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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게 철학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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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협찬, 도서제공)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 저자 -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 옮김 - 장혜경💜 출판 - 갈매나무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생각이 많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  ✍️ 살다 보면 너무 당연해서 질문해 본 적조차 없는것들이 있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있는지,나 살기도 바쁜데 남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하는지,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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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책 리뷰 🤍(협찬, 도서제공)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 저자 -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 옮김 - 장혜경

💜 출판 - 갈매나무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는 나를 위한 철학 수업”

 

 

✍️ 살다 보면 너무 당연해서 질문해 본 적조차 없는

것들이 있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있는지,

나 살기도 바쁜데 남의 마음까지 헤아려야 하는지,

남들이 시키는 대로 살아도 되는지.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예’라고 답할 것 같은 질문들에

자꾸만 ‘아니오’라고 답한다. 그래서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멈춰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 오래 살건 아니건 그것은 상관없다.

모두가 자기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를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인간으로 이해하는 길은 공감 말고는 없습니다.

- 에디트 슈타인

 


📖 진정으로 무언가를 창조하려면 최선을 다하거나

내어놓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신을 넘어서야 해요.

- 프리드리히 니체

 

 

✍️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그 사람 자체가

아니라 역할로만 바라봤을까. 그리고 얼마나 자주

‘나는 못 해’,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었을까.

 


책을 읽으며 철학은 멀리 있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매일 하는 일, 사랑하고 관계 맺는

방식, 타인을 바라보는 태도,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모두 철학이었다.

 


무엇보다 ‘예’라고 답해야 할 것 같은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는 순간들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당황스러움

덕분에 너무 익숙해서 생각하지 않았던 내 일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었다.

 

 

⭐️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한 번쯤 멈춰 서서 ‘정말

그런가?’ 하고 묻게 만드는 책. 철학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일상의 질문을 통해 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 익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서평은 갈매나무(@galmaenamu.pub )

출판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일상에서의 궁금증을 철학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의질문에답하는짧은철학책 #크리스토프크바르히 #갈매나무 #철학책 #철학책추천

r*********5 2026.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질문에 답하는 세기의 철학자들
"나의 질문에 답하는 세기의 철학자들" 내용보기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크리스토프 크바르히 | 갈매나무 | 2026답 없는 질문은 없다, 아직 묻지 않았을 뿐예와 아니오로 시작해 논리로 완성되는 삶의 철학📍 SNS를 들여다보다 잠드는 밤. 홍수처럼 쏟아지는 콘텐츠를 보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현실의 고민과 질문들이 있다. 답을 낼 자신이 없어서, 혹은 답을 낼 수 없어 넘어가는 단상들에 대한 답이 [일상의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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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 갈매나무 | 2026



답 없는 질문은 없다, 아직 묻지 않았을 뿐

예와 아니오로 시작해 논리로 완성되는 삶의 철학


📍 SNS를 들여다보다 잠드는 밤. 홍수처럼 쏟아지는 콘텐츠를 보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현실의 고민과 질문들이 있다. 답을 낼 자신이 없어서, 혹은 답을 낼 수 없어 넘어가는 단상들에 대한 답이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에 담겨 있다. 책은 세네카와 소크라테스부터 니체와 한나 아렌트까지 서른두 명의 철학자가 각 장의 첫머리에서 '예' 혹은 '아니오'로 명쾌히 답한 뒤 그 답에 이르는 철학적 논리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정적인 답변으로 시작해 그 답에 도달하기까지의 사유 과정으로 다시 독자를 설득해나가는 구성이 매력적인 책이다.


📍 나만의 줏대, 나만의 주관이 중요하다 여겨지지만, 그 줏대와 주관이 오로지 자신 안에서만 비롯한다면 결국 말 그대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주관을 정말로 견고히 하고 싶다면 오히려 그럴수록 세상의 질문에 귀를 열고 나와 다른 여러 답을 들어보아야 한다. 책 속에서 이유 없이 누군가를 미워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저자는 쇼펜하우어의 감정 철학을 빌려 뜻밖에도 긍정한다. 미움은 이성보다 앞서 몸 전체를 휘젓는 감정이기에, 오히려 멸시보다 인간적이라는 논리다. 반면 투표 외에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한나 아렌트의 활동적 삶을 근거로 그렇다고 답하며, 정치적 무관심이 결국 공동체 안에서의 존재 자체를 흐릿하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이렇듯 나라면 미처 떠올리지 못했을 답변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과 상식이 조금씩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이처럼 삶의 태도에 관한 질문들도 있었지만, "나만의 이상적인 '한 사람'이 존재할까?", "종교가 있는 세상이 없는 세상보다 나을까?"와 같은 내 개인적으로 해왔던 질문들에 대한 유명 철학자들의 답도 있었다. 시원하게 털어낼 수 있는 답변들도 있었고,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철학자와 생각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들고 싶은 답변들도 있었다. 특히 부모와 자식 사이의 문제, 정치가 개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역할, 사랑과 우정의 진짜 의미를 다루는 대목에서 이런 느낌을 자주 받았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면서도 '철학'이라는 학문이 흔히 주는 무거움 없이 짧고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매 챕터마다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 철학자와 이론의 이름을 함께 짚어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해도 될까?"라는 물음에는 만티네이아의 디오티마와 '에로스'가, "자연은 그 자체로 인간에게 위로를 줄까?"라는 물음에는 랠프 월도 에머슨의 '자연과의 합일'이 뒤따라오는 식이다. 덕분에 그 답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따라 처음 알게된 철학자의 이름과 삶을 직접 찾아보기도 했다. 과학과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삶의 방식을 바꾸어놓는 지금, 이 책은 인간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들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해 계속 이어질 가치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한다.



😶‍🌫️ 없앨 수는 없어요. 사랑의 열정도,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미움도 어떻게 할 수 업습니다. ... 쇼펜하우어는 "미움은 마음의 일이요, 멸시는 머리의 일이다"라는 말로 멸시가 미움보다 훨신 나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_54~55p


😶‍🌫️ 플라톤의 지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하고 딱 맞는 다른 이가 언젠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는 짓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요. 중요한 것은 그 한 사람이 내게 어떤 말을 해 주느냐입니다. 그의 존재 자체가 내게 성장과 발전의 욕망을 일깨우는지, 그의 곁에 있으면 내가 아직은 아니어도 앞으로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지는지, 내 마음에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잘 사는 삶을 살고픈 갈망이 일깨워지는지가 중요해요. _86p


😶‍🌫️ 약간의 빈곤이 몇몇 인정 없는 기업가의 욕심이나 악한 마음 탓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불평등과 부정억압을 생산하는 시스템, 즉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결국 수백만의 고통은 "이 세상 재화의 불평등한 분배" 때문이었으며, 그로 인해 소수의 사람이 점점 더 부자가 되는 사이 나머지 다수는 점점 더 빈곤과 굴욕의 소용돌이로 깊이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_139p



✒️ 이 서평은 갈매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일상의질문에답하는짧은철학책 #갈매나무

#철학 #책리뷰 #책추천 


e******m 2026.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어떤 질문이든지 척척 답을 알려주는 AI 덕분에 참으로 편한 세상이 되었네요.단순히 지식을 얻는 목적이라면 AI 만큼 효율적인 도구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인간의 사고는 적절한 용량과 속도를 요구하네요. 집중해서 깊이 파고들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진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네요. 똑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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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어떤 질문이든지 척척 답을 알려주는 AI 덕분에 참으로 편한 세상이 되었네요.

단순히 지식을 얻는 목적이라면 AI 만큼 효율적인 도구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인간의 사고는 적절한 용량과 속도를 요구하네요. 집중해서 깊이 파고들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진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네요. 똑같은 책이라고 해도 각자 읽는 방식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 달라지네요.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은 세계적인 철학자 32인이 알려주는 Q&A 철학책이네요.

'짧은 철학책'이라는 제목처럼 작고 아담한 사이즈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쉽게 펼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철학이란 무엇이며, 철학의 역사는 어쩌구 저쩌구, 유명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줄줄이 나열하는 식으로 우리를 지루하게 만드는 철학 수업이 아니라는 거죠. 짧은 글과 영상으로 된 콘텐츠가 일상이 된 요즘 세상에 '철학책'이 두껍기까지 하다면 아예 들춰볼 엄두를 내지 못할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궁금하거나 재미있거나, 그럴 것 같은 내용이라야 관심을 가지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짧고 명쾌하게,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철학으로 긁어주네요.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삶의 질문들을 명쾌하게 "Yes or No"로 답해준 다음,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이네요. 일상의 질문들은 크게 여덟 가지 주제, 즉 '살다 보니 나를 잃었을 때 읽는 철학', '나를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철학', '일하는 인간과 놀이하는 인간 사이의 철학',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고민하는 철학',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부모 자식 관계의 철학',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정치의 역할을 묻는 철학','인간의 불변하는 터전, 지구와 더불어 사는 철학', '과학이 종교가 된 시대, 신을 변호하는 철학'으로 나뉘어져 있네요. 앞서 언급했듯이 궁금한 질문에 대한 철학자의 답변을 읽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단편적인 지식을 얻는 데에 그칠 거예요. 하지만 철학자의 답변에 대해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나만의 논리를 전개해본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철학 수업이 될 수 있네요. 당장 눈앞에 놓여진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지구까지 폭넓게 세상을 바라보며 생각할 수 있었네요. 짧지만 깊은, 나를 위한 철학 시간이었네요.



◆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와 '예정 조화'

"정해진 운명이란 게 있을까?" 

    예 ㅣ 아니오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지친 표정의 축구 선수가 숨을 헐떡이며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결정적인 패널티킥을 실패했고, 그전에도 두 번이나 골대를 맞혔습니다. 그의 팀은 탈락하고 말았지요.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는 운명을 원망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한 여자가 멍한 표정으로 딸의 무덤 곁에 서 있습니다. 스무 살, 교통사고, 무과실, 전날 밤 그녀는 딸이 죽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후 정말로 죽음이 들이닥쳤습니다. "이게 우리 아이의 운명이었나 봐요." 그녀는 나지막이 한숨을 내쉽니다. "운명이었어요."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 노력한다는 점이지요. 막다른 골목에 선 그들에게 길은 두 가지뿐입니다. 신, 아니면 운명이죠. 그런데 신을 믿는 대부분의 사람은 설명할 수 없지만 받아들일 만한 일에는 신을 찾지만, 반대로 신에게 책임을 추궁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일에는 운명을 탓합니다. 그렇게라도 위로받고 싶기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운명은 우리의 자유와 책임을 거부하니까요. 한 인간의 삶에 운명이 사사건건 끼어든다면, 결국 우리 삶 전체가 운명인 것 아닐까요? 그래도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철학자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선한 신이 창조한 세상이 불완전해서 너무 괴로웠고, 그래서 신을 위한 변론, 즉 신정론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글에서 그는 운명이 온갖 시련을 안겨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능한 세계 중 최선인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이것이 '예정 조화'입니다. 모든 것은 처음부터 거대한 삶의 조화에 들어갈 한 부분으로 계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이 이론에도 약점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지전능한 창조주를 믿어야만 그의 학설을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아니면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요. 아쉬운 지점입니다. 고통이 넘쳐 나도 이 세상에 뭔가 질서가 있다고 믿으면 아무래도 사는 것이 좀 수월해질 테니까요."  (187-1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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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6.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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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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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당장 해야 할 일만 처리하기에도 벅차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어떤 삶이 나에게 맞는 걸까' 같은 질문은 자연스럽게 뒤로 미뤄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들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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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당장 해야 할 일만 처리하기에도 벅차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어떤 삶이 나에게 맞는 걸까' 같은 질문은 자연스럽게 뒤로 미뤄지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들은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고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철학은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은 행복과 인간관계, 일, 선택, 불안처럼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주제를 철학자의 생각과 함께 풀어낸 책입니다. 플라톤이나 니체처럼 이름은 익숙하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일상적인 사례와 연결해 설명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서로 다른 철학자들의 관점을 함께 소개하며,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철학을 '정답을 찾는 학문'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학문'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고민도 철학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니 전혀 다르게 느껴졌고, 같은 문제라도 사람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이론을 앞세우기보다 일상과 연결해서 설명하다 보니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큰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답을 얻었다기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조금 더 많아졌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은 거창한 철학 이론보다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고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인문 교양서입니다. 철학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이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달의 사락 k*******1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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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_크리스토프 크바르히_갈매나무
"서평_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_크리스토프 크바르히_갈매나무" 내용보기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서평_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_크리스토프 크바르히_갈매나무 어쩌면 예민할지도 모르지만 하나의 소소한 사건이라도 생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편의점에서 과자를 한 봉지 샀을 때 10원 단위의 가격이면 지폐 1만 원을 냈을 때 얼마가 남는지 말이다. 이처럼 늘 뇌는 주어진 상황에 대해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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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_크리스토프 크바르히_갈매나무


 어쩌면 예민할지도 모르지만 하나의 소소한 사건이라도 생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편의점에서 과자를 한 봉지 샀을 때 10원 단위의 가격이면 지폐 1만 원을 냈을 때 얼마가 남는지 말이다. 이처럼 늘 뇌는 주어진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그것이 수학적이든 문학적이든 말이다. 물론 이것은 사람의 성향마다 다르긴 하다. 나처럼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고 인생 자체가 진진인 것처럼 묻고 따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와중에도 별것 아닌 일상에 철학적 답을 찾기도 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죽는다던데 죽어서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냥 소멸하는 것일까? 나는 어디에서 온 존재인가? 하는 무겁고 운명론적인 질문을 한다. 혹은 오늘 아침은 무엇을 먹을지 운동을 할지 말지 하는 단순한 것에서부터 생리적인 문제까지도 그렇다.

 철학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겠다. 과연 철학은 무엇일까? 

 철학은 인간과 세계의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고드 그리스어 필로소피아에서 유래해 지혜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것이 사전적인 해석이다. 즉,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존재, 가치, 인식, 윤리 등 삶의 근본 문제를 성찰하고 올바른 삶의 태도를 모색하는 활동이다.

 저자 크리스토프 크바르히는 1964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다. 철학자이자 작가, 강연가, 플라톤 전문가다. 플라톤의 ‘대화편’으로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철학적 헤삭힉’의 창시자로 꼽히는 한스게오르크 가디어의 연구 조교로 일했다.

 이 책은 인간관계, 사랑, 정치 등 삶 주요한 것들을 다룬다. 특이하게도 질문 ‘예/아니요’로 먼저 답하고, 철학적 설명을 해주는 간단한 구조이다. 특히 매력적인 건 유명 철학자들의 사상을 빌려와서 현대적으로 해석한 부분이다, 물론 웹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책이라곤 할 수 없다. 하지만 진지하게 성찰하는 마음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철학으로 풍성해진 느낌이라 철학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일상의질문에답하는짧은철학책 #크리스토프크바르히 #갈매나무 #리앤프리



이달의 사락 a***l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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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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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떠올립니다. 다양한 철학책이 존재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짧은 철학책이라는 사실입니다. 각 파트별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질문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질문과 함께 해당 사상가와 그 사상가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좋은 질문들이 책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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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떠올립니다. 다양한 철학책이 존재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짧은 철학책이라는 사실입니다. 


각 파트별로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질문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질문과 함께 해당 사상가와 그 사상가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좋은 질문들이 책 속에 너무나도 많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선물로 돈을 주어도 될까?’ 같은 질문들은 지금도 종종 우리 사회에서 언급되는 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가벼운 밸런스 게임과 같은 느낌도 있지만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과 함께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과 연관되어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리스토텔레스의 많은 사상들 중 관용을 이렇게 선물과 함께 엮어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선물에 대해 고민한 철학자들은 많지 않지만 그 중의 한 명이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돈의 가치와 선물의 가치는 다르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저 스스로도 제 삶에 하고 싶은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유없이 사람을 미워해도 되는지 같은 질문입니다. 또한 ‘놀며 시간을 허비해도 될까?’라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저도 아이에게 시간을 그냥 허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잔소리를 하는데 이 부분을 읽으며 다양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철학자가 이 책 한 권에 나와 있고 다른 책에서 접했던 이야기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었고, 질문들도 흥미로워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d****h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 김현정 옮김 | 갈매나무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고 믿는다일상의 다양한 질문들, 책에 제시된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일을 꼭 사랑해야 하는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도 타협해야 하는가,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가 같은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이다. 이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 김현정 옮김 | 갈매나무







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질문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고 믿는다



일상의 다양한 질문들, 책에 제시된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일을 꼭 사랑해야 하는가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도 타협해야 하는가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가 같은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이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그 질문에 답해가는 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챗GPT 시대에는 질문 하나를 입력하면 몇 초 만에 그럴듯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정보는 넘쳐난다. 하지만 철학은 검색이 아니라 사유의 영역이다. 철학은 누군가의 답을 받아 적는 학문이 아니라, 질문을 오래 붙들고 스스로 생각하는 훈련이다. 그래서 아무리 뛰어난 인공지능이라도 철학적 사유 자체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AI 시대일수록 철학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중요한 것은 답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아니라, 왜 그런 질문을 던졌는가에 있다.



혹은 그 답이 나에게도 타당한지, 다른 관점은 존재하지 않는지를 끝까지 고민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정답을 생산하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예'와 '아니오'라는 형식으로 서술되지만 독자를 단 하나의 결론으로 몰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세네카와 소크라테스, 니체와 한나 아렌트, 하이데거와 레비나스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하나의 질문을 여러 방향을 제시해준다.






좋은 철학책은 읽는 순간보다 책을 덮은 뒤 더 오래 남는다. 문장을 외우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품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읽는 동안보다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더 자주 떠올랐다. 최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생겼는데 출근길에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어떤 선택 앞에서도 '철학자라면 이 질문을 어떻게 다시 물었을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흔히 철학을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철학은 삶과 가장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라,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학문이다. 살아가는 동안 마주치는 거의 모든 고민은 이미 오래전 철학자들이 치열하게 씨름했던 질문들이었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더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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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r******7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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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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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싶어 선택한 도서인데요.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돈, 성공, 행복, 관계처럼 늘 곁에 머무는 주제들이 가끔은 무겁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일상적인 소재들을 철학자들의 시선과 연결하여 친근하게 풀어냅니다. 복잡한 고전 이론을 늘어놓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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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싶어 선택한 도서인데요.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돈, 성공, 행복, 관계처럼 늘 곁에 머무는 주제들이 가끔은 무겁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일상적인 소재들을 철학자들의 시선과 연결하여 친근하게 풀어냅니다. 복잡한 고전 이론을 늘어놓는 대신 지금 당장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의 고민에 집중하는 서술 방식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책 속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듭니다. 성공을 향해 무작정 달리는 삶이 과연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인지 멈추어 생각하게 해요. 물질적인 풍요가 곧 마음의 평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짚어내며 진정한 만족이 어디서 오는지를 찬찬히 돌아보게 해주었어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나 고독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을 배우며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일의 철학자인 저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현대 사상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생각의 줄기들을 아주 간결하게 정리해 줍니다. 거창한 정답을 내려주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두는 구성이 참 좋았어요. 철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일상어 가득한 문장 덕분에 막힘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 마음이 어지러울 때 한 장씩 꺼내 읽기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어요. 짧은 글 속에서도 깊은 사유의 결과물들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돈을 다루는 태도나 시간에 대한 관점을 다룬 부분에서는 공감이 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 시간을 그저 소비해야 할 자원으로만 보지 않고 삶을 채워나가는 본질로 바라보는 태도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현재를 희생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요. 이러한 이야기들이 거창한 훈계가 아니라 곁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읽힙니다.

어려운 철학 개념을 일상의 언어로 치환하여 설명하기에 책장을 넘기는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짦은 글들이 모여 삶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넓혀주는 기분이 듭니다. 책을 덮고 나니 주변의 평범한 풍경들이 이전과는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게 만드는 힘이 이 책이 주는 강점인 듯 합니다. 덕분에 내면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상의질문에답하는짧은철학책 #갈매나무



이달의 사락 k*******3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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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다르게 생각할 용기를 주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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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서양 철학을 현대적 삶과 미래 지향적 세계관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 나왔다.이론적 사유를 넘어 실제 삶에 철학을 적용하는 '실천철학가'로 알려진 크리스토프 크파르히의<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철학의 유용성은 실용성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딱 맞는 철학서였다. 8파트 32개의 질문으로 되어 있으며  yes인지 no 인지 답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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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서양 철학을 현대적 삶과 미래 지향적 세계관으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 나왔다.

이론적 사유를 넘어 실제 삶에 철학을 적용하는 '실천철학가'로 알려진 크리스토프 크파르히의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이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철학의 유용성은 실용성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딱 맞는 철학서였다.

 8파트 32개의 질문으로 되어 있으며  yes인지 no 인지 답이 달려 있다.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도 있지만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게 도움이 되는지? 반려 동물 치료에 큰돈을 써도 되는지 같은

소소하고 일상적인 질문들도 포함되어 있다. 


그 대답이 나와 다를지라도 일단 명쾌해서 너무 좋았다. 절반 가까이 상반된 대답을 

보면서 철학적 이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 이론서로 가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도 좋다. 

32명의 철학자 중에는 처음 접하는 인물들도 많았는데

플로라 트리스탕도 그중 한 명이다. 19세기 유명한 철학자이자 활동가인 그녀는 폴 고갱의 외할머니이기도 하다. 한 편의 소설 같은 그녀의 인생을 보고 있노라니 손자인 폴 고갱이 겹쳐지기도 했다. 

인간의 빈곤이 재화의 불평등한 분배 때문이라는 것을 마르크스와 엥겔스보다

먼저 깨달았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노동자 연합>이라는 책을 쓰고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려고 여러 가지 활동을 했던 그녀는 

안타깝게도 41세에 뇌졸증으로 세상을 뜨고 만다.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만 잘 살 수 있을까요?

악의 없는 거짓말은 괜찮지 않을까요?

내가 하는 일을 꼭 사랑해야 할까?

부모가 늙으면 돌보는 게 도리일까?



******************************************


좋아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시간을 써야 할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데도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해도 될까?

친구와 외모로 경쟁해도 될까?

정해진 운명이란 게 있을까?


질문을 보자마자 답이 바로 나온 것도 있었지만 시간이 필요한 질문들도 꽤 많았다.

효사상이 근본인 대한민국에서 늙은 부모를 돌보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 저자는 희생과 돌봄의 관점을 새롭게 인식하라고

말한다. 마르틴 부버의 세기의 걸작인 <나와 너>에서 말하는 관계로 전환하라고 말이다.

헌신적이지만 영혼 없이 부산스러운 만남은 아니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그들에게 응하겠다는 당신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내가 투사한 것만 보지 않겠다는 마음가짐. 그런 만남은 당신에게도 득이 될 겁니다. p.108


부모의 잘못은 무조건 용서해야 할까? 에서 소크라테스는 yes라고 말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성범죄나 폭력의 문제까지안고 가야 한다는 부분은 글을 쓰는

지금도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자신을 위해 부모를 원망할 이유가 아무리 많더라도 영혼에 담긴 온

힘을 끌어올려 화해의 이유를 찾고 용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와 마음이 아직까지는 따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소크라테스의 관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분명한 건 

왜 이 질문에 내가 yes인지 no인지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철학은 다르게 생각할 용기를 주는 활동임에는 틀림없다.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크리스토프크바르히 #갈매나무

#서평제안 #자몽커피 #철학 


이달의 사락 e*****0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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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십을 하늘의 명을 아는 나이, 지천명(知天命)이라 부른다. 하지만 동물병원 진료실을 지키며 살아온 내게 이 나이는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했다. 매일같이 생명을 다루는 직업적 피로감, 보호자들과의 소통에서 오는 막막함, 그리고 나이 들어감에 따른 삶의 회의감까지. ‘과연 나는 좋은 수의사이자 주체적인 인간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지만, 차가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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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십을 하늘의 명을 아는 나이, 지천명(知天命)이라 부른다. 하지만 동물병원 진료실을 지키며 살아온 내게 이 나이는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했다. 매일같이 생명을 다루는 직업적 피로감, 보호자들과의 소통에서 오는 막막함, 그리고 나이 들어감에 따른 삶의 회의감까지. ‘과연 나는 좋은 수의사이자 주체적인 인간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지만,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는 그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동안 나에게 철학이란 그저 현실과 동떨어진 학자들의 지적 유희이자 난해한 이론에 불과했다. 길고 복잡한 원전 중심의 철학에 숨이 막혔던 탓이다. 그러나 크리스토프 크바르히의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을 접한 지금, 철학에 대한 나의 고정관념은 완전히 뒤집혔다. 이 책은 매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마주하는 나 같은 임상의에게 영혼의 양식이자 길잡이가 되어주었으며, 복잡한 현실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주는 '실천 철학'의 유용함을 일깨워주었다.

진료실에서 매일 겪는 윤리적 딜레마에 대한 철학자들의 답변은 가슴 깊이 와닿았다. 특히 '병든 반려동물 치료에 큰돈을 써도 될까?'라는 질문을 마주했을 때, 저자가 꺼내 든 슈바이처의 '생명 외경' 사상은 내면에 깊은 파동을 일으켰다. 경제적 논리나 효용 가치를 초월해, 살아가려는 생명 그 자체의 존엄성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왜 숭고한 행위인지를 철학의 언어로 명쾌하게 증명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친 수의사의 마음에 묵직한 감동으로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일상의 사소한 고민에 대해서도 철학적인 답을 건네며,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결심을 세워준다. 직장에서 말이 안 통하는 보호자나 동료를 만날 때면 외면하고 싶었지만, 헤겔의 변증법을 통해 '타협의 과정이 도리어 내 좁은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임을 배웠다. 끊임없이 성과를 요구하는 바쁜 일과 속에서 '아무 목적 없이 놀며 시간을 허비해도 괜찮다'는 조언은, 번아웃에 지친 수의사로서 숨통을 틔워주는 창조적인 멈춤이라는 위안을 주었다.

관계와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도 한층 깊어졌다. 디오티마의 시선으로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해도 될까'라는 질문을 읽으며 사랑이 소유가 아닌 영혼의 고양임을 이해했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주변에 현금 선물을 쥐여주던 무심함을 반성하며 선물은 '마음을 연결하는 인격적인 대화'라는 점을 마음에 새겼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 이웃일지라도 볼테르의 정신을 빌려 '타인의 권리를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는 연대의 가치를 깨달았다. 나아가 고통스러운 동물의 안락사나 언젠가 마주할 나의 소멸 앞에서는 에피쿠로스의 지혜를 통해, 존재하지도 않는 죽음 이후의 삶에 불안해하기보다 '지금, 여기'의 삶을 밀도 높게 살아내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은 철학을 통해 삶의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주체적인 사유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돕는다. 반평생을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성공 기준에 맞추어 헐떡이며 살아왔던 내게, 책이 던진 32가지의 질문은 내 안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단단한 내면의 기둥을 정립해 나가는 치열한 사유와 화두가 되어주었다.

삶의 지혜와 중심을 얻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루할 것 같다는 철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첫 장을 넘기는 순간, 시대를 넘나드는 철학자들이 당신에게 가장 친절한 답을 건넬 것이다. 온전히 나답게 거친 세상을 버텨낼 수 있는 단단한 힘, 그것이 바로 이 짧은 철학책이 내게 남긴 가장 귀한 선물이자 평생 간직할 핵심 사상이다.


이 리뷰는 리앤프리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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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c*****2 2026.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