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재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초보 가드너들을 위한 책이 없지 않은데, 이 책은 그런 책들과 비슷한 듯 다르다. 제목만 봐서는 기존의 책들과 비슷할 거 같은데, 목차를 보면 어디가 다른지 알 수 있다. 초보 가드너들을 위한 일반적인 기초 정보가 나오는 1부는 비슷해 보일 수도 있는데, 2부로 들어가면 이 책은 좀 다르네 싶을 것이다. 7가지 주제별로 23가지 정원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는데, 저 세상 수준의 까다로운 개성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따라하고 싶은 정원이 이 중 하나는 있을 것이다. 어떻게 그런 정원을 가꿀 수 있는지, 저 세상 수준의 친절함으로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다. 스케치도 있고 사진도 있고 작가의 글솜씨가 잘 드러난 설명도 있다. 보는 재미, 배우는 재미에 읽는 재미까지 다 갖춘 책이다. '일렁이는 풀섶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지막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바람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식물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