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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3] 아이의 눈으로 본 1920년대의 베이징[北京]
"[13-43] 아이의 눈으로 본 1920년대의 베이징[北京]" 내용보기
슈전은 잃어버린 아이를 찾지만, 기차를 피하지 못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린잉쯔[林英子]는 식료품점에서 점원에게 노래를 불러야 보내준다는 놀림을 받고 있던 뉴얼[妞兒]을 옹호해주다가 친구가 되었다. 불쌍한 뉴얼은 양아버지에게 맞으면서 돈을 벌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돌아다녀야 했기에 그렇게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아야 했던 것이었다. 첫 만남 이후 린잉쯔는 우물가에
"[13-43] 아이의 눈으로 본 1920년대의 베이징[北京]" 내용보기

슈전은 잃어버린 아이를 찾지만, 기차를 피하지 못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린잉쯔[林英子]는 식료품점에서 점원에게 노래를 불러야 보내준다는 놀림을 받고 있던 뉴얼[妞兒]을 옹호해주다가 친구가 되었다. 불쌍한 뉴얼은 양아버지에게 맞으면서 돈을 벌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돌아다녀야 했기에 그렇게 사람들로부터 놀림을 받아야 했던 것이었다.

첫 만남 이후 린잉쯔는 우물가에서 뉴얼과 만나 놀았지만, 이러한 만남이 거듭되자, 뉴얼의 양아버지는 뉴얼을 혼내고 때리면서 밖에 나가 놀지 못하게 하였다. 아마도 뉴얼이 린잉쯔와 놀면 그만큼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바람에 린잉쯔는 우물가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뉴얼을 만날 수 없었다. 기다리다 심심해진 린잉쯔가 집으로 돌아가다가 미친 여자라고 알려진 훼이안 여관[惠安館]의 딸 슈전[秀貞]과 마주쳐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알고 보니 슈전은 훼이안 여관에서 하숙 하던 베이징대학생인 쓰캉을 사랑하다 그에게 버림받고,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사오퀘이쯔[小桂] 마저 잃어버려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계속된 양부모의 학대에 지친 뉴얼은 친부모를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때 린잉쯔는 뉴얼의 목 뒤 검은 반점과 뉴얼이 버려진 장소를 확인하고, 뉴얼이 바로 슈전이 애타게 찾는 사오퀘이쯔임을 깨닫게 된다.

 

이제 뿔뿔이 흩어진 가족 중 남은 하나인 쓰캉을 찾기 위해 뉴얼과 슈전은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녀들은 빠듯한 기차시간을 맞추려다 변을 당하게 된다.

 

상처 입는 두 사람을 보듬어 주려는 린잉쯔의 노력이 오히려 젊은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 버린 것이다.

 

 

린잉쯔는 동불상을 줍고, 아저씨는 연행된다.

 

슈전의 유괴사건으로 기억된 사건 후, 린잉쯔 일가는 신롄쯔로 이사를 간다. 새로 이사간 집 주변에는 귀신이 나온다는 집과 잡초만 잔뜩 자라있는 널따란 공터가 있었다.

 

우연히 공놀이 하다가 그곳에 들어간 고무공을 찾으러 간 린잉쯔는 잡초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눈썹이 짙고 입술이 두툼한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입술이 두툼한 사람은 착하고 올바르단다.1)”라는 말이 떠올라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아저씨가 어렸을 때 놀기를 좋아해서 학교도 마치지 못했음을 후회하는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매년 1등을 도맡아 하는, 자랑스런 동생을 뒷바라지할 수 있는 방법이 도둑질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몇 차례 만나 친숙해진 린잉쯔는 그에게 학교에서 배운 시,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를 알려준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푸른 바다 위에

흰 돛을 휘날리며.

황금빛 붉은 태양이

바다 위로 떠올라

바다를 비추고 뱃머리를 비추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2)

 

신의 장난이었을까? 그 아저씨의 동생은 린잉쯔가 다니는 창디엔 부속 초등학교 졸업생 대표였고, 린잉쯔가 방수포 꾸러미 아래 떨어진 작은 동불상을 주워 돌아오다가 사복형사에서 어디서 주웠는지를 말하는 바람에 그 아저씨는 경찰에 연행되어 가게 된다.

 

 

추억은 늘 아름답지는 않지만, 언제나 소중하다.

 

“겨울 햇살 아래 들리는 낙타의 방울 소리”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되는 이 짧은 동화는 저자인 린하이윈[林海音; 1918~2001]이 베이징[北京]에서 보냈던 여덟 살에서 열세 살까지의 경험을 글로 옮긴, 일종의 자전적 소설 성격을 가진 동화, <북경이야기[城南舊事]>의 첫 번째 권이다.

그 시절 베이징 거리를 생동감 있게 떠오르게 하는, 관웨이싱[關維興; 1940~]의 아름다운 삽화들이 돋보이는 이 동화는

“여름이 가고, 가을도 가고, 다시 겨울이 돌아왔다. 낙타도 다시 왔다. 하지만 한 번 가 버린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어린 시절 베이징 성 남쪽에서 보았던 그 풍경과 사람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른다.3)”라는 저자의 말처럼 내 마음 속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다.

 

여기에 실린 두 편의 일화에서 린잉쯔가 만난 사람은 모두 불행해졌다. 하지만,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맞는다면, 린잉쯔는 어린 나이에 일종의 통과의례를 겪는 셈이다.

어쩌면 이런 아름답지 않은 추억들은 까치발을 하고서도 어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린잉쯔가 치러야 할 대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후속편인 <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에서 어떻게 린잉쯔가 성장해있을까 기대가 된다.



1) 린하이윈[林海音],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방철환 옮김, (베틀북, 2001), p. 119

2) 린하이윈, 앞의 책, p. 104

3) 린하이윈, 앞의 책, p. 13

w******f 2013.08.09. 신고 공감 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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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 내용보기
이런 책이 있다는 것조차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심심할 때마다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책인데 심심할 때마다 그런 짓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알게 됐으니... 이 책의 주인공 잉쯔는 너무나 순진한 아이의 눈으로 나에게 어른들의 세계를 알려준다. 나는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조상들의 어려웠던 시절을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듯이 어쩌면 평생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 내용보기
이런 책이 있다는 것조차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심심할 때마다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책인데 심심할 때마다 그런 짓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알게 됐으니... 이 책의 주인공 잉쯔는 너무나 순진한 아이의 눈으로 나에게 어른들의 세계를 알려준다. 나는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조상들의 어려웠던 시절을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듯이 어쩌면 평생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베이징의 모습을 이 책은 예쁜 그림과 사실적인 필체로 들려준다. 어려웠던 그 시절, 살기 위해 자신의 아이들은 고향에 두고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는 쑹마. 양부모 밑에서 자라며 받는 학대를 견디지 못해 친엄마를 찾아 떠나려는 친구 뉴얼. 다들 미친여자로만 알고 있던 슈전. 상처입은 많은 사람들을 보듬어 줄 수 있었던 잉쯔까지... 이 동화는 다른 동화들과는 다른 감동을 전해준다. 동화 말머리에 작가는 이 이야기는 전적으로 자신의 기억에 의해 쓰여졌으나 간혹 허구가 끼어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것이 진실이든 허구이든 읽는이로 하여금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했다면 그걸로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중간,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책의 내용과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그림들을 보는 것도 이 책을 보는 큰 재미중의 하나이다.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
YES마니아 : 로얄 p******1 2001.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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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으로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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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북경이야기』라는 큰 제목아래 「우리는 바다를 보러간다」는 부제를 달고 있다. 북경이라는 지명과 바다라는 명사는 닮은 점이 많다.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도라는 점과 지구표면의 3/4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밀어냄 없이 받아들이고 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북경과 바다. 얼핏 상관없어 보이는 두 명사가 빚어내는 추억 속으로 우리는 조용히 젖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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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북경이야기』라는 큰 제목아래 「우리는 바다를 보러간다」는 부제를 달고 있다. 북경이라는 지명과 바다라는 명사는 닮은 점이 많다. 아시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수도라는 점과 지구표면의 3/4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밀어냄 없이 받아들이고 포용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북경과 바다. 얼핏 상관없어 보이는 두 명사가 빚어내는 추억 속으로 우리는 조용히 젖어든다. ‘잉쯔’라는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그려진 북경의 이미지는 소박하고 진솔하다. 이야기의 배경인 1920년대에서 30년대에 걸친 격동의 중국은 오래 전 우리의 시골 풍경을 보는 듯 친숙하다. 긴 머리를 당겨가며 땋아주는 엄마와 거리를 지나다니는 물차, 우물가에 물을 긷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은 푸근한 고향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하숙을 든 북경대학생을 사랑하다 미쳐버린 슈전 아줌마가 잉쯔에게 들려주는 사랑이야기는 수채화처럼 말간 아픔을 길어 올려 조용히 눈가를 적시게 한다. 버려진 채 남의 손에 길러진 뉴얼의 이야기는 오래 전 술 취한 아버지에게 맞아 쫓겨난 친구를 생각나게 한다. 담담하게 세상을 견디기에 너무 여린 사람들, 그래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바라보는 잉쯔의 눈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다. ‘까치발을 하고서라도 어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잉쯔의 눈에 비친 세상은 아프지만 따뜻한 그런 곳이다. 뛰어난 동생의 학비를 대기 위해 아무도 모를 비밀을 가진 남자에게 잉쯔는 학교에서 배운 시를 들려준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푸른 바다 위에 황금빛 붉은 태양이 바다 위로 떠올라 바다를 비추고 뱃머리를 비추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귀신이 나온다는 그 집에서 가끔 만난 ‘얼굴이 하얀’ 남자가 경찰에 연행되어 가는 것을 결국 보고야 마는 것으로 잉쯔의 추억은 끝이 난다.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아름다운 기억이건 아픈 기억이건 우리는 그 위에 터를 닦고 오늘을 산다. 사랑 때문에 미쳐버린 슈전처럼 아무리 아파도 결코 버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갖고 지내기도 하고 술 취한 아버지에게 맞고 쫓겨난 기억을 지닌 채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추억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떨쳐 버리고 싶은 기억도 쉬 내려놓지 못한다. 끝으로 관웨이싱의 그림을 주목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림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림 속의 아이가 말갛게 바라보고 있는 듯 젖은 눈이 인상적이다.

[인상깊은구절]
구름은 천천히 하늘가로 흘러가고, 나는 배를 타고 있는 듯 했어. 마음이 산란한 게 주인을 잃은 듯 했지
m*****8 2003.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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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어린시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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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다를 보러간다라는 제목에 끌려 읽게됬다. 어린 소녀 잉쯔가 성장하면서 겪는 사건들과 주위사람들과의 관게를 따뜻하게 그렸다. 잉쯔는 부잣집 첫째아이로 여덟살 소녀다. 잉쯔는 양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사는단짝 친구 뉴얼, 아기를 잃고 모든 사람들이 미친여자라고 손가락 질하게 된 슈전과 친하게 지내며 순수한 마음으로 이들을 감싸주며 친하게 지낸다. 어느날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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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다를 보러간다라는 제목에 끌려 읽게됬다. 어린 소녀 잉쯔가 성장하면서 겪는 사건들과 주위사람들과의 관게를 따뜻하게 그렸다. 

잉쯔는 부잣집 첫째아이로 여덟살 소녀다. 잉쯔는 양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사는단짝 친구 뉴얼, 아기를 잃고 모든 사람들이 미친여자라고 손가락 질하게 된 슈전과 친하게 지내며 순수한 마음으로 이들을 감싸주며 친하게 지낸다. 어느날 우연히 잉쯔는 슈전이 잃은 아기 샤오궤이쯔가 뉴얼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슈전과 뉴얼을 만나게 해준다. 뉴얼과 슈전은 슈전의 남편이자 뉴얼의 아버지를 찾으러 떠나고 잉쯔는 이들과 이별하게된다. 이 사건을 겪고 한뼘 더 성장한 잉쯔는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잉쯔는 뒷공터에서 만난 이름모를 젊은 총각을 만나 친해진다.총각과 잉쯔는 자신의 마음속 깊이 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진저한 친구가된다. 하지만 총각이 도둑이란 사실이 잉쯔의 실수로 형사에게 알려지면서 잉쯔는 또 다시 이별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잉쯔는 친한사람들과 이별을 했지만 그로인해 잉쯔는 마음의 상처를 받고 그속에만 얽매어있지 않는다. 이별은 슬프기만 한 것이아니다. 아프지만 그로써 성장하고, 인새에 한걸음 한걸음 씩 나아가는 것이다. 이별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 아닐까.    

s****5 2015.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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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의 북경 어린 소녀의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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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이야기를 두권으로 내어 그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은 <관웨이싱>의 그림을 보려는 목적으로 보게 된 책이다. 1920년대의 베이징의 모습이 어떨까 상상하면서 그림으로 보려는 목적이었다. 여러 추천해 주신 것에 맞게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취학전에서 초등 1년 사이의 어린 소녀의 세상보기인데, 주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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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이야기를 두권으로 내어 그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은 <관웨이싱>의 그림을 보려는 목적으로 보게 된 책이다. 1920년대의 베이징의 모습이 어떨까 상상하면서 그림으로 보려는 목적이었다. 여러 추천해 주신 것에 맞게 수채화로 그려진 그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취학전에서 초등 1년 사이의 어린 소녀의 세상보기인데, 주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겁다. 그래서 어린 소녀의 세상 보기를 통해, 성장해 가는 전형적인 성장 소설이다. 이래서 이 작품이 오래되었는데도 생명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읽히는 것일 것이다. 또한 가장 강력한 무기인 관웨이싱의 수채화가 있으니 좋은 책이고 인기있는 책이 된 것이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기분이 착 가라않는 그런 느낌이다. 만나는 인물들이 모두 가난하고 피박받는 사람들이고, 그래서인지 그들의 고통이 가슴아프게 느껴진다. 주인공이 이런 인물들을 격 없이 친하게 대하면서,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아픔을 알게 되지만, 물론 그 아픔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되겠지만, 주인공은 단지 관찰자의 입장일뿐 그들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운 입장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해피엔딩이 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책일 읽는 독자에게 생기는 모양이다.

 

 다시 한번 부언하자면 이 책을 읽는 목적은 <관웨이싱>의 수채화를 보려는 목적이었고, 이것 하나만으로 이 책은 괜찮은 책일 것이다.

 

 

 

z******g 2009.03.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