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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리뷰가 아직 올라와 있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하다.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온통 한자로 되어 있기에 외면한 것일까? 그러나 그 내용을 읽어보면 절대 다른 중국근대사, 혹은 근현대사 책들보다 이해를 돕는 서술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중국 근현대사를 다루는 도서가 다양하지만 여러 편의 논문을 편집, 나열하지 않고 '적정한 분량'(281p)으로 개설해내는 이 책은 전공 학부생 수준은 충분히 담아내고 있다.
이 말은 이른바, '하룻밤에 읽는..' 혹은 '단숨에 읽어내려가는...' 등등의 시리즈와 비교될 수 없을만큼 사료(史料)의 제시가 풍부하며 읽어내려가다가 필요한 시점에 되면 정확히 '지도자료'가 뒷장에 첨부되는 등 전문가의 노련하고 정제된 서술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아편전쟁(1840)을 전후로 하여 시작하는 이 책은 총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후반 3장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에서 문화대혁명과 개방체제로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각 장은 1~4페이지로 쓰여진 소주제를 단위로 하여 이루어 진다. 이는 이 책을 처음 읽어내려가는데 호흡처가 되기도 하고 읽고 난 후에 한 개별사건만을 다시 찾아내고자 할 때 도움을 준다.
양장에 겉구성만 화려한 근래의 책과 비교하여 실용적인 구성이 책을 구입하고 읽고나서 더 소중히 하게 한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역자의 성의있는 역주, 인명과 사항을 분리한 색인, 중국근현대사 연표 등 이 책은 내용과 구성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중국근현대사 개론서의 선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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