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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준 작가님의 신간 『오십 대에게』를 읽으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오십이라는 시간이 꼭 늦은 시간만은 아니구나”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앞만 보고 달리는 일에 익숙해진다. 해야 할 일, 책임져야 할 일,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자꾸 뒤로 밀린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잠시 멈춰 서 보라고 말하는 듯했다. 거창한 위로나 화려한 조언보다, 지금의 나를 조용히 바라보게 하는 문장들이 많았다. 특히 앞으로의 십 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묻는 대목에서는 나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십 대에게』는 오십을 지나가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은 아니다.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싶은 사람,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김헌준 수석전문위원님의 신간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