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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읽다 보면 문맥상 이해하기 어렵거나 용어 선정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종종 눈에 띈다. 한글의 '탈네모꼴'과 '네모꼴'을 각각 '비정방형'과 '정방형'으로 지칭하거나, '레터폼', 'DIY 미학' 등 현업에서 통용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예상하는 바 원어를 직역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 국내 타이포그래피 분야의 전문 용어 체계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전반적으로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듬어진 번역이라기보다 원문을 단순 치환한 듯한 인상을 준다. 혹시나 타이포그래피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라면 더 쉬운 바이블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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