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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책 보수, 사실 많이들 들어본 주제는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공/대학 도서관 등에서 찢어지거나 페이지가 탈락된 책, 보수된 책을 본 경험이 있지 않나요? 그런 책 상태는 봤지만 그 보수 과정과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고쳐진 책을 보면 “이렇게 고쳤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 이 책은 단순하게 책을 고치는 기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책 보수를 하며 느낀 점과 교육 경험, 다양한 실제 보수 의뢰 사례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목차 흐름에 따라 흥미로운 포인트들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책의 구조와 종이, 제본 방식 등 평소 생각해보지 못하는 요소, 퍼펙트 바인딩과 같은 용어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저자가 책 보수를 ‘책 강화’라고 표현한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개념보다는 더 오래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왜?’를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책 보수 분야 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다큐 같다고 느꼈던 부분인데- 실제 의뢰 사례와 사진을 통해 책마다 담긴 사연을 함께 볼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책 보수에 관심 있는 분들은 물론 사서나 문헌정보학 전공자, 도서 관리 업무를 하는 분들뿐 아니라 책을 소장하고 아끼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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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년 전 책 보수를 시작하여 책 보수와 보존 전문가로 일하고 계신 임재용이란 분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을 돌아보며 그동안의 노력과 고민과 경험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분의 글을 읽기 전에는 책을 보수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박물관에서 고서들을 보며 '누군가 저 책을 관리하겠지.'하는 생각을 막연히 했던 적은 있지만, 보수와 보존이라는 행위를 떠올린 적은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 자연의 이치는 무엇이든 오래되면 자연히 또 당연히 마모되고 변형되는 것이고, 세월의 힘이 아니라도 어느 거친 손길에 의해 함부로 다루어지다가 망가지는 것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책이라고 통칭하는 기록물들도 다 그럴 것입니다. 저자는 손상된 책들을 보존하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공을 들여 보수하고, 보수한 것의 수명을 늘리기 위하여 여러 궁리를 합니다. 이 책은 그 기술을 깊이 나누지는 않지만, 기초적인 부분, 예를 들어 책을 이루는 바탕인 종이와 보수용 접착제, 테이프 등을 소개하며 초보자도 책 수리를 쉽게 하여 많은 사람이 책 보수와 보존에 관심을 두고 함께 하기를 권유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작업하였던 서적들의 예를 들며 어떤 공정을 통해 보수가 이루어지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강의했던 것들과 동호회 등을 소개하며 이 일이 가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자신에게 도움을 준 자료들을 열거하여 이 책을 읽고 관심이 생긴 사람이 보수에 대한 더 다양하고 깊은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고 있습니다. 책 끝에는 자신의 책 보수와 보존 이력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왜 이 일을 시작하였는지, 사업화한 방식, 또 코비드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영역을 확장한 이야기들을 알려줍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려고 했을 때는 이 책이 전문 기술 서적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 중에도 노하우나 스킬이 많이 있지만, 그보다는 보수의 중요성과 디지털화되는 이 시대에서 기록물 보존이 주는 의미와 이유를 잘 전해 주려는 것이 목적인 것 같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저자의 보수에 대한 열정과 보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출판사의 도움을 받았고, 자의로 기록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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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리뷰는 #바른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꼼꼼히 읽고 저의 주관을 자유롭게 담아 쓴 독후감 입니다. 보존과 복원 업무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을 존경해오던 차에, 어느 날 노란색 표지에 눈에 확 들어오는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 성장 일기》 라는 타이틀의 책을 발견했고 꼭 읽고 싶었다.
노란바탕에 검은색 글씨의 대비가 강렬한 책 표지의 모습이고 만져보니 촉감이 아주 좋다. 책 표지 상단에 '초보로 시작해 전문가를 향해 걸어온 10년' 이라는 문구에 한동안 눈길이 머물렀다. 그럼 먼저 이 책의 저자 님부터 소개해드리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저자 소개 아래 사진과 같이, 책 날개 안쪽에 저자 '임재용' 님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저자 님의 책보수 히스토리가 잔잔하게 소개되었는데, 특히 2021년에 '책 보수에서 기록물 보존으로, 책 보수 강의와 용역' 부분이 눈에 띄었다. 2. 머리말 이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머리말'이 시작되었다.
"저는 여러분이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을 훌륭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중략) ..."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 머리말에서 저자께서는 지난 10년간 책 보수의 길을 가시면서, 이 시간들이 저자 님의 삶을 조용하지만 깊게 바꿔 놓았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셨지만, 책을 한 권씩 마주하시면서 일하시다보니 어느 순간 이 일이 즐거워졌고 '이 길이 내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자신의 것이 된 것이다 ... (중략) ..." 저자께서는 이 책을 참고하여 독자분들 '자신들만의 방법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하셨다. 3. 목차 아래 사진은 목차 첫 두 페이지 일부의 모습이다.
비교적 짧은 목차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의미'라는 제목의 첫 파트로 시작하여 '연도별 성장일기'까지 크게는 여덟 파트로 나뉘어 있었고, 목차 페이지만 여섯 쪽에 달했다. 이제 본문 중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4. 본문 중에서 본문에 관한 상세한 리뷰는 제 블로그에 자세히 써 놓았으니, 그곳으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셔요 ~^^ https://blog.naver.com/zonkim358/224353440864 위 링크를 눌러서 읽으셨으리라 감안하고, 끝으로 '일독을 마친 소감'을 간단히 쓰고 마치겠습니다. 5. 일독을 마치며 바쁜 일상 속에서, 퇴근 후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가며 약 열흘만에 어느 책 보수 전문가 님의 성장일기를 일독한 재미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모름지기 '손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 만큼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래 전에 제 손으로 한땀한땀 낡은 성경책을 보수했던 세세한 기억과 그 보람은 여전히 제 마음 한 구석에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것이 타인에게는 '별 것 아닌' 일도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저 자신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책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 성장 일기>는 그런 면에서 좀 특별한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에세이와 실용서적이 어우러진듯하여 요긴한 지식과 따뜻함이 버무려진 느낌이랄까요? 아래 사진은 이 책의 뒷 표지 중의 일부 모습입니다.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에 관한 정보와 통찰, 그리고 그것에 담긴 10년간의 성장일기를 담은 이 책을 이웃님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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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책을 소장할 때 책 상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표지가 구겨졌거나 내부에 찍힘이 있거나하면 맘이 편치 않아서다. 빳빳하고 깨끗한 책은 그 자체로 기쁨이고, 뭔가 뿌듯한 행복을 준다. 하지만 중고책을 사면 사용감이 드러나고 손상도 조금씩 있는 게 당연하다. 책을 가끔 사다보니 떨어지거나 살짝 구겨진 부분을 수리할 좋은 방도를 고민하곤 했다. 예전에는 스카치테이프로 떨어진 부분을 붙이곤 했었는데 그리 깔끔해 보이지 않고, 책과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어 테이프로 책을 보수하는 건 피하게 되었었다. 그 이후로, 책 보수용 테이프 하나를 사서 쓰고 있는데 붙인 부분이 도드라지지도 않고 테이프가 아주 얇아서 밀착도 잘되고 깔끔히 떨어진 부분이 수리되어 매우 만족했다. 책 보수가 뿌듯한 일이란 걸 느낀 바가 있어,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에 대한 이 책이 더욱 관심이 가고 궁금해졌다. 오래된 책이나 손상이 심한 책을 보수하는 일은 전문적인 일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술이 상세하게 서술된 것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참 즐거웠다. 스카치테이프도 나쁜 방법은 아니었구나..! 특히 난 물이나 음료에 젖은 책은 거의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름의 방법도 있었다. 다만, 북프레스가 필요해서 집에서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책을 제대로 보수하는 일엔 전문성은 물론, 당연히도 책에 대한 사랑과 집착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 집착이란 꼭 이 책을 되살려내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강한 애정과 집요함이다. 많은 도서관에서 책 보수에 대한 전문성이 보다 부족하다는 의견에도 동의했다.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엔 '방치'된 듯한 책들이 종종 발견되었다. 테이프로 얼기설기 붙여놓긴 했지만 책 사이에 본드가 다 드러나있고 책이 180도 제본도 아닌데 완전히 젖혀져서 읽기가 매우 불편한 경우도 있었다. 이 책을 쓴 임재용 작가께 부탁한다면 이런 책들도 읽기 좋게 변할 것이다. 책 보수가 전문적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말에는 작가는 동의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며 이 직업을 성역화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이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하는 진정한 직업인의 모습을 보게 되어 즐거웠다. 난 예전에 '책 보수'라는 일은 사서만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서가 하는 건 일부이고, 까다로운 작업은 전문가가 따로 맡아서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때, 책과 관련된 모든 일에 관심을 가졌던 지라, 책 보수라는 일도 고려해보았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도 모르는데다 생소하기도 해서 그대로 흘려보냈었다. 하지만 이리도 책 보수에 대한 열정으로 상세히 적은 글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다시금 떠올랐다. 다시 한번 책 보수라는 세계를 마주한 것이 어쩌면 나의 또다른 꿈을 만난 듯 행복했던 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