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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책방도감
저는 도쿄를 자주 가요. 도쿄에 방문한 횟수만 벌써 20회가 훌쩍 넘었더라고요..! 7월에는 <일본 책방 도감>을 읽어봤어요. 일본 책방의 매력이 이 한 권에 가득 담겨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 곳곳에 있는 책방 44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간을 실측하고 정성껏 그린 입체 도면과 함께 책방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워낙 세밀하게 그려진 도면 덕분에 보고만 있어도 책방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그 공간에 직접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도면과 실제 책방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저자는 일본의 책방을 하나하나 찾아가 공간을 측정하고 도면으로 기록해 냈는데요. 이렇게 귀한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다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말 그대로 방구석에서 떠나는 책방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책방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었네요.
어릴 적부터 작은 책방을 운영하는 꿈을 품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잠시 책방지기가 된 듯한 황홀한 기분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언젠가 책방을 운영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이 책이 제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좋아하지만 해외여행을 가면 책방에 들를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어요. 공항 라운지나 기내에서, 그리고 틈틈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에 읽을 책은 늘 챙기면서도 정작 여행지에서 책방에 방문할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책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달았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설레는 마음으로 읽게 될, 특별한 일본 책방 도감입니다✨✨✨
저는 8월에도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에요. 일정 사이에 작은 여유가 생긴다면 이 책에 소개된 책방 중 한 곳이라도 꼭 직접 찾아가 보고 싶어요. 책을 읽으니 자연스럽게 책 냄새와 공간의 분위기를 함께 느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방구석에서 상상하던 책방 여행이 실제 발걸음으로 이어지는 순간, 또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가 돼요.
도쿄를 좋아하고 자주 방문하는 만큼, 이 책은 여행의 설렘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책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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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쥬리님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방은 책을 진열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이야기가 머무는 공간이다." ㅡ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책방이라면 하루 종일 머물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일본 책방 도감>은 그 상상을 현실로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ㅡ 1️⃣ 작고 외딴 책방들을 찾아서 책에는 일본 전역의 44곳에 달하는 독특한 서점이 등장합니다. 뻔한 대형 서점이나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주인의 고집스러운 취향과 애정이 깃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로컬 책방들입니다. ㅁ 초소형 공중전화 부스 도서관 길가에 버려진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사방 80CM의 기적을 만들어낸 작은 도서관. ㅁ 밤에만 열리는 심야 헌책방 옛 병원 건물을 개조해, 밤 공기 속에서 책을 음미하게 만드는 비밀스러운 공간. ㅁ 깊은 산속의 외양간 책방 한적한 시골 마을, 버려진 외양간을 고쳐 따스한 나무 향이 감도는 아늑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 도쿄와 교토의 골목길부터 아오모리의 선술집 골목, 오키나와의 시장 모퉁이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책방이 단순히 책을 파는 상점이 아니라 그 지역 공동체에 온기를 전하는 등대 같은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ㅡ 2️⃣ 복원해 낸 공간의 온기 이 책의 저자는 현직 건축가입니다. 그는 일본 전역의 개성 넘치는 책방들을 찾아가 줄자를 들고 책방 구석구석을 직접 실측하며 서가의 높이, 카운터의 너비, 통로의 폭, 독자가 앉아 책을 읽는 의자의 각도까지 꼼꼼히 기록했습니다. 그 치수들을 바탕으로 그려낸 포근한 펜화와 일러스트, 그리고 투시도를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 속 책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 서가 사이를 거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책장에 빼곡히 그려진 책들의 실루엣,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의 결까지 담아낸 도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오느새 그 책방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ㅡ ✨️ 특히 좋았던 점 ㅁ 왜 이 공간이 편안하게 느껴질까 ㅁ 책방에 찾는 사람들은 어떤 동선으로 움직일까 ㅁ 책과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될까 ㅁ 책장을 이렇게 배치한 이유는 뭘까 ㅁ 계산대의 위치는 왜 이곳이지 ㅁ 사람들의 머무는 공간에는 어떤 비밀이 저자의 그림과 글,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요소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책방마다 담긴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책보다 먼저 사람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왔고, 그 이야기는 다시 그 책방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듭니다. ㅡ 3️⃣ 다시 나에게로 저는 책을 읽는 일이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흩어져 있던 내 생각의 조각들을 하나씩 주워 담고, 마침내 '진짜 나 자신'으로 되돌아오는 정렬의 시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공간들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다시 스스로에게 돌아가게 만듭니다. 책방지기들이 건네는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책과 사람, 공간과 시간이 연결되고, 결국 시선은 나 자신을 향하게 됩니다. ㅡ "좋은 책방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을 남기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무엇이든 주문할 수 있는 시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책방을 찾는 이유도 그 따뜻한 온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책방을 기록한 도감이면서도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주는 특별한 책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 날이 온다면 유명 관광지보다 먼저 이 책에 담겨있는 책방들의 문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책 한 권을 펼쳐 들고 여행보다 오래 기억될 시간을 만나고 싶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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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책방 도감』책방을 재는 사람의 다정한 방식,줄자 끝에서 발견한, 책과 사람이 머무는 자리 本のある空間採集 ✦ 저자 : 마사키 데쓰야 真崎哲也 ✦ 옮긴이 : 백운숙 ✦ 출판사 : 윌북
책방을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치수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나는 대개 책 냄새나 주인의 말투, 창가에 놓인 의자 같은 것을 먼저 기억한다. 그런데 건축가 마사키 데쓰야는 일본 전역의 책 있는 공간 44곳을 찾아가 서가의 높이와 통로의 폭, 카운터의 위치까지 잰다. 처음에는 조금 집요한 기록처럼 보였다.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표지에서부터 촘촘한 선과 작은 글씨가 보여서, 나는 이 책이 여행기인지 설계 자료인지 잠시 망설였다. 그래도 책방이라는 두 글자가 먼저 눈을 끌었다. 읽기 전부터 이상하게 발밑이 조금 들썩였다.
“공간과 집기의 크기를 잰다고 해서 오랜 세월을 품은 책장의 매력, 그리고 책을 만나는 공간의 진가가 가시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나는 저자의 실측이 정답을 만들기 위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밀리미터 단위의 숫자는 차갑지만, 그 숫자를 따라가다 보면 손님이 잠시 멈추는 자리와 주인이 매일 바라보는 풍경이 슬며시 드러난다.
사방 80센티미터의 초소형 도서관, 옛 병원을 고친 심야 서점, 외양간에서 다시 태어난 헌책방. 규모도 방식도 제각각인데 책방은 건물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골목과 시장, 사람들의 생활 속에 걸쳐 있었다. 나는 책방 하나가 동네를 구한다고 쉽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문 하나가 열려 있다는 사실이 하루의 방향을 조금 바꿀 수는 있겠다.
이 책에서 가장 자주 보인 것은 책이 아니라 배치였다. 어느 높이에 꽂혀 있는지, 의자는 어디를 향하는지, 카운터 너머로 주인과 손님이 어떻게 마주치는지. 나는 좋은 책방이 많은 책을 보여주는 곳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당신이라면 어떤 거리에서 책과 눈이 마주칠 때 가장 편할까.
마사키 데쓰야는 건축 실무와 연구를 거친 사람답게 공간의 구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도면 밖의 기척을 함께 기록한다. 팬데믹 사이사이 찾아간 조용한 책방에서는 손님을 기다리는 서가의 시간이 보였다. 백운숙의 번역은 전문적인 설명을 과하게 굳히지 않아, 나는 여행기와 건축 기록 사이를 어렵지 않게 오갔다. 책을 덮고 나니 가보고 싶은 곳보다 내가 머물고 싶은 자리가 먼저 떠올랐다.
『일본 책방 도감』은 책방을 예쁘게 구경하는 책보다 한 걸음 더 안쪽으로 들어간다. 주인의 취향과 지역의 사정, 오래된 건물의 흔적이 한 평면 안에서 어떻게 함께 버티는지를 보여준다. 44곳이 이어지다 보니 책방을 소비하는 여행자가 아니라, 한 공간이 유지되는 시간을 잠깐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다. 공간 디자인에 관심 있는 독자, 독립서점을 좋아하지만 그 구조까지 들여다본 적 없는 독자, 자기만의 작은 장소를 꿈꾸는 이른 독자가 꼭 읽어주길 바란다. 다음에 책방에 들어가면 나는 책보다 먼저 통로의 폭과 의자의 방향을 볼지도 모르겠다. 조금 이상하지만, 그게 싫지 않다. #일본책방도감 #마사키데쓰야 #백운숙 #윌북 #책방여행 #독립서점 #공간도감 #건축에세이 #서점추천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성장기록 #베스트셀러 #화제의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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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책방 은 어떻게 생겼을까
이렇게 생겼다, #일본책방도감 을 보면 나온다. 나름 많은 곳들을 다녔는데 왜 진즉에 책방 찾아서 돌아다녀볼 생각을 못했었는지... 그 아쉬움을 책방 여행기를 둘러보면서 달래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이었다. 10개 주요 지역의 책방들 만날 수 있었는데, 내부 조감도 와 사진들, 각각의 특징들과 지역사회 분위기와 협력관계 까지 심플하고 집중력 있게 다뤄주고 있었다.
사방 80cm 초소형 도서관과 4평짜리부터 대형 벽면 서가가 있는 책방까지, 아이들 그림책방부터 헌책방까지, 시계방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연 책방, 비주얼북이 가득해서 영감이 절로 생겨날 것 같은 곳, 레트로 분위기, 산속 외양간 리노베이션, 책과 잘 어울리는 가구들이 함께한 책방, 카페 바 스타일, 초소형 도서관에 미궁처럼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방들 까지, 어찌나 개성적인지 놀이동산에서 한바탕 재미나게 놀고 있는 기분이었다.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은 어떻게든 책과 함께 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책방을 구성하고 방문자들에게 도서를 소개하고, 지역 사회에 녹아들며 시간을 나누는 모습은 그냥 그런 장소 하나만 내 집 가까이에 있어도 삶의 행복 1할이 나에게 올 것만 같았다. 이렇게 뜻이 있는 이들이 우리네 삶을 지탱해주는 것 같다.
또한, 책제목에서 눈치 챘겠지만, 건축가인 저자 #마사키데쓰야 는 전공을 살려서 각 책방의 도감은 물론 건축학적인 작업들 설명과 도안 그림들도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보는 재미,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는 점도 이 책의 추천 포인트 이다.
일본책방도감으로 하는 일본여행, 책을 좋아해도 행복할 것 같고 건축이나 인테리어 등 공간에 관심이 많아도 흥미로울 것 같다. 함께 해보길 권하고 싶다.
_매장에 들어서면 파랑이 감도는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 훤히 드러난 위층 데크 슬래브 뒵면을 짙은 남색으로 도장했고, 회색 바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카운터 테이블 옆면과 출입문 프레임을 블루그레이로 칠해 개성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_p26
_서점과 도서관이 있는 동네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새로 이사한 동네에 서점이 없어서 직접 서점을 열었던 동가자카문고의 혼자와 유카와 도요타 주야부터, 책 읽는 사람이 있는 동네 풍경을 꿈꾸며 헤치마문고를 연 마쓰무라 료헤이와 오카 쇼헤이까지. 이렇게 보고 싶은 풍경을 직접 만들어보려는 시도야말로 동네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것 아닐까._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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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책방 도감》 여러분은 책방을 좋아하세요?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어릴 적 살던 동네에는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대신 100평 남짓한 큰 서점이 있었지요.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하교길이면 늘 서점에 들러 책도 읽고 신간도 구경하고 흐트러진 책을 가지런히 정리하곤 했습니다. 사는 것보다 읽는 양이 많아서 서점에서 쫒겨난 적도 종종 있었고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서점을 제집처럼 드나든 덕분인지 지금도 도서관보다 책방이 더 친숙해요. 그러니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지요. 이 책은 일본 곳곳의 개성 있는 책방을 직접 찾아가 실측하고 기록한 책입니다. 몇몇 도서관도 함께 소개합니다. 상가나 오래된 고택을 고쳐 만든 책방부터, 전화 부스를 마을 도서관으로 바꾼 공간까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장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며 책방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책이 있는 공간 특유의 아늑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언젠가 직접 찾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자연스레 들고요. 책이 있는 공간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분명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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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마흔네 곳의 입체 도면이라니!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그 곳이 책이 있는 공간이란 것에 친밀감이 느껴진다. 이 책은 일본 여러 지역의 책이 있는 공간을 직접 가서 실측하는 실측 여행을 통해 만들어진 책이다. 실측 여행이란 이름답게 도안에는 책장의 높이와 깊이는 물론, 창문의 크기, 쇼파의 너비도 적혀있다. 거기에 그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까지. 가보지 않은 공간을 이렇듯 세세하게 만나다보니 어디가서 아는 척하고 싶게 만든다. 도면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그 공간에 있는 스스로를 상상해본다. 슬며시 책내음이 나는 듯도 하다. 그리고 그 공간 곳곳에 닿았을 저자의 손을 상상해본다. 책이 있는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리만족 제대로 할 수 있음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고 읽고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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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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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은 나만의 작은 서점을 꿈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낯선 도시의 모퉁이에서 만난 작은 서가들을 그대로 옮겨와, 가슴 속에만 머물던 그 아름다운 꿈에 성큼 다가서도록 모델하우스를 들여다보는 듯한 설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종이 냄새 가득한 서가 사이를 느리게 거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정밀한 시각적 기록은 직접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저자는 일본 전역의 개성 넘치는 서점 44곳을 방문하여 그 내밀한 공간의 결을 책 속에 채집하듯 담아냈다. 현직 건축가의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서가의 정확한 높이와 카운터의 위치, 독자가 편히 머물다 가는 의자의 세밀한 각도까지 줄자로 꼼꼼하게 실측하고 도면을 그렸다. 그리고, 각 서점이 만들어진 이야기와 공간을 지키는 사람들의 철학까지 함께 담아내, 책 속 공간이 오래 알고 지낸 공간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며 좋은 책방은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의 취향과 이야기가 머무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나만의 서점을 만든다면 어떤 책을 놓고, 어떤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지 상상하는 시간도 무척 즐거웠다. 책과 공간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오래 곁에 두고 자주 펼쳐 보고 싶은 다정한 도감이다. 📍p.3 책장에 한결같이 늘어서서 언제 찾아올지 모를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책들의 모습에 유독 마음이 갔습니다. 이토록 늠름한 정취를 간직한 공간을 그림에 담아내려 실측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p.59 서점 재고를 늘리는 데에 공들이는 건 서점을 찾은 손님에게 독서의 계기를 더욱 많이 제공하고 싶어서란다.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잘 모르겠지만 막연히 책을 둘러보고 싶을 때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친근한 지식 안내소 같은 공간이 동네에 한 곳 정도는 있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p.91 헌책방의 개성은 책이 팔리고 생긴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는지에서 나타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질서정연하게 분류된 도서관 서가와는 정반대로 사람의 흔적에 이끌려 책을 찾는 남다른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다. 📍p.149 이벤트를 염두에 둔 공간적 특징도 매력적이지만 책방 루누강가의 진짜 매력은 지금껏 별 감흥 없었던 책도 읽고 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들도록 책을 진열한 선반에 있다. 문득 궁금해져 손을 뻗으면 책이 손에 착 감긴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일본책방도감 #책읽는쥬리 #윌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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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낭만 가득한 서점 탐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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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책방 도감 - 마사키 데쓰야 지음, 백운숙 옮김 일본의 책방 44곳을 실측도면과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다양한 공간의 변신을 보여주는 책이다. 크지 않은 공간을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탈바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책에 대한 애정이 책을 뚫고 나에게 전달되는 느낌이라 기분 좋았다. 지도에 열심히 체크해 뒀는데 언젠가 가봐야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책방도감 #마사키데쓰야 #윌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