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떤 일을 당하면, 얼만큼 절망하면 죽음에서 살아갈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걸까. 이 소설은 읽는 내내 기록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가늠하기 힘든 절망에 매몰된 가족의 생존기. 너무나 처절하지만 끝끝내 살아남은 자들의 희망의 연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