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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본으로 백치가 나오기 만을 기다렸고 나올 줄 알고 있었습니다. 열린책들 판본으로도 다 가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읽기에 민음사 판본이 좀 더 좋아서 기다렸습니다. 타 출판사에서는 한 명이 도스토옙스키 4대 작품을 번역했다고 엄청난 홍보를 하던데 민음사의 김연경님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도 아무런 홍보가 없으니 이게 맞는 건가 싶었습니다. 조용한 감동 민음사 판본 조용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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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백치』는 오염된 세속 한복판에 던져진 순수한 영혼, 미시킨 공작의 비극을 그린 명작입니다. 타락과 탐욕으로 얼룩진 19세기 러시아 상류사회는 그를 ‘백치’라 부르지만, 참된 백치는 구원받지 못할 악의에 빠진 세상 자신이었습니다. 순수한 선(善)이 현실의 광기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비극적 전율을 통해, 진정한 인간성과 구원의 의미를 깊게 통찰하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