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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오기 전에 구해서 몇 번이나 들여다 본 책이다. 마치 외국의 어느 도시를 가기 전에 탐색하는 것처럼.(그런데 이게 처음은 아니다. 내게는 서울에 관한 책이 이미 몇 권 있다.) 짧은 기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 보지 못했으나 가 보고 싶어 했던 곳을 많이 다니면서 올 여름 휴가를 대신하겠다는 야심을 위해.
다행히 지하철이라는 키워드로 서울을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이 책을 만났다. 핸드폰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게 간편할 수도 있지만 이곳저곳을 비교하기에는 내 탐색 전환 속도나 기술이 부족한 상태다. 역시 책이 내게는 편하고 익숙하다. 들고 다니기에 무겁다는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여행의 스타일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고, 각자의 성격만큼이나 다양할 테니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모두 내게 적절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정보를 얻은 셈이다. 적어도 가 볼 필요가 없거나 가기에 너무 불편해서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은 곳을 골라 낼 수 있었던 것만 해도 수익이었으니까.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궁금하기도 하다. 그도 이 책에 실린 모든 곳을 좋아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래도 혹시나 가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될 정보를 담으려고 했을 텐데. 몸도 마음도 부지런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일 것 같다.
이번에 이렇게 서울에 며칠 다녀가면 또 얼마나 지나서 오게 될지 모르겠다. 그때쯤 되면 이 책보다 더 풍부해진 또 다른 책이 나오겠지. 이 책을 비롯해서 이렇게 시간을 넘긴 나의 ‘서울’ 책들을 집에 가서 처분하나 어쩌나, 내 기억에 남을 사진들만 오려서 따로 기념 파일로 만드나 어쩌나, 내 삶의 한 시절을 어떤 방법으로 갈무리하나,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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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런책을 찾아보며 여행하는 시대가 아니다. 검색 한번으로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책을 찾아 주먹구구식으로 다니는 것이아니라 즉각적으로 수많은 정보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라인 정보는 최신화도 굉장히 빠르다. 그렇지만 이런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나역시 그렇다. 뭔가 책을 한권들고 돌아다니면 여행하는 맛도 나고 손에 남는 것이 있으니 여행했다는 뿌듯함도 느껴진다. 물론 사진도 디바이스에 저장하는 것보다는 인화하는것을 더 좋아한다. 이런 감성을 최대한 담아내며 최신의 정보로 무장한 책을 한권쯤은 가질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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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울에 살아도 서울에 모든 관광지를 다 아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자동차가 없으면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여기 그런 고민들을 말끔하게 정리해 주는 책이 있다... 지하철 교통카드만 있으면 서울 인근 어느 곳이든 이동할 수가 있게 지하철 노선을 따라 관광지를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서울에 이렇게나 많은 관광지가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수많은 참고 사진들과 이를 쉽게 설명해 주는 글들을 보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다...
여기에 나와있는 여행지들을 차근차근 찾아가며 좋은 추억들을 남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