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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배움이 느린 아이들’이라는 표현 뒤에 숨겨진 교사의 속도를 돌아보게 한다.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교사가 아이들보다 앞서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성찰하게 만드는 점에서 이 책은 교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책은 국가교육과정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교실의 아이들에게 맞게 재구성하는 교사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수업과 평가가 분리되지 않고, 아이들의 배움 과정을 살피며 함께 조정해 가는 교수·학습·평가 일체화의 관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수업의 출발점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가 아니라, 이 아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어야 함을 일깨운다. 이 책은 삶과 연결된 배움이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속 판단을 통해 비로소 교실에서 살아난다는 점을 차분하게 보여 준다. 교육과정 재구성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은 교사에게, 깊은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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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는 배움이 느린 아이들이 많은 것이 아니라 교사가 너무 빨리 나가고 있지 않은가를 성찰해 보아야 한다. - 42쪽
국가교육과정에 충실하되, 내 교실 아이들에게 맞게 재구조화,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변형 능력은 ‘교사의 교육적 상상력’으로 나타난다. 그 상상력의 힘이 내 교실 아이들의 배움의 크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 45쪽
다만, 교사가 ‘내 교실의 아이들이 누구냐?’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여, ‘왜,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배우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교육적 의도와 철학에 따라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 61쪽
특히 2022 개정 교육괒ㅇ이 강조하는 삼과 연계된 배움은 교사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비로소 실질적인 교육 경험으로 구현된다. - 9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