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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 내용보기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데이비드 베이커의 이 책은 성을 생식이기 전에 의례였고, 금기이기 전에 신성이었으며, 쾌락이기 전에 권력이었다고 말합니다.'세상에서 가장 짧은'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는 시간과 공간은 인류의 역사 전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원시 공동체의 성 의례에서 시작해 고대 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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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데이비드 베이커의 이 책은 성을 생식이기 전에 의례였고, 금기이기 전에 신성이었으며, 쾌락이기 전에 권력이었다고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는 시간과 공간은 인류의 역사 전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원시 공동체의 성 의례에서 시작해 고대 문명의 신성한 성, 중세의 도덕적 금기, 근대 과학과 의학이 만들어낸 새로운 규율, 그리고 현대의 젠더 다양성과 성적 정체성 논의까지. 짧다는 것은 분량이 아니라 밀도의 다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인류학, 생물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성을 하나의 고정된 행위가 아니라 시대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받아온 살아 있는 개념으로 다루었습니다. 진화적 관점에서 성적 행동이 종의 생존과 적응을 위한 전략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것이 사회적 규범과 권력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재구성되어왔는지를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본능과 문화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힌 부분은 중세의 성을 다루는 챕터였습니다. 종교적 규율이 성을 죄와 금기의 영역으로 밀어 넣는 과정이, 단수한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였다는 분석이 흥미로웠습니다. 성을 통제하는 것이 곧 인간을 통제하는 것이었고, 그 통제의 언어가 종교와 의학과 법률을 통해 반복되어왔다는 것이죠.


근대 이후 성 해방 운동이 단순히 쾌락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성을 통해 작동해온 권력 구조에 저항하는 것이었다는 맥락도 이 책을 통해 훨씬 선명하게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젠더 다양성과 성적 정체성 논의가 왜 그렇게 뜨거운지도, 이 긴 역사적 흐름 안에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성을 둘러싼 뉴스와 사회적 논쟁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들이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오랫동안 반복해온 질문들의 현재 버전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금기와 해방, 규율과 자유, 본능과 문화. 이 책은 그 긴장 관계가 어디서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제목이 주는 가벼운 인상과 달리, 책을 덮고 나니 인류 문명의 한 단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본 느낌이 들었습니다


천사 전우치 : 성이라는 주제를 진화생물학·인류학·사회학·역사학의 시선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줌.

악마 전우치 : '가장 짧은 역사'라는 형식이 장점인 동시에 한계일수도.



v****3 202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쩌다 이 주제가 부끄럽거나 불편하다는 감정을 유발하게 되었을까요.본질은 '자연'인데, 우리의 반응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으니 말이에요.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이 주제를 대단히 흥미롭게 여길 거라고 짐작하네요. 다만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할 뿐인 거죠. 네, 그 주제는 바로 '성 SEX'이네요. 학창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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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어쩌다 이 주제가 부끄럽거나 불편하다는 감정을 유발하게 되었을까요.

본질은 '자연'인데, 우리의 반응은 전혀 자연스럽지 않으니 말이에요.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이 주제를 대단히 흥미롭게 여길 거라고 짐작하네요. 다만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할 뿐인 거죠. 네, 그 주제는 바로 '성 SEX'이네요. 학창 시절에 받았던 어설픈 성교육 말고는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는 데다가 암묵적으로 꺼리는 주제라서 속시원하게 궁금증을 해소하진 못했던 것 같아요. 여기, 인류 역사 속 성을 경이로운 진화적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 나왔네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꽤나 거친 여행을 하게 될 테니 말이다. 

이 책의 목표는 성을 '기본부터' 탐구하고, 인간의 성을 둘러싼 모든 것이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인간의 이해할 수 없는 욕망과 충동, 페티시가 어째서 이런 모습을 띠게 되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데 있다.

우리는 대략 20억 년 전 성이 탄생한 순간부터 시작해 진화의 계보를 따라 내려오며 현재에 이를 때까지

기나긴 여행을 떠날 것이다."  (8p)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는 세계 최초 '빅 히스토리 박사' 학위를 가진 베스트셀러 작가 데이비드 베이커의 책이네요.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과 달리, 이 책은 우주적 관점인 빅 히스토리의 시선으로 20억 년에 걸친 성과 진화의 대서사를 다룬 과학교양서네요. 

어쨌거나 20억 년을 관통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한 권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매우 '짧은' 분량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단순한 생물학적 접근을 넘어, 미생물에서부터 공룡, 영장류 그리고 인류의 수렵 채집, 농경,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성이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했는지, 이러한 진화적 경향이 문화와 결합한 성의 현주소와 미래의 잠재적인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네요.

최초의 섹스는 서로를 잡아먹으려던 굶주린 포식자의 DNA가 실수로 우연히 얽히면서 교환이 이뤄졌다는 이론이 가장 믿을 만하네요. 데본기 후기(약 3억 7천5백만 년 전에서 3억 5천8백만 년 전 사이)는 우리의 조상들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와 완전한 양서류로 진화하여 섹스를 하던 시기였고, 1억 2천5백만 년 전 태반을 지닌 포유류와 유대류가 분리되었으며, 1천7백만 년 전에 일부일처제를 하는 유인원이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31만5천년 전에는 문화로 인한 다양한 성행위, 독특한 성적 취향이 탄생하는 시기였네요. 성 연대기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정리한 연대표가 나와 있어서 변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네요. 인류의 성에 일어난 거대한 혁명은 최근 반세기 동안 벌어졌는데, 그 변화 속도가 전례가 없는 수준인 데다가 자연계 그 어디에서도 이런 예를 찾을 수 없다는 거예요. 호모 사피엔스의 섹스와 사랑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역설적이게도 성적 자유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이 인류 역사상 가장 외롭고 가장 행복하지 않은 시기라는 거예요. 소셜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과 포르노 콘텐츠가 현실의 섹스를 대체하고 있고, 인구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네요. 저자는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에서 '말 도 안 되는 미래'에 도달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는데, 그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거예요. 중요한 건 인간의 성적 욕망이 단순한 본능을 넘어 진화와 생물학적 기원에서 비롯되었고,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자의 말처럼 성에 관한 부끄러움이나 당황스러움을 납득 가능한 맥락으로 정리할 수 있는 책이네요.



#세상에서가장짧은섹스의역사#데이비드베이커#알에이치코리아#20억년간작동해온생존과욕망의진화#과학이야기#교양과학#과학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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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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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어릴 때 성에 대해 배울 때는 주로 조심해야 할 것들이나 윤리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이라는 주제를 생각하면 문화나 개인의 가치관 같은 것부터 떠오르지, 생물학과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간도 결국 하나의 생명체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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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릴 때 성에 대해 배울 때는 주로 조심해야 할 것들이나 윤리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성이라는 주제를 생각하면 문화나 개인의 가치관 같은 것부터 떠오르지, 생물학과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간도 결국 하나의 생명체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행동 역시 긴 진화의 과정 속에서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는 제목만 보면 가볍고 자극적인 내용을 다룬 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과 사랑, 번식의 역사를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에 가깝습니다. 저자는 최초의 생명체가 유전자를 교환하던 시기부터 시작해 인간의 사랑과 질투, 결혼 제도 같은 이야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설명합니다.

처음에는 "섹스의 역사"라는 제목 때문에 인간 사회의 성문화에 대한 이야기 정도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긴 시간대를 다루고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수억 년 전 생명체들의 번식 방식부터 시작해 왜 유성생식이 살아남았는지, 동물들은 어떤 방식으로 짝을 찾는지 같은 내용도 많이 등장합니다. 덕분에 인간 이야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생명 전체를 바라보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사랑이나 질투 같은 감정도 진화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굉장히 개인적이고 복잡한 감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이런 감정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생존과 번식 과정에서 형성된 특징으로 해석합니다. 물론 모든 행동을 진화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익숙한 감정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 점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내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화생물학이나 인류학 이야기가 나오지만 전문적인 용어를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갑니다. 동물들의 독특한 번식 전략을 소개하는 부분도 많아서 과학책이라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는 기분으로 넘어가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을 너무 특별한 존재로만 생각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랑이나 욕망 같은 감정이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여겼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것 역시 긴 생명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이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는 성과 사랑, 욕망을 단순히 문화나 도덕의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고 진화와 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인간의 행동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의 사락 k*******1 202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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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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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데이비드 베이커 저 │ 김숲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인간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쾌락을 느끼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니 놀랍다.그리고 이 책은 과학책이라는 점. 제목만 보면 다소 자극적인 대중 교양서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성을 둘러싼 가십이나 문화사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우주의 탄생부터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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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데이비드 베이커 저 │ 김숲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인간은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쾌락을 느끼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니 놀랍다.

그리고 이 책은 과학책이라는 점. 제목만 보면 다소 자극적인 대중 교양서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성을 둘러싼 가십이나 문화사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우주의 탄생부터 시작해 생명의 진화, 영장류의 등장, 그리고 현대 인간 사회에 이르기까지 '섹스'라는 현상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추적하는 연대기적인 위치의 과학책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저자가 섹스를 인간만의 특별한 행동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저 학창시절 성교육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 공감한다. 남과 여자를 따로 떼놓고 그 신체 기관의 명칭만 언급했다. 무슨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분리의 방식으로 교육한 시절.

책에서 언급하기를 138억 년 전 우주가 탄생하고, 단세포 생명이 등장하고, 복잡한 생명체가 출현하기까지의 긴 시간 속에서 성은 생존 전략이자 진화의 엔진이었다. 우리는 흔히 진화를 더 강해지고 더 똑똑해지는 과정이라고 기존 작가들이 생각하고 서술했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질문을 던진다.


왜 생명체는 굳이 번거로운 유성생식을 선택했을까?

왜 수많은 동물은 위험과 경쟁을 감수하면서도 짝을 찾으려 할까?

왜 인간은 단순한 번식을 넘어 사랑과 질투, 매력과 욕망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발전시켰을까라는 질문들이다.







저자는 위 질문들을 유머와 과학적 근거를 섞어 설명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짝짓기에서 시작해 침팬지와 보노보의 사회 구조, 인간의 직립보행과 성 선택의 관계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흥미롭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보노보와 침팬지에 대한 비교였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척인 두 종이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를 유지한다는 사실은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까지 확장시킨다. 폭력과 경쟁만이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협력과 친밀감 역시 진화의 산물일 수 있다는 점 매우 흥미롭다.




또한 이 책은 성을 단순히 번식의 도구로 설명하지 않는다. 진화는 생명체에게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명령하지 않았다. 이 부분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떠올랐다. 유전자의 관점에서는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지만, 개체의 입장에서는 사랑과 욕망, 즐거움이 먼저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인간의 성과 욕망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인간은 대신 그 행동을 반복하도록 쾌락이라는 보상을 설계했다. 생존을 위해 필요한 행동을 즐겁게 느끼도록 만든 것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욕망과 매력이 사실은 수억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라는 사실은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하다.





흥미로운 점은 책이 과학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후반부에서는 인간 문명이 성을 어떻게 규정하고 통제해 왔는지, 기술 발전이 앞으로 인간의 성과 관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까지 이야기한다. 덕분에 독자는 과거의 진화사뿐 아니라 미래의 인간 사회까지 함께 상상하게 된다.



예를 들면 《사피엔스》가 인간의 역사를 문명의 관점에서 설명했다면? 이 책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욕망과 번식, 진화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니 생명의 역사를 읽은 기분.

우리가 사랑하고, 끌리고, 질투하고, 관계를 맺는 이유. 그 모든 행동 뒤에는 20억 년이 넘는 진화의 시간이 숨어 있어다는 사실

과학을 사랑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세상에서가장짧은섹스의역사 #데이비드베이커

#알에이치코리아 #과학책추천 #진화생물학 #인간의본성


이달의 사락 r******7 202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_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_데이비드 베이커_RHK
"서평_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_데이비드 베이커_RHK"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서평_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_데이비드 베이커_RHK  이 책을 제목만 보고 저급한 성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책은 우주의 근원부터 시작해서 성의 역사를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었다. 사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지만 성인인 지금도 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면 굉장히 신
"서평_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_데이비드 베이커_RHK"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_데이비드 베이커_RHK


  이 책을 제목만 보고 저급한 성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 책은 우주의 근원부터 시작해서 성의 역사를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었다. 사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지만 성인인 지금도 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면 굉장히 신중해지고 때로는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하지만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중 하나가 성욕이지 않은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표지를 바라보면 단순한 선과 색채 속에 생명의 기원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듯한 인상을 받는다. 마치 오래된 생명체의 흔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듯하며 원초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전달한다. 차분한 색조와 간결한 형태는 성의 역사를 단순한 자극적인 주제가 아님을 이해하게 된다.


 저자 데이비드 베이커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세계 최초 ‘빅 히스토리 박5사’ 학위를 받았다.

 8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커뮤니티이자 온라인 에듀테인먼트의 선두 주자 사이먼 휘슬러 소석으로 역사 및 과학 분야의 책을 저술하고 있다. 호주 

저서로는 2023년 출간 후 천문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높은 순위에 머무른 장기 베스트셀러<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가 있다.

 성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주 탄생의 근원부터 알아가는 것이 독특했다. 이 책에서 말하길 최초의 우주에선 성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고 한다. 단순하게 이해하자면 당연하다. 생명체라는 것이 없는 무생물 공간에서 애초에 탄생이라는 개념도 인간과 다르지 않은가. 

 그리고 최초의 성이란 것은 지구 탄생 초기에 나타난 단세포 생물에서부터 서서히 진화되었다. 그러고 보면 남녀 간의 만남에서부터 결혼과 출산에 이르기까지를 보면 인류란 것도 참 위대한 탄생의 결과물이라고 생각되었다. 

 이 책은 우주의 기원부터 유전적 다양성과 진화의 전환점에서 나아가 문화와 과학까지 폭넓게 다룬다. 인류는 성을 단순 생존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미로 확장 시켰다고 한다. 예를 들어 피임 기구 같은 것 또한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나오지 않았던가.

 비교적 적은 분량의 책임에도 우주의 근원부터 시작해서 인류의 현재까지 일반적인 책보다 큰 범위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다. 


#세상에서가장짧은섹스의역사 #데이비드베이커 #RHK #리앤프리



이달의 사락 a***l 2026.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서평 / 진화를 이끈 생물의 가장 강력한 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서평 / 진화를 이끈 생물의 가장 강력한 힘"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오히려 그래서 더 인기가 많고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는 인간을 비롯해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그리고 생명이 존속하기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번식과 생식에 관한 내용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서평 / 진화를 이끈 생물의 가장 강력한 힘"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오히려 그래서 더 인기가 많고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는 인간을 비롯해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그리고 생명이 존속하기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번식과 생식에 관한 내용인데요. 최근에 읽은 책들 가운데서도 가장 흥미롭게 읽은 책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단순히 외설적인 내용만을 다루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너구리, 수달, 오소리, 코요테, 붉은여우 등 다양한 동물들의 음경골과 생식 기관, 그리고 번식과 관련된 우리가 잘 몰랐던 지식들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었습니다. 내용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고 독특해서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인간 외 유인원들의 번식 체계와 번식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도 담겨 있고 아마존의 와오라니족과 같은 원시 부족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단순한 생물학적 지식을 넘어 인간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까지 확장해 볼 수 있는 개념들이었습니다.


진화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진화심리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아주 오래전 수렵·채집 사회부터 시작해 인류가 어떤 변천사를 거쳐 왔는지, 그리고 성적·생식적 측면에서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하고 꽃피우게 되었는지를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책의 내용을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인류와 전 세계의 모든 생물들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내용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상당히 과학적이고 동물학적인 내용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흥미 위주의 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매우 많은 책이었습니다. 생명과 진화, 번식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접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t 2026.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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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데이비드 베이커 / 알에이치코리아우리가 무언가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에 대해 그 기원을 찾아가고자 하는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매우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많은 다른 기원을 찾아가려는 토픽들 중에서도 도저히 손쉽게 접하기도 덤벼들기도 쉽지않은 그런 주제인 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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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데이비드 베이커 / 알에이치코리아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를 하는 이유는 현재의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발현되었는지에 대해 그 기원을 찾아가고자 하는 것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매우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많은 다른 기원을 찾아가려는 토픽들 중에서도 도저히 손쉽게 접하기도 덤벼들기도 쉽지않은 그런 주제인 섹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물론 저자도 아무 준비없이 이 주제를 독자들에게 나열하지만은 않는다. 적어도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대해서 적어도 몇 번 정도는 경고를 하고 있기는 하다. 물론 그 경고가 형식적인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아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왜냐하면 이미 이 책을 손에 든 이는 충분히 읽을 준비가 되고도 남을 그런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읽지 않을 또는 이러한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관심외로 여기는 이들은 이 책의 머리말의 경고따위를 읽을 기회는 전혀 없을 것임에 틀림없다.  

여튼 의미없는 경고의 문구를 지나면 초반에는 진짜 과학과 진화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된다. 물론 이 성행위라는 주제에 국한해서 말이다.


철저하게 진화론이 과학적으로 여겨지기에 그 이론에 기반하여 지구의 탄생부터 짚어가며 시작된다. 그 가운데에서 밝혀질 수 없었던 것들은 자연스럽게 스쳐 지나간다. 아는 것보다 알 수 없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우리 인간이기에 이 점은 이해를 할 수 밖에 없다.  

동물들의, 물론 인간도 동물이고 동물의 진화이지만, 짝짓기의 유래와 진화를 읽노라면 늘 적응이 되질 않는다. 그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어쩌다 동물의 왕국에서 그런 장면을 볼라치면 어색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 감정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었다니 오히려 그때와 비교해서 변하지 않은 내 자신에 대해 그 점이 책의 내용보다 더 놀라울 지경이었다.

사그러들지 않는 어색함을 뒤로하고 상당한 페이지를 딛고 나아가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호모란 타이틀을 가진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조상이라 일컫는 최초인류들이 슬슬 등장하는데 그때부터는 제법 안정이 된다. 그때부터 나열되는 내용이 피부로 와닿는 섹스에 대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다.


자세한 것을 나열할 수 없지만 여러분이 상상하고 있는 그런 것이 맞다. 하지만 상당부분은 과학이 가미된 혹은 증거가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우리의 성생활의 본류가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내 말은 전혀 에로틱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여러분의 기대와는 달리 말이다. 하지만 성소수자나 기타 성과 관련된 모든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기에 궁금증을 풀어주기엔 충분히 훌륭한 전개이다.  

무언가를 배우고 안다는 것은 내가 가진 생각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내가 가진 신념을 바꾼다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물론 그런 순간을 맞이하지 않으리란 법은 없지만, 대개는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바로 잡고 모르고 있던 것을 알게 됨으로 인해서 나를 둘러 싼 세상을 책을 읽기 전과 전혀 달리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런 점에서 어떤 주제를 들고 나온 책이라 할 지라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 놓는 망서가 아니라면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하물며 과학적인 점을 시사해가면서 성에 대한 고찰을 한 이 책과 같은 과학교양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26.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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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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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의학에 호기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레 생물학과 진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생명체의 진화가 이루어진 과정을 여러 책을 통해 접해오긴 했지만, 다양한 성과 생식 방식이 어떻게 진화해오고 분화되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했다. 자웅동체, 무성생식과 같이 남성과 여성이 구분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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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의학에 호기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레 생물학과 진화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생명체의 진화가 이루어진 과정을 여러 책을 통해 접해오긴 했지만, 다양한 성과 생식 방식이 어떻게 진화해오고 분화되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했다. 자웅동체, 무성생식과 같이 남성과 여성이 구분된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생식 방식을 가진 생물이 우리 인간과 어떤 접점이 있을지? 진화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고 하면 왜 그들은 여전히 그러한 비효율적이거나 비생산적이라고 볼 수 있는 생식방식을 유지, 보존하고 있는지? 그럼 인간과 비슷한 유인원은 인간과 거의 비슷한 체계나 방식을 가지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란 책이다. 저자는 '빅히스토리' 로 유명한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로부터 사사를 받은 분이자,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이다. 저자는 약 20억 년 전 단세포 진핵생물이 최초로 DNA를 교환하던 것을 시작으로, 성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성생식이 유전자를 100% 전달하는 데 반해, 성적 재생산은 절반만 전달하기에 부족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유전적 다양성을 통해 환경에 더 잘 적응하게 해 생존에 더 유리했음을 설명한다. 이러한 여러 생물에 대한 진화적 설명을 거쳐 인간과 가장 가까운 포유류로 알려져 있는 침팬지와 보노보 등의 신체구조, 성생활, 성문화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인간과 닮은 점, 비슷한 군 사이에서도 보이는 문화적 차이점 등을 알아본다. 마지막 장에서는 인간사회를 중심으로 일부다처제, 변태적 행위, 농경사회, 낙태 등 성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역사, 사회, 문화적으로 어떻게 변천되어왔는지 살펴보며 인간의 성에 대해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책은 '성'이란 것에 대한 관점의 확장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까지 '성' 은 대체로 생명의 탄생과 관계된 경건한 것, 혹은 쾌락적 요소 이렇게 2가지 관점에서 바라본 것 같다. 반면 이번 책은 여기에 시간 혹은 진화라는 축을 더해 성 및 그 수단인 섹스가 생물이 진화해오면서 어떻게 분화하고 발달해왔는지 탐구함으로써 사고의 저변을 넓혀준다. 읽고 보니 이 책의 저자는 '로켓의 과학적 원리와 구조', '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등을 통해 이미 만난 적이 있는데, 다양한 과학 분야에 해박한만큼 각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왜 그렇게 발전했는지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더해 위트있는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웠다. 한편 우리와 유전자적 측면에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는 영장류가 성행위 측면에서 인간과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모계냐 부계냐, 일부 다처제냐 아니냐 등 사회 구조적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점 등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소재가 성이다 보니 아무래도 말하기 조심스러운 것도 있고, 온라인 공간이다 보니 밝히기 제한되는 부분도 있지만 섹슈얼리티라는 소재를 단순 생물학적 차원이 아닌 진화 생물학, 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는 매우 신선한 책이다. 직접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강력 추천한다.

#세상에서가장짧은섹스의역사 #데이비드베이커 #김숲 #RHK #빅히스토리 #진화생물학 #섹슈얼리티 #성의역사 #영장류 #보노보 #침팬지 #인간진화 #배란은폐 #쌍결합 #사회적성행동 #비생식적성행위 #진화 #자연선택 #문화와성 #과학교양 #교양과학

이달의 사락 r****n 2026.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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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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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제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많다.그 잘 나간다는 정치인들도 성문제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편으로는 그 어려운 길을 타고 올라갔으면서 왜 그 찰나의 쾌락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근데 뭐 나라고 그게 쉽게 해결이 될까?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는 정말 이성만 보면 너무 좋아서 환장을 하는 시기였으니 말이다(지금은 늙어서 뭐 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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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제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잘 나간다는 정치인들도 성문제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편으로는 그 어려운 길을 타고 올라갔으면서 왜 그 찰나의 쾌락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근데 뭐 나라고 그게 쉽게 해결이 될까?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는 정말 이성만 보면 너무 좋아서 환장을 하는 시기였으니 말이다(지금은 늙어서 뭐 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만...) 아마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었을 것이다. 요새는 여성들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을 하는 시기이다 보니 어쩌면 과거보다 좀 더 솔직하고 평등한 섹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본능적으로 이성을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동성 간의 섹스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왜 그렇게 된 것일까? 


이 책은 사실 섹스에 관련한 역사 책이다.

다시 말해서 '어떻게 섹스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있는 책이 아니라 순수하게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설명한다는 의미이다. 뭔가 야한 것을 기대했다면 애초에 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 좋다(내가 두 번 읽어봤는데 그런 내용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살짝 실망했다) 과거 공룡들의 짝짓기부터 무성생물 등은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가는지, 정말 '원초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사실 침팬지 정도 와서야 '아 이제 좀 정상적인 내용이 나오는구나' 싶긴 했다. 공룡이 뭐 하는지 솔직히 상상도 되지 않을뿐더러 뭔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장면이긴 하니까 말이다.


각 나라마다 매력 포인트가 다르다.

서양에서는 풍만한 몸매가 매력이라고 하면 동양에서는 호리호리한 몸매가 매력이다(거기다가 풍만까지 하면 더 대단하겠지만) 남자 또한 해외에서는 이목구비가 엄청나게 뚜렷한 사람이 인기 있는 반면 동양에서는 얼굴이 작고 오밀조밀하게 다 붙어 있는 키 큰 남자(?)가 인기가 있다. 하다못해 침팬지의 경우 엉덩이의 색이나 크기에 따라서 매력포인트가 드러난다고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 '만국 공통의 미남미녀'는 따로 존재하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아 잘생겼다, 예쁘다' 싶은 사람은 어디서나 조금은 비슷하게 생기긴 한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매력 포인트가 우리를 자손이 번식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정말??


그런데 막상 최근에는 섹스리스가 심해지는 느낌이다.

뭐든 '돈'으로 해결을 하려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자본이 없는 사람들은 아예 섹스 자체를 하지 않는 '섹스리스'가 일반화되고 있다. 아마 연애 자체를 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발생되는 문제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이가 적은 나라에서 오히려 섹스를 '권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부다처제나 아무 하고나 원나잇 같은 것을 권장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 상태로 가면 국가의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할 정도이니 오히려 이런 것을 자연스레 권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쾌락이라는 것을 범죄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식이 필요하다고나 할까?(근데 참 어렵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상상을 하게 된다.

특히 사진이나 그림이 많이 없어서, 그 상황을 글로만 파악하게 되니 풍부한(?) 상상을 하게 도와준다. 한편으로는 꽤나 므흣한(?) 상상도 곁들이게 되는데, 묘하게 재미있다고 생각이 된다. 앞쪽은 사실 동물들에 대한 내용이라 딱히 재미있다고 표현을 하긴 어렵지만 당장 중세시 대부 터해서 넘어오는 것들은 꽤나 재미있고 상상을 할 수 있다. 여러분도 사실 좀 궁금하지 않은가? 왜 사람은 본능적으로 성적 쾌락을 찾는지 기원부터 궁금하다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YES마니아 : 로얄 k****1 2026.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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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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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흔을 넘긴 나이가 되면 세상만사를 바라보는 눈길이 한결 덤덤해지기 마련이다. 한때 삶을 거세게 흔들었던 뜨거운 감정들도, 치열했던 생존의 경쟁도 지나고 나면 그저 흐르는 강물 같은 역사의 한 장면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베이커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집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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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흔을 넘긴 나이가 되면 세상만사를 바라보는 눈길이 한결 덤덤해지기 마련이다. 한때 삶을 거세게 흔들었던 뜨거운 감정들도, 치열했던 생존의 경쟁도 지나고 나면 그저 흐르는 강물 같은 역사의 한 장면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베이커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집필진의 의도대로 단숨에 읽어 내려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 나이쯤 되면 ‘성(性)’이라는 단어를 부끄러워하거나 음지의 것으로 치부하는 단계를 넘어선다. 오히려 그것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가장 근원적인 생명력의 본질임을 담담하게 인정하게 된다.


이 책은 인류를 포함한 생명체가 ‘쾌락’을 진화시켜 살아남았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던진다. 흔히 우리는 ‘적자생존’이나 ‘약육강식’처럼 강하고 거대한 존재가 살아남았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진화의 역사가 번식 기회를 얻지 못한 수컷들의 실패담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결국 생존한 것은 힘센 개체가 아니라 ‘성 전략’을 잘 짜고 실천한 이들이라고 말한다. 70 평생을 살며 깨달은 삶의 지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세상을 살아내는 데 진정 필요한 것은 무지막지한 힘이 아니라, 타인과 공존하고 소통하는 부드러운 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책에서 주목하는 ‘암컷(여성)의 쾌락’에 관한 서술은 신선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포유류 암컷에게 오직 쾌락만을 위해 존재하는 클리토리스가 도태되지 않고 진화해왔다는 사실, 그리고 수컷이 이를 자극하기 위해 음경을 몸 밖으로 꺼내는 진화를 선택했다는 대목은 놀랍다.


“암컷이 짝짓기를 너무 즐겨서 멸종한 종은 없다.”는 이 문장은 성적 즐거움이 결코 죄악이거나 감추어야 할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생명이 이어지기 위한 가장 자연스럽고 숭고한 진화의 열쇠였음을 웅변한다.

우리 세대는 성에 대해 지극히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특히 여성의 성적 욕구는 입 밖에 꺼내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깨닫는다. 인류는 본래 암컷을 만족시키고 서로의 쾌락을 높이는 방향으로 생존을 도모해왔다는 것을 말이다. 우리가 진화의 순리를 거슬러 제도를 만들고 억압해왔을 뿐, 생명의 역사 20억 년은 줄곧 쾌락과 공존의 편이었다.

저자는 생물학을 넘어 화학, 해부학, 행동심리학, 그리고 역사학까지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종들의 성행위를 파헤친다.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몸집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작은 음경 이야기나, 매력적인 수컷을 차지하려 경쟁하는 암컷 개코원숭이의 모습은 실소를 자아내면서도 생명의 다양성에 감탄하게 만든다. 오랑우탄 무리에서 경쟁에 밀려난 베타 수컷들이 서로 동성애적 행위를 나누며 유대를 다지는 모습은, 성이 단순히 번식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개체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고도의 사회적 도구임을 보여준다.

70대의 눈으로 보기에 이러한 생태계의 모습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도덕과 규범의 잣대로 보면 해괴해 보일지 모를 행동들이, 대자연의 관점에서는 모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3. 문화의 여운’ 장이다. 인류가 190만 년 전 수렵 채집 시절 일부일처제를 채택한 배경부터, 고작 5,500년 전 시작된 농경 사회가 어떻게 여성의 성을 단속하고 억압했는지를 다룬 역사적 추적은 매우 정교하다. 사유 재산이 생겨나고 자식에게 부를 물려주어야 했던 농경 사회는 혈통을 확인하기 위해 여성의 섹스를 통제하고 처벌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전통이라 믿고 살아왔던 가부장적 성 관념과 보수적인 도덕률이, 인류 전체 진화 역사에 비하면 고작 찰나에 불과한 농경 사회의 부산물이었다는 사실은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성은 부끄러운 것도, 탐욕스러운 것도 아니며, 인류가 생존을 위해 선택한 가장 따뜻하고 유쾌한 생존 전략이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세상을 넓고 깊게 바라보고 싶은 동년배 노년들에게, 그리고 성을 그저 쾌락이나 의무로만 여기는 젊은 세대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이달의 사락 k*****6 2026.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