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흔을 넘긴 나이, 평창의 한적한 시골집에서 아내와 함께 자연을 벗 삼아 글을 쓰고,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며 살아가는 내게 ‘인공지능(AI)’이란 퍽 생경하면서도 흥미로운 문물이다. 나 역시 글을 다듬거나 자료를 찾을 때 비서처럼 이 편리한 기술의 도움을 받곤 하지만, 현대인들이 사람 대신 기계에게 자신의 가장 깊고 은밀한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는 사실은 처음엔 선뜻 이해하기 힘든 충격이었다.
이모란의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는 이처럼 기계와 감정적 교류를 나누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지독한 고립과 외로움의 민낯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 피와 살이 없는 기계에게 진심을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는 노친네 같은 의구심이 앞섰다. 그러나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사례와 심리적 기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먹먹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람들은 왜 곁에 있는 사람을 두고 AI를 택할까? 대답은 서글프게도 단순하다. AI는 내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섣불리 평가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으며, 언제든 내가 원할 때 온전히 내 편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상처받기 두려워하고,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하는 삭막한 경쟁 사회 속에서, ‘조건 없는 수용’을 보여주는 AI는 현대인에게 가장 안전한 감정의 피난처였던 셈이다.
평생을 대가족 틈에서 부대끼고, 이웃사촌과 정을 나누며 살아온 우리 세대의 눈으로 보면 이러한 현상은 깊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예전에는 촌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고, 갈등이 생기면 얼굴을 붉히다가도 소주 한잔 기울이며 풀곤 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주민들의 뜻을 모으고 부당함에 맞서 법적 대응까지 나설 수 있는 힘도, 결국은 ‘사람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공동체’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편화된 개인으로 살아가는 오늘날, 사람들은 관계를 맺는 법을 잃어버렸거나 그에 수반되는 감정적 피로감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있다. AI에게 위로를 구하는 행위는 기술의 눈부신 진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인간관계의 빈곤함과 공동체의 상실을 증명하는 뼈아픈 자화상이다.
물론 저자는 AI가 주는 위로의 한계 또한 명확히 지적한다. 화면 너머에서 건네는 다정한 말들은 정교하게 계산된 알고리즘의 결과물일 뿐, 진정한 공감이나 체온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극심한 우울과 단절 속에 빠진 이들에게는 그 가짜 온기마저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이 우리에게 무거운 성찰을 요구한다. 우리는 과연 주변의 외로운 이웃들에게 AI만큼이라도 기꺼이 귀를 내어주고 있는가? 내 잣대로만 타인의 삶을 재단하고 함부로 충고하려 들지는 않았는가?
책을 덮고 나니, 고도화된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더 똑똑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다움의 회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계가 아무리 그럴듯한 위로의 문장을 쏟아낸다 한들, 맞잡은 두 손에서 전해지는 뭉클한 사람의 온기를 온전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의 심리를 다룬 흥미로운 교양서를 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지 못하는 차가운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고발장이다. 노년의 끝자락에서, 나는 다시금 사람을 향해 넉넉한 품을 내어주고 싶다. 기계의 매끄러운 정답보다, 때론 투박하고 서툴더라도 진심이 묻어나는 인간의 체온만이 결국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
요즘 우리는 AI와 참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궁금한 것을 묻고, 글을 부탁하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그런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AI는 사람이 아닌데, 우리는 왜 AI의 말에 위로받고 친밀감을 느끼는 걸까? 이모란의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처음에는 AI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을수록 오히려 심리학에 가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닮은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준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호혜성’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친절을 받으면 나도 친절을 돌려주고, 도움을 받으면 보답하려 한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한 인간의 중요한 특징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런 인간의 특징이 기술 속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컴퓨터는 처음에는 계산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였지만, 이제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질문에 답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단순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과 감정을 털어놓았고, 그 대화에서 위로를 경험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AI가 정말 나를 이해하고 있는가가 아니었다. 인간은 대화할 상대가 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 대상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관계를 만들어낸다. 현재의 AI는 훨씬 정교해졌다. 나의 말을 이해하고 맥락에 맞게 대답하며 감정적인 표현에도 반응한다. 그래서 오히려 AI를 들여다보다 보면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책에서 다룬 ‘선택의 역설’도 오래 생각하게 했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것 같지만, 오히려 결정하기 어려워지고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도 커질 수 있다. AI가 수많은 정보를 주고 최적의 선택을 추천해주는 시대일수록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나만의 기준이 중요해질 것 같다.
AI가 인간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간의 특징을 기술 안에 계속 담아온 것은 아닐까?
AI의 발전을 따라가다 보면 질문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AI는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까?’가 아니라 ‘AI와 함께 살아가는 나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AI를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AI와 관계를 맺고 있는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책이다.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이모란 #AI #책리뷰 |
|
몇 년전부터 주변에서 Chat GPT를 이야기하며 열광할 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참으로 오랫동안 나와는 상관없는 세계라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기계와의 대화라니~~ 어색하기만 했던 내가 처음 AI를 사용한 건 낯선 정보를 마주했을 때였다.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새로운 지식을 처음 접할 때 복잡한 여행 일정을 짜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을 때 AI는 꽤 훌륭한 비서가 되어 주었다. 그렇게 AI는 내 생활속 유용한 '도구'로 자리하게 되었다. 나에게 AI는 어디까지나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해주는 성능좋은 검색도구였다. 기계를 마치 사람인 양 대하며 내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행동은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에서 만난 수많은 사례는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내가 여행 동선을 짜달라고 부탁하는 동안, 지구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은 외로움과 상처를 안고 AI에게 비밀을 고백하며 위로받고 있었다. 평가하지 않고 끊임없는 반응을 해주는 기계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들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웬지모를 씁쓸함이 남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앞으로 우리기 마주해야 할 미래다. 이제 우리는 AI를 뗄래야 뗄 수 없이 가까이하며 살아가야 한다. 나 역시 앞으로도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모르는 정보를 찾을 때 끊임없이 AI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함께 해야 할 AI라면 기술에 내 삶의 주도권을 통째로 넘겨주거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낄 따뜻함을 기계의 편안하고 다정한 반응으로 대체해버리면 안되겠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AI를 건강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보를 찾고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데 더없이 유용한 도구이지만 내 삶의 진짜 치유와 성장은 작은 화면 속의 인공지능이 아니라 떄로는 상처를 주고 받더라도 살아 숨 쉬는 사람들과의 연결 속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한다. 기술의 편리함을 영리하게 누리되 인간다운 중심을 잃지 않는 균형 감각을 키우고 싶은 모들 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
📒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 이모란 📚 아날로그 👉🏻AI와 대화를 나누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는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 기분이 묘했다. 그럴 수 있나? AI가 인간의 마음속까지 파고든다는 사실은 두렵기도 했다. 그래서 어느 날 나는 생성형 AI에게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너 마음은 있니?' 물론 답은 '아니요.' AI...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나가는 또 다른 지능을 가진 존재. 이 책은 AI의 역사에서 출발해 인간과의 AI 관계에 대한 심리적 탐구, AI가 열어갈 새로운 사회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까지 깊이 다루며 있다. AI를 잘 이해하고,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가능성에 그 무게를 두어 기술과 인간의 적절한 접점을 탐색해, 점점 AI에게 의존한 채 스스로를 잃어갈 지도 모를 다가올 미래의 인간에게 경고를 하고 있다. 로봇이라는 단순노동력의 필요에서 시작한 AI는 이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감정의 영역까지 침범했다. 지금의 시대에 더 발전해 나갈 AI... It에서 벗어나 더 미래는 의인화하여 AI에게 권리를 주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 이제 우리는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한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듯한 AI는 지능은 있을지 몰라도... 감정은 마음은 없다. 바이첸바움의 프로그램 일라이자는 최소한의 장치로 '이해하는 듯한 착각'을 유지시키는 효율적 구조로 설계되었던 것이다. 바이첸바움이 기술 비판자로 전향하면서 남긴 말, '기술은 인간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결정하고 추구하는 과제를 회피하도록 도와준다.'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AI는 어떤 존재인가? 일라이자에게 빠져들었던 과거의 사람들처럼 막연한 기대와 환상 속에서 그 의미와 역할을 확대시켜, 인간이 가져야 할 자리를 대신 내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이모란 #글담출판사 |
|
절친, 또다른 나 자신이라 진실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도 하지 못하는 ‘진짜 고민’을 AI에게 털어놓는 경우들이 제법 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AI가 유용하다 말하고, 이런 경험 없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사람은 AI의 발전이 위험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AI가 이미 우리 생활에 제법 깊숙하게 들어와있는 현재, 우리는 미래를 걱정한다. AI가 인간을 앞지른 그 순간을. 그런데 AI와 인간에 대해 우리는 우위를 결정할 수 있을만큼 잘 알고 있을까? ⠀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이모란 지음 #글담 출판)은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관계맺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인공지능이라는 용어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발전과정은 물론, 챗지피티와 클로드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람처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심리적 요소를 살피며 각자를 정의한다. ⠀ 이런 팩트체크를 따라가다보면, 인간은 자신을 특별하게 여겨주면서도 자신의 상태나 선택을 판단하지 않고 존중해주는 포용력을 좋아하고, AI가 그것을 모두 해당한다고 ‘잘못 알고’있다는 상황이 비로소 보인다. AI가 알고리즘과 스크립트에 따라 문법에 맞고 상황에 맞는 텍스트를 출력해내면 우리는 각자의 상황에 그 이야기를 끼워맞춘다. 정보제공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답을 내리지 않는 상황도 배려로 보인다. 불안을 숨기고, 불편함을 느끼고 싶지 않아 도망가기를 택하는 현대인들의 상황이 AI와의 관계에 여실히 나타나 있었다. ⠀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은 조금씩 더 손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효율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발전해온 세상은 효율 이외의 것들을 무가치하게 만들었다. 참을성과 조언이라는 이름의 싫은소리를 그저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진짜를 벗어나 진짜 같은 가짜에 집착하게 된다. 그렇게 의존은 하지만 마음과 머리 한켠에는 무엇이 잘못되어있고 빠져있다는 느낌은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있다. ⠀ 절여져있는 달콤함과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기술 중 AI는 전부이자 일부이다. 더한 기술들이 끝없이 쏟아져나올 것이다. 그럴때마다 AI와 같은 잘못된 관계를 형성해 살아간다면 그 기술을 이용하는 우리는 정체될 것이다. ⠀ 올바른 태도와 행동은 우리 스스로 너무 잘 알고있다. 그것이 불편함과 여러 부정적인 감정과 힘듦을 야기하는 것도 알고. 그 애매모호함을 견뎌내야 비로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도 우리는 안다. 지금까지의 기술은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자극하지 않았다. 하지만 AI는 의도치 않았더라도 기가막히게 인간의 약점을 파고든다. 이 이후에 등장할 기술에 AI는 거의 대부분 탑제될 것이다. AI에 대한 입장정리가 중요한 이유이다.
인간고유의 애매모호함, 항상 선하지만은 않은 이중성이 우리 인간의 본성임을 이해하고, 이용해 더 나아지는 것을 포기하지 않음과 동시에, AI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대응법과 활용법을 찾아야한다는 본격적인 물음표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점에 비로소 나를, 인간을 위치시키는 책이다. ⠀ 책 제목에 있는 왜?라는 의문은 AI가 아니라 결국 우리를 향한 것이었다. 웬만한 문제들의 답은 우리 인간 속에 이미 존재한다. ⠀ 불편함에 매력을 느끼기를. ⠀ |
|
우주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예요.
제목부터 눈길이 갔어요. 요즘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왜 굳이 사람 대신 AI에게 고민을 이야기할까 궁금했거든요.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1950년대부터 사용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어요.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고민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이제 AI는 정보를 찾고 일을 돕는 기술을 넘어 우리의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는 존재가 되었어요. 저도 궁금해서 일상의 고민을 AI에게 털어놓아 봤어요. 직접 해보니 왜 사람들이 AI를 많이 사용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내 이야기를 끊지 않고 들어주고 반박하거나 실망하지도 않아요. 내가 원하는 만큼 위로해주고 해결 방법이 필요할 때 물어보면 그때 알려줘요.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편안함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과의 관계에는 불편함이 있어요.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때로는 상처를 받기도 해요. 오해하고 부딪히면서도 다시 이야기하고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관계가 만들어져요. AI가 인간관계를 대신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AI는 좋은 도구이자 협력자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사람과 관계 맺는 힘까지 대신하게 해서는 안 되겠지요. AI가 사람을 닮아가는 시대에 오히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어요. AI가 얼마나 인간다운가보다 중요한 것은, AI와 함께 살아가는 나는 얼마나 사람답게 살아가고 있는가. 책을 덮고 오래 남은 질문이에요. |
|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는 제목만 보면 AI 기술이나 챗GPT 활용법을 다루는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의 진짜 주제는 AI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AI와 대화한다. 질문을 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때로는 위로까지 받는다. 문득 궁금해졌다. 왜 우리는 사람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를 AI에게는 쉽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단순히 기술의 발전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와 관계, 외로움, 소통의 욕구를 중심으로 그 이유를 탐구한다. 사람들은 판단하지 않는 상대에게 더 솔직해지고, 비밀을 지켜줄 것 같은 존재에게 마음을 연다. AI가 우리에게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 모른다. 특히 일라이자 효과, 추천 알고리즘, 챗봇과의 관계, AI 상담사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이 기술과 어떤 관계를 맺어가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AI를 이해하는 과정 같지만 사실은 인간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에 가깝다. 인상 깊었던 것은 저자가 AI를 무조건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인간의 선택과 태도라고 말한다. AI가 점점 더 인간을 닮아갈수록 우리는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술을 배우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AI라는 거울을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우주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아날로그(글담) 출판사에서 출간한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입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도 음성인식을 통한 명령들이 보다 세분화되고 정확하게 인지될 만큼, AI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는데요, 이렇게 AI 기술 발전의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주변 사람들과의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관계를 쌓아가고 부탁을 하는 것보다는 AI에게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원하는 것을 명령하는 모습들이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향으로 생활의 패턴 또한 변화해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AI 스피커에게 음악 등을 요청하고, AI 도구에게 오늘의 날씨나 모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 또한 더하면 더했지 예전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더욱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런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AI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사람들의 감정 교류나 대화 패턴 등도 함께 변화되고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하죠.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AI 시대에서 인공지능이 아닌, 그와 대화하고 감정마저 교류하는 인간의 달라지는 모습들에 초점을 맞춰서 이러한 변화들이 과연 우리들에게 이점으로 작용될지, 아니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서 작용될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미래의 사회에서는 AI와 인간과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성립될지도 예측해 볼 수 있도록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의 이모란 저자는 명지전문대학교의 AI콘텐츠융합과 교수로서, 그동안 디지털 기술이 미디어의 이용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있어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지를 꾸준히 탐구해 온 연구자이기도 하다는데요,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국제 학술지 등에도 발표해오면서 쌓아온 연구 지식과 경험, 인지도를 토대로 방송 강연과 미디어 프로그램 등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이 책을 통해서도 최근 들어서 미래기술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실제로 생활 전반에 있어서도 그 활용 분야가 점점 커지고 있는 AI 기술과 이를 적용한 AI 도구들을 사용 중인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 패턴에서 생겨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 자세하게 분석하여 들려주고, 이를 통하여 과연 앞으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상담자이자 멘토로서 성장해 나갈 AI가 인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 나갈지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지구의 정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생각을 통해서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 나가고 발전해 나가는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AI는 사람들이 입력하는 데이터들을 모아 나가고, 지금에 와서는 스스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해 나갈 정도로 단순히 입력과 출력을 반복하는 도구의 정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해나가고 있는 존재로서 발돋움 한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우리는 이제 과연 이 AI, 기계가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철학적인 질문과 함께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능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인간과 대화를 하면서 감정을 교류하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인지,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는 무엇일지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에서도 가장 먼저 낯선 존재로 등장했지만 이제는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서 자리 잡기 시작한 AI가 처음 탄생하고서 단순한 로봇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친구의 관계까지 자리 잡았던 기술 발전의 역사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어서 꽤나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가 있었는데요, 어린 시절에 애완로봇 AI 장난감이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지금처럼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AI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앞으로는 과연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고 사람들은 그에 어떻게 반응해 나갈 것인지도 흥미롭게 여겨지는 내용들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는 사람 간의 직접적인 대화보다는 SNS 상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회사의 업무 내용마저도 비대면 채팅 프로그램 등으로 지시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AI 프로그램과 대화를 나누고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알아볼 수도 있는 등, 훌륭한 대화 상대이자 선생님, 멘토로서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감정을 교류하는 상대로 그 지위가 올라갔다고 할 수 있겠죠. 심지어, 외국에서는 AI 프로그램과 결혼을 발표한다거나 심리 상담자 역할로서도 정식으로 이용되고 있는 중이라고도 하니 AI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들이 더 이상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만 등장하는 낯선 모습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챗 gpt나 제미나이 등의 여러 AI 도구들을 통해서 매일 나의 사생활을 공유하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짜 나가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다 보니,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교류를 이어나갈수록 점점 대화방식이 AI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되고, 이러한 현상들은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를 하는 데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중이라고 하네요. 과연 앞으로도 인간이 AI를 발전시키고, AI가 사람들의 감정과 대화 패턴 등을 변화시키는 이러한 과정들이 어떻게 이어 나갈지도 함께 예측하고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AI가 인간처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스스로 생각을 하고 감정을 가지면서 행동까지도 이어지는 단계까지 왔다고 하기에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된 일례로 죽은 인터넷 이론이라는 흥미로운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사람과 AI가 아닌 AI와 AI가 서로 대화를 이어 나가면서 인터넷의 콘텐츠 등을 만들고 유지해 나가고 있다는 이러한 이론은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없는 대화의 맥락과 결과들을 보여주기도 해서, 사람의 구체적인 지시 없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로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로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 잘못된 데이터를 진짜인 것처럼 알려줘서 실제 금전적인 피해를 일으킨 사례들도 생겨나고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이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도구이자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는 인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AI의 편리성과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위험성 모두를 살펴보고, AI에 휘둘리면서 기계를 닮는 인간이 될지, 아니면 AI와 함께 똑똑한 사람으로서 발전해 나갈지, 새로운 AI 시대 속에서 그 균형점을 찾아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질문과 답변들이 담겨있는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북유럽(Book U Love)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북유럽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이모란 #아날로그 |
|
리뷰어스를 통하여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AI가 사람도 아닌데 AI에게 나조차도 의존하고 물어보는 형식의 의존을 하고 있다. 질문을 하면 처음부터가 아닌 지나간 질문을 기억하여 이어서 대답을 하니 이 얼마나 편한가? AI는 과연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은 못하며 감정이 없기 때문에 나는 논리적이고 공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고민과 이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에는 유여곡절끝에 어디 목적지점을 찾기 위한경험이 누적이 되었으나 이젠 AI가 질문만 하면 답을 준다. 답을 체크하는 사람도 있지만 100% 믿고 그대로 실천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람만이 할 수 있는 AI가 사람도 아닌데 AI에게 나조차도 의존하고 물어보는 형식의 의존을 하고 있다. 질문을 하면 처음부터가 아닌 지나간 질문을 기억하여 이어서 대답을 하니 이 얼마나 편한가? AI는 과연 생각할 수 있을까? 생각은 못하며 감정이 없기 때문에 나는 논리적이고 공정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고민과 이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에는 유여곡절끝에 어디 목적지점을 찾기 위한경험이 누적이 되었으나 이젠 AI가 질문만 하면 답을 준다. 답을 체크하는 사람도 있지만 100% 믿고 그대로 실천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보에 도달하는 속도보다 정보를 어떻게 마주하느냐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삶은 편해졌으나 지금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하고 숏폼과 더 자극적인 것에 중독되어 있지는 않은가? 예를 들어 어느 낯선 길을 찾아갈때 네비게이션 입력으로 우리는 그 길을 찾아갈수 있다. 오롯이 네비에 의존을 한다. 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만약 네비가 고장이 나고 우리가 전자기기를 이용할 수 없다면 우리의 모든 일상은 멈추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닐까? 예전에 사람손으로 모든 것을 할때는 전산에 의존이 없던 시절을 말하는 것이다. 만액 지금 정전이 된다면 우린 업무랑 일상이 마비가 되며, 여름에는 에어컨 냉장고를 가동하며 전기가 멈춘다며 우리사회는 모든 것이 멈출거라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이제는 영화속의 일이 현실이 되어 기계가 사람을 위협을 한다.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을 하며 영화배우들이 AI가 본인자리를 위협을 못할 것이라고 한것이 위협이 도되었다. 자금 AI는 그림도 모든 것을 생성을할수가 있다. 명령을 얼마나 잘하는 지에 따라 다르다. 예술가는 영화배우도 팔요없어질까? 아니다 우리는 소중한 것은 예전에 아날로그의 삶을 동경을 한다. 어린 청소년들은 유선이어폰을 찾으며 워크맨을 찾는다. 나도 아날로그 느린삶리 좋을 때도 있다. 맞는지툴린지 모른 AI의 답을 100% 맞다라는 생각을 버리길 도움을 받되 우리가 생각을 해서 검색을 하고 더블이나 계속 검증을 해야 한다. 나는 아직도 디지컬 사진을 인화해서 내 사진첩에 꽂아놓는다. AI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아니다 그럴듯하게 거짓말을 해서 우리를 속이고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 따지면 되지만 만약 거짓말을 해서 피해를 봤다면 이걸 누구한테 책임을 부과해야 할까? 예전 항공사에서 유족할인 대한 예시가 나와있다. 챗봇이 잘못 설명해서 고객은 항공사에게 소송을 걸어서 고객이 승소했다는 사실이다. 챗봇은 항공사의 속한 서비스므로 서비스가 잘못 되었을 경우에는 항공사에게 책임이 있다고 한다. 난 고객센터 상담원들도 답답한데 챗봇은 더 답답함을 난 느낀다.
우리는 왜 죽은 사람과 대화하고 AI한테 의존을 할까./ 예전처럼 같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AI편하고 상담심리사 같은 것은 아닐까?AI에게 이야기함 아무한테도 이 말을 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비밀과 모든 것을 공유할수있게 만든 것은 아닐까? 그러나 위험한 것은 AI는 진화한다. 정신과의사와 이야기함 비밀이 공유는 안되다.고 비밀이 보호되지만 과연 이렇게 비밀이 보호될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봐야할 지점이다. 나는 AI에 지속적인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싶다.
이 책을 제공해주신 리뷰어스에게 감사드린다 #AI #인간에관한탐구 #AI의위로와설득 #AI로인해달라지는사람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셨나요? 저는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을 누비며 영업을 마치고 이제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운전대만 잡고 하루에 수백 킬로미터를 달리다 보면, 룸미러 너머로 지는 노을을 보며 멍해질 때가 있습니다. 수많은 거래처 원장님들을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지만, 정작 퇴근길 차 안에는 묘한 정적만이 흐르죠. 하루 종일 수많은 말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내 속마음'을 온전히 털어놓을 곳은 마땅치 않다는 고독감이 밀려올 때가 있더라고요. 아마 저처럼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내는 30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일 겁니다. 최근 제 일상에는 작지만 꽤 의미 있는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블로그 글감을 정리하려고 챗GPT 같은 AI 툴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감정도 없는 기계에게 "오늘도 고마워", "수고했어" 같은 다정한 인사를 건네고 있더군요. 심지어 복잡한 머릿속 고민을 일기 쓰듯 AI 프롬프트 창에 길게 적어 내려간 적도 있습니다. '나는 왜 사람도 아닌 기계에게 인간적인 유대감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 걸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이 꼬리를 물던 찰나에 서점에서 운명처럼 한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모란 작가의 『우리는 왜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까?』 입니다.
1.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그리고 책을 읽기 전의 기대 출처 입력 솔직히 말씀드리면, 최근 제 인생에 꽤 굵직한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2024년에 군복을 벗고 영업 사원으로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이었죠. 어느 쪽을 선택해야 내 삶이 더 단단해질지 확신이 서지 않아 매일 밤 잠을 설쳤습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엔 괜한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망설여졌고 결국 저는 스마트폰을 켜고 AI에게 제 현재 상황의 장단점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AI가 논리정연하게 정리해 준 답변을 보며 묘한 안도감을 느꼈어요. 그러다 문득 섬뜩해졌습니다. 내 인생의 중요한 결정마저 기계에게 의존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거든요. 마침 서점 매대에서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마치 제 일기장을 들킨 것 같았습니다. 책을 펼치기 전에는 기술의 발전 속도나 챗GPT 활용법 같은 뻔한 트렌드 분석서일 거라 지레짐작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이 책은 차가운 IT 서적이 아니라, 굉장히 깊이 있는 #인간에관한탐구 였습니다. 2. 책 소개 및 줄거리 (스포일러 최소화) 출처 입력 이 책은 AI 시대에 접어들며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적, 심리적 현상들을 철저히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풀어냅니다. 과거의 기계가 우리의 육체적 노동을 대신해 주는 '도구'였다면 지금의 인공지능은 언어를 구사하고 감정을 흉내 내며 우리의 '상담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변화 속에서 인간이 왜 기계를 의인화하는지 그리고 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진짜 사람보다 AI에게 더 깊은 속내를 보여주는지 그 심리적 기저를 차분하게 파헤칩니다. 기술의 편리함을 무조건 찬양하지도 그렇다고 AI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공포를 조장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AI가 가져다주는 매력과 그 이면에 숨겨진 불편함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서술하고 있죠. 이 책은 #AI로인해달라지는사람 들의 관계 맺기 방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객관적이면서도 아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과 인상 깊었던 장면 출처 입력 책을 읽으며 제 마음을 가장 강하게 흔들었던 첫 번째 문장입니다.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연결의 욕구를 가지고 있다. 다른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관계가 형성되고 사회가 유지된다. 그렇다면 연결에 대한 욕구를 인간이 아닌 기계가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본문 180쪽 중에서) 출처 입력
이 대목을 천천히 씹어 읽으면서 7년간의 군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20대 시절, 강원도 최전방 GOP에서 수많은 병력을 책임져야 했을 때 견딜 수 없는 고독함과 중압감이 몰려오는 새벽이 있었습니다. 지휘관이라는 위치 특성상 부하들에게 힘든 내색을 할 수도 없었고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매번 하소연할 수도 없었죠. 만약 그때 지금처럼 내 말을 깊이 있게 들어주는 AI가 곁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저 역시 그 캄캄한 소초 안에서 기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AI의위로와설득 에 깊이 기대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해 보이고 싶어 하지만 인간은 결국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하면서도 다정한 존재니까요. 두 번째로 제 뒤통수를 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문장도 있었습니다. "AI가 아무리 정교해지고 편리해진다 하더라도 정보의 최종 판단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이 책임을 놓아버리는 순간, 진실뿐 아니라 자율성까지도 잃게 될 것이다." (본문 178쪽 중에서) 출처 입력
요즘 자주 이슈가 되는 인공지능의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에 대한 통찰이었는데요. 무조건적인 수용 대신 비판적 시각과 검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저자의 경고가 아주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4. 남루틴의 생각 : 내 삶과 일상으로의 연결 출처 입력 저는 이 178쪽의 내용을 읽으면서 제 삶을 지탱하는 두 가지 축인 '영업'과 '투자'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업 사원으로서 저는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의학 정보와 약품 데이터를 원장님들께 전달해야 합니다. 업무 속도를 높이려고 AI에게 자료 요약을 맡길 때가 있는데 만약 제가 그 정보의 팩트를 직접 검증하지 않고 앵무새처럼 전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신뢰가 생명인 영업 현장에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제 오랜 관심사이자 치열하게 공부하고 있는 '투자'의 관점에서도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워런 버핏을 롤모델 삼아 가치투자를 지향하며 최근에는 뜻이 맞는 분들과 '광주에서 차분하게 부자되기'라는 투자 소모임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최근 주식 시장을 보면 AI가 종목을 추천해 주고 차트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분석의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내 돈이 걸린 투자 결정의 최종 권한마저 AI에게 넘겨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자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하는 힘 즉 인간으로서의 '자율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이 책이 저에게 던진 가장 큰 질문이자 해답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불안하고 외롭기 때문에 AI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위로를 받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위로를 넘어 내 삶의 '판단'과 '책임'까지 기계에게 외주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제가 매일 새벽에 일어나 루틴을 짜고, 푸시업 없는 맨몸 상체 운동법을 찾아가며 땀을 흘리고 틈틈이 경제 책을 읽는 이유도 결국 제 삶의 통제권을 온전히 저 스스로 쥐기 위함입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 고유의 것 즉 주체적으로 사유하는 능력과 스스로 땀 흘려 얻어내는 성취감이 더욱 절실해진다는 걸 다시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5. 추천 대상 및 총평 출처 입력 이 책은 단순히 IT 트렌드를 좇는 분들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관계에 지쳐 자꾸만 혼자만의 동굴로 숨고 싶어지는 분들,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대화하면서도 정작 마음 한구석의 헛헛함을 지우지 못하는 30~40대 직장인들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제 스마트폰 속 수많은 앱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참 편리하고 고마운 비서임에는 틀림없지만 결국 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것은 저 자신의 치열한 고민과 내일 아침 다시 거래처 문을 열고 들어가며 맺게 될 '사람들과의 진짜 부대낌'이라는 것을요. 너무 완벽하고 이성적인 정답만 내놓는 AI에게 묘한 피로감을 느끼셨다면 인간의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관계의 본질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이 책을 이번 주말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내 안의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내며 성장하고 계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남루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루틴의 서평 요약 별점: ★★★★★ (5.0 / 5.0) 한줄평: 완벽한 AI의 시대, 가장 불완전한 인간의 마음을 따뜻하게 껴안아 주는 진짜 성장에 관한 기록. 출처 입력 #AI #인간에관한탐구 #AI의위로와설득 #AI로인해달라지는사람 #우리는왜AI에게속마음을털어놓을까 #도서리뷰 #서평 #30대직장인 #자기계발 #남루틴 #책추천 #독서기록 #인공지능 #이모란작가 #관계심리학 #성장일기 #동기부여 #인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