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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일단'의 마음으로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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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면 이렇게 소소한 부족을 만들어 서로 기대어 간다. 이타심이나 숭고한 공동체 정신의 발휘가 아니다. 나에게 정말 좋은 것이라면 남에게도 좋은 것이고, 남에게 도움이 되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나를 억지로 강하게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그대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뭉쳐서 강해지면 된다. '주제 파악'은 상황을 읽고 눈치껏 행동하라는 뜻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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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면 이렇게 소소한 부족을 만들어 서로 기대어 간다. 이타심이나 숭고한 공동체 정신의 발휘가 아니다. 나에게 정말 좋은 것이라면 남에게도 좋은 것이고, 남에게 도움이 되면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나를 억지로 강하게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그대로 옆에 있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뭉쳐서 강해지면 된다. 

'주제 파악'은 상황을 읽고 눈치껏 행동하라는 뜻이 아니다. 내가 무엇에 끌리는지, 내 삶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를 아는 일에 가깝다. 

그래서 주제가 있는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견디고, 도전하고, 극복하는 중이다. 어쩌면 그것이 주제를 가진 사람들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인생은 쓰다. 고로 우리는 쓴다.

이런 주제로, 이런 책을 읽는 모임은 왜 없을까.
누가 이런 모임을 열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아쉬워만 하다가, 결국 그 ‘누군가’가 제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 독서모임과 ‘텍스트힙’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꾸준히 독서모임에 참여해왔지만, 막상 내가 직접 사람들을 모으고 모임을 이끄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더라고요.


그래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말처럼,
절이 없으면 중이 직접 절을 지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이상, 조금이라도 더 잘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스24를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온 문장과 신간이라는 점에 이끌려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10년 동안 대구에서 책방을 운영하며 여러 독서모임을 개설하고 이끌어온 작가님의 노하우와 내공이 단단하게 담겨 있습니다. 실제 모임을 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꽉꽉 차 있어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됐어요.


특히 저는 모임을 여는 사람이라면 왠지 모르게 모임원들에게 귀감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이상한 강박이 있었는데요. 책 속에서 '모임에 성실 지수가 나보다 더 높은 사람이 들어오면 거기에 악착같이 묻어간다'는 대목을 읽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기분이었달까요ㅎㅎ


독서를 꾸준하게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잘 안 되어 망설였던 분들,
혹은 독서모임을 오래 해온 사람의 현실적인 마인드셋을 엿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h******9 2026.06.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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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눈광 책방지기가 5번 6번 계속 손 내밀어주는 다정함
"맑눈광 책방지기가 5번 6번 계속 손 내밀어주는 다정함" 내용보기
6ㅡ7년째 줌과 오프라인에서 독서모임을 하고있어서인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지점이 너무 많았다..반성도 한스푼..그쯤 내가 왜 계속 독서모임을 하고있을까? 나는 이게 왜 좋을까라는 생각은 항상 하는 지점이였다. 행동으로 이어지지않는 나를 반성하면서도 꾸역꾸역 계속 손에서도 놓지도 못하는 나아가지도 않고 계속 제자리걸음이다..이 답답함에 작가가 숨구멍을 틔워준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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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ㅡ7년째 줌과 오프라인에서 독서모임을 하고있어서인지 고개가 끄덕여지는 지점이 너무 많았다..반성도 한스푼..

그쯤 내가 왜 계속 독서모임을 하고있을까? 나는 이게 왜 좋을까라는 생각은 항상 하는 지점이였다. 행동으로 이어지지않는 나를 반성하면서도 꾸역꾸역 계속 손에서도 놓지도 못하는 나아가지도 않고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이 답답함에 작가가 숨구멍을 틔워준다..그리고 계속 읽고 멈추지 않을 용기도. 

YES마니아 : 골드 w*********e 2026.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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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3권.. 부디 청하오니
"2권 3권.. 부디 청하오니" 내용보기
한줄리뷰는 50자라길래50자는 넘을듯 하여 리뷰를쓰기로 했습니다.일단 은 책이 두껍지 않아 좋았어요디자인도 좋았구요그리고 제목이 선을 넘는…무슨뜻일까? 설마 죽을만큼 힘든 북클럽??책방지기가 성질이 좀 그른가??궁금하더라구요.책을  읽긴 하지만 잡독에 깊이가 없는 사람으로써클럽에 분위기가 궁금하여 훔쳐보는 심정으로 구매했습니다.한밤중에 침대에 한껏 웅크리고 누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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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리뷰는 50자라길래

50자는 넘을듯 하여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은 책이 두껍지 않아 좋았어요

디자인도 좋았구요

그리고 제목이 선을 넘는…

무슨뜻일까? 설마 죽을만큼 힘든 북클럽??

책방지기가 성질이 좀 그른가??

궁금하더라구요.

책을  읽긴 하지만 잡독에 깊이가 없는 사람으로써

클럽에 분위기가 궁금하여 훔쳐보는 심정으로 구매했습니다.

한밤중에 침대에 한껏 웅크리고 누워 책을 반 접고 침 묻혀가며  정독을 했습니다. 

쓰면서도 희미하게 웃음이 비져나오네요.

다양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작가의 유머러스한 깔끔한 고백같은 문체들..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2권3권 기대되실겁니다. 분명..

일단 그냥 읽으십시요👍


c****o 2026.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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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을 넘는 북클럽
"[도서]선을 넘는 북클럽" 내용보기
나 역시 현재 여러 개의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모임은 같은 멤버들이 겹치다 보니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만남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시기에 『선을 넘는 북클럽』을 읽게 되었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저자의 문체였다.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풀어내지만, 읽는 내내 멈춰 서서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많았다.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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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현재 여러 개의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모임은 같은 멤버들이 겹치다 보니 다양한 관점과 새로운 만남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시기에 『선을 넘는 북클럽』을 읽게 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저자의 문체였다.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풀어내지만, 읽는 내내 멈춰 서서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많았다.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나도 이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고, 이 책은 내게 하나의 촉진제 같은 역할을 했다.

그동안 독서모임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저자가 대구에서 하다책방을 10년 넘게 운영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고민은 현실적이었고, 독서모임을 꾸려가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였다. 또한 책 속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책과 작가들은 또 다른 독서로 이어지는 길을 열어 주었다.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나는 모든 대화에서 지금, 여기에 집중한다."**였다. 이어지는 **"오늘 이 책이 나에게 남긴 균열, 지금 이 순간 느끼는 것, 이 자리에서 처음 떠오른 생각을 나누는 연습을 독서모임에서 하는 중이다."**라는 문장은 내가 독서모임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종종 책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려 하거나, 다른 사람의 해석을 인용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저자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감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독서모임은 누가 더 많이 알고 있는지를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책을 통해 지금의 나를 발견하고 서로의 존재를 만나는 공간이 된다.

"독서모임을 시장이 아니라, 존재의 장으로 만든다."

이 문장은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이었다. 앞으로의 독서모임에서도 책을 잘 읽는 사람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좋은 독서모임은 좋은 책보다, 진솔한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5 2026.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