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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의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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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걷는 아침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청아출판사 @chunga_book ☕️삶이 복잡해질수록, 나는 소로에게로 돌아간다.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내게 단순히 자연을 사랑한 작가가 아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의 방식 앞에 멈춰 서서, “정말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사람이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바쁘게 움직이며, 타인의 속도에 뒤처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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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걷는 아침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청아출판사 @chunga_book 


☕️

삶이 복잡해질수록, 나는 소로에게로 돌아간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내게 단순히 자연을 사랑한 작가가 아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의 방식 앞에 멈춰 서서, “정말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라고 질문하는 사람이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바쁘게 움직이며, 타인의 속도에 뒤처지지 않으려 애쓰는 동안 정작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소로는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가라고.


청아출판사의 《소로와 걷는 아침》은 그런 소로의 사상을 부담 없이,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월든》의 핵심 사유를 ‘자연과 하나 되는 삶’, ‘단순하고 간소하게 사는 삶’,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삶’, ‘내면을 성찰하는 삶’이라는 네 개의 큰 주제로 나누고, 이를 다시 100편의 짧은 글로 세분화했다. 자연에 대한 찬미에서 시작해 소유와 노동에 대한 비판,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태도, 고독과 성찰의 가치로 이어지는 흐름이 매우 체계적이다. 단순히 인상적인 문장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소로의 철학이 어떤 방향으로 확장되는지를 한 걸음씩 따라가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무척 알찬 구성이다.


특히 각 글의 분량이 짧아 아침마다 한두 편씩 천천히 읽기에 좋다. 책장을 펼치면 월든 호수의 맑은 물과 숲의 바람이 정신을 깨우고, 이어지는 문장들은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에 얽매여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을 회복시키는 생명의 원천이며, 간소함은 가난이나 결핍이 아니라 자유를 되찾는 적극적인 선택이라는 소로의 생각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그가 월든 호숫가에서 탐구했던 것은 결국 숲속 생활 자체가 아니라, 인간이 얼마나 주체적이고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였을 것이다.


나는 소로의 글을 읽을 때마다 삶을 정리하고 싶어진다. 방 안에 쌓인 물건뿐 아니라 타인의 시선, 비교하는 마음, 쓸데없는 조급함까지 하나씩 내려놓고 싶어진다. 소로는 세상과 단절하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의 소음에 휩쓸리지 않을 만큼 자기 내면을 단단히 세우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았고, 오히려 모든 것이 과잉된 오늘날 더욱 절실하게 읽힌다.


《소로와 걷는 아침》은 방대한 고전 앞에서 망설였던 사람에게는 친절한 입구가 되고, 이미 《월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소로의 문장을 새로운 질서 속에서 다시 만나는 기쁨을 준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소로와 함께 천천히 걷다 보면 우리는 조금 덜 소유하면서도 더 풍요롭고, 조금 덜 서두르면서도 더 멀리 나아가는 삶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그 길을 알차고도 아름답게 안내하는 한 권의 사유 지도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소로와걷는아침 #월든 #헨리데이비드소로 #청아출판사

YES마니아 : 플래티넘 f****h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동경하는 소로의 삶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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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로에 빠졌었다. 육아로 지쳐서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다가 아이 데리고 바람 쐬러 간 공원에서 느꼈던 그 답답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네모 속에 갇힌 집안이 답답해서 탁 트인 공간을 찾아 갔던 공원인데 사방이 아파트로 둘러싸여서 시선을 어디에 두든 내가 원한 그림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마음이 답답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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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로에 빠졌었다. 육아로 지쳐서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다가 아이 데리고 바람 쐬러 간 공원에서 느꼈던 그 답답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네모 속에 갇힌 집안이 답답해서 탁 트인 공간을 찾아 갔던 공원인데 사방이 아파트로 둘러싸여서 시선을 어디에 두든 내가 원한 그림이 안 나왔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마음이 답답할 때면 조용한 자연으로 도피하고 싶어진다. 헌데 나무 숲이 아니라 아파트 숲에 사는 한 이런 답답함은 벗어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은퇴 후에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부터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골 동네에는 작은 저수지가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마을 사람들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인공저수지다. 산으로 둘러싸인데다 인가가 없기 때문에 산책하기 딱 좋다. 그 길을 걸을 때면 월든 숲을 거니는 소로가 된 기분이었다. 요즘은 거기를 가지 않았기 때문에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나중에 시골에 가서 살면 자주 다닐 길이다. 


오래 전에 <월든>을 읽었는데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는 기억만 난다. 이번에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다시 읽기로 의기투합해서 읽는데, 여전히 어렵다.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뭐지? 이 책은 왜 이렇게 술술 읽히는 거지? 여하튼 쉽게 금방 읽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는 인물에 관심을 갖다 보니 그 주변 인물인 랄프 왈도 에머슨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그의 책도 여러 편 읽었다. 소로가 월든 숲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에머슨 덕분이었으니까. 처음 <월든>을 읽을 때는 몰랐는데 쉽게 번역된 이 책을 읽다 보니 소로가 얼마나 생각을 많이 하고 흔들렸는지가 느껴진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내용을 해독하느라 다른 걸 느낄 여유가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동안 상식이 조금 늘어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걸지도.


새 옷이 필요한 모든 일을 경계하라. 그보다는 옷을 입는 사람이 새로워져야 한다.   (140-141쪽)

장바구니에 옷을 담아놓고 주문할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이 구절을 읽고 주문하지 않았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사실 옷이 없어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싶기 때문에 사는 거니까. 소로의 이런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아니 예전에는 전적으로 동의했었다. 지금은 나이가 드니 회색이 되어서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냐는 식이 되었지만 말이다.) 상당부분 동의한다. 그나저나 180년이 지나도 변한 건 별로 없어 보인다. 생활 모습은 변했을지언정 생각하고 깨달아야 하는 건 어째 그대로다.


번역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으면 했는데 없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쉽다. 오리지널 <월든>을 어떤 방식으로 발췌해서 엮었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로의 생각을 조금 엿보고 싶다면 이런 책도 괜찮겠다. 단 이 책을 읽고 소로의 <월든>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이제 독서모임을 위해 원래의 <월든>을 읽을 차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8 2026.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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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걷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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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항상 궁금했지만 막상 펼치기 부담스러운 고전 중 하나였다. 『소로와 걷는 아침』은 이러한 『월든』의 핵심 내용을 선별해 엮은 책으로, 소로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다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이 책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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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자연과 삶에 대한 깊은 철학을 담고 있는 책이라 항상 궁금했지만 막상 펼치기 부담스러운 고전 중 하나였다. 『소로와 걷는 아침』은 이러한 『월든』의 핵심 내용을 선별해 엮은 책으로, 소로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보다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단순한 삶'에 대한 소로의 시선이다. 소로는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빠르게 살아가는 삶보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자연 속을 걷고 계절의 변화를 바라보며 자신을 성찰하는 그의 모습은 오늘날의 바쁜 일상과 더욱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나처럼 『월든』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다. 원작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핵심 구절과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로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완역본 『월든』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곱씹으며 읽을수록 여운이 남는 책이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온몸의 감각이 하나로 통일되고, 몸의 모든 구멍을 통해 기쁨이 흡수되는 참으로 근사한 저녁이다. 나는 자연 속에서 그 일부가 되어 특별한 자유를 만끽한다. 흐리고 바람이 부는 서늘한 날에도 셔츠만 입고 호숫가의 돌길을 거닐 때면,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없어도 모든 자연 현상이 이상하리만치 나와 잘 통한다." (p.28)


"해와 함께 움직이며, 유연하고 활력이 넘치는 사고를 하는 이에게 하루는 영원한 아침이다. 시계가 몇 시를 가리키든, 남들이 어떤 태도로, 어떤 일을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아침이란 내가 깨어 있고, 내 안에 새벽이 밝아오는 순간이다." (p.130)


"사과나무나 오크처럼 빨리 성숙해야 하는 건 중요치 않다. 그에게 아직 봄이 머물고 있는데, 억지로 여름으로 들어서야 하나? 그를 위한 때가 아직 오지 않았는데, 어떤 현실로 대체할 수 있을까?" (p.162)



#리뷰어클럽리뷰 #소로와걷는아침 #월든

YES마니아 : 로얄 k******1 202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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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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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차라리 바깥 공기 속에 앉아 있고 싶다. 사람이 땅을 파헤쳐 놓은 곳이 아니라면, 풀 위에는 먼지가 쌓이지 않으니 말이다.<소로와 걷는 아침-많을수록 더 어지럽다>그저 작은 의자 하나, 바람 한 모금, 풀 한 포기면 좋겠다는 작은 내 바람이 담긴  것 같다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진다하늘 한 번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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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는 차라리 바깥 공기 속에 앉아 있고 싶다. 사람이 땅을 파헤쳐 놓은 곳이 아니라면, 풀 위에는 먼지가 쌓이지 않으니 말이다.


<소로와 걷는 아침-많을수록 더 어지럽다>


그저 작은 의자 하나, 바람 한 모금, 풀 한 포기면 좋겠다는 작은 내 바람이 담긴  것 같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하늘 한 번 바라볼 여유와 바람을 느끼는 자유로움이 책의 곳곳에 베어있다. 

현대인의 바쁜 삶과는 조금은 다른 삶의 가치를 보여준다


소로는  산업화와 물질만능의 시대 19세기에 숲에 들어가 살면서 자급자족과 사색을 담아냈다.


<하루 중 가장 맑고 순수한 생명력이 약동하는 시간인 아침>  문장을 읽다보면 내가 그 곳에 서서 햇살과 이슬맺힌 풀잎들 사이 자연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 같다.


현재의 삶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에 다소 꿈처럼 느껴지지만 그러기에 더 매력으로 다가온다

한 줄 한 줄 읽으며 명상을 통해 다른 삶이 아닌 그 삶을, 자연을, 상상하는 하나의 통로로 느껴졌다

빗소리가 크던 밤 책을 읽던 나는 소로의 호수에 있었던 것만 같았다^^



#소로와걷는아침 #헨리데이비드소로 #청아출판사

#북클럽리뷰 #리뷰어북클럽 #yes24 #예스24


i********2 2026.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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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걷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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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익숙한 관성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의 방향성을 사유할 여유가 없다는 소개말에 깊이 공감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깨어있는 삶'을 살게 도와주는 고전 《월든》을 읽었다. 아침에 읽으면 하루를 주체적인 의식으로 시작할 수 있어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든다. 클래식 루틴 시리즈로 아침 시간에 읽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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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익숙한 관성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의 방향성을 사유할 여유가 없다는 소개말에 깊이 공감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 '깨어있는 삶'을 살게 도와주는 고전 《월든》을 읽었다. 아침에 읽으면 하루를 주체적인 의식으로 시작할 수 있어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이 든다. 클래식 루틴 시리즈로 아침 시간에 읽기로 추천되어 있다. 밤에 읽을 때도 있었는데 조용히 하루를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문장이 간결하여 고전임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읽을 필요 없이 차례에 주제와 제목이 번호와 함께 붙어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목차별로 읽고 싶은 부분을 그때그때 골라 읽기에도 좋다.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온전한 나를 마주하는 '성찰'의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다. 아껴 읽고 싶은 작품이다. '의식을 깨우고 단순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이라는 소제목이 정말 알맞다. 


#리뷰어클럽리뷰

e******a 2026.07.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