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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랫동안 고향을 사랑했고, 미워했고, 떠나고 싶어 했다. 그러다 다시 살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열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삶을 통해 바라본 고향과 정착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덕분에 나의 고민이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방식 중 하나일 뿐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시선으로 내 안에 자리한 고향의 의미를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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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라는 물리적인 장소에 제한하지 않고, 각자의 기억과 감정의 탐색이 돋보였다. 열 명의 작가가 열 개의 창으로 군산을 바라본다. 읽다 보니 나의 군산도 보이기 시작했다. 한 번도 거주하지 않은 군산의 실존에 깊게 공감하게 되었다. 놀라운 기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