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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리뷰는 #바른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꼼꼼히 읽고 저의 주관을 자유롭게 담아 쓴 독후감 입니다. 보존과 복원 업무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고 이런 일을 하시는 분들을 존경해오던 차에, 어느 날 노란색 표지에 눈에 확 들어오는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 성장 일기》 라는 타이틀의 책을 발견했고 꼭 읽고 싶었다.
노란바탕에 검은색 글씨의 대비가 강렬한 책 표지의 모습이고 만져보니 촉감이 아주 좋다. 책 표지 상단에 '초보로 시작해 전문가를 향해 걸어온 10년' 이라는 문구에 한동안 눈길이 머물렀다. 그럼 먼저 이 책의 저자 님부터 소개해드리면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저자 소개 아래 사진과 같이, 책 날개 안쪽에 저자 '임재용' 님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저자 님의 책보수 히스토리가 잔잔하게 소개되었는데, 특히 2021년에 '책 보수에서 기록물 보존으로, 책 보수 강의와 용역' 부분이 눈에 띄었다. 2. 머리말 이어서 아래 사진과 같이 '머리말'이 시작되었다.
"저는 여러분이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을 훌륭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중략) ..."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 머리말에서 저자께서는 지난 10년간 책 보수의 길을 가시면서, 이 시간들이 저자 님의 삶을 조용하지만 깊게 바꿔 놓았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셨지만, 책을 한 권씩 마주하시면서 일하시다보니 어느 순간 이 일이 즐거워졌고 '이 길이 내 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자신의 것이 된 것이다 ... (중략) ..." 저자께서는 이 책을 참고하여 독자분들 '자신들만의 방법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하셨다. 3. 목차 아래 사진은 목차 첫 두 페이지 일부의 모습이다.
비교적 짧은 목차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의미'라는 제목의 첫 파트로 시작하여 '연도별 성장일기'까지 크게는 여덟 파트로 나뉘어 있었고, 목차 페이지만 여섯 쪽에 달했다. 이제 본문 중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4. 본문 중에서 본문에 관한 상세한 리뷰는 제 블로그에 자세히 써 놓았으니, 그곳으로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서 읽어주셔요 ~^^ https://blog.naver.com/zonkim358/224353440864 위 링크를 눌러서 읽으셨으리라 감안하고, 끝으로 '일독을 마친 소감'을 간단히 쓰고 마치겠습니다. 5. 일독을 마치며 바쁜 일상 속에서, 퇴근 후에 조금씩 시간을 내어가며 약 열흘만에 어느 책 보수 전문가 님의 성장일기를 일독한 재미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모름지기 '손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것' 만큼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오래 전에 제 손으로 한땀한땀 낡은 성경책을 보수했던 세세한 기억과 그 보람은 여전히 제 마음 한 구석에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것이 타인에게는 '별 것 아닌' 일도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저 자신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거든요. 이번에 읽은 책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 성장 일기>는 그런 면에서 좀 특별한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에세이와 실용서적이 어우러진듯하여 요긴한 지식과 따뜻함이 버무려진 느낌이랄까요? 아래 사진은 이 책의 뒷 표지 중의 일부 모습입니다.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에 관한 정보와 통찰, 그리고 그것에 담긴 10년간의 성장일기를 담은 이 책을 이웃님들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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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책을 소장할 때 책 상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표지가 구겨졌거나 내부에 찍힘이 있거나하면 맘이 편치 않아서다. 빳빳하고 깨끗한 책은 그 자체로 기쁨이고, 뭔가 뿌듯한 행복을 준다. 하지만 중고책을 사면 사용감이 드러나고 손상도 조금씩 있는 게 당연하다. 책을 가끔 사다보니 떨어지거나 살짝 구겨진 부분을 수리할 좋은 방도를 고민하곤 했다. 예전에는 스카치테이프로 떨어진 부분을 붙이곤 했었는데 그리 깔끔해 보이지 않고, 책과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어 테이프로 책을 보수하는 건 피하게 되었었다. 그 이후로, 책 보수용 테이프 하나를 사서 쓰고 있는데 붙인 부분이 도드라지지도 않고 테이프가 아주 얇아서 밀착도 잘되고 깔끔히 떨어진 부분이 수리되어 매우 만족했다. 책 보수가 뿌듯한 일이란 걸 느낀 바가 있어, 책 보수와 기록물 보존에 대한 이 책이 더욱 관심이 가고 궁금해졌다. 오래된 책이나 손상이 심한 책을 보수하는 일은 전문적인 일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술이 상세하게 서술된 것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참 즐거웠다. 스카치테이프도 나쁜 방법은 아니었구나..! 특히 난 물이나 음료에 젖은 책은 거의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름의 방법도 있었다. 다만, 북프레스가 필요해서 집에서 하긴 어려울 것 같다😅 책을 제대로 보수하는 일엔 전문성은 물론, 당연히도 책에 대한 사랑과 집착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 집착이란 꼭 이 책을 되살려내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강한 애정과 집요함이다. 많은 도서관에서 책 보수에 대한 전문성이 보다 부족하다는 의견에도 동의했다.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엔 '방치'된 듯한 책들이 종종 발견되었다. 테이프로 얼기설기 붙여놓긴 했지만 책 사이에 본드가 다 드러나있고 책이 180도 제본도 아닌데 완전히 젖혀져서 읽기가 매우 불편한 경우도 있었다. 이 책을 쓴 임재용 작가께 부탁한다면 이런 책들도 읽기 좋게 변할 것이다. 책 보수가 전문적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말에는 작가는 동의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면서도 실용성을 중시하며 이 직업을 성역화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이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하는 진정한 직업인의 모습을 보게 되어 즐거웠다. 난 예전에 '책 보수'라는 일은 사서만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서가 하는 건 일부이고, 까다로운 작업은 전문가가 따로 맡아서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때, 책과 관련된 모든 일에 관심을 가졌던 지라, 책 보수라는 일도 고려해보았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하는지도 모르는데다 생소하기도 해서 그대로 흘려보냈었다. 하지만 이리도 책 보수에 대한 열정으로 상세히 적은 글을 보니 그때의 생각이 다시금 떠올랐다. 다시 한번 책 보수라는 세계를 마주한 것이 어쩌면 나의 또다른 꿈을 만난 듯 행복했던 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