 지현이와 수현이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된 전쟁. 작은 오해가 쌓이고 쌓여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그 사이에서 둘 사이의 문제를 중재하기 위해 나서는 친구 헌철이의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을 읽고 있다 보면 마치 내가 교실 한 구석에 있는 같은 반 친구인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그만큼 학교에서,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말다툼의 문제를 좀 더 실감나게 그리고 현명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말이 가진 중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늘 그 중요성을 생각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감정이 먼저 나가고 원치 않는 말을 뱉어 버린다. 그러나 말이란 한번 내뱉으면 다시 주워담을 수 없기에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어느 유명인의 말처럼 '말이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를 되새기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는 말을 하도록 늘 가르치지만 실상 현실에서는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 때가 많다.
이 책을 통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친구와의 문제를 좀 더 현명하게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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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줄 모르는 아이들은 쪼금만 거슬려도 토라지기 일쑤고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뭔가를 자꾸 꼬투리 잡아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고 원수같이 지내게 되죠, 말한마디로 죽일듯이 노려보고 막말을 하며 다투는 두 친구때문에 더 괴로운 친구가 있어요, 바로 하나는 사촌이고 또 하나는 절친이라 두 친구 가운데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헌철!
이름때문에 여자라는 오해를 받는가 하면 다른 반 여자아이와 비교를 당해서 괴로운 최지현! 여기저기 참견하기 좋아하고 잔소리가 많은 수혜는 왕따를 당했던 아픈 경험이 있어요, 서로 건드려서는 안되는 아픈 부분을 건드려 말다툼하다 으르릉 거리는 사이가 된거죠, 두 친구가 학기초부터 싸우는 모습을 본 담임 선생님은 극단의 조치를 내리게되요, 말 때문에 서로 상처받기도 하지만 말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알게 해 주고 싶은 선생님은 말이 아닌 쪽지로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 받게 벌을 내린거에요,
말대신 쪽지라면 쉽게 문제가 해결될거 같았지만 실력발휘라도 하듯 서로 더 실랄해지는 쪽지! 두 친구 가운데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헌철이는 날이 갈수록 더 괴로워만 져요, 그런데 늘 코코아를 타주시며 수혜와 지현이의 문제를 잘 해결해보자고 다독이는 선생님때문에 헌철이는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의 쪽지 전달까지 도맡아 하게 되죠! 같은 모둠이 되어 인터뷰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토라진 두 친구때문에 곤란하게 되었어요, ㅠㅠ
쪽지라고 해서 친구랑 수업시간에 비밀스럽게 주고 받는 그런 쪽지를 생각했었더랬죠, 그런데 두 사람의 쪽지 전쟁은 그야말로 전쟁처럼 치열하네요, ㅠㅠ 그런데 선생님이 타주시던 코코아에 푹 빠진 헌철이 코코아맛의 비결을 궁금해하다가 비상한 방법을 떠올려 두 친구간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답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는 쪽지가 어찌나 리얼한지 정말 아이들이 이런 쪽지를 주고 받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이야기에 힘을 실어주는 삽화들은 말괄량이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학창시절 쪽지를 주고 받았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세 친구의 깊은 우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저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생님이 어찌보면 은근슬쩍 지혜를 발휘하신거 같기도 해요, 그런데 코코아 비법이 뭔지 아세요? 그건 코코아 한숟갈을 더 넣는거라네요, 참 쉽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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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둘째 아이가 만화책만 보려고 해서 걱정인데
쪽지전쟁은 노수혜와 최지현, 5학년 두 아이의 그야말로 전쟁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엔 신헌철이 있어요. 선생님의 생각해 낸 묘안은 바로 쪽지 대화입니다.
혀 밑에 도끼가 있다고 하지요. 상처주려는 말을 일부러 하기도 하고 둘 사이에서 쪽지 전달자 역할을 맡은 헌철이는 가짜편지를 쓰기에 이릅니다.
헌철이가 내 아이라면??이라는 상상을 해보면 마음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헌철이는 엄마가 타주시는 것과는 맛이 전혀 다른 선생님의 코코아 비법이 너무 궁금했어요.
아이들의 일상이 생생하고 공감되게 그려져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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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전쟁>은 두 명의 친구(수혜와 지현)와 그 사이에 낀 한 친구(헌철)의 이야기로, 우리 반 교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낸 책이다.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달려드는 수혜와 지현이의 전쟁같은 싸움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책의 화자인 헌철이는 둘을 화해시키고자 가짜쪽지를 쓰며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헌철이는 갈등의 원인이며 동시에 해결책이 말 한마디라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된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ㅏ 다르고 ㅓ 다르다'는 우리 속담이 생각난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읽으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여 중간에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기에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도 아마 술술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재미와 교훈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쪽지전쟁>을 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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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지금 우리 교실에 있는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한번 펼친 책장을 덮을 수가 없었다. 지현이와 수혜의 싸움을 중재시키는 주인공과 어떻게하면 서로를 더 깎아 내릴까 고민하는 지현이와 수혜, 특색 있는 반 아이들, 그렇게 다양한 아이들을 이끌어가는 배의 선장 선생님까지. 정말 많은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서로 으르렁대는 아이들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선생님의 해결법이 궁금했는데 '말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기위해 쪽지로 대화하고, 왕자와 공주처럼 대하라는 주인공의 말에 조금씩 발전을 보이다가 그래도 고집이 센 두 아이 틈에서 살아남기위해 가짜 쪽지를 전하는 주인공이 안쓰럽기도하면서 대견하였다. 주인공 못지 않게 마음 고생하셨을 선생님은 지현이, 수혜 각자가 안고 있는 상처를 보듬고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믿고 시간을 주셨다. 교실에서는 하루에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배의 선원들과 선장이 1년의 항해를 잘 할 수 있도록 선장, 그리고 선원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한다. 이를 잘 보여준 책이 아닌가 싶다. |
| 말의 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갖게하는 동화이다. 어른들도 하물며 그렇는데 아이들에게 한마디의 말은 정말 중요하고 힘을 지니고 있다. 작가가 아이들에게 있어서 말 한마디로 오해하고 말 한마디로 인해 상처받기 쉬운 아이들, 상처받은 일들이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길 바라며 쓴 글인 것 같다. 쪽지 전쟁이라는 동화와 함께 코믹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눈에 들어온다. 재미있게 읽고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요소이다. 아이들에게 말의 힘을 생각해보게 하고 또 친구 관계에 있어서 할말을 다하기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친구 관계와 우정, 말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더욱 깊이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해줘서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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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전쟁 쪽지 전쟁은 [천 원은 너무해!]를 쓴 작가 전은지 작가의 두번째 작품이다. 자신의 자녀 남매를 모델로 삼아 재미난 아이들 일상을 들려주고 있는데 아이들의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해야 할 고민등을 엿볼수 있어서 조금 조바심도 느끼며 아이를 이해하며 읽어 보게 되었다. 아마 우리 아이들 주변에 이런 아이 있을것이다. 친구와 친구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아이. 주인공 헌철이가 바로 그런 아이 이다. 두 친구 사이에 끼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헌철이가 새우등 터지고 있는 것이다. 세상 무엇보다 가장 힘이 쎈 말. 그 말의 힘을 깨달을수 있는 얘기를 들어보자.
학교에서의 하루는 노수혜와 최지현의 싸움으로 시작된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둘은 만나기만 하면 어떤 트집을 잡고서라도 꼭 싸우게 된다. 친구들도 선생님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두아이는 그렇게 싸우는데 선생님은 해결책을 찾으려 수혜와 지현이랑 친한 헌철이에게 물어보게 된다. 둘 사이가 벌어진 이유를 알게 된 선셍님은 서로 대화를 금지 시키고,반드시 쪽지로 전 할 말을 쓰게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한번더 생각하고 말을 하여 싸움을 중지 시켜 보려 한것인데 그 쪽지 전하는 임무를 헌철이가 맡게 된다.
하지만 수혜와 지현이는 화가나면 화나는대로 있는 그대로 쪽지를 써가며 싸움을 계속한다. 보다 못한 선생님은 쪽지를 확인하고 감시하는 일까지 헌철이에게 시키는데 헌철이는 중간에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어 담을수 없으니 서로 예의를 갖추고 쪽지를 주고 받으라고 하는데 그 쪽지 확인하는 것도 헌철이에게는 힘든 일이다.
그런데 모둠숙제로 수혜,지현,헌철이 셋이서 해야 하는 상황에 닥치고 보다 못한 헌철이는 쪽지를 몰래 써서 가짜 쪽지로 화해 시켜려 한다. 그로 인해 서서히 두 아이는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을 열게 되는데 그 사이엔 헌철이의 재치가 돋보였다. 서로에게 가짜 쪽지를 전달해주며 친구의 진심을 보여 줬던 것이다. 이렇게 보이지도 ,만져 지지도 않는 말의 힘을 쪽지를 전달하는 헌철이는 깨닫게 된것이다. 중간에 그만 하고 싶을법도 한데 이렇게 싸우는 두친구 사이에 자신의 책임도 없지 않아 있어 끝까지 친구들을 화해 시키려고 노력한 헌철이가 기특 하기도 했다. 말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한번의 말 실수로 돌이킬수 없는 시간이 될수있고,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아무런 의미없이 내 뱉어 버린 말은 주어 담기 힘들다. 상처가 될수도,아픔이 될수 있는 그런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행동할수 있게 아이들이 한번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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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힘이 있다' 자신의 머릿속에만 머물던 생각들을 입 밖으로 내뱉으면 그것은 단순히 생각이 아니라 의지가 담기고 행동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쉽게 내뱉은 말 때문에 오해가 쌓여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하고, 좋은 마음이 담겨야 한다. 말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아이에게도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하고 고운 말만 쓰도록 이야기 해주곤 한다.
'쪽지 전쟁'은 표지 속 아이들의 모습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티격거리는 수혜와 지현이가 등장한다. 말로 싸우던 아이들을 화해 시키기 위해 선생님은 쪽지로 대화하라는 해결책을 주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될 뿐이다. 그 친구들 사이에서 힘들어 하는 헌철이는 사카린 작전을 펼친다. 과연 사카린 작전은 쪽지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초등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아이들이 줄임말 뿐만 아니라 욕이나 낯선 단어들도 사용해서 듣다가 놀라곤 하는데 그런 아이들의 바른 언어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책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이 가진 힘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동화이다. 다 읽고 마지막에는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아이에게 좋은 말만 하라고 잔소리 하는 것 보다는 동화를 통해 공감하는 것이 더욱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
![]() <쪽지전쟁> 그림에서도 어떤 상황일지 예상이 되지요. 초등학생 둘, 서로 사이가 참 좋지 않습니다. 둘은 언제나 으르렁 거리고 있어요. ![]() 담임선생님은 둘이 사이가 워낙 안좋아서 골치가 아픕니다. 둘이 워낙 싸우다보니.. 아이들도 서로를 다른 반으로 보내야한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선생님은 둘이 심한 말싸움을 하니, 그냥 두지 못해요. 어떤 해결을 해야겠다 싶죠. ![]() 선생님은 주인공 헌철이에게 도움을 청한답니다. 수혜랑은 사촌이고 지현이와는 친한사이. 그리하여 수혜랑 지현이가 싸우는 중간을 잘 해결해주리 기대하지요. 코코아를 먹이면서요. 둘이 하도 투닥거리니, 어찌하여 그리 되었는지 자초지정을 이야기하며... 그리하여 헌철이는 중간이 끼게 되었어요. ![]() 둘은 이제 직접 말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둘에게 쪽지로 이야기하도록 했는데, 그 이유는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게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수혜와 지현이는 여전히 걸러지지 않은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려고만 하죠. ![]() 중간에 끼게 된 헌철이는 쪽지를 서로에게 전달하는 쪽지배달부 역할까지 맡았어요. 게다가 모둠 숙제를 하는데, 셋이 같은 모둠으로 지정도 되었죠. 둘이 워낙 서로를 긁는 쪽지만 보내니.. 지헌이는 가짜쪽지를 보내기로 했어요. 지헌이 생각으로 왕자 공주처럼 대하라고 조언을 한 뒤라.. 가짜쪽지도 옛말투처럼 써야했어요. 그리하여 잘 해결되었을까요? 쉽지는 않아요.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이 되긴 했지만, 지헌이의 공헌이 확실히 컸다 싶습니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지헌이는 정말 머리가 복잡해진답니다. 둘이 싸우게 된 데는 지헌이의 책임도 있기도 하다보니, 지헌이는 더더욱이 이 일을 해결하는데 빠져나가려고만 하지 않지요. 있을 법한 설정이다보니, 아이들이 더 공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빠져드는 책이랍니다. 둘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고생하는 지헌이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다보니 지현이와 수혜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고요. 과연 어떻게 해결이 되려나 흥미진진하게 읽어보기도 하는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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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랬다. 이야기들의 수많은 소재중에서 유독 학교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앉아서 읽곤했다. 아이 엄마가 된 지금도 학교를 다룬 책 뿐 아니라 드라마까지 꼬박꼬박 챙겨보곤 한다. 어쩌면 지금 초등학교 딸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더더욱 관심과 애착을 갖고 보는게 아닌가 싶다. 지금은 초등학생이지만 얼마후 중학교 고등학교등등 다음 단계를 밟을 아이가 있기에 훗날을 그려보는 어쩌면 나만의 스케치북 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책을 좋아하는 딸아이 덕분에 언제나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요즘. 딸아이 역시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담긴 이야기라면 책 이야기와 함께 하고 픈 이야기를 종알종알 토해 놓는다. 사실<쪽지전쟁>을 내밀었을때도 뭔가 할 말이 있듯 금방이라도 따발총 마냥 속내를 토해낼 듯 했다. 역시나 나의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여자아이라 아기자기한걸 좋아하고 쪽지에 색색깔 화려하게 장식하는거 좋아하고 무슨 비밀이 그렇게도 많은지 고사리 같은 손바닥을 가리며 행여 누가 볼까봐 펜을 꾹꾹 눌러가면 써내려가는 모습...쪼매난 녀석들이 벌써 자신들의 속내를 쪽지로 주고 받으니 귀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다. <쪽지전쟁>!! 딸아이가 생각하는 쪽지전쟁과는 살짝 다르긴 했다. 딸아이와 친구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비밀쪽지는 서로서로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정을 확인하는, 가끔은 쪽지에 하고픈 말을 적어 보내는 정도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하나의 놀이정도였다. 그래도 <쪽지전쟁> 책을 보고 자신의 모습과 빗대어 이야기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기특했다. 어쩌면 어른들 사이에서 흔히 말하는 관점의 차이가 아니였다 싶다.
어른들 사이에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서로에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래서 늘 말조심해라, 입조심해라, 말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등등 신신당부를 한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부분이기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철부지 아이들에게는 생각처럼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것이다. <쪽지전쟁>역시 학교내에서 친구들의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이야기, 예다. 순수한 마음으로 내뱉는 아이들의 말. 가끔은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입기도 하고 그것이 시작이 되어 함께 생활하는 내내 으르렁 거리는 사이가 되어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서로에게 벽이 되는 경우가 많다. 늘 티격태격하는 두 아이에게 선생님께서 내린 최후의 방법은 쪽지를 통해 대화하기. 두 아이 사이에서 쪽지를 전달하는 우체부 같은 존재의 아이까지..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의 모습에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아이가 다시 친해지기를 바라며 중간에서 쪽지를 전달해주는 아이의 재치(?)까지. 수없이 오고 간 쪽지. 쪽지전쟁의 결말은....^^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오고 가는 쪽지전쟁의 재미 뿐 아니라 또 한가지를 분명 배웠을거라 믿는다. 입에서 나오는 말. 말의 중요성과 소중함을..말속에도 가시가 있고 뼈가 있기에 말 한마디로인해 상대방의 감정이 달라질 수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