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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문을 열다』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문을 열다』" 내용보기
교사로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아동학대’라는 이름이 교단을 무너뜨리는 무기로 변질된 시대, 무고성 신고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결국 교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교사들의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다. 정년퇴직을 3년 앞둔 교사가 겪은 위기, 피해 학생을 보호하려다 오히려 가해자로 몰린 상황, 생활기록부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된 반복된 신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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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아동학대’라는 이름이 교단을 무너뜨리는 무기로 변질된 시대, 무고성 신고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결국 교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교사들의 생생한 기록이 담겨 있다. 정년퇴직을 3년 앞둔 교사가 겪은 위기, 피해 학생을 보호하려다 오히려 가해자로 몰린 상황, 생활기록부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된 반복된 신고, 고립된 교실에서 홀로 버티다 무너지는 과정… 그 하나하나가 너무 아프고 현실적이다.


이 책은 그저 “힘들었다”는 하소연에 그치지 않는다. 상처를 숨기지 않고 꺼내 보여주면서도, 그 상처가 개인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교육 현장 전체의 구조적 문제임을 차분히 짚어낸다. 그리고 그 위에서 ‘다시, 교단에 서기 위하여’라는 제목처럼 회복과 연대의 길을 모색한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여러 교사들이 쓴 글들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예방과 차단을 넘어 이제는 회복을 이야기해야 할 때임을,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법령과 정책의 방향을, 교권 보호를 위한 주체별 역할과 통합 대응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교육을 하면서 법 규정을 하나하나 알고 조심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이 본업인데, 이제는 ‘신고당하지 않기 위해’ 법조문을 외우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방어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책은 바로 그 씁쓸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설 것인가”를 진지하게 묻고 있다.


교육현장에 강력한 보호막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그 보호막을 만드는 데 작은 벽돌 하나라도 될 수 있기를... 교사 개인이 홀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제도를 바꾸고, 사회가 교육의 마지막 보루를 함께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처받은 교사들에게는 위로를,  

아직 교실 문을 열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연대의 힘을,  

그리고 교육 정책을 다루는 이들에게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이 많이 읽히길 희망한다

YES마니아 : 로얄 v****8 2026.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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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교사, 어떻게 버텨낼 수 있었나
"벼랑 끝 교사, 어떻게 버텨낼 수 있었나" 내용보기
<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를 읽다, 드디어.책을 서둘러 받고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다시 교실 문을 연’ 선생님들의 이야기인 걸 알지만 ‘벼랑 끝에 섰던 교사’의 이야기를 읽기가 겁났기 때문이다.교사로 살면서 억울함에 오래 괴롭던 기억이 내게도 있다.내가 겪었던 일도 주위 선생님들에게서 들었던 일도 떠오르면 지금의 내 이야기로 느껴질 것 같았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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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의 교사, 다시 교실 문을 열다>를 읽다, 드디어.


책을 서둘러 받고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다시 교실 문을 연’ 선생님들의 이야기인 걸 알지만 

‘벼랑 끝에 섰던 교사’의 이야기를 읽기가 겁났기 때문이다.

교사로 살면서 억울함에 오래 괴롭던 기억이 내게도 있다.

내가 겪었던 일도 주위 선생님들에게서 들었던 일도 

떠오르면 지금의 내 이야기로 느껴질 것 같았다. 그게 겁났다. 


하지만 벼랑 끝까지 갔던 이야기를 읽어야 

어떻게 되짚어 돌아왔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었므로, 

심호흡을 하고 읽기 시작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서 

'아동 학대 가해자'로 몰린 선생님들의 이야기들을. 

다행히도 당시의 일을 날것으로 그려내진 않으셨지만,

그런 일을 겪고도, 선생님들이 다시 돌아오신 데에는

분명 큰 인내와 용기가 필요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대처하고 회복하셨는지는 책에 나온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갈등하면 교사는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마음에 날이 선 아이들은 중간에서 애쓰는 교사에게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거나, 무례하게 말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갈등과 억울한 마음이 어머니께 전해지면?

아이들과 웃으며, 애쓰며 살아낸 일상의 단면이 

아이의 마음 속에서 아이 중심으로 편집되고,

부모의 마음 속에서 다시 왜곡되고 비틀리게 쉽다.

그날 교사의 모습은 깨진 거울 속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교사로서의 자존감은 무너지고, 마음이 온통 찔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교사는 아이와 부모를 

존중하고 인내하면서 그 시간을 버티라고 요구받는다.

가장 어린 아이까지, 때로는 가장 아픈 학부모까지도 

버텨내야 하는 것이 오늘날의 교사다. 

그런 현실은 여전히 슬프고, 아프다.


하지만, 적어도 혼자 휘청이진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함께 이겨내자고, 다시 할 수 있다고,

비록 학교의 현실은 아직 어렵지만, 도움을 청하고 받을

곳이 있다고, 그런 희망을 이 책은 보여준다.

b****t 2026.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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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문을 열 수 있는 힘을 얻으며
"교실문을 열 수 있는 힘을 얻으며" 내용보기
특수교사에게 교실은 단순히 수업을 하는 공간이 아니다. 학생의 안전을 지키고, 예기치 않은 행동을 중재하며, 학부모와 소통하고, 통합학급과 협력하는 등 수많은 역할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교육의 현장이다. 특수교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학생의 장애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며 교육적 판단을 내린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언제든 민원이나 신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과 맞닿아
"교실문을 열 수 있는 힘을 얻으며" 내용보기

특수교사에게 교실은 단순히 수업을 하는 공간이 아니다. 학생의 안전을 지키고, 예기치 않은 행동을 중재하며, 학부모와 소통하고, 통합학급과 협력하는 등 수많은 역할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교육의 현장이다. 특수교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학생의 장애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며 교육적 판단을 내린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언제든 민원이나 신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다가온 단어는 '벼랑 끝'이었다. 벼랑 끝은 거창한 사건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의 안전을 위한 교육적 개입이 오해받는 순간, 최선을 다한 선택 앞에서도 '다른 방법이 있었을까'라는 자책이 밀려오는 순간, 교사는 이미 벼랑 끝에 서 있을 수 있다. 특히 특수교사는 학생의 장애 특성에 맞는 개별적인 지원과 즉각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만큼, 이러한 두려움을 더욱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은 교사의 회복을 개인의 사명감이나 희생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교사가 교육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판단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학교와 제도, 사회가 함께 지지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대목에서 특수교육은 더욱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적 지원은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가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며, 그 전문성은 학교 안에서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한다.

책을 덮으며 '나는 어떤 교사로 남고 싶은가'를 다시 생각했다. 상처받지 않는 교사는 없겠지만, 두려움 때문에 교육적 판단을 망설이거나 학생의 가능성을 믿는 일을 포기하는 교사는 되고 싶지 않다. 학생의 성장을 믿고 기다리는 것처럼, 특수교사의 전문성 또한 학교 공동체 안에서 신뢰받고 존중받아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교사는 다시 교실 문을 열 용기를 얻고, 장애학생 역시 안전하고 의미 있는 배움 속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g*****n 2026.07.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