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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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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는 '죄'보다도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더 쉽게 심판받는 것은 아닐까.ㅡ가끔은 진심보다 '보여지는 모습'이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순간이 있습니다.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우리는 쉽게 이상한 사람으로 규정되고,판단받게 되기 때문입니다.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내가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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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죄'보다도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더 쉽게 심판받는 것은 아닐까.



가끔은 진심보다 '보여지는 모습'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회가 정해 놓은 기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우리는 쉽게 이상한 사람으로 규정되고,

판단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내가 이상한 걸까.'


'딴 사람들처럼 똑같이 살면 될 텐데,

괜히 이렇게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방인> 속 뫼르소의 삶을 따라가며

평범함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마음 속 질문 하나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나는 지금 정말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걸까'



1️⃣ 간단한 줄거리


<이방인>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뫼르소의 삶과 그를 둘러싼 사회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ㅁ 1부 : 태양 아래서 벌어진 비극


주인공인 뫼르소는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고 양로원으로 향합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눈물을 흘리거나 슬픔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장례식을 마친 다음 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해수욕을 즐기고,

여자친구를 만나며, 

이웃 레몽과 어울립니다.


이후 레몽의 싸움에 휘말린 뫼르소는

해변에서 마주친 아랍인과 대치하게 되고,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숨 막히는 열기 속에서

방아쇠를 당기게 됩니다.


한 발의 총성, 그리고 이어진 네 발의 총성.


그 순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ㅡㅡㅡ


ㅁ 2부 : 사회가 규정한 정상의 기준


아랍인을 살해한 뒤

뫼르소가 재판을 받는 과정을 다룹니다.


하지만 법정과 사회는

그가 저지른 살인이라는 죄 자체보다도,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는 점,


장례식 다음 날 여자친구를 만났다는 점 등


그의 냉담하고 남들과 다른 태도를

더 큰 문제로 삼기 시작합니다.


결국 뫼르소는 

비정한 인간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죽음을 앞둔 그는

세상의 부조리와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게 됩니다.



2️⃣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자유를 찾아서


세상은 그의 죄보다도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더 크게 문제 삼습니다.


사람들은 진실보다

'평범함'이라는 기준을 더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뫼르소의 재판 과정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도

놀라울 만큼 닮아 있어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카뮈는 

절망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삶은 본래 정해진 의미를 갖고 있지 않으며,

우리는 그 부조리를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남들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나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유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이 책이 특히 인상 깊었던 이유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나는 지금 누구의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었습니다.



3️⃣ 소장하고 싶은 머묾 자아 3부작


감각적이고 예쁜 디자인의 표지는 물론,


작가 소개와 작품 해설,

깊이 있는 해석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


고전 문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작품을 읽은 뒤 이어지는 해설은

<이방인>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전을 처음 읽는 분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7 2026.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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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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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머묾에서 세계문학의 두 번째 큐레이션 ‘자아 3부작’ <프랑켄슈타인><이방인><올랜도>가 박스세트로 출간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방인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은 여러번 읽은 작품으로 인간의 자유와 삶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어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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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클래식, 머묾에서 세계문학의 두 번째 큐레이션 ‘자아 3부작’ <프랑켄슈타인><이방인><올랜도>가 박스세트로 출간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로 이방인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방인』은 여러번 읽은 작품으로 인간의 자유와 삶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어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작품은 유명하고 강렬한 첫 문장.“오늘, 엄마가 죽었다.”로 시작합니다. 책은 너무나도 유명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입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다시 읽었습니다. 카뮈는 프랑스의 철학자, 작가, 신문 기자이고 1907년 수상자인 러디어드 키플링에 이어 1957년 역대 두 번째로 43세의 나이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프랑스 대표 소설가입니다. 주인공 뫼르소가 처해진 상황과 그의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는 불멸의 고전입니다.


뫼르소에게 강렬한 태양은 어떤 것일까요? 벗어 날 수 없이 압박해 오는 세상을 표현한 걸까요? 소설은 전반부 주인공 뫼르소의 아랍인 살해를 중심으로 그리고 후반부는 재판과정을 담았습니다. 뚜렷한 이유 없이 강렬한 태양이 싫어서 아랍인에게 총을 쏜 것은 주인공이 비극으로 치닫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그날과 똑같은 태양이 뜨거운 햇볕에 볼이 타는 듯했고 땀방울이 눈썹에 맺히는 것을 느꼈을 때 그는 머리가 아팠습니다. 이마의 모든 핏대가 한꺼번에 다 피부 밑에서 지끈거렸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 상황을 벗어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그냥 자포자기 하듯 모든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내가 돌아서기만 하면 모든 것이 끝날 터였다. 그러나 태양의 강렬함으로 진동하는 해변 전체가 내 뒤에서 나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p.110




인간의 부조리한 사회에서 소외된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 별다른 슬픈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 독특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주인공의 이름 '뫼르소(Meursault)'는 '살인(meurtre)'과 '태양(soleil)'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뫼르소는 알제리 사람으로, 늙은 어머니를 양로원에 보내고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장례식에서 보듯 어머니의 정확한 나이조차도 모르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생활의 변화를 거부하는 인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는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평범한 인간이었던 사람이 살인자 뫼르소가 되어 가는 과정이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스토리는 일어난 사건들을 하루의 순서에 따라 풀어가고 어머니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해 그리고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이야기에서 제목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은 뫼르소가 재판을 통해서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살인할 의사는 전혀 없었지만 살인을 하게 된 일,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관객이 구경하듯이 참관합니다.



누구보다도 절실한 상황에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는 그는 사람들의 말투나, 신문기자들의 행동에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하기도 하는데 자신의 일을 타인의 일로 그려지는 카뮈의 독특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러번 읽은 작품이지만 주인공 모르소의 과거, 재산, 가족관계 등은 알수 없었습니다. 카뮈의 인생 자체가 어쩌면 이방인의 삶이었을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알제리의 프랑스 인으로 어느 곳에서 뿌리 없는 이방인일 수 없었던 가난 하지만 지식이었던 저자의 삶도 작품을 통해 연상됩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었지만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명작 고전을 읽는 즐거움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y*****9 2026.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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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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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변호를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대한 그의 공감을 바라는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p119)[이방인]을 읽는 내내 주인공 뫼르소의 성격유형이 궁금했습니다.문득 '뫼르소는 ISTP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뫼르소는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적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오직 현재의 감각적 진실과 논리에만 반응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성향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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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변호를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대한 그의 공감을 바라는 거라고 말하고 싶었다."(p119)


[이방인]을 읽는 내내 주인공 뫼르소의 성격유형이 궁금했습니다.문득 '뫼르소는 ISTP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뫼르소는 사회적 관습이나 도덕적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오직 현재의 감각적 진실과 논리에만 반응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성향의 인물입니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마지막 모습을 보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이나,여자 친구 마리의 청혼에 "당신이 원한다면 결혼할 수 있다"라고 담담하게 대답하는 모습에서도 뫼르소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법정에서도 그는 자신을 변호사거나  사회적 규범에 맞춰 연기하려 하지  않아요.

변호인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피곤함이나 졸음을 억누르려고 애썼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아니요. 그건 거짓말이니까요." 라고

답해요.


해변을 혼자 걷던 뫼르소는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아랍인이 든 칼날에 반사된 불빛 때문에 눈이 멀 듯한 감각적 압박을 느껴요.자신도 모르게 방아쇠를 당겨 아랍인을 살해하고,쓰러진 시신에 네 발의 총탄을 더 쏩니다.


하지만 법정의 관심은 살인의 진실이 아니었습니다.어머니의 장례식에 밀크 커피를

마셨는지,눈물을 흘렸는지와 같은 도적적 잣대로 뫼르소를 냉혈한으로 규정합니다.


뫼르소는 끝내 거짓된 감정을 연기하지 않았고,가식을 거부했어요.결국 그는 사형을 선고 받아요.


결국  뫼르소는 사회와 정서적으로 끝내 

어울리지 못한 '이방인'이 됩니다.



🔖p201

내가 살아온 이 부조리한 인생 전체에 걸쳐,내 미래의 저 깊은 심연으로부터 한 줄기의 어렴풋한 바람이,내게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의 세월을 가로질러 내게로 불어 올라 오고 있어.(…)


당신이 살인 죄로 기소 되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형집행을 당하게 된 듯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그게 과연 정으로운 재판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뫼르소는 살인보다 사회적 연기를 거부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그는,가장 순수한

ISTP처럼 보였습니다.




#이방인-알베르카뮈

#책스타그램 

#머묾자아3부작

@머묾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성리뷰

@shiningmybook










m******5 2026.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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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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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총성이 울린 해변이 아닌 법정이었다. 뫼르소는 사람을 죽였지만 법정은 그의 삶 전반을 심판한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는 사실, 다음 날 바다를 찾았다는 사실, 연인과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이 차례로 호출된다. 살인의 경위보다 한 인간의 감정이 재판의 중심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 소설이 바라보는 대상도 분명해진다. 카뮈는 범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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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총성이 울린 해변이 아닌 법정이었다. 뫼르소는 사람을 죽였지만 법정은 그의 삶 전반을 심판한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울지 않았다는 사실, 다음 날 바다를 찾았다는 사실, 연인과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이 차례로 호출된다. 살인의 경위보다 한 인간의 감정이 재판의 중심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 소설이 바라보는 대상도 분명해진다. 카뮈는 범죄를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타인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방식을 해부하고 있다.


뫼르소는 자신의 마음을 꾸미지 않는다. 사랑을 묻는 질문 앞에서는 모르겠다고 답하고, 결혼에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 어머니의 장례식에서도 슬픔보다 더위와 피로를 먼저 말한다. 재판을 받는 동안에도 자신의 감정을 새롭게 만들어내지 않는다. 그에게 반복되는 “상관없다.”, “모르겠다.”라는 말은 삶에 대한 무관심이라기보다 느끼지 않은 것을 느꼈다고 말하지 않는 태도에 가깝다. 그 한결같음은 오히려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인간은 거짓말보다 솔직함에 더 쉽게 당황할 때가 있다.


검사는 뫼르소가 사람을 죽인 날보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더 오래 이야기한다. 법정이 확인하려 한 것은 범행의 동기보다 그의 감정이었던 듯하다. 장례식에서는 슬퍼해야 하고, 사랑한다면 확신해야 하며, 죽음 앞에서는 눈물을 보여야 한다. 그 기대를 충족할 때 사람들은 비로소 상대를 ‘정상적인 인간’으로 받아들인다. 법정은 죄를 심판하는 장소인 동시에 사회가 허용하는 감정의 범위를 확인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인간은 타인의 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 말과 행동을 통해 감정을 짐작할 뿐이다. 울음은 슬픔으로, 미소는 기쁨으로 읽힌다. 그렇게 감정은 내면의 상태이면서 동시에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가 된다. 문제는 그 짐작이 쉽게 확신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울지 않았으니 슬프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망설였으니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정한다. 상대의 내면은 확인할 수 없지만 사회는 그 빈자리를 해석으로 메운다. 그렇게 만들어진 해석은 어느새 사실보다 더 강한 힘을 갖는다. 뫼르소가 받은 판결 역시 총을 쏜 행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는 사회가 익숙하게 읽어온 감정의 문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 낯섦은 살인만큼이나 큰 위협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지점에서 카뮈가 말하는 부조리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흔히 부조리는 의미 없는 세계를 가리키는 말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방인』이 보여주는 부조리는 세계보다 인간에게 더 가까이 있다. 누구도 타인의 마음을 확인할 수 없는데도 서로를 이해했다고 믿고, 자신이 세운 감정의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한다. 인간은 이해보다 판단에 더 익숙한 존재다. 타인의 마음은 끝내 확인하지 못하면서도 그 사람을 안다고 믿는 데에는 놀라울 만큼 주저함이 없다. 이해할 수 없는 존재를 이해했다고 확신하는 순간, 부조리는 이미 인간 사회 안에서 시작되고 있다.


마지막에 이르러 뫼르소는 모든 인간이 같은 죽음을 향해 살아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그 순간 사형은 특별한 형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의 조건이 된다. 뫼르소는 사회가 요구하는 감정을 증명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재판은 살인의 재판인 동시에 감정의 재판이 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살아 있는 동안 서로를 끊임없이 해석하고, 그 해석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직접 알 수 없다. 대신 표정과 말, 행동을 읽으며 빈자리를 메운다. 서로의 마음을 읽었다고 믿는 순간, 법정은 재판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로를 판단하는 순간마다 법정은 반복된다. 삶의 끝이 모두에게 같다면, 그 끝에 이르기 전 서로를 재단하는 수많은 기준은 얼마나 절대적일 수 있을까.


법정을 나왔다고 해서 재판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카뮈는 그 법정을 인간 사이로 옮겨 놓는다. 살아가며 타인의 마음을 제 기준으로 판단해 본 적 있는 사람, 이해와 오해 사이의 거리가 얼마나 먼지 오래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설은 오래된 고전이면서도 놀라울 만큼 현재의 이야기처럼 읽힌다. 실존주의라는 이름이 어렵게 느껴졌던 독자에게도 이 작품은 철학을 그저 설명하기보다 한 인간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머묾의 감각적인 판형과 디자인은 이 오래된 고전을 읽는 경험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보탠다.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디자인까지 갖춘 덕분에, 읽는 책이면서 동시에 소장하는 책이 되기도 한다. 타인의 마음을 안다고 믿는 일이 얼마나 위태로운 일인지, 그리고 그 믿음이 어떻게 한 사람을 심판하는 데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오래 바라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한다. 어쩌면 이 소설은 읽는 동안보다, 누군가를 이해했다고 확신하는 순간 더 자주 떠오를 것이다.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달의 사락 s******6 2026.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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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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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이방인#알베르카뮈#머묾✨️저는 개인적으로,,고전문학은 뭔가 어려워보여서 손이 잘 안가는 편인데 머묾 출판사의 이방인은 힙한 표지디자인때문인지 그런 마음이 사라지는 첫인상이었어요!✨️사실 이방인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저도 아주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긴하지만, 고전문학 작품들은 읽을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게 있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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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방인

#알베르카뮈

#머묾


✨️저는 개인적으로,,고전문학은 뭔가 어려워보여서 손이 잘 안가는 편인데 머묾 출판사의 이방인은 힙한 표지디자인때문인지 그런 마음이 사라지는 첫인상이었어요!


✨️사실 이방인은 너무 유명한 작품이고 저도 아주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긴하지만, 고전문학 작품들은 읽을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게 있어서 이번에도 인상 깊게 읽었어요


✨️'오늘, 엄마가 죽었다' 라는 강렬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나답게 사는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해주는 작품인데요, 부조리함에 맞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는 많은 사람들과 다르게 끝까지 나 자신에게 솔직한 선택만을 하는 뫼르소의 모습에 많은 생각과 위로까지 받응 수 있었습니다


✨️이방인을 만나보셨더라도, 아직 만나보기 전이더라도 이 예쁜 디자인의 이방인을 한 번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머묾자아3부작 

y*********m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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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확신으로 살아간 뫼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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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제작비지원현대적이고 힙한 표지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감각적인 오브제 북,머묾의 ‘자아 3부작’ 시리즈 중 제가 만난 책은 알베르 카뮈의『이방인』이다.고전을 감각적으로 다시 마주하게 하는 구성이 매력적이다.얼마전 샤를 페팽 의『기쁨』을 읽으며 솔라로를 만났다면,이제는 카뮈의 『이방인』 속 뫼르소를 만날 차례다==이 책은 줄거리보다 인물 중심으로 접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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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작비지원




현대적이고 힙한 표지 사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오브제 북,

머묾의 ‘자아 3부작’ 시리즈 중 제가 만난 책은 알베르 카뮈의『이방인』이다.

고전을 감각적으로 다시 마주하게 하는 구성이 매력적이다.



얼마전 샤를 페팽 의『기쁨』을 읽으며 솔라로를 만났다면,

이제는 카뮈의 『이방인』 속 뫼르소를 만날 차례다



==


이 책은 줄거리보다 인물 중심으로 접근하게 된다.

주인공 '뫼르소'.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르고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에서

왜 애잔함을 느끼는 걸까.

분명 잘못을 저지른 인물인데도 왜 연민을 느끼게 될까.


만약 뫼르소가 누군가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변명을 늘어놓았다면 어땠을까.

하지만 그는 끝내 변명하지 않았다.


==


"당신의 행동에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거든요."

변호인의 말이 가장 오래 남는다.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할 수 있을까.

뫼르소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뫼르소는 타인의 인정이나 이해가 아닌

자기 확신으로 존재하고자 했던 그의 자아가 오래 남는다.


"나에게는 확신이 있어. 나에 대한 확신, 모든 것에 대한 확신,

당신보다 더 분명한 확신, 내 삶과 앞으로 다가올 내 죽음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그래,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이것뿐이야." 200P


==


"엄마는 때때로, 사람이란 결국 모든 것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라고 말하곤 했다."

135P


감옥에 갇힌 뫼르소는 욕정도, 담배도, 평범한 일상도 모두 잃어버린다.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어하지만, 그 삶에 적응한다.

그리고 자신의 사형마저 담담히 받아들인다.

인간은 결국 어떤 현실에도 익숙해지기 마련이니까.



겉으로는 허무하게만 느껴졌던 『이방인』.

하지만 끝내 남은 것은, 부조리한 세상에서도 삶을 외면하지 않는 뫼르소의 태도였다.


정지우 작가 추천사 “나는 오늘의 삶을 사랑할 힘을 수혈 받기 위해 카뮈를 매 시절 다시 읽는다.”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았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는 태도에서 오늘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


깔끔한 번역과 멋스러운 디자인이 어우러져,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고전입니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다시 펼쳐 보고 싶은 고전을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_book_moment 북모먼트 출판사로부터 도서 및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책 친구 아띠북스 @attistory


#도서협찬 #머묾 #머묾자아3부작

#머묾클래식 #머묾세계문학 #이방인

#아베르카뮈 #책추천 #책읽어주는남자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아띠북스 #아띠스토리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4 2026.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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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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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작품 속 유명한 문장에 속하는 첫 문장부터 짧고도 강렬함을 주는 소설-부조리를 드러내는 저자의 작품 속 내용이 이번에 자아 3부작 시리즈로 만나게 됐다.<프랑켄슈타인>, <이방인>, <올랜도>로 구성된 세트로 출간된 작품 중 카뮈의 이번 작품은  그 시대를 통해 그가 행한 행보들을 생각할 때  세상이 정해놓은 잣대에서 벗어난 인물이다.감정적으로도 억압이나 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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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작품 속 유명한 문장에 속하는 첫 문장부터 짧고도 강렬함을 주는 소설-



부조리를 드러내는 저자의 작품 속 내용이 이번에 자아 3부작 시리즈로 만나게 됐다.



<프랑켄슈타인>, <이방인>, <올랜도>로 구성된 세트로 출간된 작품 중 카뮈의 이번 작품은  그 시대를 통해 그가 행한 행보들을 생각할 때  세상이 정해놓은 잣대에서 벗어난 인물이다.








감정적으로도 억압이나 규범을 거부하면서 그가 오로지 그 자신에게 솔직함을 드러낸 흐름들이 현대인들이 느낄 수 있는 나의 본모습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뫼르소가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을 통해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는 점은 여전히 흥미롭다.







카뮈의 글이 쉽게 읽히는 편은 아닌데 그가 전하고자 하는 부조리에 대한 부분은 시간이 지나다 보니 처음 접했을 때보다는 좀 더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현대적인 번역을 통해 좀 더 쉽게 세계문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듬은 문장들, 건조한 문장 속에  인간 존재의 철학적인 문제들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겐 어울릴 좋은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m*******n 2026.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