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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프라이버시가 있다> 유현자 시ㆍ김순영 그림 프라이버시가 뭘까요? 개인 생활을 남에게 간섭받지 않을 권리. 여러분 모두에게도 있을까요? 참 어려운 말이죠. 시집 속의 민달팽이는 용감하게 표현하네요.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민달팽이가 멋져 보여요. 시집 속에 있는 사물들은 모두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아요. 날마다 싸우는 것 같아도 결국 양면테이프 같은 형과 나, 항상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속하는 반려돌, 맛있는 거 혼자먹는다고 투덜거리는 칫솔, 오랫동안 닫혔던 떡볶이집 개업에 신이 나서 춤추는 풍선인형까지. 이 동시집을 읽고 프라이버시라는 개인 생활을 간섭받지 않을 권리이면서 당당히 나를 표현하는 권리까지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초록달팽이 #윤현자 #나도프라이버시가있다 #동시집 #김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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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온 민달팽이가 아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어쩔 줄 몰라 해요. 내가 만약 민달팽이라면 어땠을까? 어후, 너무 부끄러워서 상추 밑에 숨었을 거예요. 민달팽이처럼 우리 주변의 동물과 식물, 사물들... 신발, 자반고등어, 가랑잎, 칫솔, 돌, 풍선 인형, 인큐호박, 압력밥솥, 복숭아나무가 시인의 도움으로 동시 속에서 재잘재잘 말을 하고 있는데 “맞아! 맞아! 그렇구나!” 무한으로 공감이 돼요. 작고 약한 존재들의 소리도 귀 기울여 듣는 시인의 깊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사람이 모두 떠나고 가로등도 나간 어두운 재개발지구조차 온기가 존재해요.
혼자 어슬렁대던 고양이 얼른 집 찾아가라고
달맞이꽃이 노랗게 꽃등을 켠다 「재개발지구」 중에서
#도서제공 #나도프라이버시가있다 #윤현자 #김순영 #초록달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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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에게
가끔 잊기도 해 너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있음을...
엄마가 가랑잎인지 모르고 <번지점프>를 하다가 문득 돌아보았을 때 알았지 뭐니 엄마는 단풍 들기 시작한 가랑잎이었어 가을이 깊어지면 떨어질 가랑잎...
네가 <자반고등어>처럼 착 엄맘에게 달라붙어있을 때가 엄마에게는 ‘행복 충전’의 시절이었음을 그때는 몰랐지.
네가 우리집에서 <꽃받침>이 되어주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보면 고맙고도 미안해!
“~하지 마라”를 먼저 말해서 미안해 <‘마라’무침>을 ‘마라탕보다도 맵다’는 걸 알면서도 너에게 늘 그 마라무침을 먹였네. 정말 미안해!!
너는 누군지 아니? <삼각형>의 ‘맨 위 꼭짓점은 희망봉’이야 우리집에서 너는 ‘꽃받침’이기도 했지만 ‘희망봉’이기도 해
그런 너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게 너의 모든 걸 궁금해하지 않을게 너의 선택과 너의 자유를 존중할게 너에게 프라이버시가 있음을 기억할게.
#나도 프라이버시가 있다 #윤현자 시 #김순영 그림 #초록달팽이 동시집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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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인의 말 "오랫동안 우리 시, 시조만을 써온 저에게 아이가 찾아왔어요. 까마득히 잊고 있던 꼬맹이, 바로 '어린 시절의 나 ' 였지요, 소녀가 되고,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잊어버렸던 어린 '나'를 만나는 동안, 저는 무척 가슴이 설레고, 살짝 슬프기도 했어요. 하지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났으니까요. " 첫 장부터 마음이 뭉클했어요. 저는 이제 엄마 이지만 때때로 나라는 사람은 사라진 것 같거든요. 제목에서 가끔씩 저도 프라이버시가 있다고 생각 들때가 있어요. 이 사의 주인공인 달팽이 처럼
시를 읽으면서 아이도 생각나고 엄마도 생각나고 어린 나의 모습도 할머니의 모습도 생각나는 시 었어요. 어린 시절의 나는 상상력을 많은 아이 였던 거 같아요 번지점프를 하는 가랑잎처럼
나에게도 애정을 쏟으며 곁에 두고 싶은 반려돌을 만들고 싶어지네요.
저는 읽으면서 여러 감정이 느껴지더러라고요 사춘기가 오려는 큰 딸은...이 시가 와 닿았나봐요
아이는 제 눈을 본걸까요? 눈으로 말하는 엄마의 모습을요 아이랑 같이 읽으며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이와 같이 시를 써보고 싶어지네요. #리뷰어클럽리뷰 #초록달팽이동시집 #윤현자 #김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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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시조 시인 윤현자 시인의 동시집이다. 시조 시인이 동시를 쓰기도 하시는구나 하면서 시집을 펼쳤다. 책 제목부터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처음 접한 시를 이해하느라 한참 걸렸다. 이게 무슨 뜻일까 싶어 한참 고민하다 혹시 수화로 인사하는 것일까 싶어 검색을 해보니 정말 내 예상이 맞았다. 우와~~ 이 시를 통해 나도 이제 청각장애인과 대화할 수 있는 문장 하나를 배우게 되었다 생각하니 엄청 기쁘고 뿌듯했다. (참고용 수화 배우기 동영상 : https://share.google/IRRq9PaIJs8FydIGO) 뒤이어 나오는 몇몇 동시들은 어찌나 웃기던지.. 동시를 읽으면서 이렇게 호탕하게 웃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기 나의 배꼽이 잠시 가출하게 만든 시들을 소개한다.
이 재미있는 시들은 '동시'는 포근하고 은근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그저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노래한 글이라고 생각했던 나의 선입견을 와장창 부수어버렸다. 책 소개말과 같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길어 올린 다정하고 기발한 첫 동시집], [어른들에게는 팍팍한 삶 속에서 잊고 지내던 다정한 유년의 온기를 되찾아주는 ‘무공해 행복 충전소’ 같은 시집]이라는 내용 그 자체였다. 팍팍한 삶에 한줄기 소나기 같은 웃음을 선사해 준 시인 윤현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영정사진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표현한 [할머니 이름]라는 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헤어짐을 이렇게 따뜻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힘들고 지칠 때 이 동시집이 나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어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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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프라이버시가있다 #윤현자 #김순영 #초록달팽이동시집 #초록달팽이
<자반고등어> 날이 더워서 반찬 해먹기 애매했는데, 냉동실을 좀 털어볼까? 하고 열었더니 자반고등어가 있었습니다. 통통한 한마리 꺼내 아이들과 저녁반찬으로 주니 얼마나 잘먹던지요. 윤현자님의 자반고등어 시를 보고있으니, 냉동실 자반 고등어와 엄마생각이 나네요. 그건 엄마가 가져다주신 생선이었거든요.ㅎㅎ <번지점프>
무엇이 뛰어내렸길래!! 따라 읽으며 마음도 쿵 하는 순간 긴장이 확 풀립니다.ㅎㅎ 너 였구나!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달팽이, 가랑잎, 염소 똥, 칫솔, 양면테이프, 자반고등어 등..^^ 다양한 세상들을 동시집에서 만났는데, 동시를 읽다보니 저의 추억을 새록새록 소환시켜주네요.
<책을 보내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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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시와 시조를 써 온 시인의 동시는 정겹고 구수하면서도 아이처럼 순수하고, 귀엽고, 발랄하다. 그래서일까, 한 편 한 편을 읽다 보면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며 어느새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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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프라이버시가 있다』는 어른이 되어 잊고 지냈던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과 말들을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할머니 고모가 찔렀어요" "내가 언제? 얘, 거짓말도 할 줄 아네" "요래 찔렀잖아요!" 손사래 치는 고모를 지유가 한참이나 흘겨본다 아, 그거! _79쪽] 어른에게는 그냥 쳐다본 것일 뿐인데 아이에게는 그것도 하나의 감각이고 표현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귀엽고도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가끔 유튜브나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던지는 엉뚱하지만 정확한 질문을 마주할 때가 있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순간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 하고 웃음 짓게 하면서도 동시에 어른의 시선이 얼마나 굳어져 있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아이들의 말은 가볍게 들리지만 그 안에는 자기만의 세계와 감정이 분명히 담겨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었던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각자의 시선에서 머무르는 세상은 얼마나 다를지, 순수함을 선물 받은 동시집입니다. #리뷰어클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