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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 초등 도서 추천
"[풀빛]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 초등 도서 추천" 내용보기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글_고수산나그림_해마풀빛 / 2026.6.25.서준이에게는 두 살 터울의 동생 하준이가 있어요. 말수가 적고 차분한 서준이와 다르게 하준이는 해맑게 웃으며 장난도 잘 치는 아이였어요. 어른들은 그런 하준이를 예뻐했지요. 서준이는 가끔 그런 하준이가 미웠고, 때로는 질투가 나기도 했어요. 자신을 따르는 하준이가 왠지 성가시고 귀찮게 느껴져 쌀쌀맞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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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글_고수산나

그림_해마

풀빛 / 2026.6.25.



서준이에게는 두 살 터울의 동생 하준이가 있어요. 말수가 적고 차분한 서준이와 다르게 하준이는 해맑게 웃으며 장난도 잘 치는 아이였어요. 어른들은 그런 하준이를 예뻐했지요. 서준이는 가끔 그런 하준이가 미웠고, 때로는 질투가 나기도 했어요. 자신을 따르는 하준이가 왠지 성가시고 귀찮게 느껴져 쌀쌀맞게 대했죠. 어느 날 아침, 하준이에게 빌려 간 게임기를 돌려 달라며 "너 오늘까지 게임기 안 주면 죽을 줄 알아!"라고 가시 돋친 말을 내뱉고 학교로 갔어요. 서준이는 미처 몰랐어요. 그것이 하준이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는 것을...


p. 19 서준이는 몰랐다. 불에 그을린 것처럼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기게 되는 말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하준이가 떠난 후, 서준이는 하준이에게 건넨 차가운 말들과 함께 놀아주지 못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괴로웠어요. 엄마는 하준이의 흔적들을 보며 매일 눈물을 흘렸고 아빠는 회사에서 늘 늦게 퇴근했어요. 서준이는 학교나 학원을 오갈 때마다 자신을 보고 '동생 죽은 애'라고 수군거리는 소리에 미칠 것만 같았어요. 자신을 향한 주변 사람들의 달라진 시선에 힘이 들고 누구보다 가까운 부모님마저도 슬픔에 젖어 서준이를 돌보지 않자 서준이는 슬픔도, 눈물도 꾹꾹 참으며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어요.


각자의 슬픔에 깊이 빠져 서로를 보지 못한 채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아빠는 서준이와 엄마에게 AI 추모 서비스 신청을 제안해요. 남겨진 사진과 동영상, 음성 자료가 있으면 그리운 하준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라고 했어요. 하준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도 있고, 하준이가 듣고 싶은 말, 하준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가 있어서 엄마, 아빠, 서준이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서준이의 마음은 오히려 복잡해져요.


p. 62 '하준이랑 똑같지 않으면 어떡하지? 아니 하준이랑 똑같으면 어떡하지?'


p. 63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목소리와 표정을 흉내 내는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말투까지 하준이와 똑같았다. AI 안경을 통해 본 하준이는...... 그냥 하준이었다. 마치 하준이가 다시 돌아온 것처럼.



죽은 하준이가 돌아왔어요. AI 안경 속으로. AI 안경은 하준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었어요. 가족들은 AI 안경을 쓰고 하준이를 만나는 동안, 하준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잊게 되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하준이가 없는 세상과 AI 세상을 오갔어요. 덕분에 가족들은 위로를 받고 웃음을 되찾아갔지만 AI 세상 속 하준이를 자주 만날수록 하준이가 없는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 너무나 무서웠어요. 가족들 모두가 AI 세상 속 하준이에게 너무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지만 하준이를 향한 그리운 마음은 그 누구도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p. 87 AI 안경 속 하준이는 서준이가 기억하는 동생의 모습과 점점 닮아갔고, 또 점점 달라졌다. 가족의 기억일까, 진짜 동생일까. 기계 속의 하준이에게도 마음이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재생되어 나오는 화면일 뿐일까.


p. 96 "서준아, AI로 하준이를 만든 건 우리를 위해서야. 너와 엄마, 아빠를 위해서. 네가 기계 속 하준이한테 맞춰서 이야기하거나 행동할 필요는 없어. 이건 도구일 뿐이야. 우리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거 말이야."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읽는 내내 먹먹한 마음이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이 영원히 내 곁을 떠나게 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준비 없는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정말 쉽지 않을 텐데요. 어린 아들을 가슴에 묻고, 차마 동생을 떠나보내지 못했던 서준이 가족에게 AI 추모 서비스는 분명 위로가 되었을 거예요. AI 안경을 이용하여 못다 나눈 작별 인사를 건네며 사랑하는 이를 마음껏 기억하고 느끼는 과정은 참 괜찮은 방법이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우리는 슬픔에 휩싸여 AI 세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막연히 의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AI 기술은 가족과의 이별을 충분히 슬퍼하고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남은 가족끼리의 관계도 회복해나가는 도구로 사용해야 해요. 죽음, 이별, 그리움 등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마음을 정리하며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도구 말이죠. 우리 친구들도 한 번 생각해 봐요. AI 기술이 정말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꼭 생각해 보기 바라며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a********0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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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두 딸을 키우는 엄마라서 더욱 깊이 감정이입이 되었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도 몇 번이나 책을 덮고 숨을 고를 만큼 마음이 먹먹했습니다.온 가족의 사랑을 받던 하준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은 물론, "너도 내 자식이야."라고 말하는 외할머니의 마음은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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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두 딸을 키우는 엄마라서 더욱 깊이 감정이입이 되었고,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도 몇 번이나 책을 덮고 숨을 고를 만큼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온 가족의 사랑을 받던 하준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은 물론, "너도 내 자식이야."라고 말하는 외할머니의 마음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습니다. 그 장면을 읽으며 저 역시 누군가의 엄마이기 전에 부모님의 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남겨진 서준이가 너무 걱정되어, 그의 마음이 다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끝까지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매일 투닥거리는 두 자매가 서로를 조금 더 아끼고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보니 가장 큰 위로와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아이들이 아니라 저였습니다.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는 그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는데, 어느새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저 내 곁에서 건강하게 웃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 다시 깨닫게 해 준,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g 2026.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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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돌아온 동생은 진짜 동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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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가족을 AI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요?《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 하준이를 잃은 서준이와 가족이 AI 안경을 통해 하준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서준이는 동생에게 건넨 마지막 모진 말을 떠올리며 후회와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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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가족을 AI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까요?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 하준이를 잃은 서준이와 가족이 AI 안경을 통해 하준이를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서준이는 동생에게 건넨 마지막 모진 말을 떠올리며 후회와 죄책감에 빠집니다. 엄마와 아빠 역시 깊은 슬픔을 견디고 있지만, 가족은 서로를 위로하지 못한 채 각자의 마음속으로 숨어듭니다.

AI 안경 속 하준이는 목소리와 표정, 장난스러운 말투까지 살아 있을 때와 꼭 닮았습니다. 가족은 오랜만에 함께 웃으며 위로받지만, 하준이를 자주 만날수록 안경을 벗고 현실로 돌아오는 일은 더 어려워집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 기술을 무조건 긍정하거나 부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AI가 기억을 재현할 수는 있어도 한 사람의 삶과 마음까지 되돌릴 수 있는지 조용히 질문합니다.

아이와 책을 읽은 뒤 AI 하준이에게도 마음이 있는지, 떠난 사람을 기억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AI라는 소재와 가족의 상실을 섬세하게 연결한 작품으로,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사랑과 기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초등 고학년 추천도서입니다.

r***4 2026.07.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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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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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카페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늘 함께여서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가족의 빈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데요어떻게 극복해나갈지...상실과 회복의 시간을 보여준<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를 읽어보았어요.서준이는 동생 하준이가 늘 귀찮아요, 자신과 놀아달라고하고 방해하고 예쁨만 받는 서준이가 얄밉기도 한데, 하루는 등교전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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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모카페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늘 함께여서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



가족의 빈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데요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상실과 회복의 시간을 보여준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를 읽어보았어요.




서준이는 

동생 하준이가 늘 귀찮아요, 

자신과 놀아달라고하고 

방해하고 예쁨만 받는 서준이가 얄밉기도 한데, 

하루는 등교전에 서준이와 말다툼을 합니다. 


그 말다툼이 마지막인지 모른채..

집에 돌아와보니 

세상을 떠난 하준이.



마지막 말다툼이 

하준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 같은 죄책감에

힘들기만 한데요, 



서준이네 가족은

AI로 복원시킨 하준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웠던 하준이를 만나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왠지 내 동생 하준이가 아닌 것만 같네요.


그들은 하준이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나갈까요..


서준이의 이야기가 

마치 제 이야기인 것만 같아 

너무도 슬펐어요.



저도 마지막 말다툼을 뒤로 한 채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이 있거든요.


그렇기에 서준이를 누구보다 더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요즘 AI기술이 워낙 발달하여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있죠.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는 모습을 

TV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어요.


보고 싶은 이들을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은 

마음은 공감하지만, 


결코 


그리움의 빈자리를 채워 낼 수는 없죠.



그리웠던 이와의 만남이 

너무도 반갑고 행복하지만, 

 진정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없거든요.



발달된 기술보다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어요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극복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남은 가족의 모습을 통해 

뭉클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h***s 2026.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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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까운 현실속 누군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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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 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몇년 전 아주 짧은 영상 하나를 보았다.아이를 하늘로 먼저 보낸 엄마가 가상현실 속에서 죽은 아이를 다시 만나는 다큐멘터리였다.아이는 만져볼 순 없지만말하고 웃고 여전히 사랑스러웠다.짧게 편집된 영상을 보고도 너무나도 힘들어서보고싶은 다큐였지만 아직도 보지 못하였다.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어쩌면 가까운 현실속 누군가의 이야기"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 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년 전 아주 짧은 영상 하나를 보았다.

아이를 하늘로 먼저 보낸 엄마가 가상현실 속에서 죽은 아이를 다시 만나는 다큐멘터리였다.

아이는 만져볼 순 없지만

말하고 웃고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짧게 편집된 영상을 보고도 너무나도 힘들어서

보고싶은 다큐였지만 아직도 보지 못하였다.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이 책은 내가 슬퍼서 보지못한 이야기가 담겨있을듯 하여 내가 읽고싶었고, 우리집 형제에게 권하고 싶었다.


서준이와 하준이는 우리집의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다투며 자라는 형제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평범한 하루 속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동생 하준이는 하늘나라로 가고만다.

하루아침에 동생을 잃은 서준이는 너무나도 괴롭고 힘들지만 엄마아빠는 본인들의 슬픔이 너무나도 커서 서준이의 슬픔까지는 볼 수가 없다.

그러다 다큐멘터리 속 이야기 처럼 AI로 만들어진 하준이를 만들게 된다.


AI하준이를 만난 엄마는 기쁠까? 슬플까?



엄마아빠는 AI하준이를 만나며 웃기도 하는 평범한듯 아닌듯 한 매일을 보내고,

하준이를 만나기 위해 쓰고있는 고글

밖의 서준이는 더욱 볼 수 없게 돼버리고만다.

그 사이 혼자서 조금씩 버텨내며 자라버린 서준이.

그러다 엄마가 권한 AI하준이를 만난 이후로 서준이가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책속의 AI추모서비스는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좋은일인걸까?

AI하준이에게 빠져 현실의 서준이를 보지못하는 엄마아빠, 그런 AI하준이에게 질투를 느끼며 괴로워하는 서준이. 그리고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모습들까지...


나는 엄마이기도 하고 아이의 상황과 마음까지 읽어본 독자이기도 해서 양쪽의 슬프고 아픈마음 모두를 조금이나마 알 것도 같아 어느 한쪽이 잘못되었다고 말할수가 없었다.



책을 읽으며 하준이의 흔적을 따라가는 서준이와 가족들을 보면서 한참을 울다가도,

이런 AI추모 서비스가 멀기만 한 현실은 아닌것 같아 두렵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의 갑작스런 죽음앞에 닥친 현실, 남은 가족들을 바라보는 시선, 각자의 슬픔과 책임감 그리고 죄책감 까지. 평소엔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감정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고, 어쩌면 우리가 안타까운 마음 혹은 위로의 말과 행동으로 건넨 것들이 당사자들을 짓누를 수도 있다는 점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여기까지는 형제의 엄마이자 어른의 시선이이었고,

아직 책을 읽고있는 우리아이들은 (조금 읽다 잠깐 잠이 들었는데, 하준이가 죽은것만 생각해도 슬픈지 자다말고 깨서는 폭풍오열을 하였다)

'형제의 소중함' 정도만 느껴도 고마울듯 하다.




#리뷰어클럽

h********6 2026.07.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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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할 말이 많아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입을 꾹 닫게 되는 책도 있다. 온전히 형제간의 우애라는 목적을 가지고 선택했던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는 후자다. '세월호'가 잊힐 수 없는, '세월호'를 잊으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언제 어떻게 올지 알 수 없는 죽음. '다시는 하준이를 못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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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나면 할 말이 많아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입을 꾹 닫게 되는 책도 있다. 온전히 형제간의 우애라는 목적을 가지고 선택했던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는 후자다. '세월호'가 잊힐 수 없는, '세월호'를 잊으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언제 어떻게 올지 알 수 없는 죽음. 





'다시는 하준이를 못 본다고? 진짜?'



 서준이와 하준이는 두 살 터울의 형제다. 동생 하준이는 형 서준이와 놀고 싶어 집 안에서도 졸졸 따라다닌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데 방까지 따라 들어와 이것저것 만지작거리고 서준의 옷을 걸쳐본다. 하다하다 안 되면 읽지도 않는 책을 꺼내 뒤적이기도 한다. 

 둘은 한 배에서 나왔지만 말과 행동이 참 다르다.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당당히 선언하는 하준이를 보며 모태 솔로인 서준이는 약이 오르지만 애써 태연한 척 맹물을 들이켠다. 가족 모임이라도 있는 날이면 하준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태권도 품새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른들은 박수를 보내며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준은 자기 감정을 쉽게 드러내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인사를 하며, 언제나 싱글벙글 웃는 하준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학원에서도,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하준이 부러운 건 사실이지만 닭살 돋을 만큼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다. 


 어느 날 아침, 등교 준비를 하던 서준은 하준과 말다툼을 벌인다. 그날따라 떼를 쓰는 하준이가 보기 싫어 엄마가 보지 않을 때 하준이에게 꽉 쥔 주먹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너 오늘까지 게임이 안 주면 죽을 줄 알아."

 그때까지만 해도 서준은 알지 못했다. 불에 그을린 것처럼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기게 되는 말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하준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도 있어. 하준이가 듣고 싶은 말, 하준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가 있다고. 그게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가 있어."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46쪽


 그날 오후, 하준이는 하교길에 교통 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놀란 서준은 엄마 대신 자신을 돌보러 달려온 할머니에게 하준이의 상태에 대해 묻는다. 

 "많이 다쳤어요? 아프대요?"

 "아프, 아프진 않을 거야. 하, 하늘 나라로 갔거든."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서준 엄마는 죽 한 숟가락도 넘기지 못했다. 서준은 밀려드는 후회에 혼자 어쩔 줄을 몰랐다. 하준이가 내는 수수께끼에 답해줄 걸, 종이접기로 하준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접어줄 걸, 같이 보드 게임할 때 애써 이기지 말고 한 번쯤은 져 줄 걸, 학교나 학원에 갈 때 혼자 쌩하니 먼저 가지 말고 발걸음을 맞춰 나란히 걸어 볼 걸.


 사고 이후 서준은 이름 대신 '동생 죽은 애'로 불렸다. 사고 보상금으로 맛있는 걸 사달라는 불량배들을 피해다니는 것도 고단했다. 그 즈음 서준의 부모님은 장례식에서 들었던 AI 추모 서비스를 신청한다. 지난 토요일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 갔던 엄마가 먼저 돌아가신 이모부가 마치 살아 있는 듯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고 마음이 급해진 것이었다. 

 서준의 부모는 새끼 손톱보다 작은 칩 안에 하준이의 생전 모습을 입력했다. 하준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시작으로 하준이가 쓰고 그린 그림일기, 학교에서 쓰던 공책, 하준이의 방과 집의 모습 등. AI 안경을 쓰면 입력된 자료를 학습해 '진짜' 하준이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기계 속 하준을 만날 수 있다. 


 학교에 다녀온 서준을 반긴 것은 AI 안경을 쓰고 허공을 쓰다듬고 있는 엄마였다. 하준이 죽은 뒤에도 여전히 관심 밖인 것 같아 마음이 쓸쓸했지만 그저 울기만 하던 엄마가 살아난 것 같아 참을만 했다. 처음 AI 추모 서비스를 제안받았을 때 엄마는 가짜 하준이는 싫다고 했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되자 AI 안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하준이를 보느라 그 주위를 맴도는 서준을 잊은 듯 했다. 


 서준은 혼란스러웠다. 가짜 하준에게 질투를 느끼다니 얼마나 우스운가. 두려움도 커져갔다. 아빠가 서준이의 운동화가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 봐, 엄마가 서준이가 좋아하는 카레를 만드는 방법을 영영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죽어서도 엄마, 아빠를 빼앗아가는 동생이 미웠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다. 만약 동생 대신 내가 죽었다면, 엄마와 아빠가 덜 슬퍼했을까.





서준이는 그 기억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도 하준이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마음 속으로 몇 번이나 다짐했다.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126쪽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몇 가지 소동을 거친 후에야 서준과 그의 부모는 하준을 제대로 추모하기 시작한다. 하준과 함께 갔던 쌀국수 집에서 하준이가 좋아했던 것들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그럴수록 서준은 믿음이 생겼다. 하준이도 틀림없이 우리와 함께 웃고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을 거라는. 


 하준이가 떠난 뒤에야 하준이가 왜 그토록 자신의 방에 놀러오라고 했는지 알게 된 서준은 이제 슬픔에 잠겨 있지 않기로 했다. 분명 하준이는 하늘 나라에서도 여전히 수수께끼를 내며 좋아하고 있을 테니까. 하준이가 없는 하루가 더 지나가고, 서준이는 그렇게 자란다.


 사실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는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다. 어느 정도 슬플 거라 각오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안타까운 상황과 서준이의 복잡한 심경에 감정 이입이 돼 몇 번이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루에도 수십 번 적이 되었다 소울 메이트가 되었다 하는 우리 집 두 아이도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쉬지 않고 떠들던 입을 꾹 닫았다. 책 속으로 빠져들었던 둘째 아이가 마지막 장의 마지막 글자까지 읽더니 아무 말없이 이 책을 꼭 끌어안았다.

 "내 독후감 공책의 베스트가 바뀌었어."


 어떻게 이 얇은 한 권의 책이 이토록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놀라웠다. 아마 서준과 하준 또래의 형제를 키우고 있다는 게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죽음 뒤에 따라오는 다짐.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곧 짧은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내일은 아이들과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우리만의 여름방학 대작전을 짜봐야겠다. 제 1 순위는 서로 사랑하기. 늘 곁에 있다고 소중함을 잊지 않기. 그리고 수학, 영어, 한국사... 음, 일단 물놀이부터 고고!   




s****2 2026.07.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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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도 아픔을 견딜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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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소중한 이와의 이별은 예고됨에도 커다란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는데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이 찾아온다면 남겨진 가족에게는 더 큰 상처이고 아픔일 것입니다. 상상도 하기 싫을만큼 커다란 고통일텐데요.서준이 가족에게 찾아온 갑작스런 사고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동생과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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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중한 이와의 이별은 예고됨에도 커다란 슬픔과 아픔을 안겨주는데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이 찾아온다면 남겨진 가족에게는 더 큰 상처이고 아픔일 것입니다. 

상상도 하기 싫을만큼 커다란 고통일텐데요.


서준이 가족에게 찾아온 갑작스런 사고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동생과의 이별

서준이와 가족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아픔에 어쩔줄 몰라합니다. 부모님도 슬픔에 빠져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요. 돌봄과 위로를 받아야할 서준이 역시 방치아닌 방치로 그렇게 아픔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AI기술을 통해 죽은 동생과 다시 만나고 대화할 수 있다고하는데요. Ai속 하준이는 남겨진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장난치고 웃으면서 이별 후 멈춰있던 가족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합니다.


AI기술을 통해 죽은 가족과 대화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다면 남겨진 가족에게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천천히 아픔을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 같은데요. 이 동화를 보면 그러한 인공지능 기술도 건강한 마음으로 잘 활용해야 함을 알게 됩니다.


이별 아프죠.

특히나 타인의 잘못으로인해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별을 받아들이고 견디는데는 분명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오롯이 견디고 이겨내야 다시 내 삶을 살아가는 힘 역시 생길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죽은 아이를 그리워하느라 남겨진 아이가 돌봄을 받지못하고 남겨진 아이의 슬픔을 어른들이 보듬어주지 않는다면 살아가야하는 아이는 누구에게 의지할 수 있을까요.


AI의 기술을 우리가 건강하게 주체적으로 사용한다면

우리의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YES마니아 : 골드 1**********y 2026.07.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고수산나 글 / 해마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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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에 책 제목에도 로그인이 들어가고 표지에도 VR을 쓰고 있어 AI로 동생을 만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은 서준이, 서준이의 동생은 하준이이다.이야기는 여느 그림책과 비슷하게 시작하다가 하준이가 사고로 하늘의 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준이를 중심으로 변해버린 세상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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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에 책 제목에도 로그인이 들어가고 표지에도 VR을 쓰고 있어 AI로 동생을 만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은 서준이, 서준이의 동생은 하준이이다.

이야기는 여느 그림책과 비슷하게 시작하다가 하준이가 사고로 하늘의 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준이를 중심으로 변해버린 세상과 동생을 잃은 슬픔을 점차 이겨내는 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책의 전개가 동생을 잃은 서준이의 시점으로 전개되어서 더욱 슬프기도 했다. 자식을 잃어 슬픔에 잠긴 엄마를 보는 것도 초등학생의 나이에 변해버린 주변의 시선을 받는 것도 아이의 시점이였기에  더 그랬다. 


서준이가 하준이를 화장할 때 ‘더운걸 싫어‘한다고 말하는 장면이나 자기 때문에 죽은 거라고 하는 장면이나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엄마에게 그걸 말할 때야 그 애기가 펑펑운다는 것도 마음이 아픈 장면이였다. 


책에서 다루는 AI서비스는 종종 소방관 유가족을 위하는 프로그램등에서도 본적이 있다.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는 현대이니 만큼 동영상을 많이 남겨 놔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아닌 세상에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라지만 어른도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러뷰어클럽

w******3 2026.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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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기본정보제목 :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작가 : 글 : 고수산나 그림 : 해마출판사 : 풀빛ISBN : 9791124589038발행(출시)일자 : 2026년 06월 일쪽수 : 쪽크기 :154 * 211 * 10 mm / 301 g시리즈명 : 동화 쫌 읽는 어린이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쏟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목과 표지 만으로도 마음 아픈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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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목 : 로그인, 동생을 만나러 갑니다

작가 : 글 : 고수산나 

그림 : 해마

출판사 : 풀빛

ISBN : 9791124589038

발행(출시)일자 : 2026년 06월 일

쪽수 : 쪽

크기 :154 * 211 * 10 mm / 301 g

시리즈명 :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쏟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목과 표지 만으로도 마음 아픈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는 이야기 이다.

얇은 책장 사이로 한 가정의 일상, 투닥거림과 아픔, 회복의 과정이 그려진다. 형인 서준이는 밝고 명랑한 동생 하준이가 대비된다. 자기 표현에 서툰 서준이는 때때로 하준이에게 질투를 느끼기도 한다.


어느날 사고로 동생 하준이를 잃게 되고 온 가족이 슬픔에 빠진다. 특히 엄마는 깊은 시름에 빠지게 된다. 지속성 비탄장애로 정의 될 수 있을 정도로 엄마의 생활은 망가져 버린다. 그러던 중 아빠는 AI 안경을 통해 죽은 하준이와 이별의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동의 하지 않던 엄마도 어떤 계기를 통해 받아들이게 된다. 엄마는 AI를 통해 하준이와 깊이 시간을 갖게되고 오히려 현실과는 멀어지는 시행착오를 겪게된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어떻게 스며들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죽음 산업에 상조회사가 등장했을 때 느꼈던 아리송함 보다 훨씬 더 남겨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소재인 것 같다. 상조회사의 사업은 지우고 정리하는 업이지만, 망자를 현실에 다시 불러들이는 이 사업은 현실의 사람들에게 직접 시간을 채우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이런 일이 쉽사리 도입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https://blog.naver.com/allthat_art/223801737185



미디어에서 죽은 스타나 일찍 죽은 자녀를 영상이나 홀로그램으로 불러오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다룬 몇 번의 사례를 접한 기억이 있다. 직접 보지는 않았다. 그것은 향수이고 마음 정리 일 수 있겠지만 실은 더 시린 아픔이 되지 않을까? 남은 사람은 그 상황에서 살아야 하니까...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그 망각을 다시 또렷하게 현실에 잡아두려 하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AI라는 것이 의도없이 생성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째려보는 눈으로 그것을 곁눈질로 보고 있는 나에게는 신선한 소재였다. 

또 아이들이 한번은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로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그것 만으로도 좋겠다.


결국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현실 속 친구들과 남겨진 이들의 발버둥이었다.



m***y 2026.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I는 사람을 대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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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AI에게 한 사람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가상현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서비스는 당장 내일이라도 시작한다고 해서 이상하지 않을 요즘이기 때문이죠. 예고 없이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내게 된 형, 아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님 앞에완벽하게 똑같은 하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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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AI에게 한 사람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가상현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서비스는 당장 내일이라도 시작한다고 해서 이상하지 않을 요즘이기 때문이죠. 

예고 없이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내게 된 형, 아이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님 앞에

완벽하게 똑같은 하준이가 나타납니다. 기계 안의 하준이는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잘 보낸다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남겨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추모서비스는 

결국 잘 보내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고 추억을 소중히 정리하며 언젠가는 눈물 대신 미소로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별은 한순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천천히 마음으로 보내는 시간인지도 모릅니다.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AI는 과연 사람을 대신할 수 있을까,  진정한 기억과 사랑은 무엇일지 

먹먹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m 2026.07.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