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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어른이 된 지금도 사춘기라는 계절을 보내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10대의 불안함과 막막함은 20대가 되어서는 더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며 다가왔고 30대를 지나오면서는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서 더 무기력하고 외로운 불안이 늘 함께 한다. 작가가 말했듯이 어른의 때는 마음 속에 먼지가 쌓여가는 걸 묵묵히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가진 거 그대로 인정하는 것인 것 같다. 어린 작가에게 격려를 보내고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