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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에 선정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의 개요 1. 책 제목 : AI 감각 수업 2. 저자 및 출판사 : 나도움, 박길영 / 작가의집 3. 읽은 날짜 : 2026. 7. 3 ~ 6.
이제는 우리 생활에 없어는 안될 도두가 되어버린 AI.
누군가는 멋진 영상과 훌륭한 문서를 만들어내고, 누군가는 공부를 하는데 사용하며, 누군가는 자신의 궁금증을 물어보며 답을 구하기도 한다.
이제는 다양한 AI들이 자신들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사용자들을 가져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각 AI마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고, 사용 방법에 따라 특화되어 있는 AI도 있다. 글을 전문으로 하는 AI, 음악을 만들어주는 AI, 영상에 특화된 AI까지 정말 AI 전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과연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다. 여기에 이 책이 그 방법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AI 감각 수업은 AI에 대한 기술이나 AI를 쓰는 방법보다는 "나는 과연 AI 앞에서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를 묻는 책이다.
이 책은 '두려움 감각', '질문 감각', '의심 감각', '책임 감각', '경계 감각', '경험 감각', '타이밍 감각', '사람 감각' 등 8개 분야로 나누어 AI를 다루는 감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들은 "나 자신이 AI 자체가 무서운 것인지? 아니면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들킬까 봐 무서운 것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AI를 단순히 두려워하기보다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르는 것이 더 두려운 것이다.
27p "AI 앞에서 막막한 것은 기술을 몰라서만이 아니다. 내 안의 그림이 문장이 되지 않아 쓸 때. 사람은 먼저 멈춘다.“
저자는 AI를 잘 쓰는 사람은 프롬프트를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저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조금씩 더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이 AI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AI로 문서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영상을 만들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만다 우리는 AI와 대화를 하며 계속 질문을 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줄 알아야 한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내 언어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물어보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남들 앞에서 질문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어떻게 물어야 좋은 자체도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AI에게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질문이든지 할 수 있다. 다만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것이다.
52~53p "묻지 않으면 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칠 기회를 잃는다." "나는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직 묻지 않은 사람일 뿐이라고.“
이 책은 AI에게 제대로 묻기 위해서는 여섯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질문의 목적, 대상, 형식, 톤(분위기, 태도), 맥락, 금지 조건을 이야기한다.
AI는 거울과 같아서 우리의 말과 태도, 책임감, 변화의 모습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AI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AI의 답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태도가 쌓여 AI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기준이 된다. 내가 좋은 사용자가 되지 않으면 AI 또한 좋은 결과물을 내놓지 않는다.
AI는 질문을 하거나 요청을 하면 금세 뚝딱하고 결과물을 내놓는다. 워낙에 자연스럽고 논리 정연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AI는 검색 도구가 아니라 생성 도구라는 점이다. 스스로 자료를 찾거나 만들어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해 내는 도구라는 것이다. 즉 '할루시네이션'을 주의해야 한다. 끊임없이 검증해야 하는 도구다.
그래서 AI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에는 책임이 따른다. 저자가 가장 강조한 부분이다. AI가 만들어낸 자료나 결과물을 검토하지 않고 그냥 내보낸다면, 그것은 AI가 만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 낸 것이므로 그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다. 내 이름을 부끄럽지 않게 하려면 책임 있게 AI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AI와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누구에게 닿을까?"를 고민하고 내 보내야 한다. 결과물은 내가 아는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다. 여러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121p "이것은 정확한가.", "정말 필요한가?", "과하지 않은가?", "사람을 향하는가?" 이 네 가지 질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 책은 AI를 사용함에 있어 경험을 중요시한다. 기술적 용어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능력, 즉 실패의 경험을 통해 조각을 찾아내고 버리면서 끝내는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에게 닿아야 한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도, 화려한 언어로 사람을 현혹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자리를 깊이 생각하고 따듯한 온기가 있어야 한다.
저자들도 이 책을 쓰면서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다만 AI가 만든 초안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언어로 다듬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AI를 썼는냐, 쓰지 않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AI에게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까지 확인하고, 검토하고, 책임졌는가? 가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AI는 인간의 직업을 빼앗거나 위태롭게 하거나, 지우는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을 생각하게 하고 사람의 역할과 기준을 다시 묻게 하는 도구다.
AI 시대 우리가 가져야 할 AI 감각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기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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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AI 툴이 쏟아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용법과 프롬프트들이 쏟아지는 세상. 텍스트 몇 줄 입력하면 그럴듯한 음악이 뚝딱 만들어지고,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던 장면이 단숨에 고화질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그런 경이로운 시대에 살고 있죠.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불안감과 뒤처지고 있다는 두려움이 불쑥불쑥 우리 마음을 흔듭니다. 저도 챗GPT며, 제미나이며, 클로드며... 이런저런 AI 툴을 사용해서 이미지도 생성해보고, 글도 작성해 보며 뒤처지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래도 항상 불안해요. 너무 결과물이 좋으면 좋은대로 이러다 내 능력 쓸모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싶고... 너무 결과물이 안 나오면 왜 나는 얘를 활용을 잘 못하는가 싶고... 막연한 불안감과 조급함 속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면 말이죠. 결국 도구는 끊임없이 변하고 새로워질테고 그걸 따라잡으려 사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도구를 활용하려는 '사람의 감각'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싶어요. 그 본질적인 해답을 찾고 싶어 펼친 책이 바로 <AI 감각 수업> 입니다.
이 책은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차가운 기술서가 아닙니다. 낯선 기술 앞에 주눅 든 사람들의 어깨를 토닥이며, 나만의 무기가 될 AI라는 도구를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따뜻하고 단단한 책에 가깝죠.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 중 하나가 특정 프롬프트를 사용해 AI 결과물을 뽑아내기이죠. 프롬프트를 화려하게 쓰지 못해서, 정교하게 활용하지 못해서, 내가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AI 앞에서 멈칫하는 진짜 이유를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기술을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내 안의 목적과 그림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AI에게 던지는 프롬프트가 단순한 명령어가 아니라 '자기 이해'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무엇을 얻고 싶은지, 이 결과물이 누구에게 가닿을 것인지, 어떤 형식과 톤으로 이야기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먼저 치열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우리에게 AI는 내 생각을 넓혀주는 아주 훌륭하고 안전한 마중물이 되어 줍니다.
AI가 단 몇 초 만에 번지르르한 결과물을 쏟아내는 초고속 시대.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더 천천히 확인하는 눈'과 '느리게 검증하는 태도'를 강조한 부분이었습니다. AI가 만들어준 문장이나 아이디어는 최종 결과물이 아닙니다. 그 생성물이 내 손을 거쳐 누군가에게 전달되며 관계가 맺어질 때 콘텐츠가 완성되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AI가 이어놓은 말을 천천히 다시 읽어 내려가는 '의심 감각'이 필요합니다. 내 이름을 걸고 세상에 나갈 결과물을 반드시 꼼꼼히 정성스럽게 확인해야 한다는 거죠. 내가 직접 읽고, 출처를 의심하고, 내 언어로 다시 고치고,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진정한 내 콘텐츠가 됩니다. 가장 빠르게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느리게 검증하는 글이 오래 남는다는 책의 메세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이 책이 8가지 감각(두려움, 질문, 의심, 책임, 경계, 경험, 타이밍, 사람)을 거쳐 도달하는 최종 목적지는 바로 '사람'입니다. 진짜 삶의 경험을 질문에 녹여내 AI에게 던져보라는 조언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기술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중심을 잡은 채 그 파도를 멋지게 타는 서퍼가 되는 법을 알려줍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던 막연한 불안감이 어느새 기분 좋은 호기심과 용기로 바뀌어 있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AI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묘한 위축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그러나 잠시 잊고 있었던 고유한 '감각'들을 기분 좋게 일깨워 AI에게 도전하게 해줄 것입니다. #사람의기준 #사람의감각 #좋은사용자되기 #AI감각수업 #챗지피티 #제미나이 #AI활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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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 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기준
생성형 AI의 등장은 세상을 놀라게 한다. AI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 일상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AI는 더 이상 찻잔 속의 폭풍이 아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AI 감각수업"을 선택한다.
1장 두려움 감각, 도태되지 않으려면 마주해야 할 것 에서는 AI를 잘 모른다고 솔직학 말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질문이 다음 걸음을 만들어 준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기능보다 목적이 필요하다. 첫 질문은 시작점이다. 물어 보고, 결과를 보며, 다시 고치면 된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정직함이 필요하다. 사람은 먼저 자기 안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 두려움은 약점이 아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의 윤곽이 된다. 두려움은 때때로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알려주는 나침반과도 같다. 무조건 피하거나 무조건 맡기는 것이 진짜 문제다. 도움을 받되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질문이 생기면 두려움은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기준이 된다. 두려움을 없애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두려움의 이름을 아는 것이다.
2장 질문 감각, AI를 내 편으로 만드는 유일한 무기 에서는 배움은 본래 묻는 일이다. 프롬프트 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말로 꺼내는 과정이다. 결과를 보고 다시 고쳐 묻는 과정에서 질문은 다듬어진다. 묻지 않으면 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칠 기회를 잃는다. 좋은 글은 상황마다 다르다. 좋은 프롬프트 는 구체적인 문장일 뿐이다. 프롬프트 를 잘 쓴다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기도 하다. 목적, 대상, 형식, 톤, 맥락, 금지 조건이 있으면 질문이 달라진다. 답이 목적과 맞지 않으면 방향을 바꿔야 한다. AI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뿐이다. 우리의 편견과 무심함을 고스란히 비춰준다. AI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결국 다시 생각하는 일에 가깝다. 좋은 AI를 기대한다면, 먼저 좋은 사용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AI가 매끄럽게 말한다고 해서 그 말이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다.
3장 의심 감각,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지 않는 법 에서는 생성형 AI가 답하는 문장은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하지만 사람처럼 경험하고 판단하는 건 아니다. 언어 AI는 문맥을 바탕으로 다음에 올 말의 조각, 토큰 을 예측한다. AI는 문맥을 바탕으로 답을 생성한다. 사실 여부는 사람이 다시 확인해야 한다. 좋은 도구는 사람의 책임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멈춤은 의심이 아니라 감각이다. 검색은 근거를 찾아가는 일에 가깝고, 생성은 답의 초안을 구성하는 일에 가깝다. 검색은 길을 보여주는 일에 가깝다. 생성은 그럴듯한 답을 어떻게 구성할지를 보여준다. 검색과 생성의 차이를 알면, 답을 받는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보인다. AI가 가장 위험한 순간은 내가 모르는 것을 물었을 때일 수 있다. 최종 확인은 반드시 원문이나 공식 자료,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해야만 한다. 좋은 도구는 사람을 빠르게 만든다. 진정 좋은 사용자는 빠른 도구 앞에서도 잠깐 멈출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겉보기에는 그럴듯해도 작은 어긋남은 결국 드러난다. AI 결과물의 작은 오류가 신뢰를 무너뜨린다. AI 시대에는 가려내는 능력도 중요하다. AI 시대의 실력은 도구를 아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만든 것, 고른 것, 내보낼 것을 다시 듣는 능력에 있다. 4장 책임 감각, 내 이름이 부끄러워지지 않으려면 에서는 AI가 만든 문장을 직접 읽고, 내용이 생각과 일치하는지, 틀린 정보는 없는지, 출처는 제대로 확인했는지, 내가 하지 않은 말은 없는지 모든 것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AI는 문장을 만들어주지만, 그 문장에 대한 책임까지 대신 져주지는 않는 법이다. AI 문장은 그저 초안일 뿐이다. 마지막 문장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마지막 검수는 결과물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묻는 시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적합성이다. 검수는 의심이 아니라 책임이다. 사실, 맥락, 사람, 내 이름은 사람이 선택하고 책임진 진정한 결과물이 된다. 사람이 책임을 천천히 확인하는 사이에 좋은 결과물이 탄생한다. 출처는 글을 꾸미는 장식이 아니라 안전장치다. 출처가 필요한 문장은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AI가 제시한 출처를 검증하는 기본 순서는 어렵지 않다. AI 시대에는 직접 인용을 조심해야 한다. 원문을 찾지 못했다면 인용으로 쓰지 않는 게 안전하다. 저작권도 고려해야 한다. 출처 확인은 남의 권리를 존중하는 일이며, 내 글을 지키는 일이다. 모르면 확인한다. 확인하지 못하면 단정하지 않는다. 원문을 찾는다. 출처의 맥락을 살핀다. 출처도 다시 검증한다. 출처 검증은 내 글의 신뢰를 높이고 독자를 속이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5장 경계 감각, 선을 넘는 순간 잃게 되는 것들 에서는 AI 사용자에게도 분명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AI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빠른 결과물을 얻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책임 있는 사용은 멈출 줄 아는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AI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데서 멈추지 않고, 답을 어떻게 우리의 언어로 바꿀지까지 살필 때, AI의 결과물은 개인의 화면을 넘어 공공의 언어가 될 수 있다. 공공의 언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보고 이해하는 말이다. 정확성, 필요성, 과하지 않음, 사람을 향하는가는 콘텐츠 를 대하는 기본 태도와 연결된다. 공공의 언어로 콘텐츠 를 만들다 보면 깨닫게 된다. 문장은 누군가에게 닿는 방식이며, 장면 역시 이해를 돕는 도구라는 사실이다. 민감한 정보를 넘기는 일은 내 정보의 통제권을 흔드는 일이 될 수 있다. 익명화는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단서들을 함께 줄이는 일이다. 필요한 도움은 받되, 사람의 정보는 최대한 덜 넘기는 태도가 중요하다. AI 시대의 경계는 자신과 타인의 정보를 지키는 마음이다. 경계는 가능성을 닫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다. 6장 경험 감각, AI가 절대 훔쳐갈 수 없는 나의 자산 에서는 구텐베르크 의 인쇄기가 지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했듯이, AI 또한 창작의 시작 비용을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창작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울지 용기 있게 결정하는 일에 더 가깝다. AI가 가져다준 가장 큰 변화는 가능성의 감각이다.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한 번 물어보는 것이 시작이다. AI 영상 제작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일은 생성이 아니라 선별이다. 창작은 만드는 일만이 아니다. 기다리는 일이고, 비교하는 일이고, 버리는 일이고, 다시 말하는 일이다. 무엇을 남기려면, 아주 많은 것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Ai는 옆에서 거들 뿐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정하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경험은 다음어야 하고, 문장은 고쳐야 하며, 사실은 확인해야 한다. AI의 도움은 받되, 판단은 사람이 해야 한다. 초안을 얻되, 문장은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 가능성을 열되, 무엇을 남길지는 사람이 선택해야 한다.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AI를 어떻게 썼느냐이다. 창작의 질문은 결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AI가 건넨 답은 완성본이 아니라, 사람이 다시 읽고 판단해야 할 재료다. 7장 타이밍 감각, 언제 AI를 끄고 내 손을 써야 할까 에서는 막연한 질문은 막연한 답을 가져온다. AI는 내가 묻는 방식과 건넨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결과를 보며 고쳐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직접 살아낸 경험에는 AI가 대신할 수 없는 것이 있다. 정보는 전달되고, 정리되고, 요약될 수 있다. 경험을 넣으면 질문이 달라진다. 모든 것이 AI 감각의 재료다. AI는 훌륭한 출발점이다. 하지만 AI에게 바로 맡기면 안 되는 일도 있다. AI는 일을 덜어줄 수 있지만, 내 일의 때를 대신 살아주지는 못한다. 모든 일에 같은 순서는 없다. 그래서 감각이 필요하다. 빠르게 쓴다는 것은 도구의 속도를 따라가는 일이다. 알맞게 쓴다는 것은 일의 성격을 보는 일이다. 농사에서 서두름은 늘 좋은 결과를 주지 않는다. 먼저 움직이면 상한다. 때가 왔는데 계속 미루면 놓친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언데 써야 하는지, 언제 쓰지 말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지금 어느 때에 서 있는지 알아차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AI가 보여준 길 중 지금의 때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때를 아는 감각은 직접 겪은 경험이 남긴 것이다. AI는 어떤 환경을 만들고 어떤 태도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AI를 무조건 밀어내지 않고, 모든 관계를 넘기지도 않는다. 도움은 받되 고립으로 가지 않는 것, 정리를 하되 실제 사람과 연결을 끊지 않는 것이, AI 시대 관계 감각의 시작이다. 8장 사람 감각, 결국 모든 도구는 사람을 향한다 에서는 사람에게 닿는 언어는 분위기와 태도를 함께 보낸다. 콘텐츠 를 만들다 보면 문장의 미묘한 차이를 계속 마주한다. 마지막에는 사람이 판단해야 한다. 그럴듯한 문장보다 사람에게 닿는 문장, 멋진 표현보다 상황에 필요한 표현인지 살핀다. 누가, 언제, 어떤 마음으로 읽는가. 무엇을 이해해야 하고, 무엇을 오해하면 안 되는가. 이 질문들이 문장의 방향을 바꾼다. 정보는 전달되면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어는 받는 사람의 상황과 마음, 이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람에게 닿는 언어는 상대의 자리를 깊이 생각한 언어다. 정확하지만 차갑지 않고, 친절하지만 흐리지 않으며, 분명하지만 몰아세우지 않는다. 도구가 빨라질수록 주의력을 빼앗기지 않고 한 가지 문제 앞에 오래 머무는 힘이 더 필요하다. 경험이 사람 냄새를 만들어낸다. AI 시대에 오래 남는 사람은 더 깊이 책임지고, 타인의 얼굴 앞에서 기꺼이 멈춰 설 줄 아는 사람에 가까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태도다. 더 느리게 읽고, 잠시 멈춰 서서, 내 이름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능력이다. AI는 업데이트 되지만, 사람은 자란다. 새로운 기능은 설치될 수 있지만, 감각은 살아낸 시간 속에서 자란다. 도구는 일을 돕지만 기준을 대신하지 않는다. AI기술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에게 필요한 질문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간다. 목적, 검수, 경계, 경험의 기준이 있으면 덜 흔들린다. 변화는 사람을 지치게 한다. AI 시대의 안정감은 기준을 가지고 움직이는 데서 온다. 사람이 지켜야 할 기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도구가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은 변하면서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다. 빠른 결과 앞에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AI 시대를 더 오래 걸어갈 수 있다. 인간의 특징은 고차원적 사고 능력이다. AI가 학습을 통한 추론과 판단이 가능하게 되면서, 사고력은 더 이상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다. AI가 사회 각 분야에 확산되면서 AI 시대는 피할 수 없음이 확실해졌다. AI를 활용하면 인간은 능력을 대폭 확장시킬 수 있다. AI를 제대로 활용할 경우에는 격차가 엄청나게 커지게 된다. AI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하지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AI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AI 시대를 피할 수 없다면 AI를 제대로 알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AI 감각수업"은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적절한 프롬프트 를 사용하고, 할루시네이션 에 당하지 않으며, AI가 알려주는 작업 결과를 검토하고,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며, AI시대에 필요한 인간의 특성, AI의 사용 여부 판단, AI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인간의 감각을 다룬다. 과거에는 컴퓨터 를 사용하기 위해서 복잡한 프로그램 언어를 배워야 했다. AI는 인간이 질문하는 것에 대한 결과물을 생성해 준다. 제대로 질문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인간은 AI가 해준 답변이 정확한지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AI는 뛰어난 성능을 가진 편리한 도구이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위험성도 매우 크다.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이 없다면, AI는 문명의 이기가 아니라 재앙이 될 수 있다. AI는 인간이 처음 접하는 신기술이다. AI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은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기준이 된다. "AI 감각수업"은 AI를 이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올바른 AI 사용 방법을 이야기 한다. AI에 대한 막연한 사고 방식이 아니라 효과적인 활용법을 생각해보면서, AI시대를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는 감각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AI는 도구다. AI를 잘 활용하면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오용한다면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AI는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AI에 대한 올바른 사용 기준을 익히지 않는다면, 위험성은 매우 커질 수 있다. AI 시대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이해하고, 올바른 사용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AI 감각수업"은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AI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면서, AI 시대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의집과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에서 "AI 감각수업"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사람의기준 #사람의감각 #좋은사용자되기 #AI감각수업 #작가의집 #나도움 #박길영 #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클럽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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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을 일할때 AI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아니, 없으면 일할 때 불편하다고 할 정도라니 필수템이아닐까 ? 하지만 AI가 너무 빠르게 변하니깐 그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노력을 하는데 쉽지않다는 생각뿐이다. "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나 ? " " 왜 나를 그런 결과물이 안나오지 ? " "나는 왜 AI사용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어렵지 ? " 쳇GPT나 클로드 같은 생성형 시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요즘,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늘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불안을 기술을 더 빨리 배워야 한다는 강박이 아니라. 오히려 내 안의 인간다운 감각을 깨워야할 때라는 말을 하고 있다. 처음에 AI사용할 때는 모호하고 추상적인질문만 던져왔다. 하지만 좋은 답변은 오직 좋은 질문에서만 나온다. 내가 맥락과 의도를 담아 구체적으로 질문할 때, AI는 비로소 나의 한계를 확장해 주는 유능한 파트너가 된다. 또한, AI의 도움을 받아 최종 결과물을 내 이름으로 사용하기에 세상에 내보낼 때는 반드시 책임 감각을 가져야 한다. 생산물을 최종 검수하고 그 결과에 따른 사회적 무게를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몫임을 한 번 더 인지하게해준다 AI를 처음 접하며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던 나에게 기술 매뉴얼이 아닌 A시대를 살아갈 길잡이가 되어준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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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기준 #사람의감각 #좋은사용자되기 #AI감각수업
요즘 AI가 세상을 다 바꿀 것처럼 떠들썩하다. 챗GPT니 미드저니니 하는 기술들이 쏟아지니 가끔은 뒤처질까 봐 불안하기도 하고, 도대체 인간의 자리는 어디인지 고민이 깊어진다. 그런 막막함 속에서 집어 든 책이 바로 《AI 감각수업》이다. 표지 속 거대한 AI라는 글자 틈새로 보이는 작은 사람의 실루엣, 그리고 'AI 시대,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의 감각이다'라는 문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저자인 나도움과 박길영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교육과 콘텐츠를 고민해 온 이들이다. 그래서인지 기술의 화려함을 찬양하기보다 기술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그 연결고리를 차분하게 짚어낸다.
9장의 감각 노트에는 무서운 경고가 적혀 있다. "AI의 위험은 어색한 오답에만 있지 않다. 너무 유창해서 의심을 늦추게 만드는 답이 더 위험하다." AI가 너무나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어조로 답을 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경계를 풀고 필터링 없이 수용하기 쉽다. 그럴듯한 거짓말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의심의 감각'이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비판적 사고의 가치는 오히려 더 올라간다.
AI로 문장을 제안받고 콘텐츠를 만들 때,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감각'이라고 말한다. AI가 순식간에 뽑아낸 화려하고 멋진 문장이라도, 그것이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지 살피는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방향이 틀렸을 때 과감히 버리는 용기"와 "누구에게 닿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태도"는 기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이다.
이 책의 핵심을 꿰뚫는 문장은 24장에 등장한다. AI는 버튼 하나로 새로운 버전으로 끊임없이 업데이트되지만, 사람은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사람은 그저 넘어지고 실수하며 서서히 자라날 뿐이다. 도구의 속도에 맞춰 스스로 성장하기를 멈춘다면, 우리는 도구의 주인이 아니라 종속자로 전락하고 만다. 판단력, 공감 능력, 책임감은 다운로드받을 수 없으며 오직 스스로 깨지며 배워야 하는 인간의 전유물이다.
책의 뒷표지는 단호하게 속삭인다. 이 책은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술서가 아니다. 오히려 기술이 아무리 변해도 변치 않는 '인간스러움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잃지 말아야 할 감각들—질문, 의심, 책임, 경계, 타이밍—을 환기하는 책이다. 막연한 두려움에 휩쓸리기보다, 나만의 단단한 감각을 벼려내어 기술을 주체적으로 부리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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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요즘 우리의 삶에서 AI를 쓰는 일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작 AI에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어떤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AI 감각 수업'을 읽기 시작했다. 'AI 감각 수업'은 두려움, 질문, 의심, 책임, 경계, 타이밍, 사람이라는 여덟 가지 감각을 통해 AI를 어떤 기준으로 쓰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AI 시대에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으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태도를 알려준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앞으로의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한 번쯤 권하고 싶은, 실용성과 통찰을 함께 갖춘 의미 있는 책이다. #AI감각수업 #나도움 #박길영 #책스미스 #작가의집출판사 #인디캣책곳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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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상 위에 두면 존재감이 큰 책이 있고, 가방 어딘가에 슬쩍 들어가 있다가 신호 기다리는 짧은 틈에 펼치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 <AI 감각 수업>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손바닥에 잡히는 핸드북 크기에 얇고 가벼워서, 정해진 자리에 앉아 각 잡고 읽는 책이라기보다 어디든 데리고 다니며 필요할 때 한두 꼭지씩 꺼내 읽기 좋게 만들어졌더군요. 북유럽 카페 서평단을 통해 받아 든 첫인상도 그랬습니다. 무겁지 않아서 오히려 오래 곁에 둘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표지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환하게 열린 문 너머로 한 사람이 걸어 들어가고, 그 뒤로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큼직한 검은 고딕체의 'AI'와 그 아래 부드러운 명조로 앉은 '감각수업'이 대비를 이루는데, 이 대비가 책 전체를 압축하고 있다는 걸 다 읽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기술은 크고 단단하게, 사람은 조금 작지만 결이 부드럽게. 문 안으로 들어서는 저 뒷모습이 요즘 우리 대부분의 자리 아닐까 싶었어요. 들어가긴 해야 하는데 어쩐지 발이 무거운 그 심정 말이죠.
이 책은 챗GPT나 클로드 사용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이 아닙니다. 저자 두 사람은 "저만 모르는 것 같아요"라는 어느 수강생의 한마디에서 출발합니다. 그 말이 사실은 도구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질문이었다는 것, 나는 늦은 건 아닐까, 아직 배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그 한 문장에 다 담겨 있었다는 걸 저자들은 놓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책은 두려움, 질문, 의심, 책임, 경계, 경험, 타이밍, 사람이라는 여덟 가지 감각을 하나씩 짚으며 여덟 번의 수업으로 흘러갑니다. 제 걸음을 붙든 건 책임을 다룬 대목이었습니다. 영상 편집을 하는 박길영 저자가 업로드 직전의 스튜디오를 묘사하는 장면으로 문을 여는데, 편집은 다 끝났고 장면도 음악도 자막도 제자리를 찾아 겉보기엔 완벽한 상태예요. 그런데 저자는 바로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착각하기 가장 쉬운 순간이라서요. 재생 버튼을 다시 눌러 처음부터 훑으면 이상하게도 마지막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해요. 자막의 어색한 한 글자, 늘어진 문장의 호흡, 메시지와 어긋나는 장면 같은 것들 말이죠.
자기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세상에 내보내 본 사람이라면 저 감각을 압니다. 보고서든 기획서든 메일 한 통이든, 보내기 직전에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그 짧은 멈춤 말이에요. 저자는 그걸 검수라고 부르면서, 검수는 의심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정리합니다. 의심이 상대를 밀어내는 감정이라면, 검수는 내가 고른 것을 끝까지 돌보는 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나온 문장이 이 챕터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내 이름은 마지막 검수 버튼이다. AI가 결과물을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최종 버튼은 사람이 눌러야 한다. 그 순간, 결과물은 AI의 것이 아니다. 내 선택이 된다." 마음이 놓였던 건 저자가 "나는 마지막 검수 시간을 싫어한다. 번거롭다. 빨리 끝내고 싶다"고 먼저 털어놓는 부분이었어요. 완벽한 조언자가 위에서 내려다보며 하는 말이 아니라, 나와 같은 유혹을 느끼는 사람이 옆에서 건네는 말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AI가 그럴듯한 결과를 몇 초 만에 내놓으면 손을 놓고 싶어지는 게 사람 마음인데, 저자는 그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짚어요. 중요한 건 완성도가 아니라 적합성이라는 것, 잘 만들어졌느냐가 아니라 이게 본래 목적에 맞는지 사실에 부합하는지 내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지를 묻는 일이라는 것. 일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로 읽혔습니다.
책임의 자리를 세운 저자들은, 책의 중반을 지나면서 그 책임을 자기 자신에게 먼저 겨눕니다. 한 챕터의 제목이 아예 '이 책도 AI로 쓴 것 아니냐는 질문 앞에서'예요. 요즘 어떤 콘텐츠를 봐도 '이거 AI가 쓴 거 아냐?'라는 의심이 따라붙는 시대잖아요. 저자들은 이 질문을 피하지 않고 책 안에서 가장 먼저 정직하게 답합니다. 맞다, AI의 도움을 받았다고요. 목차 점검이나 반복 문장 찾기, 표현 검토에는 AI를 활용했지만, 이 책을 AI에게 맡기지는 않았다고 분명히 선을 긋습니다. 여기서 오래 눈이 머문 건, AI가 하지 못한 일을 하나씩 세어 나가는 대목이었어요. AI는 나도움 저자 대신 강의장을 다니지 않았고, "저만 모르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듣고 기차 안에서 오래 생각하지 않았으며, 박길영 저자 대신 밤늦게 편집 화면 앞에 앉지도, 흙을 만지며 기다림을 배우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강의장의 표정과 편집실의 망설임, 밭의 기다림은 저자들이 지나온 시간이지 AI가 대신 살아준 시간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저자들은 AI를 '썼다'는 말과 AI가 '썼다'는 말은 다르다고, 그 도움을 어디까지 받았고 어디서부터 사람이 판단했는지를 흐리게 만드는 것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이 태도가 귀하게 다가왔어요. AI를 안 쓴 척하지도 않고, AI가 다 해준 척 숨지도 않는 그 가운데 자리 말입니다. 저자들이 내린 결론은 담백합니다. "AI를 썼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AI를 어떻게 썼느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무엇을 책임졌느냐이다." 책 쓰는 사람에게만 던지는 물음이 아니라, AI를 손에 쥔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질문처럼 들렸습니다. 책의 끝자락에 놓인 '사람 감각' 대목은, 이 한 권이 아껴 두었다가 마지막에 건네는 위로 같았습니다. 나도움 저자는 사람이 업데이트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AI는 버튼 하나로 새 기능이 생기지만 사람에게는 그런 마법 같은 버튼이 없다고요. 판단력도 공감 능력도 책임감도 하루아침에 새 버전으로 바뀌지 않고, 사람은 실수하고 넘어지면서 자라며 배운다는 거예요. 그러니 모든 기능을 다 따라가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이 이어질 때, 나이 들어가며 새 도구 앞에서 자꾸 뒤처지는 기분이 드는 사람은 어깨의 힘이 조금 풀립니다. 성경의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와 철학자 레비나스의 '타인의 얼굴 앞 책임'을 나란히 놓은 대목도 인상 깊었습니다. 길에 쓰러진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멈춰 서서 상처를 살피고 돌보는 이가 곧 '사람'이며, AI가 사람처럼 보이는 이미지와 사람의 말처럼 들리는 문장은 만들어도 고통 앞에서 멈춰 서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통찰이에요. 저자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AI는 업데이트되지만, 사람은 자란다. 업데이트는 빠르지만, 성장은 깊다." 노년의 강사가 "늙어서 새로 배우는 게 겁나요"라고 하자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오늘 딱 하나만 해보세요"라고 답했다는 짧은 삽화도 좋았고요. 사람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도구가 바뀌어도 끝까지 붙들 기준은 무엇을 묻고 무엇을 확인하는가라는 것. 배움 앞에서 나이를 핑계 삼던 마음이 이 대목에서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여덟 가지 감각을 폭넓게 다루다 보니 더 깊이 파고들었으면 하는 지점에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만 무겁지 않게 곁에 두고 자주 펼치는 안내서라는 이 책의 성격을 생각하면, 흠이라기보다 선택에 가깝겠다 싶어요. 깊이 파고드는 전문서를 찾는 사람에게는 아쉬울 수 있고, 부담 없이 방향을 잡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겁니다. AI라는 말만 들어도 어쩐지 위축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조용히 어깨를 두드려 줍니다. 새 도구 앞에서 나만 늦은 것 같고 뒤처진 것 같은 불안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니까요. 그런가 하면 이미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에게는 결이 다른 물음을 남깁니다. 나는 지금 도움을 받는 중인가, 아니면 판단을 넘겨주고 있는가. 어느 쪽에 서 있든, 자기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보내는 사람이라면 챙겨 갈 기준 하나쯤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창밖으로 매미 소리가 부쩍 짙어진 한여름입니다. 에어컨 바람 아래 얇은 책 한 권 손에 쥐고 천천히 넘기기에 이만한 계절도 없더군요. 도구는 앞으로도 계속 바뀌겠지만, 그 속에서 흔들리지 않을 나만의 기준을 조용히 챙겨 두고 싶어지는, 그런 여름의 독서였습니다. 도구가 아무리 빨라져도 마지막 버튼은 사람이 누른다는 것, 그 책임과 감각을 담담하게 일러주는 여덟 번의 수업. #AI감각수업 #책스미스 #나도움 #박길영 #AI시대 #독서기록 #서평 #책추천 #에세이추천 #AI에세이 #직장인독서 #책읽는직장인 #자기계발서 #북유럽카페 #서평단 #오늘의책 #책스타그램 #인문에세이 #감각수업 #느리게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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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감각 수업/나도움x박길영 (도구가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의 기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이 도구 앞에 서고 싶은가. (10쪽)
AI에게 《AI 감각 수업》에 대한 서평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 AI 감각 수업 서평 AI 감각 수업은 인공지능을 단순히 기술적 도구로 보는 시각을 넘어, 인간의 감각과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AI가 우리의 일상과 학문, 예술,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내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 주요 특징 기술과 철학의 융합: 단순히 AI의 원리나 기능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지각·감각·사유와 연결해 사유를 확장합니다. 사례 중심 전개: 예술, 교육, 사회 현상 등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AI가 어떻게 ‘감각의 확장자’로 작동하는지 보여줍니다. 비판적 시각: AI의 가능성뿐 아니라, 인간의 감각이 왜곡되거나 종속될 위험성도 균형 있게 다룹니다. 👍 인상 깊은 점 AI를 단순히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감각 체계로 바라보는 관점이 신선합니다. 독자가 AI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창조적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친절함을 동시에 갖추어,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아쉬운 점 철학적 논의가 많아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술적 세부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AI의 실제 작동 원리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 종합 평가 AI 감각 수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간의 감각을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단순한 기술 입문서가 아니라, AI와 인간의 공존을 성찰하는 인문학적 안내서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AI 감각 수업 서평/ 주요 특징/인상 깊은 점/아쉬운 점/종합 평가까지 세세한 답에 이어, 친절하게 한 가지를 더 제시해 준다.
『혹시 이 서평을 독서 모임 공유용으로 요약해드릴까요, 아니면 개인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 긴 글로 확장해드릴까요?』
그렇게 해 주면 좋겠다고 답했더니, 친절하게도 ‘독서 모임 공유용 요약과 블로그용 확장 서평’으로 구분하여 답해 준 후, 이번에도 개인적인 독서 경험을 곁들여서, "내가 읽으면서 느낀 점" 스타일로 다듬어 주겠다고 한다.
한 번 더 요청해 보려다가, 이쯤에서 멈추기로 하고 “고맙지만 ‘개인적인 독서 경험을 곁들여서, 내가 읽으면서 느낀 점’은 직접 쓸래”라고 했더니, 『개인 경험을 넣을 수 있는 문장 틀』을 제시해 준다.
AI가 워낙 이슈가 되다보니, 한두 번 질문을 던져 보기는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에 무언가를 검색해도 AI의 답변이 먼저 기다리고 있으니 친밀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앞선다. 사용하려니 자신이 없고, 하지 않으려니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동안 AI 관련 책을 여러 권 뒤적거려 보기도 했지만, 아직도 두려움은 여전하다.
이 책 《AI 감각 수업》은 말 그대로 AI 감각을 익히는 수업으로, AI를 활용하기 전에 꼭 익혀야 할 8가지 감각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 책 역시 AI의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였으며, 각 장마다 ‘감각 노트’와 ‘감각을 쓰는 법’도 잘 나와 있어 우리가 AI를 어떻게 대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정보는 내 것인가? 내 것이 아니면 허락받았는가? 허락했더라도 AI에 넣어도 되는가? 누군가를 특정할 단서가 남아 있지 않은가? 이 내용이 밖으로 나가도 문제가 없는가? (125~126쪽)
저자들은 “무엇보다도 다들 쓰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므로, AI에게 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잠시 멈추기를 당부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만약 이 책의 어느 문장이 틀렸다면, 그것은 AI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가 확인하고, 고치고, 뺐어야 했다. 만약 이 책의 어느 표현이 독자에게 닿지 않는다면, 그것도 AI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더 오래 생각하고, 더 정확히 말하고, 더 정직하게 다듬었어야 한다. AI가 도왔다는 사실은 책임을 줄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분명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AI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물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문장은 사실인가? 내 경험과 맞는가? 너무 그럴듯해서 비어 있지는 않은가? 다른 사람의 표현을 너무 닮지는 않았는가? 독자 앞에 내 이름으로 내놓을 수 있는가? 이 질문을 통과한 문장만 책에 남아야 한다. (149쪽)
AI를 도구로 제대로 활용하되,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한 것에 대해 그만큼 책임도 뒤따름을 경고한다.
기술은 빠르게 변한다. 하지만 사람이 지켜야 할 기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정직하게 묻고, 확인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일. 이것이 오래 남을 것이다. 도구가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변하면서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196쪽)
이 책에 관해 AI가 써 준 서평에서는 AI의 실제 작동 원리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고 했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애초에 이 책은 그런 취지로 쓰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AI를 사용하면서 두려움을 떨치고, 감각을 익혀 도구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젠 우리모두 인터넷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AI가 없던 시대에도 잘 살았지만, 앞으로는 누구도 거기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편리함은 언제나 위험을 동반한다. AI도 사용하는 이들이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고,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모든 이들이 AI 감각을 잘 익혀, 정당하게 사용하는 일이 정착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 시작단계에 이 책과 함께하면 좋겠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경험도, 검수도, 책임도 AI를 사용하는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겠다.
#사람의기준,#사람의감각,#좋은사용자되기,#AI감각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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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는 AI를 띄우면 첫 화면을 이런 질문이 뜹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무엇'이 아닌 '어떻게'라는 차이. '무엇'은 단순하게 답을 알려주겠다는 느낌이라면 '어떻게'는 같이 답을 찾아가고 생각해 보자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제 AI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함께 동행하겠다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AI의 도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AI 감각수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알기 원하는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빠르게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직 AI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도 'AI'라는 도구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말해주는 책입니다. "저만 AI를 모르는 것 같아서요." 저자는 어느 수강생의 이 짧은 한마디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AI는 우리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들었는데 주위에서는 열심히 쓰고 있는데 나만 뒤처졌다는 느낌과 함께 나도 AI를 쓸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몰려오는 불안이 저 짧은 문장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AI 감각수업]은 AI 사용법에 대해 쓴 책이 아닙니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AI를 대할 때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8가지 감각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의 두려움에 대한 감각과 목적을 잃지 않는 질문에 대한 감각, AI가 내놓은 답을 마냥 쫓지 않도록 의심하는 감각, AI의 작업물도 결국 나의 결과물이라는 책임을 가지는 감각, 절대 AI에게 알려서는 안 되는 정보의 경계를 알아채는 감각, 그럼에도 AI가 넘어설 수 없는 것은 인간의 경험이라는 감각, 그리고 멈추는 때는 알아차리는 타이밍 감각, 마지막으로 AI도 도구에 불과함을 인지하는 사람 감각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제가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떠올려봅니다. 혹시라도 모든 것을 다 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럴 듯한 결과물을 사실확인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AI가 만든 것이라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지는 않은지. '좋은 AI를 기대한다면, 먼저 좋은 사용자가 되어야 한다'는 14장의 소제목처럼 저는 어떤 사용자인지 AI에게 물어보고 싶어집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AI의 환경과 끊임없이 늘어나는 기능에 지레 겁을 먹고 접근조차 시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내가 사용하든 하지 않든 AI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고 점점 더 일상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새로운 도구 앞에서도 망설임 없이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처럼 계속 도전해 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AI는 도구니까요. 쓸수록 점점 익숙해질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한다. 하지만 사람이 지켜야 할 기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정직하게 묻고, 확인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일. 이것이 오래 남을 것이다. 도구가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변하면서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일이다. <AI 감각수업 : 8교시 사람감각> 中에서 한동안 사고로 열차 운행이 멈춰버린 적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어느 승객이 AI에게 물어보니 열차가 운행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역으로 왔더니 여전히 운행정지 상태라며 당황한 채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냥 역에 전화해 보면 되는데 왜 AI한테 묻지?' 마땅히 사람에게 물어보면 확실하게 나올 답을 어떤 답을 내놓을지 모를 AI에게만 맡기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감각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AI 감각수업]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