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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타인의 불행에 이끌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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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출판사 빈페이지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신체탈락현상:떨어지는사람들#박소희장편소설#신간소설아마 이 책에 흥미를 가졌다면,그 이유는 도입부의 첫 문장 때문이지 않을까.갑작스럽게 시작된 신체의 탈락현상.그렇다면, 그 신체부위는 결손부위를 가지고 간다면 다시 붙일 수 있을까?탈락현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전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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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 빈페이지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신체탈락현상:떨어지는사람들

#박소희장편소설

#신간소설


아마 이 책에 흥미를 가졌다면,

그 이유는 도입부의 첫 문장 때문이지 않을까.


갑작스럽게 시작된 신체의 탈락현상.

그렇다면, 그 신체부위는 결손부위를 가지고 간다면 다시 붙일 수 있을까?

탈락현상이 발생하는 부위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전조증상이 있나? 바이러스나 균 등의 감염인가?


만약 결합이 다시 일어난다면, 그 부위의 신경이나 근육, 혈관 등의 연결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하는 아주 지극히 현실적인 의문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의 작가님이 과연 이러한 의문들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먼저, 이에 대한 해답부터 말하자면,

신체탈락이 일어나는 부위는 지극히 랜덤이며,

전조 증상으로는 썩는 듯한 코를 찌르는 듯한 악취가 나면서,

탈락이 일어날 때 엄청난 통증이 동반된다.


신기하게도 탈락할 때, 출혈은 동반되지 않으며

탈락이 일어나는 부위는 바로 아문다.

마치 떨어지기 전에 그러한 부위의 결합이 없었던 것처럼.


거기다가 역학조사를 펼쳤음에도,

이것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전염병이라는 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것은 이 병이 '전염병'이 아니라는 것과 동시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지극히 무차별적인 '공포'라는 것이다.


그렇게 이 책의 주인공인 '박성은'의 엄마는 국내 첫 신체 탈락 발생자가 되었고,

인터넷에 순식간에 그녀의 동선과 신상은 파헤쳐졌으며.

그녀의 가족들은 차례차례 욕을 먹어갔다.


마치 코로나 19가 발생한 극 초반기의 우리나라처럼.


그때도 이 책에서 일어난 현상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확진자의 동선을 하나하나 파헤치고,

그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으며,

비슷한 경로를 갔다면 무턱대고 의심부터하며 '마녀사냥'을 해댔던 것 같다.


거기다가 언제 생필품이나 마스크가 부족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사재기를 해댔던 현상 또한 같다.

다만,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그 병은 '전염병'에 '전파경로'와 '매개체' 등의 감염경로가 확실했다면,

이 병은 지극히 '랜덤'하며, 심지어 탈락 직전에 다다르기까지 오히려 '냄새'나 '통증' 외에는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주인공인 '박성은'은 한창 예민할 나이인 고3. 수험생이었다.

그녀의 지극히 평범했던 일상에서 갑작스레 발생한 엄마의 신체부위탈락 현상을 마주하면서,

패닉에 빠지지 않고 119에 신고해서 병원에 간 것만해도 엄청나게 대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녀의 그러한 행동이 그녀의 가족 전부를 불행의 한 가운데로 몰아넣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는 박성은과 비슷하지만, 다른 불행을 겪고 있는 '이정우'가 등장한다.


박성은이 이정우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윤세진'또한.


이제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결국 신체가 탈락하는 현상은 일련의 사고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것을 어떻게 대응하는가가 이들의 삶을 '파멸'로 밀어넣게 된 것이 아닐까.


항상 '만약,'이라는 가정을 빼놓을 수는 없지만.

이 책이 더욱 더 그러한 심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에 박성은의 엄마의 신체 일부가 탈락되지 않았다면,

이정우의 엄마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박세진이 발목의 통증을 겪지 않았다면....

과연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결국 이 책에 끌리기 된 이유는.

어떠한 인간의 불행이나 파멸이

타인에게는 그저 오락거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일까.

어느샌가 나에게도 '악취'가 나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  가족에게 큰일이 생기면 그 일의 한복판으로 나머지 가족도 한꺼번에 끌려들어 간다._39p


📖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_129p


📖 생명과 몸은 이제 지나치게 귀하면서도 동시에 귀하지 않은 것이 됐다._149p


📖 세상에는 사라진 뒤에도 오래도록 남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다._201p




#서평글📝

d*******4 2026.07.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신체 탈락 현상: 떨어지는 사람들
"[서평] 신체 탈락 현상: 떨어지는 사람들" 내용보기
***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박소희 작가의 책 《신체 탈락 현상: 떨어지는 사람들》은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기괴한 설정을 앞세운다. 신체 일부가 이유도 없이 떨어져 나가는 '신체 탈락 현상'은 정말 충격적인 소재로, 작가는 이를 통해 그 이후에 남겨지는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의 시선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소설은 엄
"[서평] 신체 탈락 현상: 떨어지는 사람들" 내용보기

***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


박소희 작가의 책 《신체 탈락 현상: 떨어지는 사람들》은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기괴한 설정을 앞세운다. 신체 일부가 이유도 없이 떨어져 나가는 '신체 탈락 현상'은 정말 충격적인 소재로, 작가는 이를 통해 그 이후에 남겨지는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의 시선을 집요하게 들여다본다.


소설은 엄마 김미손의 종아리가 갑작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장면을 목격한 박성은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국내 첫 발병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가족 전체가 의심과 차별의 대상이 되어가는 과정을 읽다보니 코로나19를 지나온 우리의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원인도 감염 경로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누구보다 먼저 희생양을 찾고, 불안은 순식간에 혐오로 변한다. 왠지 익숙했던 풍경이라 더욱 섬뜩했다.


떨어진 신체를 담기 위한 키트가 생기고, 보장구 산업이 성장한다. 귀가 없거나 손가락이 없는 이들을 보며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소설의 백미다. 분명 비현실적인 설정인데도 이상할 만큼 현실적으로 느껴져버렸다. 재난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만, 사람은 결국 그 안에서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찾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는 이정우의 독백이 기억에 남는다. 타인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견디려는 마음이 어딘가 어긋나보였다. 또 떨어진 신체를 모아 정성껏 태워 보내는 박주용의 모습에서는, 재앙 앞에서도 끝내 존엄을 놓지 않으려는 인간의 마음이 느껴진다. 반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엄지손가락 같은 장면으로는 짧지만 강렬한 이미지로 불편함과 충격을 받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왜 몸이 탈락하는지를 파헤치는 것보다, 이러한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실 앞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되는지를 묻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타인을 의심하고, 누군가는 스스로를 탓하며, 또 누군가는 남겨진 자리를 묵묵히 돌보는 사람이 된다.


《신체 탈락 현상: 떨어지는 사람들》은 이런 기이한 설정을 빌렸지만, 결국 우리 사회를 비추는 소설이라고 하겠다. 몸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을 향한 낙인과 무관심일지도 모른다. 상실을 통해 '무엇을 잃었는가'보다 '무엇을 끝까지 지켜낼 것인가'를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신체탈락현상 #떨어지는사람들 #박소희 #빈페이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s*****5 2026.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처음에 신체탈락현상이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로 생각했다.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인간의 존재와 관계, 가족과 아픔, 상실을 이야기 하는 소설이었다.'신체탈락현상'이라는 이름의 원인 불명의 질병이 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하는데, 사람들의 몸에서 종아리가, 손가락 하나가, 귀가, 입술이 이유 없이 떨어져 나간다. 의학적으로 다시 붙일 수도 없고, 탈락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내용보기

처음에 신체탈락현상이라는 책 제목을 봤을 때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로 생각했다.

책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인간의 존재와 관계, 가족과 아픔, 상실을 이야기 하는 소설이었다.


'신체탈락현상'이라는 이름의 원인 불명의 질병이 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하는데, 사람들의 몸에서 종아리가, 손가락 하나가, 귀가, 입술이 이유 없이 떨어져 나간다. 

의학적으로 다시 붙일 수도 없고, 탈락된 상태로 살아가야한다. 

누군가는 직장을 잃고, 누군가는 왕따를 당하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 현상은 개인의 삶과 인간관계를 바꿔 놓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잃는 것보다 정상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더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 사회와 참 많이 닮아있다.



신체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 자체보다 그 이후의 사람들에 대해 초점을 두고 읽었다.

누군가는 불완전한 몸을 숨기려 하고, 누군가는 함부로 평가하며, 또 누군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대하듯 동정하거나 거리감을 둔다. 

몸의 일부를 잃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 사람의 가치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닌데, 너무 쉽게 사람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게 된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건 과연 무엇일까?

온전한 몸일까, 아니면 그 사람의 기억과 감정, 관계일까?


몸이 변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닌데, 우리는 얼마나 쉽게 외형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됐다.


기괴한 설정에 끌려 읽었다가, 결국 사람과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소설. 

몸이 아니라 우리들의 사회적 시선이 병들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소설이었다.


이 책은 빈페이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신체탈락현상 #박소희 #빈페이지 #소설추천

h*******6 2026.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