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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 허안나 지음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는 늘 매력을 느낀다. 좋아하는 이야기를 할 때 눈이 빛나고 그 마음이 말과 문장 사이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람을 좋아한다. 《파김치 만화 클럽》이 좋았던 이유도 결국 그런 마음 때문이었다.나는 만화를 책으로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는 내가 몰랐던 만화가 너무 많았다. 작가님이 한 작품을 소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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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 허안나 지음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는 늘 매력을 느낀다. 좋아하는 이야기를 할 때 눈이 빛나고 그 마음이 말과 문장 사이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사람을 좋아한다. 《파김치 만화 클럽》이 좋았던 이유도 결국 그런 마음 때문이었다.


나는 만화를 책으로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는 내가 몰랐던 만화가 너무 많았다. 작가님이 한 작품을 소개할 때마다 ‘이것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느새 작가님의 추천 목록을 따라 하나씩 읽어보고 싶어졌다. 전세사기를 겪고, 코로나를 지나고, 사랑하는 반려묘와 이별하는 동안 작가님 역시 축 늘어진 파김치 같은 시간을 보냈을 텐데, 그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속에서 삶의 빛을 찾아낸 이야기가 특히 좋았다.


누구에게나 파김치가 되는 순간은 찾아온다. 그럴 때 꼭 거창한 위로나 해답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작가님에게 만화가 그랬듯 좋아하는 무언가가 다시 몸을 일으킬 작은 힘이 되어줄 수도 있으니까. 작가님이 자신이 애정하는 만화 이야기를 신나게 풀어놓을수록 이 책은 마치 짜파게티를 만난 파김치처럼 축 늘어진 마음에 묘하게 생기를 더한다.


이미 재미있게 읽었던 《룩 백》과 《해변의 스토브》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는 것도 즐거웠다. 작가님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내가 읽었던 장면들이 다시 떠올랐고, 한 작품을 읽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닉 드르나소의 《연기 수업》은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은 절판이고 중고 가격이 정가의 거의 두 배던데. 저 같은 사람도 파.만.클에 가면 빌려주실 수 있나요? 파.만.클 모임원들이 부러웠다.


지금 당신이 파김치처럼 축 늘어져 있다면 좋아하는 무언가 하나쯤 곁에 두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아직 그 무언가를 찾지 못했다면, 나는 《파김치 만화 클럽》을 긴급처방하고 싶다. 당신의 마음에도 짜파게티 같은 만화 한 그릇이 필요할지 모르니까.


*위 도서는 샘터에서 제공받아 독서모임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샘터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에세이 #독서모임 

YES마니아 : 로얄 k******4 202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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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허안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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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허안나, 샘터🥬어른이 되고 나서야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어릴 때는 새 만화책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좋아하는 음악을 온종일 찾아 듣는 일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하루치 일과를 겨우 견뎌내고 나면 무엇 하나에 마음을 쏟을 기력조차 남지 않는 날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다. 퇴근 후 지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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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허안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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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나서야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어릴 때는 새 만화책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좋아하는 음악을 온종일 찾아 듣는 일이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하루치 일과를 겨우 견뎌내고 나면 무엇 하나에 마음을 쏟을 기력조차 남지 않는 날이 점점 늘어가는 것 같다. 퇴근 후 지칠대로 지쳐 소파 위에 축 늘어져 있는 내 모습을 '파김치'말고 어떤 단어로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허안나 작가의 『파김치 만화 클럽』은 바로 그 방전된 상태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

저자가 스스로를 '파김치'라 부르게 된 배경이 마음이 아팠다. 전세 사기 피해, 코로나19로 인한 일감 감소, 오래도록 함께 했던 반려묘들과의 이별과 남은 고양이들의 병원비 부담까지. 일상을 무너뜨리기에 차고 넘치는 고단한 일들이 연달아 닥쳐왔던 것이다. 침대 밖으로 발을 딛는 것조차 버거웠던 저자를 다시 움직이게 한 것은 그저 방구석에서 펼쳐 든 만화 한 권이었다. 현실에서는 뜻대로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을 때, 만화 속 세상으로 잠시 도망치는 짧은 피난을 반복하며 저자는 오히려 조금씩 삶 쪽으로 몸을 돌린다. 『룩 백』, 『루브르의 고양이』, 『호박과 마요네즈』, 『주말엔 숲으로』, 그리고 학창 시절의 추억이 깃든 『호텔 아프리카』까지. 책에 등장하는 만화들은 단순한 추천 목록이라기 보단, 그 시절을 버텨내던 한 사람의 일상과 겹쳐 있었다. 누군가가 자신이 진심으로 아끼는 것에 대해 신나게 떠드는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묘한 활기가 전해져서 좋았다.


🥬

흥미로운 지점은 방구석에서 혼자 읽던 취미활동에서 '파김치 만화 클럽(파만클)'이라는 작은 모임으로 확장되는 과정이었다. 같은 작품을 읽고 저마다의 감상을 나누며 자신의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라니! 나도 요즘 독서모임을 열심히 하면서 혼자 읽었다면 스쳐 지나갔을 장면도 타인의 시선을 통해 새로롭게 의미가 재해석되는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역시 지친 사람을 다시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게 만든 것은 느슨하게 마주 앉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느끼는 온기가 아니었나 싶다.


🐈

책에서 특히 깊은 인상을 남긴 단어는 '뻥타임'이었다. 비행기가 다음 비행을 위해 잠시 멈추어 정비하는 시간을 삶에 빗댄 표현이다. 살다 보면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도 없고 방향조차 흐릿해 제자리에 멈춰 있는 듯한 시기를 맞닥뜨리곤 한다. 남들은 착실하게 다음 단계를 밟아가는 것처럼 보여 조급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삶의 모든 순간이 쉼 없는 전진이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잠시 멈추어 서서 좋아하는 것을 뒤적여 보고 겉보기엔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시간을 쏟는 동안 우리는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숨을 고를 수 있다. "실패해도 안 죽어!"라는 저자의 투박한 외침이 그 어떤 긍정의 말보다 훨씬 더 든든하게 와닿는 이유다.


🥬

좋아하는 취미가 비록 인생을 구원해 주지는 못하더라도, 완전히 녹초가 된 날에도 자그마한 몸짓을 할 수 있게 해준 다는 점에서 취미는 삶을 생각보다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일상을 구겨져 괴롭고 지쳤다할 지라도 그저 축 늘어진 채로도 만화 한 권을 펼칠 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다음 날을 맞이할 수 있다고 조용히 말을 건네오는 것만 같았다. 지칠 때마다 책 속으로 도망치는 이유는 복잡한 현실의 문제가 당장 해결되기 때문은 아니다. 그저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 머무는 동안, 내 문제와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는 숨구멍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 이 책은 샘터(@isamtoh)에서 제공받아 독서모임 진행을 했습니다.

at @yamongyamong_ss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chiwonna_bier @apureumdite @i_am_what_i_read


#파김지만화클럽 #허안나 #샘터 #서평단 #독서모임

YES마니아 : 골드 l******7 2026.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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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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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제목: 파김치 만화 클럽저자: 허안나 글.그림출판: 샘터“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만화와 함께 영혼의 주름을 펴자!”파를 둘러싼 만화책들,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것만 같은 냥이 두 마리 사이에우뚝 선 파김치.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 책은전세사기와 반려묘와의 이별, 코로나의 연타로번아웃과 무기력증을 겪었던 허안나 작가가좋아하는 만화로 삶을 버텨낸 이야기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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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제목: 파김치 만화 클럽

저자: 허안나 글.그림

출판: 샘터



“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만화와 함께 영혼의 주름을 펴자!”

파를 둘러싼 만화책들,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것만 같은 냥이 두 마리 사이에

우뚝 선 파김치.

표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이 책은

전세사기와 반려묘와의 이별, 코로나의 연타로

번아웃과 무기력증을 겪었던 허안나 작가가

좋아하는 만화로 삶을 버텨낸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파김치가 되다‘는 몹시 지쳐 기운이 쭉 빠진 상태를 뜻한다.

가만히 있어도 파김치가 되는 날씨,

자아가 뚜렷해지고 말을 쏟아내기 시작한 28개월 아이와의 다이내믹한 하루들.

요즘의 나 역시 파김치이기에

이 책이 더욱 깊이 와닿았다.

현실이 아무리 똥밭 같아도

만화를 읽는 순간만큼은 꽃밭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작가.

그리고 자신과 같은 파김치들을 모아

’파김치 만화 클럽‘을 만든 이야기에는

지친 마음을 펴내는 힘이 담겨 있었다.


작가의 삶과 포개져 등장하는 다양한 만화들도 흥미로웠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인터넷 러브>.

파리 여행 중 장소 태그를 통해 우연히 은호의 계정을 발견하고,

그를 덕질하게 된 텐마의 이야기다.

텐마와 만나고 난 후 ’존재하고 있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 은호처럼,

작가 역시 존재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된다.

그 과정에서 만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누군가의 덕후이기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애이기도 한 삶을 살며 존재하는 것 아닐까.

하트는 돌고 돈다.”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이 주는 충만함.

행복 2%까지도 꽉 채워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나에게는 딸이 그렇고,

글씨가 그렇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깊이 파고들고,

계속 이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파김치가 된다.

하지만 그건 결코 초라한 일이 아니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어쩌면 꽤 영광스러운 훈장에 가깝다.


생각해 보면 파김치는 늘 우리 곁에 있었다.

갓 지은 밥과도 잘 어울리고,

짜파게티와도 잘 어울리고,

김치찌개에 들어가도 제 몫을 다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파김치‘라는 말에만

지치고 초라한 이미지를 덧씌워 왔을까.

<파김치 만화 클럽>은

파김치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 준 책이다.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금 지치더라도 괜찮다는 것.

쌉쌀하고도 매콤한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파김치들에게 추천한다.


감사합니다📚

@isamtoh

@woojoos_story



본 서평은 우주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우주서평단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샘터

#삵삵쓰다 #신간 #에세이추천 #번아웃

w********5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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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글해지 파김치들여, 만화와 함께 영혼의 주름을 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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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파김치만화클럽#허안나#오늘도차곡필사단#받아쓰기110기📚 받아쓰기 110기<파김치 만화클럽>- 허안나 글.그림살다 보면 이유 없이 마음이 축 처지는 날이 있다.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버려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 봐도 쉽지 않은 그런 날들이 있다.《파김치 만화 클럽》은 바로 그런 시간을 지나온 사람의 이야기다.허안나 작가는 전세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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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오늘도차곡필사단

#받아쓰기110기




📚 받아쓰기 110기

<파김치 만화클럽>

- 허안나 글.그림


살다 보면 이유 없이 마음이 축 처지는 날이 있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버려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 봐도 쉽지 않은 그런 날들이 있다.

《파김치 만화 클럽》은 바로 그런 시간을 지나온 사람의 

이야기다.

허안나 작가는 전세사기와 코로나, 반려묘와의 이별까지. 

한꺼번에 밀려온 일들 앞에서 자신이 정말 '파김치'가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그 표현이 어쩐지 웃기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먹먹했다. 나 역시 한 번쯤은 이런 기분으로 하루를 

버틴 적이 있었으니까.

그런 작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의외로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었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만화.

어릴 적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던 이야기, 한 장면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던 작품들. 그 안에서 다시 숨을 고르고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 담담하게 이어진다.

읽는 내내 '나에게도 저런 책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다.

내 경우에는 만화보다 추리소설이었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익숙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현실을 잠시 잊곤 했다. 그리고 요즘은 

오늘도차곡을 통해 좋은 에세이들을 많이 만나면서, 책이 주는 위로를 다시금 느끼고 있다.

힘들 때마다 괜히 다시 펼쳐보게 되는 책 한 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문장 하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작품은 하나쯤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오늘을 버텨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더 깊이 공감하게 되는 책이다.

작가는 애써 힘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파김치가 되어도 괜찮다."

그 말이 참 좋았다.

억지로 씩씩해질 필요도, 금방 괜찮아질 필요도 없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조금 지쳐 있다면 잠시 쉬어도 되고, 좋아하는 것을 

다시 꺼내보는 것만으로도 다시 걸어갈 힘이 생길 수 있다고.

책을 덮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도 하나둘 떠올랐다.

우리는 자꾸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다시 살아갈 힘은 '내가 오래도록 좋아했던 것'을 잊지 않는 

데서 시작되는 건 아닐까.

조용한 위로가 필요했던 날, 이 책은 큰소리 대신 다정한 목소리로 내 곁에 조용히 앉아 주었다.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별보리의 한마디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대단한 기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좋아해 온 마음 하나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오늘도차곡 @oneuldo.chagok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샘터 

@isamtoh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합니다.


@only1_orosi

@jeonjina5700

e*****2 202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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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스러운 파김치를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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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만화클럽이 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파김치가 되어가는 나지만, 책 한 권 덕분에 마음의 주름이 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허안나 작가의 『파김치 만화 클럽』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 작가의 곁을 지켜준 '인생 만화'들과 솔직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다.특히 작가님의 일상들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한 사람의 인생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고, 또 그걸 통해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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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만화클럽


이 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파김치가 되어가는 나지만, 책 한 권 덕분에 마음의 주름이 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허안나 작가의 『파김치 만화 클럽』은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통과할 때 작가의 곁을 지켜준 '인생 만화'들과 솔직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다.


특히 작가님의 일상들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한 사람의 인생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고, 또 그걸 통해서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에세이보다 만화책이라 즐겁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사실 전세사기라는 크나큰 시련을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아마 나였어도 정말 세상이 무너져버려 삶의 의욕이 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비극에 압도되는 대신, 자신이 사랑하는 만화를 읽고 나누며 덤덤하게 일상을 재건해 낸다.


다른 독자분들도 아마 이 책을 읽으시면서 큰 위로를 받지 않으셨을까 싶다. "집 밖은 위험해"라는 멘트가 있듯, 이 각박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파김치로 사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꼭 바짝 서서 달리지 않아도 좋다. 시들어버린 채로 좋아하는 것을 누리는 삶 또한 충분히 가치 있다는 것을 이 책이 증명해 준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개인의 솔직한 감상을 바탕으로 합니다.


y******7 2026.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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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인 채로도, 우리는 좋아하는 마음을 이어간다
"파김치인 채로도, 우리는 좋아하는 마음을 이어간다" 내용보기
「파김치 만화 클럽」허안나 글·그림 @annahuh샘터사 @isamtoh「파김치 만화 클럽」은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삶의 고단한 시간을 건너가는 사람의 이야기.작가는 자신을 ‘파김치’로 그린다. 전세사기를 헤쳐나가고, 반려묘 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남은 잼잼이와 곤지의 병원비는 쌓이고, 코로나로 수입마저 끊긴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린 순간에도 작가를 붙들어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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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만화 클럽」
허안나 글·그림 @annahuh
샘터사 @isamtoh

「파김치 만화 클럽」은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삶의 고단한 시간을 건너가는 사람의 이야기.

작가는 자신을 ‘파김치’로 그린다. 전세사기를 헤쳐나가고, 반려묘 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남은 잼잼이와 곤지의 병원비는 쌓이고, 코로나로 수입마저 끊긴다. 

몸과 마음이 완전히 지쳐버린 순간에도 작가를 붙들어준 것은 만화. 침대에 누워 만화를 읽고, 좋아하는 작품을 이야기하는 동안만큼은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파김치 만화 클럽」은 작가가 2024년 1월부터 2025년 여름까지 운영한 소규모 창작 모임이다. 매주 한 권의 만화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눈 뒤, 각자의 만화를 그리는 워크숍. 온몸의 기운이 빠진 ‘파김치’들이 모여 서로의 주름을 펴주며 영혼을 충전한다.

작가는 만화 속 이야기와 인물, 배경과 분위기 위에 자신의 삶을 포개고, 거기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한 권의 만화를 읽은 기억이 반려묘와 함께한 시간으로, 오래된 학창시절과 이민시절의 풍경으로, 아프고 지쳤던 어느 날의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소개된 만화를 궁금해하는 동시에, 나도 내가 사랑했던 만화와 그때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

「호텔 아프리카」를 다룬 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내 인생 만화인 타무라 유미의 「바사라」와 권교정 작가의 만화들을 떠올렸다. 그 작품을 처음 읽었던 시절의 나, 그 때의 시간까지. 나의 기억까지 그 위에 덧대고 있었다.

같은 작가님의 전작 「남미 요양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동네서점에서 만날 때마다 궁금해 하다가, 밀리의 서재에서 다 읽은 후에 되려 종이책을 산 기억.

도서전을 앞둔 무렵에는 곤지와 잼잼마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이별의 무게를 감히 헤아리기 어려웠는데, 오래 함께한 존재들의 빈자리를 서둘러 견뎌내지 않아도 되기를.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삶도 뚜벅뚜벅 나아가는 다른 파김치들의 마음이 위로와 응원으로 닿기를.


🎨 책 속에서

깜짝이야.
왜 갑자기 말을 하구 그래?!

급해서 말이 튀어나왔어
난 얘네랑 함께 있는 게 좋아

나도 똑같이 그 애들의 온기를 기억하니까
그러니까
그냥 여기 둬
-- p.200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샘터 #샘터사 #우주서평단



YES마니아 : 플래티넘 n*****e 202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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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김치 만화 클럽✍🏻 허안나📚 샘터👉🏻 '파김치 만화 클럽'이라는 제목에 끌렸다. 내가 파김치처럼 축 늘어져 지친 상태였으니까. 거기에 만화라니 왠지 기운이 바짝 오를 듯싶었다. 예전에 힘들 때면 만화방에 처박혀서 간식 먹어가며 낄낄거렸던 생각이 났다.'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만화와 함께 영혼의 주름을 펴자!' 마음이 지치고 피곤할 때, 시간을 흘려보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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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김치 만화 클럽

✍🏻 허안나

📚 샘터


👉🏻 '파김치 만화 클럽'이라는 제목에 끌렸다. 내가 파김치처럼 축 늘어져 지친 상태였으니까. 거기에 만화라니 왠지 기운이 바짝 오를 듯싶었다. 예전에 힘들 때면 만화방에 처박혀서 간식 먹어가며 낄낄거렸던 생각이 났다.


'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만화와 함께 영혼의 주름을 펴자!' 


마음이 지치고 피곤할 때, 시간을 흘려보내야 할 때, 만화를 보면 부담이 없이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있어 좋다.

그 종류가 무엇이든 집중하게 되는 데는 최고인 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전세사기를 당하고, 기르던 고양이가 죽는 등 힘든 삶의 상황에 파김치처럼 축 늘어지는 자신을 만화로 승화(?)시킨 밝고 긍정적인 이야기의 인생 만화책이다.


인생 만화책은 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나오는 작가의 그림은, 파김치는 밝다. 슬퍼서 축 늘어져 있어도 마음은 안타깝지만 미소가 지어진다. 파김치가 삶 속에서 고분분투하는  귀여움에 작가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작가의 일상이 재미있게 만화로 그려지지만, 글 속에서 깨닫는 생각들도 가볍게 마음을 두드린다.


연기 수업이란 부분에서의 글

 '현실 도피해도 괜찮은' 나를 연기하다 보면

어느새 '도피하지 않아도 괜찮은' 내가 되기도 한다. 


친구라는 이름의 거리에서의 글

마치 느슨한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아.. 거기 있구나'하고 느끼는 적당한 감각이

오히려 우리를 오랫동안 친구로 남게 한다.


작가가 소중히 남겨놓은

이런 인생의 깨달음에 글들은 인생만화의 장점인 것 같다. 즐겁게 웃다가 생각하다가... 시간은 흐른다.


책상에 누워있다가 팔딱 일어서는 파김치의 재생력... 

이 책을 보며 생겨나시길...


이 글은 @woojoos_story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샘터출판사

m*****1 2026.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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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만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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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만화를늘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지만,재미있는 작품은 종종 찾아 읽곤 했습니다.특히 온라인으로 웹툰을 접한 후부터는일상의 소소함을 담은 생활 만화나공감 가는 현실 만화를 즐겨보게 되었는데,이런 따뜻한 만화들이 참 좋습니다.무엇보다 '파김치'라는 표현이정말 깊이 와닿는 책이었습니다.출근하고,돌아오는 퇴근길도 파김치.육퇴 후도 파김치.살아가며 누구나 파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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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만화를

늘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작품은 종종 찾아 읽곤 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으로 웹툰을 접한 후부터는

일상의 소소함을 담은 생활 만화나

공감 가는 현실 만화를 즐겨보게 되었는데,

이런 따뜻한 만화들이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파김치'라는 표현이

정말 깊이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출근하고,

돌아오는 퇴근길도 파김치.

육퇴 후도 파김치.

살아가며 누구나 파김치가 되는

순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속 여러 가지 만화를 통해

풀어내는 이야기들도 참 인상 깊었고,

만화를 통해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그 시절의 비뚤어진 마음이 있다.

굽이굽이 구부러진 마음들을 지나올 땐

참 괴롭고 힘들었는데,

그게 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거겠지

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위안이 된다.'


"실패해도 안 죽어."


마음에 깊이 와닿아

큰 공감을 했던 두 문장입니다.


사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에는

실패하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만 같고 다 끝난 것 같지만,

막상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결국엔 다 괜찮아지기 마련입니다.

괜히 혼자만의 상상으로

겁쟁이가 되어버리곤 했던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허안나 작가님의 파김치 만화 클럽은

삶의 무게를 다정하게 견디는 방식에 대한

고백이자 따뜻한 제안입니다.


저자님은 개인적인 위기를 겪으며

‘파김치’라는 모습을 마주하지만,

그 속에서 만화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불씨를 찾아냅니다.


책은 다양한 만화 작품을 매개로

독자에게 깊은 위로와 용기를 건넵니다.


《룩 백》은 어린 시절의 열정을 떠올리게 하고,

《루브르의 고양이》는 현실을 직시할 힘을 주며,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은 머무르는 순간의 소중함을,

《주말엔 숲으로》는 유년기의 감각을 되살려 줍니다.

그리고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는

이상적인 노년을 다정하게 상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파김치가 되어도 괜찮다”는

따뜻한 메시지입니다.

지쳐 쓰러진 모습조차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줍니다.


파김치 만화 클럽은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샘터

#파김치만화클럽

#허안나

#오늘도차곡필사단

#받아쓰기110기


📌 오늘도차곡 @oneuldo.chagok 에서

진행하는 필사단으로,

@isamtoh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참여합니다.

d***6 2026.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김치인 채로, 오래 좋아할 것을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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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우주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잘 살고 있는데 왜 쭈글하지?“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이 부름에 심신이 정직하게 반응해버렸다. 요즘 내가 딱 쭈글한 상태라서일까. 그렇다고 작가처럼 엄청난 일을 겪은 건 아니다. 경기는 어디나 안 좋고 회사 사정이 팍팍한 건 다들 비슷할 테고, 신혼 3년 차인 남편과도 여전히 알콩달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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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우주서평단으로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잘 살고 있는데 왜 쭈글하지?

“쭈글해진 파김치들이여.” 이 부름에 심신이 정직하게 반응해버렸다. 요즘 내가 딱 쭈글한 상태라서일까. 그렇다고 작가처럼 엄청난 일을 겪은 건 아니다. 경기는 어디나 안 좋고 회사 사정이 팍팍한 건 다들 비슷할 테고, 신혼 3년 차인 남편과도 여전히 알콩달콩하다. 크게 불행할 이유는 없는데 마음 한구석은 자꾸 시들시들.

가만히 숨만 쉬며 사는 것도 아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 일기와 필사를 하고, 책을 읽고, 운동도 한다. 적어놓고 보니 제법 부지런한 사람 같은걸. 그런데 하루가 끝나면 이상하게 갈증이 남는다. 싱싱해지려고 애쓰면서도 정작 나는 계속 나를 파김치 취급하고 있었던 셈인지도.

🧡 실패해도 안 죽어

서두에서 저자의 삶을 읽고는 ‘진짜 힘들었겠다. 나는 새 발의 피네’ 싶었다. 그러나 책을 넘길수록 고생의 크기보다 그 시간을 무엇으로 견뎠는지가 더 눈에 들어왔다. 저자에게는 만화가 있었다. 휘청이면서도 좋아하는 것을 놓지 않고 자기 이야기가 될 때까지 붙잡았다. 화르륵 달아올랐다가 성과가 없으면 금방 식는 나로서는 그 마음이 부럽고 조금 찔렸다.

가장 오래 남은 장면은 “나는 파김치야. 그러니까 조금 실패해도 괜찮아”라던 파김치가 바닥에 드러누웠다가 다시 “오늘은 무슨 연기를 해볼까?” 궁리하는 부분이다. 결국 다음 장면을 생각하는 파김치라니. 심플한 선과 초록색만으로 그 마음을 보여주는 그림체도 좋았다. 쭈글쭈글하고 멋있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응원하고 싶어졌다.

💙오래 좋아할 것을 찾는 중

나도 작가에게 만화가 그랬듯 오래 좋아할 무언가를 찾는 중이다. 아직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글쓰기와 책 읽기는 꽤 오래 후보군에 생존 중이다. 어쩌면 좋아하는 것은 운명처럼 발견되는 게 아니라, 실패하고 시들어도 자꾸 돌아가는 동안 내 것이 되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파김치 상태지만 이 두 가지 앞에서는 조금 더 끈질겨져 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r 202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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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 파김치(작가님의 부캐라고 보면 될 듯)는 우리가 짜장라면이랑 같이 먹는 그런 알싸한 파김치의 방향이 아니다.녹초가 되었다. 파김치가 되었다.젖은 솜처럼 되었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할때 쓰는 그 파김치다.양념에 절여져서 숨이 푹 죽은 파김치처럼세상의 풍파에 절여져 온몸의 힘이 쭉 빠진 상태의 파김치다.허안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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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 파김치(작가님의 부캐라고 보면 될 듯)는 

우리가 짜장라면이랑 같이 먹는 그런 알싸한 파김치의 방향이 아니다.


녹초가 되었다. 파김치가 되었다.

젖은 솜처럼 되었다.

라는 표현으로 사용할때 쓰는 그 파김치다.


양념에 절여져서 숨이 푹 죽은 파김치처럼

세상의 풍파에 절여져 온몸의 힘이 쭉 빠진 

상태의 파김치다.


허안나 작가님의< 파김치 만화 클럽은>

작가님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그 안에 다양한 만화들이 등장해서

만화 소개하는 책처럼 읽어도 좋겠다.


책이 처음부터 마냥 유쾌하거나

발랄하지는 않았다. 작가님에게

찾아온 아프고 속상한 현실속 이야기들이

작가님을 파김치로 만드는 과정.


그러나 마치 어드벤처 모험이 나오는

영화속에서 동굴에 갇혔던 

주인공이 한줄기 빛을 찾듯이

결국엔 찾고야 만다. 살길을.


기본적으로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이고

사랑이 많으신 파김치 같다.


고양이들과 만화에 대한

이야기들에 여기저기 애정이 담겨있었다.


나도 제법 만화를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책안에 내가 모르는 만화가 더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 읽을게 늘어나서 좋다)


작가님의 인생만화가

(박희정님의 호텔 아프리카)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만화여서 반가웠고


다른 책속에서 또 다른 책이나 영화는

많이 소개받았지만 만화책 소개는

별로 많이 받아본적이 없어서

신선하고 재밌었다.


파김치가 되어 절여졌어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잉

있다면 우리는 또 한걸음 한걸음

그걸 향해 나아갈수 있다는

방향의 내용도 좋다.


이 책 자체도 만화라서

금방 순식간에 읽게 되어 

그점이 아쉬웠다.


만화에세이 장르는

주로 정보형 만화로만 접해본것 같은데

생각해보니까 일상형 웹툰들도

다 만화 에세이라고 볼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이런 단행본 너무 좋아.

여러번 다시 꺼내보면서

추천된 만화책들 또 서점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아야겠다.













o*****n 2026.07.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