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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뵈르 박사의 상담일지는 처음에 표지만 봤을 때는 아동 문학으로 보였고, 박사라고 하니 무언가 과학적인? 느낌이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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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이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소뵈르 박사의 상담일지》는 2015년 프랑스 도시 오를레앙을 배경으로 심리상담가 소뵈르와 아들 라자르,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인 소뵈르의 이름은 구원자라는 뜻이라고 해요. 종종 이름에서 오는 오해와 말장난이 글에서 자주 나오는데 때론, 서글프게도 때론 유쾌하게 다가오기도 해요.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들과 스스로를 과거로부터 구했으니 구원자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겉모습은 슈퍼맨이지만 상담의 진척이 없을 때는 차책도하고 내담자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스스로를 몰아세우기도 하는 소뵈르의 모습에서 '어른'의 모습을 봤어요. 근데 루이즈와 이렇게 깊은 사이로 발전하는 낌새는 없었는데 하는 의문도 들었어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부모님이 함께 보면 더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 문장 줍기 쿠르투아 부인이 아들을 '고쳐 줄'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뵈르는 막연한 공포를 느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마법처럼 억지로 고쳐 줄 수는 없는 법이다. (p.56) "물론 답을 모르기도 하지만, 안다고 한들 그리고 내가 그 답울 너한테 준다고 한들 아무 소용도 없을 거야. 치료는 마치 길과도 같단다. 너는 그 길 위에 있어." (p.98, 소뵈르가 마르고에게) "사람은 저기 자신으로부터 구해 줄 수눈 없거든. 라자르, 사랑하고 함께하고, 격려하고 지지할 수는 있어. 하지만 스스로 원해야, 스스로 할 수 있어야 자기를 구할 수 있어. 라자르 너는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어. 그렇다고 해서 네가 전능한 존재가 될 수는 없지 아빠도 그랬어. (p.296, 소뵈르가 라자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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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 먼저 권하고 싶은 책 『소뵈르 박사의 상담일지』를 처음 신청했을 때만 해도,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10대의 심리 문제를 상담가는 어떤 태도로 다루는지 작은 힌트를 얻고 싶다는, 다소 가벼운 기대가 있었다. 다양한 사례를 비교적 쉽게 풀어낸 책일 것이라 짐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은 시작부터 예상보다 훨씬 깊었고, 나는 적잖이 당혹스러웠다. 우리 사회에서는 쉽게 드러내기 어려운 내담자들의 상황이 가감 없이 펼쳐지고, 상담사의 감정 역시 숨김없이 드러난다. 그 안에는 개인을 넘어 사회 구조와 맞닿아 있는 문제들이 촘촘히 얽혀 있다. 돌이켜보면, 어린 내담자의 문제 역시 결코 개인에 머물지 않는다. 등교 거부, 휴대폰 의존, 게임 중독, 자살 충동과 같은 표면적 현상은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사회적 편견 등 더 깊은 문제의 결과임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나는 ‘어린 내담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문제를 가볍게 여겼던 편견 속에 있었다. 이 책은 상담사가 감내해야 하는 심리적 무게도 생생하게 전한다. 부모의 환경 속에서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며 점차 소진되는 상담사의 감정이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 무게는 때로 매운맛처럼 날카롭고 오래 남는다. 그래서 이 책은 청소년보다 오히려 어른들에게 먼저 권하고 싶다. 아이들의 문제를 안다고 믿었던 시선을 돌아보게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조용하지만 깊은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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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뵈르 박사의 상담일지라는 책 제목과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는 글 소개를 보고 읽어보고 싶어 서평단 신청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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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이들 반올림 63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 윤예니 옮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거든 어디서 왔는지 돌아보라. 아프리카 속담이 등장~
2015년 1월 19~25일 주간 내담자는 뒤티외 부인과 딸 마르고다 주인공 심리학 박사 ‘소뵈르’ 이름의 뜻은 아래 각주처럼 *로 친절 안내하고 있다. ‘구원자’라는 뜻! 딸의 ‘커팅’(자해) 사건으로 학교 보건샘의 확인서가 필요하다.
직장 생활과 사생활의 경계가 되는 문 -------------------------------- 주방에 혼혈 남자아이가 하는 질문이란? 아빠 컴퓨터 사용해도 되는지.. 피부에 대해 검색한단다.
진료실 전환: 미쳐가는 중 푸파르 부인, 아들 고1 가뱅 푸파르
교실 전환: 임상심리전문가 아빠의 이른 진료 시작으로 혼자 등교하는 라자르다. 초3 담임샘은 테러 사건들로 긴장한 상태다. *2015년 1월 7일 ‘샤를리 에브도’ 총격 테러 사건 등
시를 외워야 한다. 그 한마디 말의 힘으로 나는 생을 다시 시작한다 나는 태어났다 너를 알기 위해 너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자유여 *폴 엘뤼아르의 시 ‘자유’ 일부
라자르의 절친 폴 그리고 폴의 엄마 로슈토 부인 -------------------------------------- 뮈를랭가 12번지 주택이 집이다. 하지만 정문이 아닌, 빙돌아 지나지나 베란다! 베란다는 난방이 잘 된 주방으로 통했다.
라자르가 금지된 영역을 처음으로 탐험한 것은 한 달 전, 제대로 닫히지 않아, 그 틈새로 빛뿐만 아니라 소리도 새어 나왔다.
진료실 전환: 중2 여학생 엘라 퀴펜스 “끔찍했어요.” “싫어요.” “역겹다.” . . . “여자아이가 아니게 되는 거요.”
1년 동안 라자르의 보모였던 니콜은 지금도 오후 수업이 없는 수요일이면 소뵈르 부자에게 종종 도움을 주곤 했다. 니콜은 유색인종에 딱히 끌리지 않아했다? 다른 녀석과 별 차이가 없다. 인정하고 보육비를 20% 더 뜯어내기도 했다. 니콜이 라자르에게 하는 말? “세상에, 바깥 날씨가 정말 춥구나. 아프리카 너희 집이 훨씬 낫겠어.” “내가 잘못 알고 있나? 넌 흑인이잖아.” “그래서? 거긴 태양이 없어?”
친구 폴의 초대로 폴의 집에 놀러간 라자르 그리고 니콜이 루이즈(폴의 엄마)에게 하는 말?? “‘라자르’ 말이에요! 게다가 아빠는 ‘소뵈르’잖아요! 제 남편이 아는 흑인 중에 페트나라는 사람이 있는데, 세상에, ‘페트 나시오날’, 국경일에 태어나서 페트나가 됐답니다. 뭐, 그렇다고 그게 거슬린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뭐가 나빠요. 다만, 자기들 나라에 있을 때 얘기지요. 그런데 여기 오를레앙에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더 이상 내 집에 있는 것 같지가 않다니까요. 아, 닥터 소뵈르는 예외지요. 세금도 잘 내고, 깨끗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분이에요. 흑인 중에도 괜찮은 사람들이 있어요.” 루이즈는 가능한 한 빨리 보모를 집에서 몰아냈다. 반발도 하지 않고 혼자 떠들게 둔 자신이 역겨웠다. 사람 좋아하는 라자르는 루이즈에게 수수께끼를 낸다.
루이즈는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인지 자문하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증거는 아닐까? 생각한다.
진료실 전환: 다른 부인과 동거 중인 오가녜르의 상담은 첫째, 둘째 딸들 그리고 다섯 살인 셋째 딸 그리고 전 파트너와 그분의 세 파트너 상담이다.
-------------------------------------------------------------------- 난 이야기를 읽다가 프랑스의 상징인 자유,평등,박애를 떠올렸다. 그 중 프랑스는 자유의 나라가 아니던가? 어느 나라보다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를 지지하는 나라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 8살 라자르는 이 나이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인종 차별적 언어를 들어야 했구나.. 뒤늦게 알게 된 아빠의 심정이 어땠을까.. 더군다나 타인을 심리상담하는 직업인으로서는.. 니콜은 전혀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 대단한 권력이라도 쥔냥 떠벌리는 입방정이란 나도 화가 났다. 그런 사람은 보육할 자격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라자르는 다행히 사람 좋아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아주 똑똑하고 멋진 아이이다. 루이즈처럼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에게 친절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 소뵈르는 어떠한가? 인지와 심리에 박사라 칭하지만 정작 자신은 용기를 갖지 못한 상처의 아픔을 가진 사람이다. 그의 곁엔 아들 라자르가 있고, 라자르 곁에는 소뵈르라는 아빠가 있다. 둘은 진료실이라는 공적인 공간과 주방이라는 사적인 공간의 개념처럼 분리되었다가 잘도 통하는 친구같기도 하다. 이야기 끝 무렵 과거 청산?길 아이와 여행하며 엄마에 대한 진실을 꺼낼 때 아빠인 어른보다 아들인 아이가 담담하게 답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서로가 함께 해서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같아서 좋았다. 자신은 의사, 박사라는걸 부담스러워하지만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점점 그를 신뢰한다. 엄마의 정신병동 입원으로 인해 돌봐줄 사람이 없는 가뱅과 함께 지내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결국 가뱅과 함께 지냄으로서 라자르의 생명은 연장된다. 또한 소제목에도 나오듯이 햄스터가 등장한다. 햄스터는 암컷으로 새끼를 낳는다. 반려동물의 역할이 주는 의미도 있다고 본다. 윤예니 옮긴이의 말을 통해 프랑스에 대해 얼마나 연구하고 진료실을 찾는 내담자들의 이야기가 점점 종결되어 가는 과정 또한 흥미진진했다. 물론, 전화로 소뵈르를 찾는 내담자의 상황이 안타깝고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돕고 싶은 마음과 달리 할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 나중에 그는 깨닫고, 아들한테도 전하더라. 독자도 소뵈르의 ‘탓’이 아닌 ‘덕’이기를 바란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을 뿐인데 문제를 해결하고 한 사람의 인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바람의아이들 #소뵈르박사의상담일지 #햄스터와저주인형 #청소년소설 #인종차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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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감동스러운것은 주제를 참 호기심 넘치게 다룬점이었다. 심리상담을 다룬 책이라 무겁고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요! 아픈 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주면서도 유머와 미스터리를 놓치지 않아 술술 읽혔어요. 특히 한 편의 긴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에서 엘라가 “여기 오면 정말 제가 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오래 남았습니다. 누군가를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일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느꼈거든요. 자해, 학교공포증, 성정체성, 인종차별처럼 무거운 문제를 다루지만 라자르의 햄스터 이야기와 저주 인형 ‘캥부아’의 비밀이 적절히 섞여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마음이 복잡한 사람에게 조용히 건네고 싶은, 따뜻하고도 흥미로운 성장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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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르박사의상담일지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아이의 행동에는 늘 이유가 있다는 말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괜히 짜증을 내거나, 갑자기 말수가 줄거나,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 뒤에는 아이만의 상처와 불안이 숨어 있다는 것을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는 바로 그 '보이지 않는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게 만든다 이 책은 심리상담가 소뵈르 박사와 그의 상담실을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해, 학교 공포증, 성정체성 혼란, 야뇨증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을 만나면서, 문제의 원인이 아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 그리고 어른들의 상처와 선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특히 부모인 제게 가장 오래 남은 메시지는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조언부터 하려고 하지만, 정작 아이가 원하는 것은 해결책보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일지도... 열 살 라자르의 천진난만한 시선과 햄스터 에피소드가 곳곳에서 웃음을 선사하고,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져 300쪽이 넘는 분량도 지루할 틈 없이 읽혔다 상담 사례 하나하나가 연결되며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구원'은 누군가를 대신 고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함께 버텨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읽고 난 뒤에는 아이에게 "오늘 학교 어땠어?" 대신 "오늘 마음은 어땠어?"라고 먼저 묻게 되었다 그 질문 하나가 부모와 아이 사이의 거리를 조금 더 가까워지게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남겨 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따뜻한 소설이었다 #도서협찬 #도서추천 @baramkid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