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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라는 책은 엄마가 제목이 헷갈려서 실수로 원래 사려고 했던 책이 아닌 책을 사게 되면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 속 시노다 가족은 겉보기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족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가족에게는 아주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엄마가 진짜 인간이 아니라 사람으로 변신한 여우이고, 유이, 다쿠미, 모에 삼 남매도 여우의 신비로운 피를 물려받았다는 사실이다. 시노다 가족이 사는 동네는 평범해 보이지만, 집 안에서는 늘 신비롭고 기발한 소동이 끊이지 않는다.책을 읽는 내내 여우 친척들이 갑자기 나타나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마음을 졸이기도 하고 깔깔 웃기도 했다. 만약 우리 엄마도 여우라면 어떨지 상상해 보았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진짜 꼬리가 튀어나올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하겠지만, 남들은 모르는 신기한 마법을 함께 쓸 수 있다면 정말 신나고 특별한 기분이 들 것 같다. 특히 사건이 생길 때마다 동생들을 든든하게 챙기고 지혜로운 생각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첫째 유이의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고 본받고 싶었다. 그리고 다쿠미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모에의 귀여운 모습도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감싸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시노다 가족은 서로 조금 다르고 때로는 엉뚱한 일에 휘말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난관을 헤쳐 나간다. 우리 가족도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 주고 다정하게 보듬어 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노다 가족 이야기가 완결이 되어 매우 아쉽지만 작가의 다른 모험 이야기로 다시 만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