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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문장마다 사랑이 묻어 난다. 아이들과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느껴진다. 엄마의 갓 지은 밥같은 사랑스러운 밥 향기가 아지랑이처럼 몽실몽실 피어오른다.
글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어른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작가님이 말한 바로 '어른이'였다. 어른과 어린이가 섞인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서 순수함을 닮아가는 어른이였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런지 교실에서만 있으면 공부 말고 뭐 재미있는 게 없을까 하고 고민하는 '어른이'가 된다.
저자는 유치원 교사 초창기 시절, 배운 것이 하나도 없어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아이들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모를 때, 떠오른 건 부모님이 자신을 대했던 방식이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달래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부모님께서 나에게 한 모든 순간이 떠올랐다. 나는 그대로 아이들을 대했다.
우는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기다려 주며 눈물 닦는 일, '괜찮아 내가 옆에 있잖아' 하며 바라봐 주는 일, 우리 딸이 최고지! 그럼! 다 할 수 있지. 안되어도 괜찮아. 무조건 네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상으로 보여주는 일.
아이들을 돌보며 부모님의 모든 마음이 떠올랐고, 먹먹해지는 순간마다 아이들을 더 꼭 껴안았다."
이 문장을 읽고, 바로 아하! 했다. 우리는 이미 우리들 마음속에 부모님의 사랑을 다 전수 받았다. 그 마음으로 힘든 세상을 대하면 못 할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이 글을 읽고 바로 알게 되었다.
우리 부모님, 세상의 모든 부모님 사랑합니다.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다. 교사는 조각과 같은 예술가여야 한다. 진정한 조각가는 돌부터 탓하지 않는다."라는 책 속 문장을 읽고 저자는 '아! 나는 교육자가 아닌 예술가였구나!'라는 말에 내 마음이 두근거렸다.
예술가라는 말에 너무나 마음이 푹 놓였다. 교육자가 아닌 내가 예술가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도 편해졌다. 틀이 아니라 틀을 깨는 게 나의 역할이었다니... 틀을 싫어하는 내가 아이들 하나하나를 개성있는 존재들로 바라보는 내가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이 문장을 읽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때로는 내가 너무 획일적인 통제적인 전체적인 잣대로 아이들을 대해야 할 때, 너무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 문장을 읽고 내가 예술가임을 알게 되어 정말이지 마음이 편해졌다.
고맙습니다. 작가님. 저도 예술가로서 아이들과 늘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늘 마음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존재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성공해도 소용이 없는 일이라는 것을. 현재 함께하는 나와 사람들을 정성으로 챙기고 현재의 일상을 조용히 잘 채우는 일. 그것이 삶을 가장 잘 사는 일이지 않을까?"
이 문장도 한참을 생각하게 했다. 나를 어떻게 보이는 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나와 함께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행복인 것을 이 문장을 통해 알았다. 가족, 우리반 아이들, 동료, 친구에게 정성으로 다가가는 내 모습으로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불편함마저도 아름다움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삶의 심미안을 가진 사람이 품위 있는 어른이다. 삶은 어차피 불편한 것이 정상이다."
삶은 불편한 게 당연하다는 말이 내 마음을 오히려 편안하게 했다. 그 불편함을 짜증으로 풀어내는 사람과 아름다움으로 전환하는 사람. 둘 중에 나는 어떤 사람으로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너무나도 좋은 문구들이 많은 <화가애애, 아이들과 꽃피는 날들>책.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주었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아 세상을 더 맑게 살아가는 비법을 알려주었다. 책의 한줄 한줄을 읽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실전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야겠다.
#화가애애아이들과 꽃피는 날들 #정현진 #미다스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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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배움 단체, 자기경영노트 성장연구소에서 3년간 먼 발치에서 작가님을 지켜보았다. 동기이자 같은 경상도민이라 남몰래 내적 친밀감을 키워왔지만 가까이 다가서기엔 먼 그녀였다. 유차원 원감으로서 그녀의 행보가 어마무시했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쪽으로~ 그녀가 책을 쓰면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내가 초등교실에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식과 비슷한 결의 사랑스러운 유치원 교실 이야기가 펼쳐지리라고. 그런데, 역시나 그녀는 나보다 한 수 아니 몇 수 위였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배움에 대한 열정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말이다🩷 그래도 그녀의 유치원 교실 이야기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끄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행복했다. 나와 비슷한 마음으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지가 있음에❤️
경력이 많아지면 당연히 늘게 되리라 생각됐던 부분이다. 하지만 교사의 관찰력은 경력이 아니라 아이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됨을 더 절실히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작가님의 씩씩한 발걸음엔 이런 내면의 단단함이 있었구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 큰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읽어주고 싶은 부분이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달팽이 학교'를 유치원에서도 활용한 사례를 만나 반가웠다. 아직 우리 반 아홉살 아이들에게 읽어주지 못했는데, 작가님의 말을 나도 기억했다가 일러주어야지🩷 작가님의 지향이 있는 방황을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흙길에 아름다운 꽃을 마구 심으며 씩씩하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반짝이는 눈빛이 그려져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소중한 이야기, 책으로 출간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함께 이 길 걸어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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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예쁜 손글씨로 독서 노트를 정리하고 좋은 글귀를 나눠주시는 24년차 정현진 원감 선생님.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이렇게 꾸준히, 부지런히 해내시는 모습이 늘 존경스러웠는데, 이번에 책을 읽고 나니 '역시 대단하신 분이구나' 싶었다. 책 전반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묻어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원감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유치원까지 찾아와 메모장에 편지와 사탕을 남기고 간 아이의 일화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선생님이 못 보실까 봐 이름을 커다랗게 적어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은, 선생님께서 먼저 아낌없는 사랑을 주지 않았다면 받을 수 없었을거다. 선생님은 매일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르치신다. '안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져야 이기는 게임'을 하며 아이들에게 순간의 소중함을 길러주신다. 그 사랑은 아이들에게만 머물지 않고 주변 선생님들에게도 향한다. "이미 당신이 봄이니 아이들의 봄이 되어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음료를 챙기시는 정성을 보며, 이런 분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지?) 선생님께서 정성스레 작성해주신 캘리그라피 액자가 지금도 내 화장대 위에서 반짝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화기애애하게 피어나는 선생님의 매일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따뜻한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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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모여 자신의 빛나는 하루를 가치있게 받아들이는 이야기속 우리도 일상의 가치로움을 알게되는것같아요 읽으면서 잔잔하게 큰 감동의물결보다 잔잔한 일렁이는 파도의 물결을 은은하게 느끼며 책을 보게되네요 하루하루 가치롭게살아가는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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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 아이들과 꽃피는 날들》은 24년 차 교사가 유아교육 현장의 에피소드를 모아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 온 한 사람의 삶이 오롯이 담긴 에세이여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교사’라는 직업을 기술이나 역할로만 바라보지 않고, 한 사람의 마음과 태도로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삶을 배워가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길수록 교육 이야기이면서도 결국은 사랑, 기다림, 존중, 회복에 대한 이야기로 읽혔습니다. 책 곳곳에는 교직의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침, 상처, 흔들림도 함께 담겨 있어 더 진짜 같고 더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순수한 말과 행동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장면들은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감동을 줍니다. 아이들이 남긴 작은 메모, 함께했던 일상의 순간,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한 제자와의 재회 같은 장면들은 ‘좋은 교육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에 남는 것’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 전체를 감싸는 문장의 온도입니다.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지만, 담백하고 다정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환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 아이를 키우는 부모, 그리고 한때 어린이였던 모든 어른들에게도 위로처럼 다가올 책.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누군가의 인생에 얼마나 깊고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는지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읽고 나면 내 삶에도 이미 지나온 꽃 같은 순간들이 있었음을 조용히 돌아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