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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급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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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윤의성 님이 전준수 대표님의 멘토 라이브러리 멘토링에서 봉사한 분들에게 선물해 주신 책이다. 바로 읽어보고 싶었지만 밀린 읽을거리가 많아 미뤄 두었다가, 이번 추석 연휴에 시간을 내어 읽었다.주니어 실무자인 내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아직 조금 멀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리더가 되었을 때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구성원에게 닿는 과정까지 살필
"팀장급은 꼭 읽었으면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윤의성 님이 전준수 대표님의 멘토 라이브러리 멘토링에서 봉사한 분들에게 선물해 주신 책이다. 


바로 읽어보고 싶었지만 밀린 읽을거리가 많아 미뤄 두었다가, 이번 추석 연휴에 시간을 내어 읽었다.


주니어 실무자인 내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아직 조금 멀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리더가 되었을 때 어떻게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구성원에게 닿는 과정까지 살필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첫 번째 주제인 ‘판단’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메시지는 “확신할수록 더 많이 틀린다. 따라서 확신이 들수록 스스로의 판단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표가 목표가 되는 순간, 사람들은 지표를 맞추는 데만 집중하기 쉽다. 


결정을 공지할 때도 결과만 통보하기보다, 결정의 힘을 약하게 만들지 않는 선에서 맥락과 배경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계의 재설계’는 조직 안의 불편함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였다. 


구성원의 침묵이 이탈, 항의, 충성 중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짚어준다. 


아무리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더라도, 오용석 파트너님의 말씀처럼 조직의 구조 자체는 수직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리더가 구성원의 침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펴야 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관계의 재설계’는 ‘실행의 재설계’로 이어진다. 여기서는 “공정은 같음이 아니라 비교와 맥락의 경험이다”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다. 


이전에는 모두를 똑같이 대하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성원에게 중요한 것은 명확한 기준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졌는지, 피드백이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되는지, 예외가 생겼다면 그 이유와 앞으로의 대책이 설명되는지였다. 


그런 과정이 있어야 결정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기술의 재설계’였다. 


책은 측정되는 것만 중요해지는 문제를 경계하며, 데이터를 사람을 판단하는 결론이 아니라 대화를 시작하는 자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바이브 코딩을 자주 접하며 기술에 어떤 맥락을 부여해야 할지 고민하던 터라 더욱 와닿았다. 


AI의 분석에 결정을 온전히 맡기기보다, 리더가 그 결과를 자신의 언어로 소화하고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다.


다섯 번째 주제인 ‘HR의 재설계’에서는 HR이 경영진과 실무진 사이에서 겪는 구조적인 어려움을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이를 “제도는 회사의 입장에서, 운영은 직원의 입장에서”라고 정리한다. 


HR은 이미 결정된 사항을 사후에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를 설계하고 구조를 개선하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직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예전 회사에서 HR과 관련해 크게 서운했던 일이 있다. 당시 담당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준 덕분에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경험을 떠올리며 HR이 구성원 사이의 갈등을 슬기롭게 중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꼈다.


마지막 주제인 ‘리더십’에서는 두 가지 메시지가 크게 남았다. 레거시는 억지로 남기려 할 때가 아니라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할 때 시작된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강렬했던 순간과 마지막 순간의 기억으로 대상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왜 끝까지 사람과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처럼 느껴졌다.


결국 《결정 이후》는 리더의 결정이 조직과 사람들에게 어떻게 닿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실무자보다는 이제 막 팀장이 되었거나 팀장급 이상의 리더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두꺼워 보이지만 개조식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 하루 이틀쯤 몰입해 읽기에도 부담이 적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26.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