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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권은 진짜 읽고 나서 한동안 멍해졌음…… 전국대회 연주가 끝났다는 것 자체가 너무 벅차고, 그동안 애들이 얼마나 많은 일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는지를 생각하니까 그냥 연주 장면부터 감정이 터짐ㅠㅠ 특히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지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일단 이 순간만큼은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를 했다는 게 느껴져서, 그동안의 과정까지 한꺼번에 떠오르는 느낌이었음. 공식 소개에서도 시토세 멤버들이 스스로 최고의 연주를 했다고 느끼며 무대를 내려온다고 되어 있는데, 그게 진짜 이번 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 같음. 그리고 33권은 단순히 전국대회 결과만 기다리는 권이 아니라, 연주가 끝난 뒤 각 캐릭터들의 감정이 조금씩 드러나는 게 좋았음. 그동안 음악으로 표현하던 마음들이 연주가 끝나니까 오히려 말이나 표정으로 드러나는 느낌이라 더 뭉클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멤버로 하는 연주가 정말 끝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아쉬웠음. 지금까지는 다음 대회, 다음 연습이 당연히 있을 것처럼 달려왔는데 전국이라는 큰 무대가 끝나니까 3학년들의 졸업과 앞으로의 변화가 현실적으로 느껴짐. 그래서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긴장감이랑 별개로, 이 멤버들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 끝나간다는 게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음. 그리고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까 역시 이 만화는 ‘누가 이겼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그 순간의 소리를 만들어냈느냐를 보여주는 게 진짜 강점인 것 같다.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까지도 각자의 감정과 관계를 놓치지 않는 게 너무 좋았음. 33권은 진짜 전국대회의 클라이맥스이면서 동시에 다음 이야기를 위한 시작점 같은 권이었다. 연주 끝나고 박수받는 장면에서 괜히 내가 다 벅차고ㅋㅋㅋ 여기까지 같이 달려온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얘들아 진짜 수고했다……”라는 말밖에 안 나옴. 다음 권에서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도 중요하지만, 이 대회를 끝낸 애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가 더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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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지나온 부원들의 성장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연주 장면의 몰입감도 좋고, 서로를 믿고 맞춰가는 마음이 잘 살아 있어 잔잔하게 울림이 남는다. 읽는 내내 함께 응원하게 되고, 마지막엔 괜히 뭉클해진다. 긴 호흡의 보람이 있다. 32권을 사놓고 31권을 빼먹어서 이번에 같이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