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 잎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센티미터는 두 사람의 마음이 멀어지는 속도이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을 표현한다. 남자주인공 타카키의 시선으로 연결되는 3부작 연작소설이다. 1화 벚꽃이야기 폭설로 인해 지연되는 기차안에서 초조해하는 타카키의 심리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읽는 사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결국 4시간이나 늦어버렸지만 텅 빈 역사에 혼자 앉아있는 아카리와 만났을 때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꽃잎 대신 눈이 내리는 벚꽃나무 아래서 나눈 두 사람의 첫키스는 애니로 볼때만큼 아련하게 다가온다. 2화 코스모너트 잦은 이사와 전학으로 타카키와 아카리는 점점 멀어지며 각자의 일상에 집중한다. 그리고 타카키를 짝사랑하는 카나에가 등장한다. 타카키는 친절하지만 그의 마음은 아직 아카리에게 향해있다. 머나먼 우주로 가는 로켓처럼 카나에의 마음이 타카키에게 닿기엔 너무 멀다. 3화 초속 5센티미터 회사원이 된 타카키의 지친 일상과 새로운 사람과의 시작을 앞둔 아카리의 모습이 대비된다. 철길 건너편에서 서로를 스쳐지나가는 마지막 장면이 마음에 남는다. 이 소설은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멀어진 사람들과 놓쳐버린 소중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그리워 해본 적 있거나 지나간 추억에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의 잔잔한 감성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초속5센티미터 #신카이마코토 #베스트셀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