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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통한 달리 읽기, 달리를 통한 요리 맛보기
"요리를 통한 달리 읽기, 달리를 통한 요리 맛보기" 내용보기
특이한 요리가 뭐 없을까 요리 분야를 검색하다가 독특한 책을 발견했다. 예술가와 요리를 접목 시킨 시리즈였는데, 그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스페인 요리를 한 권의 책으로 접해 보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달리를 30년이 넘게 연구했다는 저자, 유명한 요리 전문 사진가, 각 호텔의 수석 요리사의 협찬, 달리의 사진, 그림... 이 책은 충분한 만찬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또한,
"요리를 통한 달리 읽기, 달리를 통한 요리 맛보기" 내용보기
특이한 요리가 뭐 없을까 요리 분야를 검색하다가 독특한 책을 발견했다. 예술가와 요리를 접목 시킨 시리즈였는데, 그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스페인 요리를 한 권의 책으로 접해 보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달리를 30년이 넘게 연구했다는 저자, 유명한 요리 전문 사진가, 각 호텔의 수석 요리사의 협찬, 달리의 사진, 그림... 이 책은 충분한 만찬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또한, 달리의 연표, 협찬 요리사 및 호텔의 주소, 전화번호도 기록하는 꼼꼼한 편집도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달리의 그림엔 음식이 많이 나오는지, 흐물흐물한 시계는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시리즈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상깊은구절]
달리.. "어느 날 저녁 피곤해서인지 이례적으로 가벼운 편두통이 찾아왔다. 그 때 우리는 저녁 식사를 막 마친 후였고 친구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편두통을 이유로 마지막 순간에 영화관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갈라만 친구들에게 딸려 보냈다. 나는 테이블 앞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일찍 잠자리에 들 생각이었다. 우리들은 방금 저녁 식사의 마지막 코스로 맛좋은 카망베르 치즈 (흰 곰팡이를 사용해서 만드는 프랑이스 카망베르산 고급 치즈)를 먹었다. 모두 사라지고 적막이 흐르자 방금 전 먹었던 치즈가 거의 액체처럼 흘러내릴 듯한 흐물흐물한 모습이 되어 자꾸 눈앞에 어른거렸다. 나는 일어나 아틀리에로 가서 불을 켜고, 작업중이던 그림에 습관처럼 시선을 던졌다. 화폭에는 포르트리가의 잔잔한 풍경이 담겨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내가 분위기 있게 그려낸 이 포르트리가의 풍경이 어떤 관념을 위한, 어떤 충격적인 그림을 위한 배경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러나 그때는 거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넣어야 할지 알지 못했다. 나는 다시 아틀리에의 불을 끄려고 했다. 그때였다. 나는 보았다. 내가 무엇을 그려야 할 것인지를
c****r 2001.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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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화려해 보이는 책,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음식들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데려다 주는 이국적인 나라로 소개를 받는 느낌으로 가득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책값이 비싼만큼 비싼 외국의 레스토랑에 초대를 받은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이국적인 느낌으로 똘똘 뭉쳐진 이 책은 요리책이라고 볼 수도 여행책이라고 볼수도 혹은 살바도르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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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화려해 보이는 책,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음식들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 데려다 주는 이국적인 나라로 소개를 받는 느낌으로 가득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책값이 비싼만큼 비싼 외국의 레스토랑에 초대를 받은 느낌이라고 할까 아무튼 이국적인 느낌으로 똘똘 뭉쳐진 이 책은 요리책이라고 볼 수도 여행책이라고 볼수도 혹은 살바도르 달리의 이름이 전해주는 미술적인 느낌의 그것으로 보기도 힘이 아무튼 독특, 독특이 넘치는 책이다. 예술가들은 감각이 살아있는 사람들.입과 귀가 열려있고 눈이 살아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살바도르 달리가 맛있는 음식을 자기 식으로 구너해주는 듯한 이 책은 사실 제대로 찾아보면 별스런 것도 아니다. 화려한 화보, 그리고 잘 짜여진 구성과 독특함이 새로운 책을 만난 기분을 전해준다. 일반적인 혹은 단순한 요리들 사진을 찍고 요리를 소개한다거나 만드는 법을 적은 책에 식상한 사람들이라면 이국적인 음식들이 주는 신선함과 달리만의 취향과 남미의 신선한 바람들이 담긴듯한 음식들을 보면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일단 눈이 즐거우니 입이 동하고, 이런 책을 읽은 날이라면 꼭 달리가 즐겨 먹었던 음식이 아니더래도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c******e 2002.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