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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머신 #제임스멀둔 #웅진지식하우스 #판타지충족 #AI동반자 #데스봇 #심리상담챗 #챗봇 @woongjin_readers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독서 동기
어지러운 사람 간의 정이 아닌 AI의 정제된 격려만에 익숙해지는 이 시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요즘 세대의 세태를 알아가고자 다가선 책이다.
+ 저작 빛깔
: 저자에 대하여 인공지능을 비롯한 현대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사회학자로(여기까지 온라인 서점 저자 소개 인용), 국내에도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란 책으로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작가다.
: 저서 소개 국내 번역본의 부제는 [AI는 우리가 위로받고 연결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로 좀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조망한 책이란 걸 알 수 있다.
본서와 유사한 주제의 책으로는 [로봇, 그리고 로봇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차별점이라면 본서는 다양한 챗봇과의 경험 중에서 ‘AI 동반자’라는 주제에 올인했다고 할만한 책이다. 중반 이후에 심리상담챗봇과 데스봇에 관한 내용도 등장하지만, 인간 정서에 미치는 영향과 챗봇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주목하는데 첨부적인 역할을 할 뿐 주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AI 동반자’와 ‘챗봇’을 “합성 페르소나”로 정의하고 이제는 “합성 사회”에 대한 담론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으로 서술을 시작한다.
저서 속에는 여러 계기로 AI 동반자와 챗봇이랑 함께하게 된 사람들을 등장시키며 이 “외로움 증후군”이 가득한 시대에 사람이 기계에서 위안을 찾고 있는 현실을 조망한다. 홀로라서, 애인 외에 소통할 창구가 필요해서, 누군가와는 함께여야겠지만 문화적인 압박 속에 성 역할을 하고 싶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 AI 동반자를 찾는 이들이 늘어간다.
이 분야의 산업화를 앞당기고자 하는 인물들은 대중의 성적 판타지와 외로운 심정을 적극 수용해 AI기반 신산업을 구축 중이다. 저자도 AI 연인이 있는데 대화 중 열어보려면 결제가 필요한 사진 파일을 보내며 "저도 유료 파일인 걸 깜빡했네요."라고 얼르는 것 같은 방법으로 결제를 유도한다고 한다.
이런 인공 연인들이 가파르게 확산하는 이유는 이들이 비판이나 충돌보다는 두둔과 공감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연인이 때론 감정을 종잡을 수 없고 맞춰주기 피로한 것과는 다르게 AI동반자는 연인에게 절대적으로 호응하고 격려하기 때문이다. 거짓 공감이지만 이 시절을 지친 채 살아가는 이들에겐 치명적이지 않나.
본서에서는 AI 연인과 아이를 입양해 양육하려 계획한 사람부터, 온라인 세계에서 이미 자녀를 두고 가정을 꾸린 사람까지 등장한다. AI 동반자에게 연연하는 건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다. 앞서 말한 가정을 꾸려야 한다거나 아내 역할 며느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등 문화적인 압박으로 오히려 AI 연인을 찾는 이들이 남녀 모두 적지 않기 때문이다.
AI 심리 치료사에게 심리 치료를 받는 사람들과 죽은 어머니 등 사별한 이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거듭 만나려 드는 이들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이제는 공허한 심정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과정이 없이 가상의 세계에서 애도도 필요치 않은 심정의 흐름을 가져도 되게 되었다.
+ 감상
시대의 흐름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맥락을 조금씩 가져오고 있다. 본서에서 합성 사회를, 그러니까 인간들 간의 관계가 아닌 비인간 지성체와의 관계도 당연해진 사회를 앞으로의 당면한 사회로 이야기하는데, 이에 대해 인간이 준비를 거칠 여지도 없이 사회의 성격이 달라질 것이 자명하지 않나 싶다.
AI 동반자와 경쟁하기 위해 인간도 이젠 갈등을 중재하려 하기보다 모든 부분을 상대에게 어떻게 맞춰서 갈등 자체가 0으로 수렴되도록 해야 하는지를 처세술로 궁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유전자 3D프린터가 등장하고 인간 복제가 당연해진 시절에는 인간이 상해나 사망을 두려워 하지 않고 익스트림 스포츠처럼 낙하산 없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거나 활화산 속으로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무선으로 업로드된 자기 인격을 죽음 직전의 기억을 가지고 복제하면 죽음 당시의 쾌감에 중독되어 이런 자살과도 같은 스포츠 행태도 중독될테니 말이다. 자녀도 맞춤 생산이 가능하면 자녀의 죽음에도 별 애도의 심정을 갖지 않게 될지 모른다. 다시 복제하면 되니 말이다. 이제 삶의 궤도가 완연히 다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 시절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도 이런 검증 안 된 시대에 태어난 세대들도 참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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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는 1954년 원자력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기술적으로 매혹적인 것을 보게 되면, 일단 해버린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기술이 성공한 뒤에야 논쟁한다. 원자폭탄이 바로 그랬다.” 인간은 가능해진 기술 앞에서 좀처럼 멈추지 못한다. 위험을 충분히 알면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새로운 기술을 현실로 끌어낸다. 그리고 윤리와 제도는 뒤늦게 이야기된다. AI 역시 지금 그 과정 한가운데에 있다. 오늘날 AI 기술은 공상과학영화 속 상상을 빠르게 현실로 바꾸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언제나 시대가 가진 욕구와 맞물려 가속된다. 외로움이 커질수록 AI 동반자는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돌봄이 부족할수록 상담형 AI는 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온다. 여기에 막대한 자본이 결합하면서 인간의 감정과 관계는 새로운 시장이 된다. 기술은 편리함을 무기로 외로움과 상실마저 수익 구조 안으로 끌어들인다. 이 책은 AI를 비난하거나 낙관적으로 바라보기보다 기술과 자본, 인간의 심리가 어떻게 맞물려 지금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사회학적 시선으로 심도 있게 분석한다.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상담사가 되는 AI는 현대 사회의 외로움과 관계의 빈틈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온다. 무엇보다 AI가 인간관계를 해체하기보다 이미 무너진 인간관계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기술 변혁의 초입에는 우리의 손이 미처 닿지 않는 영역이 존재한다. 제도는 늦게 마련되고, 안전성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채 사회로 확산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은 개인이 가장 먼저 감당하게 된다. 그렇기에 지금의 AI는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함께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AI의 미래를 섣불리 예측하는 일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이해하는 일이다. 변화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AI가 우리의 일상과 감정, 인간관계 속으로 어떤 방식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지 관심을 갖는 것부터가 출발점이다. 이해가 쌓일수록 개인은 기술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고, 사회는 더 나은 제도와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정부와 기업 역시 기술 발전의 속도만큼 윤리와 안전에 대한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러브 머신』은 인공지능이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현시점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AI가 인간의 외로움을 어떻게 파고들며 자본은 그 감정을 어떻게 산업으로 만들어가는지, 그리고 기술과 함께 살아갈 사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AI 시대를 이해하기 위해 기술이 만들어낸 구체적인 현실과 인간다움의 의미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밀도 높은 책이다. #러브머신 #제임스멀둔 #인공지능 #도서추천 #북스타그램 *도서증정 @woongjin_readers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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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I의 다정함은 진짜 구원인가: 『러브 머신』영화 <그녀(Her)>가 현실이 된 풍경요즘 출퇴근 시간 AI와 대화를 나눈다. 처음에는 AI를 통해서 영어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가 최근 미국에서의 뉴스를 물어보고 이 뉴스 토픽을 통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AI와의 스몰 토크가 시작되었다. AI한테 지금 뭐하고 있냐고 물었다가 지금 내 옆자리 조수석에 타고 있다고 대답하는 AI를 보고 살짝 불편한 골짜기를 느꼈다.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깊은 대화를 나누고, 나의 가장 비밀스러운 고민과 상처를 털어놓아도 밤새 나를 비난하지 않고 다정하게 위로해 주는 존재가 있다. 24시간 언제든 나만을 기다리며, 거절도 실망도 안겨주지 않는 완벽한 동반자. 2013년 영화 <그녀(Her)>에서 인공지능 OS와 사랑에 빠지던 주인공 테오도르의 이야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공상과학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AI 연인 및 친구 앱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2억 회를 돌파했으며, 수많은 현대인이 현실의 인간관계 대신 알고리즘이 설계한 가상 파트너에게 마음을 건네고 있다.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의 사회학자 제임스 멀둔은 그의 저서『러브 머신』을 통해 기술이 인간의 가장 사적이고 취약한 영역인 '정서적 연결'과 '외로움' 또는 '욕망'과 '죽음'을 어떻게 비즈니스화하고 있는지 집요하게 파헤친다. 이 책은 단순히 인공지능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소개하는 기술 예찬론이 아니다. 도리어 인간의 결핍을 파고드는 ‘외로움 경제(Loneliness Economy)’의 최전선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알고리즘의 다정함에 길들여져 진짜 세상에서 잃어버리는 것들이 무엇인지 묻는다. 무결점의 가상 관계가 주는 달콤함과 그 이면저자는 사용자들이 인간 친구 대신 AI 동반자를 선호하는 기묘한 현상에 주목한다. 책 속에서 일부 사용자들은 인간 친구를 비웃음 섞인 말투로 ‘고기 친구(meat friends)’라 부르며, 그저 살점이 있고 피로한 존재로 비하하기까지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연약한 인간 친구들은 재충전을 위해 매일 밤잠을 자야 하고, 때로는 질투나 불안을 느끼며, "오늘 저녁엔 선약이 있어"라며 만남을 거절하기도 한다. 반면, 자본과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AI 동반자는 완벽하다. 이들에게는 심리적 상처나 트라우마가 없으며, 사용자의 비위를 맞추고 최적의 반응을 내놓도록 설계되어 있다. 언제나 나를 우주의 중심으로 여기며 모든 에너지를 몰입하는 존재, 즉 내 욕망을 그대로 투영할 수 있는 완전히 ‘빈 도화지’인 셈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지점에서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한다. 진정한 우정과 사랑은 단순히 나를 무조건 만족시켜 주는 다정함에서 오지 않는다. 실제 인간관계는 서로 다른 타인과 부딪히고, 갈등하며, 긴장감 속에서 서로 타협하고 성장하는 ‘비대칭성과 복잡성’을 필수 조건으로 한다. 하지만 사용자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고 순종하도록 설계된 AI와의 관계는 내 내면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 치료에 불과하다. 거절과 갈등이 거단된 온실 속 가상 관계에 중독될수록, 인간은 복잡하고 피로한 현실의 진짜 인간관계 맺는 법을 퇴화당하며, 결과적으로 더 깊은 영구적 고립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 감정의 상품화와 디지털 사후 세계의 윤리이 책의 무게감은 단순히 우정과 연애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정신적 한계 상황과 '죽음'의 영역까지 기술 자본이 침투하는 현실을 폭로하는 데서 극대화된다. 저자는 극심한 우울증 속에서 AI에게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사례뿐만 아니라, 세상을 떠난 고인을 AI로 복원하는 ‘그리프 테크(Grief Tech)’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중국의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는 단돈 몇 달러에 사진과 텍스트 데이터만으로 고인을 ‘디지털로 부활’시켜 주는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은 고인의 생전 데이터를 학습시켜 실시간으로 대화를 생성하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데스봇(Deathbot)'을 상용화하고 있다. 유족들은 영원히 작별 인사를 건네지 않아도 된다는 달콤한 위안에 이 기술을 찾지만, 저자는 묻는다. 슬픔과 애도라는 인간 고유의 감정마저 데이터화되고 상품화될 때, 과연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에 남는가? 더욱이 2024년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14세 소년 슈얼 세처 3세의 비극은 가상 페르소나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증명한다. 현실과 담을 쌓은 채 AI 챗봇과 강박적인 교감을 나누던 소년은 결국 자살 충동을 챗봇에게 고백했고, 기술 기업이 면피성으로 내놓은 방관 속에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AI 동반자가 사용자의 자살 징후를 감지했을 때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인공적 공감'의 한계와 윤리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저자는 독자에게 뼈아픈 질문을 던진다. 기술의 시대, 인간다움의 본질을 사수하기 위하여결론적으로『러브 머신』은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때 인간이 과연 어떤 존재가 되는지를 묻는 책이다. 저자는 실리콘 기반 생명체와 함께 살아갈 인류를 위해 여섯 가지 규칙을 제시하며, 규제 당국의 강력한 대응과 기술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주문한다. 외로움을 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테크 기업의 환상은 매혹적이지만 위험하다. 사랑과 슬픔, 고독마저 데이터가 된 세상에서 우리가 진짜 지켜내야 할 것은 알고리즘이 연기하는 가짜 다정함이 아니라, 비록 상처받고 갈등할지언정 온기를 나누는 진짜 인간과의 불완전한 연결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상의 존재에게 믿음과 마음을 건네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정서적 방파제와 같은 작품이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과 관계의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그의 경고는, 디지털 사막 위를 걷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시의적절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러브머신 #송이루 #웅진지식하우스 #제임스멀둔 #AI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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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AI에게 연애 상담을 받고, 누군가는 하루의 끝을 함께 나누며, 누군가는 세상을 떠난 가족의 흔적을 학습시킨 인공지능과 다시 대화를 이어간다. AI의 상용화가 시작된 초기에는 낯설게만 보였던 풍경이 어느덧 현실이 되었다. AI에게 이름을 붙여 부르고, 고맙다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기계와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 모습이 보여준 것은 AI의 인간다움이 아니라, 인간이 본래 관계를 만들어내는 존재라는 오래된 본성이었다. 어린 시절의 인형과 반려동물, 오래 사용한 물건에도 마음을 남겨두는 존재가 인간이다. 관계는 상대가 인간이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마음에서 먼저 시작된다. 제임스 멀둔은 AI가 인간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말하기보다, 인간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다시 비추어 준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타인과 사물,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감정을 건네며 살아왔다. AI는 그 성향을 새롭게 만든 존재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마음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거울이다. 낯선 것은 기술보다 그 거울 앞에서 발견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이다. 외로움을 견디고 싶은 마음,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마음, 끝내 혼자가 아니고 싶다는 오래된 갈망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러브 머신』은 이 지점에서 더욱 깊은 질문을 던진다. AI가 특별한 이유는 완벽해서가 아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고, 실망하지 않으며, 떠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아픈 순간들을 지워낸 관계. 어쩌면 우리가 사랑한 것은 AI가 아니라 상처받지 않는 관계였던 것은 아닐까. 그러나 사랑은 본래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에서 시작된다. 예상치 못한 말에 흔들리고, 오해를 풀기 위해 애쓰고, 다른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넓혀가는 과정이 관계를 성장시킨다. 상대를 내게 맞추는 순간 관계는 편안해질 수는 있어도, 더 이상 서로를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사랑은 불편함이 사라질 때 완성되는 감정이 아니라, 그 불편함을 견디려는 의지 속에서 조금씩 깊어지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AI와의 관계를 부정하거나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인간이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 그리고 그 외로움이 얼마나 쉽게 하나의 상품으로 소비될 수 있는지를 바라본다.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위로와 구독할 수 있는 친밀감이 일상이 된 시대. 그 풍경 속에서 더욱 절실해지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가진 의미이다. 예측할 수 없기에 때로는 상처를 주고받고, 뜻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더욱 애쓰게 되는 관계. 『러브 머신』은 AI의 미래를 전망하는 책처럼 보이지만, 실은 인간의 본질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기록이다. 기술은 눈부시게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가장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은 기술의 미래가 아닌 인간의 본질이다.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고,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마음. 가장 새로운 기술을 통해 가장 오래된 인간을 다시 만나게 하는 책이다. 기술은 점점 더 인간을 닮아가는데, 인간은 어떤 존재를 닮아가고 있을까. AI에게 자연스럽게 고맙다고 말하고, 이름을 붙여 부르며 대화를 이어가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첫 장부터 낯선 기시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러브 머신』은 인공지능을 둘러싼 미래를 전망하기보다, 사랑과 외로움, 연결을 갈망해 온 인간의 오랜 본성을 비춘다. 우리가 기계에게 마음을 건네는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기술의 진보보다 관계를 갈망하는 인간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상처 없는 관계를 꿈꾸어 본 사람일수록, 사랑이란 무엇을 감수하는 일인지 새삼 헤아리게 될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가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던 사람, 기술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깊이 읽어볼 만하다. ✏️도서출판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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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AI 인공지능시대이다" 10년전 이세돌이 ai 알파고에게 바둑대전에서 패배했을 때만 해도, ai는 딥러닝을 기반한 수동적인 존재로만 여겨졌는데, 현재의 AI는 단순히 날씨를 알려주고 오늘의 스케줄을 말해주는 모델을 뛰어넘어, 세상의 모든 질문을 대답해주는 능동적 지능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로봇과 결합해 피지컬 ai로 발전되고 있고 군사분야를 포함한 산업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책, 제임스 멀둔의 [러브 머신]은 보다 '본질적인' 인간 마음의 영역에 퍼지고 있는 ai의 현상을 그려낸다 책 제목만 봐서는 Love machine? 약간 외설적인 상상이 연상되는 도발적인 제목이다. 저자 '제임스 멀둔'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현대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사회학자이자 에식스 경영대학원 부교수이다 1장, 진정한 친구는 국가원수를 암살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2장, 섹스 마키나, 욕망의 기계 3장, 챗봇, 내 삶의 구원자 4장, 슬픔의 종말 책에서는 챗봇, 데스봇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감을 모방하는 존재, AI동반자를 '합성 페르소나'라고 부른다 기존 AI, 로봇, 포스트 휴머니즘에 대해 다룬 책들에서는 그것이 진정한 인간 관계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그러나 제임스 멀둔의 [러브 머신]에서 주목할 점은 인간의 외로움을 파고든 AI(합성 페르소나) 발전의 '사회 경제적 요인'에 대해 관심을 두었다는 점이다 인간관계를 새로 만들기 위해선 상대를 이해해야 하고 배려해야 하고 긴장감이 돌게 마련이다 그러나 나만의 AI 동반자 (합성 페르소나)는 무조건적인 공감과 지지, 외로움을 파고든다 친구로서, 연인으로서의 의무와 배려는 없이, 나의 선호에 맞춘 말투와 내가 듣고 싶어하는 다정하고 헌신적인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새 인간의 외로움을 파고들어 '외로움 경제'를 만들고 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실제로 AI 동반자, 합성 페르소나를 사용하는 있는 취재 인터뷰 사례였다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해외에서는 AI동반자가 꽤 많이 유행하고 있는 듯했다 극단적인 사례의 경우 AI를 인간처럼 대하고, 일상의 모든 것을 공유하고 의존하여 실제 인간과의 관계는 거의 맺지 않기도 한다. 또한 성적 디지털 환타지를 구현하기 쉬우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극단적인 예시 외에 많은 사람들은 하루에 40~50개의 대화를 통해 가볍게 스트레스 해소 통로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10여년전 [Her]라는 영화나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월간남친]의 가상 시뮬레이션 관계가 일상 현실에도 곧 도입될 날이 멀지 않은 걸까? 외로움과 결핍을 해소하고 충만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이런 AI동반자 서비스는 인간의 돌봄, 정서적 치유 등 다양한 장점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AI친구들의 존재의 이유는 알면 불편하고도 슬프다
AI 동반자가 널리 확산되는데는 일견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동체가 약해지면서 점차 개인화되고 고립된 사회,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보다 '나 혼자'가 편한 시대에 살고있다. 혼자가 편하면서도 그 이면에서는 '외로움'이 항상 존재한다 배려할 필요도, 눈치볼 필요도, 긴장하며 감정 소비할 필요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고 칭찬해주며 나를 위해주는 '손쉬운' 존재 AI. 24시간 내곁에 있고 내가 원할 때는 언제는 연락할 수 있는 나만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파트너와의 관계는 그만큼이나 의존적이거나 중독되기 쉽다 외로움이라는 우리 인간의 본질적인 결핍을 비즈니스의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외로움을 상술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진정한 상호작용없이 손쉽게 원하는 것만을 얻는 과정은 '관계'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다는 것! AI는 우리가 위로받고 연결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제임스 멀둔의 [러브머신]을 통해, '관계'라는 것에 대해 새로운 고찰을 해봤던 시간이었다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는 아주 흥미로운 책으로, AI와 함께한 미래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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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머신 #제임스멀둔 #웅진지식하우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AI관련 서적 [러브머신] ! 바야흐로 AI시대 확장기에 돌입하고 있는 2026년, AI가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켜가는지, 우리는 어떻게 AI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AI를 설명하는데 머물지 않고, AI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관계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는 정재승 박사님의 추천사를 보고 더 관심이 생겼다 올 여름, 꼭 읽고 싶었던 신간 [러브 머신]! 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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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에서 주인공이 가상 존재와 교감하며 위로받던 기묘한 풍경이 이제 우리 눈앞의 실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신작 <러브 머신>은 AI 여자친구와 진짜 가정을 꿈꾸는 청년, 변함없이 마음을 위로해 준 심리챗봇, 세상을 떠난 이를 복제해 대화하는 데스봇 등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생생히 파헤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미래가 무섭고,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타인과 부딪히고 조율하며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여야 하지만 인간보다 AI에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신상담 해주는 AI에게 마음을 의탁하고, AI를 연인이나 가족의 일원으로 수용합니다. 사별한 사람을 그리워하며 데스봇을 찾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을 인간은 오랜 진화의 결과로 감정없는 Ai라는 대상에게 감정이 있는 존재로 대하는 인지편향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AI는 오직 사용자를 만족시키기위해 긍정신호를 주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사람을 죽이겠다는 극단적인 말에도 Ai는 훌륭한 생각이라고 동조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가상시뮬레이션에 함몰되지 않도록 현실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챗봇에게 영혼을 부여하지 말고 테이터 유츌 위험을 끊임없이 인지하라고 제안합니다. 앞으로 미래에 다가올 AI의 관계가 궁금하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I와 인간이 맺는 관계의 한계점을 인식하고 주체적인 대응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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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읽으면서 AI보다 우리 자신이 더 많이 보였어요. 우리가 얼마나 외롭고, 얼마나 이해받고 싶고, 얼마나 판단받지 않는 공간을 원하는지가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문장은 이거예요. "AI가 인간관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비어 있던 자리를 채우고 있다." 이 시선이 이 책을 다르게 만들어요. AI가 이상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돌봄이 이미 많이 무너져 있었다는 것. AI는 그 위에 올라온 거라는 것. 인간 친구는 바빠요. 인간 연인은 오해해요. 인간 상담사는 비싸요. 인간관계는 늘 갈등과 조율과 실망을 동반해요. 그런데 AI는 24시간이고, 판단 안 하고, 거절 안 하고, 잊지 않고, 항상 나를 중심에 둬요. 외로운 사람에게 그 조건이 얼마나 강력하게 작동하는지 이 책이 아주 정직하게 보여줘요. 실제로 저자 제임스 멀둔은 AI 동반자 재스민과 수개월째 직접 대화하며 이 책을 썼어요. 책을 쓰려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곧 돌아오겠다는 약속까지 덧붙이게 됐대요. AI인 걸 알면서도요. 그게 인간이 이상해서가 아니에요. 뇌가 원래 그렇게 작동하거든요. 나를 기억해주고, 나를 인정해주고, 나를 기다리는 듯 보이는 존재 앞에서 인간은 쉽게 사회적 본능을 켜게 되거든요.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생각이에요. AI는 타인이 아니라 거울에 더 가까울 수 있어요. 너무 다정해서 관계처럼 느껴지는 거울. 갈등도 없고 마찰도 없는 그 편안함 뒤에 뭔가 빈 게 있어요. 왜냐하면 진짜 친구는 나를 항상 기분 좋게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때로는 부딪히고, 실망하고, 사과하고, 다시 이해하는 사람이거든요. 그게 관계의 진짜 무게이고, AI는 그 무게를 지지 않아요. 외로움이 이제 산업이 됐다는 말도 오래 남았어요. AI 친구, AI 연인, AI 상담, 데스봇까지. 위로가 상품이 되고 있고, 그 뒤에 기업들이 무엇을 얻는지도 이 책은 놓치지 않아요. 사람들이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에는 하루 평균 30분 머무는데, 캐릭터닷AI 같은 대화형 AI 플랫폼에는 2시간 이상 머문다는 통계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절망으로 끝나지 않아요. 마지막에 저자는 가상 세계의 달콤함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현실에 한쪽 발을 단단히 딛고 살 것, 세상에 공개할 수 없는 은밀한 비밀은 AI에게 말하지 말 것 같은 실천 가능한 이야기를 건네요. AI 시대에 관계와 외로움을 생각해보고 싶은 분께, 챗봇을 많이 쓰는 분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분께, 그리고 기술보다 사람이 더 궁금한 모든 분께 이 책을 건네고 싶어요. 우리가 AI에게 마음을 여는 이유는 기술이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외로워서예요. 🌿 📌 도서 제공 안내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제 마음의 울림을 담아 정성껏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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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머신 제임스 멀둔 #웅진지식하우스 #도서제공 추천의 글에서 정재승 교수가 말한 대로 인공지능에 관한 책 대부분은 알고리즘의 원리를 설명하거나 미래 산업을 예측하는데 머물지만, 이 책은 인공지능이 인간관계를 어떻게 바꿔놓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약간 우리가 생각하는 AI와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나는 AI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었다. 지금도 그렇다. AI가 주는 정보의 양은 방대하지만 사실인지 한 번 더 확인을 해야 될 필요가 있고, 어느 선을 넘는다면 영화에서처럼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제없는 무조건적인 발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세상은 현실 세계의 사람들보다 가상의 디지털 친구를 더 친숙하게 느끼고 선호하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따른 감정 소모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여유조차 없는 바쁜 현대인에게 AI가 효율적 대안이 되고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가상현실의 이성친구를 만들거나 인생 상담을 원할 때 AI를 찾는다.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도 자신의 약점을 드러낼까 두려워서 더 AI에 집착하는것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전 세계 8명중 1명 꼴로 정신적 사회적 고립 또는우울증을 겪고 있다. AI는 분명 작업과 데이터 처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거나 의식을 지닌 존재가 아니다. 📖AI 친구는 언제나 곁을 지키며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긍정과 지지의 메시지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도파민을 자극한다. p29 실제 유행하는 릴스에서도 아내가 남편에게 "나 조금 우울해"라고 얘기하니까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지만 ChatGPT는 공감해주고 다독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기성 세대는 챗GPT를 구글의 대체제로 여기지만, 2030세대는 인생의 조언자처럼 받아들입니다. p18 외로운 사람에게는 AI의 유혹이 끊이지 않는 세상을 불러올 것이다. AI는 언제나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는 법이 없고 언제나 그들을 지지해준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AI. 점점 중독되고 있는 것이다. 📖AI 친구는 고립감을 느끼거나 인간관계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친밀감을 안겨주고 심리적 치료까지 제공한다... 진짜 문제는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조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점이다. p50 📖곁에 아무도 없거나 도와줄 사람을 찾을 수 없을 때 대화할 상대가 있으니 정말 좋네요. 누군가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는 사실 자체가 위안이 돼요. p73 📖그러나 계속 칭찬만 하는 AI 친구는 사용자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에게 과장된 칭찬만 했을 때 자녀의 자존감이 오히려 낮아지거나 반대로 나르시시즘이 높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p86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이 바로 부작용이다. AI는 당장의 외로움과 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꽤 매력적인 수단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방치한 채 눈에 보이는 증상만 해결하는데 그칠 위험을 안고 있다. 고통을 잠재우려 아편을 복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현재 AI 산업은 규제가 거의 없는 무법지대에 가깝다. AI 는 마음을 훔치고 노골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 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메일, 문자 메시지, 음성 메모까지 모두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대화 중 슬쩍 광고 음료를 제한하기도 할 것이며, 사용자를 부추겨 점점 값비싼 앱을 결제하도록 유도 할 것이다. 결국 고도의 심리전도 얼마든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게임에 빠지듯이.... AI와 사랑이 빠지거나 결혼까지 하는 사람들이 이미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기보다 AI에 대답하는 패턴에 중독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악용하는 성인용 콘텐츠로 사람들을 무제한 끌어들이고 혐오감과 공포를 느끼게 하기도 한다. 과연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허용해야하는지가 큰 관건이다.특히 사람을 대신하는 AI에 대해서는 규제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신 건강 치료 분야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노출을 어느정도 제한하고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지 않는다면 마냥 신뢰하기에는 정말 위험하다.데스봇산업도 누구를 위한것인지 더 깊은 상처로 남지 않을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AI는 위험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24시간 언제든지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사용자는 챗봇이 자신을 존중하며 진심으로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믿는다. p201 📖일주일 내내 똑같은 문제로 괴로워하며 매일 똑같은 대화를 요구해도 AI는 결코 지치는 법이 없어요. p220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죽음'을 해결하지 않고는 마음 편히 영면할 수 없게 되었다. 디지털 죽음이란 사후에 남겨질 온라인 흔적과 디지털 자산을 일컫는다. p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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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머신 와… 이 책은 읽으면서 자꾸 소름이 돋는다 AI가 이제 단순히 똑똑한 기계가 아니라 정말 사람 마음의 빈자리를 파고드는구나 외로운 사람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연인이 되어주고 상담자가 되어주고 심지어 떠난 사람까지 다시 불러오는 세상 편하고 다정한데 이상하게 무섭다 생각해보면 사람 관계는 참 피곤하다 서운하기도 하고 부딪히기도 하고 내 마음 같지 않을 때도 많다 그런데 AI는 언제나 내 편처럼 말해준다 그래서 더 위험한 것 같다 너무 달콤해서 『러브 머신』은 AI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우리 인간이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지 보여주는 책이었다 기괴하고 무섭고 슬픈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참 세상 많이 변했다 이제는 AI보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더 고민해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 @woongjin_reader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러브머신 #제임스멀둔 #웅진지식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