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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아기 오프너#한울림출판사#오스트리아아동청소년문학상수상도서 ※ 본 도서는 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한울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서평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 도서명 : 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2. 저자 : 아기 오프너/라미파 옮김 3. 출판사 : 한울림 출판사 4. 저자소개 :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에서 자랐고,빈에서 언어학과 그래픽 디자인 공부했다. 2020년, 2026년 오스트리아 청소년 문학상 수상. 5. 이 책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들 - 문제 늑대는 있을까. 문제 늑대라 여기는 사람만 있었을 뿐, 환경개발과 보존, 생태계 보존과 이용의 양날의 검을 어떻게 벼리고 공존할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 늑대문제에 대한 입장을 두고 등장인물의 견해가 갈린다. -마를레네 : 강경한 늑대 옹호파. 늑대가면을 쓰고 하루를 시작할 정도로 확고하다.타협없는 환경운동가 기질을 띤다.늑대 반대파는 물론, 루디에게 조차 가차없이 맞선다. -루디 : 늑대 반대파(늑대가 마을을 떠나야 한다)양을 치는 아버지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가족의 아침 식탁 대화가 온통 '양,돈,허리,시간,노동'으로 이어지다 결국 '늑대'로 귀결된다. 그만큼 생계불안이 입장의 근본적 이유다. -아말: 뚜렷한 입장 표명을 피한다. 모두를 만족시키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마를레네의 절친이지만, 갈등자체를 피하려는 성향이 짙다. -요나스 : 아예 관여하지 않는다.(늑대 논쟁 자체를 모른다)마을에 새로 왔다. 수줍고 겁이 많아 흰 개(유키)와 함께 집에 틀어 박혀 지낸다. 대신 마를레네에게 마음이 생긴다. -사스키아-마테아 : 논쟁의 중심에서 비켜나 있지만 관찰력이 뛰어난다. 스키 캠프에 눈이 안 와서 소외된 상태이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알아채는 캐릭터이다. 요나스의 이상 징후를 가장 먼저 눈치 챈다. -늑대 자체 보다 각 인물이 짊어진 상실, 상처, 불안, 채워지지 않은 갈망이 늑대라는 사안에 투영되는 구조이다. 그래서 밤새 눈보라 속에서 서로를 걱정하며 다섯 명이 무리처럼 뭉치는 결말이 늑대무리와 겹치는 장면이 연출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5명의 등장인물이 계속 장소를 바꿔가며 옴니버스식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초반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중반을 넘어 마를레네가 산속에서 눈보라를 만나고 자기의 체온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눈과 사투를 벌이는 중에 마를레네의 친구들이 (아말, 요나스, 요나스의 흰 개 유키, 시스키아 마테아) 마를레네를 찾으러 산을 올라간다. 이 때부터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마를레네가 발목을 접질러 멀리 못 갔다는 사실과 함께 산 정상 즈음에 텐트를 치고 떨고 있다. 다행히 친구들이 발견하고 근처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긴다.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장작을 떼며 온기를 나눈다. 6.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볼 문제 Q1. 문제 늑대는 있는가? -문제늑대는 있다고 전제해 놓은 상태에서 이 책은 출발하지만, 딱히 늑대가 문제를 일으켜 지역사회에 해를 끼쳤다는 구체적 사례는 제시되지 않는다. 현재 우리 사회와 비교해봤을 때 '문제 늑대'라는 것도 어찌보면, 표면 위에 분명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의견차이를 가질 수 있는 안건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의견이 다를 때 그 안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아이들의 안목에서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는 편이 나을 것인지 작가는 역으로 독자에게 묻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Q2. 문제 늑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서로 다른 경합 주제를 사회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 차이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Q3.학교, 사회, 직장에서 첨예하게 대립되는 주제 앞에 개인으로서 또는 한 집단의 대표로서 '나'라는 존재는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는가? 요나스를 도와 마를레네를 찾기 위해 함께 산으로 데리고 갔던 흰 개 유키를 어떤 사람이 늑대로 오인하여 총으로 쏴 죽였다. 순간 마음이 철렁했다. 늘 아무 죄도 없는 생명이 희생된다. 그 희생 앞에 한 번 더 어떤 선택이 옳은지 작가는 묻고 있다. 7. 나를 멈추게 한 문장 p.8.두려움은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나 느끼는 거야. **마를레네의 성정이 어떠한지 단번에 알 수 있는 문장이었다. 자기가 믿고 있는 바는 어떤 일이 있든지 이루어 내 버리는 단호하고도 확실한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p.24. 기껏해야 좁은 책상 하나만이 자신에게 허락된 공간이라는 듯이. p.142.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마를레네의 성격이 끝까지 극한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낼 수 있었다. p.148.부모님은 아무 것도 모른다. 아직도 마를레네랑 아말, 그리고 루디가 예전처럼 친하고 아무 문제도 없는 줄 안다. 겨우 늑대 한 마리 때문에 관계가 틀어질 리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웃기지도 않았다. 마을 전체가 반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는데 말이다. **그만큼 늑대문제는 마을 전체 뿐만 아니라 사이가 좋았던 친구들의 관계도 갈라놓을 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의미였다. p.154.그냥 진실을 말하면 되잖아.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면 간단한 것을 사람들은 자꾸 무언가로 가리려고만 한다.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하늘이 가려지겠는가. p.166.'문제 늑대가 되는 데 특별한 행동이 필요한 건 아니다. 단 한 번만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된다. 인간 거주지에 접근하고도 바로 달아나지 않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단 한 번의 잘못. 관용은 없는가. p.167."넌 잘못 없어." 아말은 그림을 향해 속삭였다. "있는 그대로 괜찮아. 그리고 뭘 하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 아말은 눈물을 훔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말이 이 책의 전체 주제처럼 보였다. 우리 모두는 다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늑대든, 사람이든. 그런데 아말의 이런 논리는 하나의 비약이 있다. 완벽한 충족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늑대를 만족시킨다면 사람이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사람을 만족시킨다면 늑대가 그 불편의 어느 정도는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당히 이상적인 문장이지만, 현실은 이뤄질 수 없는 신기루이다. 어떤 절충안을 낼지 궁금했다. p263.요나스는 유키를 떠올리며 울었다. 아빠를 떠올리며 울었다. 그러면서도 살아있었다. 여전히 살아있었다. **가장 슬픈 장면이다. 가엾은 유키가 희생된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요나스는 다시 살아가야 함을 인식한다. 슬픔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요나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었다. p.303.쉽지 않은 이 길을 기꺼이 걸어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p.310.삶은 끔찍하면서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p.312.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산에 올라갔어. **우리는, 나는? 망루에 올라갔던 몇몇 노동자들의 외침이 떠올랐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외치며 타워크레인 그 높은 곳에 올라가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던 사람들...한 번 쯤 그런 과격한 행동을 왜 선택했을까 무모하기만 한 것처럼 보여졌다. 마를레네의 행동에서 이런 작은 외침과 행동이 전혀 없었다면 세상은 알고나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진정,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이 되기 위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한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한 묵직한 질문이 여름밤을 채운다. 8.나만의 평점 :☆☆☆☆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경우, 이 책을 토론 교재로 활용하여 어떤 입장을 지지하는지 생각을 정리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생각의 꺼리를 제공하며 첨예하게 대립되는 주제(생존vs공존, 자연보존vs자연개발, 늑대옹호vs늑대반대)를 놓고 토론할 수 있는 교재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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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표지가 무척 인상깊어 읽기 시작하였다. 표지에는 새하얀 눈밭에 거대한 늑대 한 마리가 있고, 늑대의 다리와 꼬리가 길게 늘어진 곳에 다섯 명의 사람이 서 있다. 문제늑대가 도대체 어떠한 이유로 그들을 갈라놓았는지 궁금한 마음을 안고 첫 장을 넘겼다. 어느 마을에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리고 마을은 둘로 갈라졌다. 늑대와 그들의 서식지를 지키자는 무리와 늑대를 위험한 존재로 보는 무리. 주인공 중 한 명인 마를레네는 늑대를 지키기 위해 시위에 꾸준히 참여한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친구들과 갈등을 겪지만,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쳐나간다. 그녀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자신의 의지를 보이려하지만 위험에 맞닥뜨리게 된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마를테네를 포함한 다섯 아이들의 관점이 번갈아가면서 전개되어 내용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차츰 익숙해지며 그들이 처한 각각의 상황에 몰입하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이야기에서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문제늑대의 일을 해결했는지 그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서로가 용기를 내고 머리를 맛대어 가는 과정에서 이해와 타협을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는 '모호성 관용' 용어에 대한 설명으로 끝을 맺는다. [서로 모순되거나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 불확실하고 애매한 상황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고 받아들이며 견디는 능력.]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겪는 어려움과 갖추어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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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우리를갈라놓았다#아기오프너#라미파#한울림#도서지원 어느날 마을에 늑대가 나타났다. 숲과 초원이 아름다운 마을에 나타난 늑대 한마리로 인해 마을은 둘로 나뉜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 늑대를 지키자는 무리와 늑대를 쫓아내야 한다는 무리로 나뉘어 대립한다. 늑대를 지키기 위해 리조트 건설을 막으려 시위활동에 참여하는 마를레네 엄마의 직장을 따라 전학 온 요나스는 아빠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현실과 낯설은 환경에 방황한다. 이민자인 아말은 늑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마치 자기를 보는것 같다. 실수하기만을 기다리며 자신들이 생각하는대로 결론을 내릴거라는 불안에 자기 의견을 내지 않는다. 스키 캠프에 참가한 사스키아는 진흙탕이 싫어 몰래 빠져나오고 뜻하지 않은 모험을 하게된다. 양을 키우는 루디는 늑대로 인해 불안해하는 아빠를 보며 늑대가 사라지기를 바란다. 늑대를 보호하기 위해 리조트 건설 현장에 간 마를레네 시위를 하다 다친 발목은 아파오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초원에서 추위에 떨며 정신이 혼미해진다. 늑대 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일로 관계가 소홀해진 아말은 연락이 끊긴 마를레네를 찾기 위해 눈보라를 헤치며 요나스와 그의 반려견 유키,사스키아와 함께 산으로 들어간다. 오두막에 모여 별이 쏟아지는 밤, 하얀 눈 밭에서 환상적인 경험 뒤에 찾아 온 비극. 아이들은 자신들을 찾아 나선 어른들과 매스컴을 이용해 늑대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낸다. 소설을 읽는 내내 요나스와 아말에 마음이 갔다. 하얀 눈밭에서 천진하게 썰매를 타는 아름다움 뒤에 루디가 총을 들고 산 속으로 들어 왔을때 사건이 나겠구나... 불안한 마음으로 읽다 루디가 아니어서 안도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이날을 통해 각자 한 단계씩 성장하는데 결말이 좋았다. 늑대 한 마리로 인해 우정이 깨어지고 봉합되는 과정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와 입장이 같을까 생각하게 된다. 소설 속 리조트 개발과 양치기, 늑대 보호의 의견대립을 보며 관광산업 이라는 이름으로 리프트를 설치하기 위해 그린밸트를 해제하고 서식동물의 개체수 조사를 소홀히 한 지자체 아파트 건설을 위해 습지를 매워 서식지가 사라진 맹꽁이 골프장 건설을 위해 생태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곶자왈 환경파괴 등이 떠오른다. 인간의 편리와 이익을위해 난개발되는 현실에 누구의 지구인가를 생각해본다. 어느날 내가 사는 곳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는 어떤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것인가. 생명의 공존과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다. P.36 두려움과 아말의 승부는 언제나 0대 이다. 애초에 시합에 나서지 않으니까. P.46 "오늘 일어날 일 중에서 가장 좋은 게 뭘까?" 아빠는 이렇게 묻고는 했다. -요나스 P.64 "얄궂은 인생아, 어디 해 보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난 계속 싸울거야." -마를레네 P.95 인생도 그런 게 아닐까? 중간에 휘청거릴 수는 있어도, 결국은 다시 똑바로 서게 되는 거니까.-요나스 P.308 루디의 모험은 내려놓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끝이 났다. P.309 사스키아-마테아의 모험은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으로 끝이났다. P.310 아말의 모험은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부끄럽지 않다는 확신으로 끝이났다. P.311 삶은 어차피 어떻게든 흘러가니까. 요나스의 모험은 믿음으로 끝이났다. P.312 "세상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산에 올라갔어." 마를레네의 모험은 솔직한 고백으로 끝이 났다. 도서출판 한울림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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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우리를갈라놓았다 #한울림 #소설추천 숲에서 늑대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게 된다. 심지어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까지도. 누군가는 늑대를 지켜야 한다고 하고, 누군가는 당장 쫓아내야 한다고 한다. 다른 요일에 각 집단의 집회가 열리자 어느 요일에 집회를 나갔는지 확인하며 편을 가른다. 또 여기에도 저기에도 확실한 자기 의견을 표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를레네, 요나스, 아말, 사스키아-마테아, 루디. 다섯 아이들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서로의 입장을 표현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 각자의 입장을 따라가며 늑대를 지키는 것이 좋을지, 쫓아내는 게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고, 양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문제늑대'라는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정말 너무 쉽게 선을 그어 편을 나누었다. 그리고 서로 자기 의견이 맞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세상의 의견이 정말 딱 두가지로만 나뉠 수 있을까? 양 끝에 빨강과 노랑을 두고, 빨강이랑 노랑의 한 중앙에 빨강과 노랑을 1:1로 섞은 주황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빨강과 주황 사이에도 노랑보다 빨강이 더 많이 섞인 수많은 색이 있고, 주황과 노랑 사이에는 빨강보다 노랑이 더 많이 섞인 수많은 색이 있다. 이렇게 색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은데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빨강과 노랑, 딱 두개로만 생각하려고 할 때가 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몰라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하지만 등장인물과 각자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끝나고 나서는 몰입도가 높아졌다. 한쪽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가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또 그 입장이 이해되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무조건 옳다고 쉽게 말하기 어려웠고, 주황이나 좀 더 붉은 주황, 아니면 좀 더 노란 주황이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선을 그어 딱 두 가지의 의견으로 나누기보다 서로 공존하고 절충할 수 있는 정말 많은 선택지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는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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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를 둘러싼 다섯 아이들의 다른 반응들을 보며 나는 이 아이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의 과정이 흥미로웠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힘든 일임을 알기에 어떤 아이에게는 안타까움과 공감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남몰래 응원해주기도 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에서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나와 다른 생각과 관점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한눈에쪽과학자들의기후변화스케치노트 #기후변화 #생태환경 #환경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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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눈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제목의 의미도 궁금했다. '문제늑대'가 뭘까. 그리고 그로 인해 갈라진 '우리'는 누구일까 - 마를레네, 아말, 루디, 요나스 사스키아-마테아... 다섯 아이. 서로의 입장 차이와 균열. 학생들,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함께 읽고 학교에서 혹은 가정에서 이야기 나누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어른들끼리도 충분히 함께 읽고 대화해봄직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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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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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다섯 아이와 그들의 그림자가 합쳐져 늑대가 그려져 있는 모습에 제일 먼저 눈이 간다. 그 아이들은 모두 실루엣으로만 보이는데 역시 각기 다른 방향을 보는 듯하다. "문제늑대가 우리를 갈라놓았다" 인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늑대 문제가 우리를 갈라놓았다"로 머릿속에 정리가 된다. 득특하게도 등장인물/장소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를레네, 요나스, 아말, 사스키아 마테아, 루디. 이야기 중간마다 무심코 그려진 낙서위에 덧그린 늑대들의 모습이 나온다.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사실로 온 마을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늑대는 위험하니 처리해야 한다와 그래도 공존하면서 잘 지내야하지 않나. 사람들은 다 각자의 이유로 대립하게 된다. 거기에 마을에 세워진다는 리조트. 등장하는 아이 다섯은 각자 의견이 다르다. 각기 다른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듯하다. 늑대를 보호해야 한다는 강경파 마를레네, 양을 기르기 아버지를 옆에서 볼 때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늑대를 없애야 한다는 루디, 루디와 마를레네 사이에 끼어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아말. 이 셋은 친한 친구였으나 늑대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지 오래다. 전학생 요나스는 늑대 문제에 관심이 없다. 그저 달라진 자신의 환경, 엄마의 관심을 바라는 자신, 학교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가가 요나스의 관심사였다. 외지인 사스키아 역시 스키훈련을 피해 마을로 나왔다가 우연히 시위하는 마를레네와 요나스 사이에 끼어 늑대 문제를 알게 된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각기 다른 입장과 이익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야기에 나오는 누구하나 탓할 수 없다. 모두 각자의 입장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니. 그래도 책을 읽으며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점을 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내 생각만 옳다는 독단에 빠지지 않고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모호성 관용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에 나오는 어느 한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기 보다는 5명의 입장에서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각자의 의견과 근거는 무엇인지 생각하며 사고력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책 뒤에 써 있는 것처럼 서로 각기 다른 입장의 5명은 "아이들은 자산만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협력하며, 결국에는 서로의 차이를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깨닫는다." 하지만 의아했던 것은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이 납득될만큼 그들이 충분히 무엇인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이 화합하는 과정에는 유키의 죽음이 있었는데. 늑대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를레네가 강아지의 죽음을 하찮게 생각하고. 대를 위해서는 소를 희생해도 된다는 생각. 워낙 극단적인 말그대로 광신적인 입장의 마를레네는 뭐 이해가간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들은 요나스와 마를레네 사이에 타협하기 위한 시간과 무엇이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생각해보며 이렇게 어떤 한 문제가 갑자기 사람들을 갈라 놓는 경험은 많았다.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이다. 너무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고 평화롭게 서로 합의를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