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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연,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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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마흔에 읽는 하이데거한상연 지음 / 김영사 출판사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마흔살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마흔을 준비하기 위해 인생의 지혜 키워드 20개는 무엇일까? 궁금해지며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저자 소개저자 한상연.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로 하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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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한상연 지음 / 김영사 출판사




20개의 키워드로 전하는 인생의 지혜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마흔살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마흔을 준비하기 위해 인생의 지혜 키워드 20개는 무엇일까? 궁금해지며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저자 소개


저자 한상연.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교수로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를 함께 전공한 철학자.


<그림으로 보는 하이데거>,<그림으로보는 니체>,<현대미술의 근본 관점들>, <현대문화의 근본 관점들>,<공감의 존재론>등을 쓰고, <철학자가 본 근대 한국의 사상>,<쓸모없어도 괜찮아> 등을 공저했다.




책 내용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인생의 딱 중간쯤인 마흔에 하이데거의 철학을 바탕으로 구체적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를 20개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p.13

마흔의 나이는 하루로 치면 정오와 같다. 오전의 싱그러움은 이미 지나갔다. 마흔은 오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선택해야 한다.


너무 즐거웠던 인생의 정오, 오전의 싱그러움은 너무 달콤했다. 이 달콤함을 지속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게되는 오후의 시간. 생애 주기 중에 중간의 나이에서 오후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 나이 마흔



p.25

"우리는 존재라는 말의 의미를 안다고 착각할 뿐, 진실한 의미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


우리는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는 삶이 무한하다는 착각속에 하루를 살고 있다.




p.30

나의 고통을 귀하게 여길 줄 알 때, 비로소 고된 노동을 견디며 살아가는 타인의 삶도 긍정할 수 있게 된다.



요즘이들이 제일 깨달아야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나의 고통과 불편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 시대. 왜 고통을 불필요한 장애물로 생각하고 바로 해결하고 싶어할까? 고통과 불편을 감내해야지만 타인의 삶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p.125

인생을 40년쯤 살았으면 이제 타인이 설계한 세계, 남들이 정해놓은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젖혀야 할 때다.



어릴 때부터 사회가 정한, 어른이 정한 기준에 맞추어 살아가야 하고, 또 그렇게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 것들이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30대~후반 이제 진짜 나의 삶을 설계해야 하는 마지막 시기다.




p.144

삶의 불안정함을 재료 삼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히라.



우리는 왜 남이 정한,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고 있는 것일까? 모르는 타인의 삶을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라 더 쉽게 비교를 하게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일 수록 더욱 철저하게 내가 정한 기준으로 나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이데거의 철학을 새기며 앞으로 나가야야 할 것이다.




추천 독자


마흔을 계기로 인생의 삶을 설계하고 싶은 독자, 인생을 어떻게 계획할지 막막한 독자,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살기 위해 해결책을 찾고 잇는 독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마흔에읽는하이데거

#한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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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하이데거

p*******7 2026.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추기(思秋期)"가 찾아왔을 때 만나면 딱 좋은 책
""사추기(思秋期)"가 찾아왔을 때 만나면 딱 좋은 책" 내용보기
마흔이란 나이에 휘둘릴 것 같지않던 나에게 갑작스레 "사추기(思秋期)"가 찾아왔고 나는 어찌할 줄 모를 고민과 방황을 마주했다. 그때 운명처럼 이 책이 나에게 왔다!집에서는 엄마 역할, 아내 역할, 딸의 역할로 직장에서는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며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모든 것에 의욕이 없어지고 가족들과 사람들과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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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란 나이에 휘둘릴 것 같지않던 나에게 갑작스레 "사추기(思秋期)"가 찾아왔고 나는 어찌할 줄 모를 고민과 방황을 마주했다. 

그때 운명처럼 이 책이 나에게 왔다!



집에서는 엄마 역할, 아내 역할, 딸의 역할로 직장에서는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하루하루 정신없이 보내며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모든 것에 의욕이 없어지고 가족들과 사람들과 일과의 관계에서 권태가 찾아왔다. 가족들은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했고 나는 더운 여름날 혼자 새벽에 눈을 뜨고는 나에게 문제가 있나보다 자책하며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며 소모되는 나의 존재를 슬퍼하고 있었다. 이런 나에게 한상연 교수님의 《마흔 살에 읽는 하이데거》는 '사추기'를 겪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지극히 당연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따뜻한 위로가 되어 주었다. 



"권태 속에서 느끼는 지독한 공허함은 진실한 자기가 세상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잡담을 거부하며 보내는 일종의 신호다. (중략) 권태를 극복하고 싶다면 이 고독한 침묵 속에 머물며 내 안의 진실한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헤아려야 한다. 침묵의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체된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잡담의 논리에 따라 떠밀려 가던 삶을 멈추고, 나만의 새로운 서사를 빚어내기 위해 스스로를 가다듬는 산고의 시간이다. 이 적막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세상의 평가나 타인의 기대를 걷어내고, 오롯이 나 자신의 가능성을 향해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P.47-48)"

p.47-48


마흔의 삶을 살고 있는 나에게...내가 가진 고민을 누구와 어떻게 나눠야할지 망설이던 나에게... 

많은 혜안과 위로를 건내 준 문장이다.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칼리지 한상연 교수님은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를 함께 전공한 철학자다. 철학과 예술, 문학은 근원적으로 하나라는 관점을 지닌 교수님의 해석이 담긴 이 책은 하이데거의 철학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교두보다. 하이데거의 주저서인 《존재와 시간》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하이데거를 전혀 공부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라 쉽게 손이 간다. 하이데거 철학의 주요 개념 20개를 이론이 아니라 삶의 메시지로 풀어냈기에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실존적인' 철학책이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맬 때 품게 될 의문들에 대한 응답을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교수님이 쓰신 머리글에 나온 글귀처럼 비단 마흔살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진정 자유롭고 고유한 삶을 살려는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마흔에읽는하이데거 #한상연 #하이데거 #김영사 #철학책


y****7 2026.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한상연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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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면 인생이 조금은 쉬워질 줄 알았다. 젊은 시절에는 늘 미래를 향해 달려갔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더 나은 연봉, 더 큰 성취. 그렇게만 살면 언젠가 마음도 편안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삶은 나아졌는데 마음은 더 복잡해졌다. 예전보다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문득 공허하고, 이유 없이 불안하며, 가끔은 내가 누구인지조차 낯설게 느껴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한상연 / 김영사" 내용보기

 마흔이 되면 인생이 조금은 쉬워질 줄 알았다. 젊은 시절에는 늘 미래를 향해 달려갔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더 나은 연봉, 더 큰 성취. 그렇게만 살면 언젠가 마음도 편안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삶은 나아졌는데 마음은 더 복잡해졌다. 예전보다 많은 것을 가졌는데도 문득 공허하고, 이유 없이 불안하며, 가끔은 내가 누구인지조차 낯설게 느껴진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존재'라는 어려운 철학 용어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아주 평범한 삶을 이야기한다. 부모의 노쇠를 바라보는 슬픔, 직장에서 느끼는 피로감, 성공했음에도 가시지 않는 허무,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마흔의 불안까지. 책은 하이데거의 철학을 통해 그런 삶의 질문들을 하나씩 비춰준다.

 읽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하이데거가 말하는 '고유함' 이었다. 우리는 세상을 너무 오랫동안 '쓸모'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살아왔다. 나무꾼에게 숲속의 나무는 땔감이고 목재일 뿐이다. 나무 자체가 아니라 이용 가치만 보이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우리 역시 그렇게 살아간다고 말한다. 돈을 벌 수 있는가, 도움이 되는가, 성공에 유리한가. 심지어 사람들까지도 그런 기준으로 바라본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정작 나 자신도 그렇게 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는 누구의 부모이고, 누구의 상사이고, 어떤 직책을 가진 사람인지는 설명할 수 있지만 정작 '나'가 누구인지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사회가 부여한 역할은 늘어나는데 고유한 나는 점점 사라져간다. 그래서 마흔의 어느 날 우리는 묻게 된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을 살고 있는가?"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다. 


"값을 매기는 인생에서 가치를 드러내는 인생으로 전환하라."


 우리는 늘 값으로 평가받는다. 성과, 연봉, 집값, 직급, 스펙. 하지만 값과 가치는 다르다. 꽃은 비싸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아이의 웃음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에 더 소중하다. 나의 인생 역시 얼마짜리 상품이 아니다. 그 자체로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한 가치다. 하이데거는 끊임없이 인간의 고유함을 회복하라고 말한다.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하이데거의 철학을 단순한 관념이 아니라 마흔의 삶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특히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그랬다. 우리는 죽음을 삶의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이데거는 오히려 죽음 덕분에 삶이 빛난다고 설명한다. 끝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은 더 소중해진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 부모님의 늙어감.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 이 모든 경험은 우리에게 묻는다. "앞으로의 시간을 지금처럼 살아도 괜찮은가?" 죽음을 의식하는 순간 우리는 남들이 정해놓은 길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바라보게 된다. 유한한 삶은 인간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을 사랑하게 만든다.


 또 하나 깊이 공감했던 부분은 '안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안정이란 파도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파도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나아가는 역동적인 과정이다."


 우리는 안정만 되면 행복할 줄 안다. 하지만 인생에 파도가 없는 시기는 없다.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늙어가며, 직장은 변하고 세상은 더 빠르게 변한다. 하이데거는 파도를 없애려 하지 말고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라고 말한다. 그 문장을 읽으며 이상하게 위로를 받았다.


 나는 최근 들어 꽃이 더 눈에 들어온다. 맑은 하늘이 반갑고, 낯선 바람에도 마음이 움직인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감각들이다. 책은 그런 변화 역시 잘 설명해준다. 삶의 의미는 거대한 성공이나 특별한 사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만난 사람, 우연히 본 풍경, 사소한 관계 속에서 조용히 피어난다고.

 책을 덮고 나니 '숲길'이라는 단어가 오래 남았다. 하이데거의 철학은 거창한 성공의 길이 아니라 숲길 같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길은 아니지만 걸으면서 나무를 보고, 바람을 느끼고, 자기 자신을 만나는 길이다. 아마 이 책이 말하고 싶은 것도 같은 것 아닐까. 더 성공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고유하게 살라고. 더 많이 가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삶을 사랑하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남이 만든 기준이 아니라 자기 삶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마흔은 인생의 정오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마흔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여전히 미완성이고,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오늘도 숲길을 걷는다. 나무를 목재가 아닌 나무로 바라보기 위해. 세상을 성공의 도구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 바라보기 위해. 그리고 언젠가 끝날 이 소중한 시간을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 네이버 미자모 카페 서평단 이벤트 참여하며 도서를 증정 받아 리뷰하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미자모#마흔에읽는하이데거#한상연#김영사


h******7 2026.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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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김영사]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내용보기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나는 지금 ‘내 삶’을 살고 있을까?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해야 할 일은 많고,가족을 챙기고 일도 해야 하고,아이의 미래도 고민해야 합니다.누군가에게는 꽤 괜찮은 삶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정작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나권태가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
"[김영사]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내용보기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고 있을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해야 할 일은 많고,

가족을 챙기고 일도 해야 하고,

아이의 미래도 고민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꽤 괜찮은 삶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정작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나

권태가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바로 그런 순간에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하이데거라는 이름부터 어렵게 느껴졌지만,

이 책은 철학자의 사상을 어렵게 파고드는 철학책이라기보다

하이데거의 생각을 통해

지금의 내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에 가까웠습니다.






하이데거를 몰라도 읽을 수 있을까?









솔직히 하이데거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존재와 시간’이라는 대표작 정도만 알고 있었고,

하이데거의 철학은 어렵다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하이데거의 생각을

20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한 가지 철학 개념을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존재’, ‘기분’, ‘불안’, ‘결단’, ‘시간’, ‘죽음’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삶을 하나씩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하이데거의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답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내 삶’을 살고 있을까?






책에서 특히 오래 생각하게 만든 부분은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해야 하니까 하고,

남들도 하니까 하고,

좋다고 하니까 따라가고,

성공하려면 이것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그것을 쫓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선택한 것 같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세상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좋은 직장, 안정적인 생활, 경제적인 성공, 아이의 성취….

물론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달려오는 동안

정작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잊어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책에 나온


성공하지 못한 마흔은

자신의 무능함을 슬퍼하고,

성공한 마흔은

자기 삶이 없음을 슬퍼한다.



라는 문장은 쉽게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성공과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정말 나의 삶을 살고 있는가

문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내 기준’을 내려놓는 연습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는 더 그렇지 않을까요.

‘너를 위해서’라는 말 속에는 때때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으로 가길 바란다’

마음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데거가 말하는 배려는 조금 달랐습니다.


상대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해

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것.


내가 아끼는 사람일수록 나의 기준에 맞추려 하기보다

그 사람만의 고유함을 인정하는 것.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이 부분은 더욱 오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정해준 정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삶을 살아갈 힘을 갖는 것일 테니까요.







마흔이 아니어도 읽어볼 만한 이유









제목에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들어가 있지만

꼭 마흔인 사람만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닙니다.

스무 살에도, 서른 살에도, 쉰 살에도

우리는 어느 순간 삶의 방향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선택은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

‘남들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질문이 마음속에 생겼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하이데거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의 삶을 바라보고,

내가 선택한 삶을 살아갈 용기를 갖도록 도와줍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하이데거를 이해해 보고 싶었다면,

책을 덮은 뒤에는 오히려

나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쩌면 좋은 철학책이란 어

려운 개념을 많이 알게 해주는 책이 아니라,

평소에는 지나쳤던 내 삶의 질문을

다시 꺼내게 하는 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삶이 조금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면,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어딘가 허전하다면,

혹은 앞으로의 삶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면.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와 함께 잠시 멈춰서

‘나는 정말 내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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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m****7 2026.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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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들어온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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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삶으로 들어온 철학마흔에 읽는 하이데거하이데거라는 이름은 알고 있지만, 막상 "하이데거가 어떤 철학자야? 라고 묻는다면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작 무엇을 이야기한 사람인지는 모르는 철학자였다. 그런 나에게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하이데거를 처음으로 제대로 만나는 책이었다.작가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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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삶으로 들어온 철학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하이데거라는 이름은 알고 있지만, 막상 "하이데거가 어떤 철학자야? 라고 묻는다면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다.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작 무엇을 이야기한 사람인지는 모르는 철학자였다. 그런 나에게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하이데거를 처음으로 제대로 만나는 책이었다.


작가가 처음부터 어려운 철학 용어를 늘어놓았다면 나는 이 책에서도 하이데거를 제대로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상연 작가는 아주 평범하고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에서 책을 시작한다. 


하이데거의 철학을 알려면 우선 자기 인생을 살피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p5


책은 하이데거의 생각을 20개의 키워드로 정리하고 있다. 한 가지 철학 개념을 깊이 파고드는 방식이라기보다는 각각의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방식이다. 작가의 말처럼 하이데거는 우리 생활에서 아주 멀리 있는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왜 불안하고,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게 했다.


특히 ‘기분’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기분은 단순히 오늘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와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어떤 날은 마음이 지치고 불안한 탓에 같은 말도 뾰족하게 들리고, 세상 전체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결국 내 기분을 돌아보는 것은, 곧 세상을 바라보는 내 태도를 성찰하는 일이기도 하다니. 단순히 ‘기분을 좋게 가져야 한다’는 위로와는 다르게, 지금 내가 어떤 상태로 세상에 서 있는지 알아차리고,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하이데거를 알아가면서 그의 철학적 성취만을 볼 수 없는 이유도 책을 통해 할 수 있었다. 

하이데거는 나치와 관련된 정치적 행적과 잘못으로 비판을 받아왔고, 작가는 이런 부분도 피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에서 담아냈다. 하이데거를 무작정 위대한 인물로 미화하지도 않았고, 실수만으로 모든 성취를 부정하지도 않는다. 여러 평가를 고루 소개해 객관성을 지키면서도, 작가의 생각도 명확하게 제시한다. 


하이데거를 거의 몰랐던 내게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일종의 자기계발서에 가까웠다. 철학자의 사상을 차근차근 공부한다기보다는 그 철학을 통해 지금의 나를 비춰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하이데거를 이해했다'라는 느낌보다는 '내 삶을 돌아보았다'가 더 가까웠다.

작가가 언급했듯이 이 책은 깊고 체계적인 철학 공부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더 많은 독자에게는 하이데거를 본인의 삶에 적용할 좋은 활용서가 될 듯하다.


인생의 뜨거운 여름을 지나 선선한 가을에 들어서는 마흔,

'당신은 지금 당신의 을 살고있습니까?'라고 묻는 하이데거에게 이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대답할 차례이다. 



이 책은 하이데거의 시선으로 바라본 마흔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마흔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며 청년은 성숙한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되고, 노년은 지난 인생을 긍정하며 여생을 맞이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p158




#마흔에읽는하이데거#한상연#김영사#하이데거쉽게읽기#하이데거20개의키워드


YES마니아 : 로얄 s***2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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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한상연,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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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한상연● 제목 :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출판사 : 김영서● 출판 연도 : 2026.07● 페이지 : 176면칸트, 헤겔 그리고 하이데거하이데거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라고 한다. 끊임없이 존재에 대한 의문과 이유를 찾는 과정으로 삶의 방식을 찾은 철학자이다. 20세기 초 신칸트학파가 지배한 독일 철학계에서  하이데거는 [존재 물음]의 근본적인 필요성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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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한상연

● 제목 :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출판사 : 김영서

● 출판 연도 : 2026.07

● 페이지 : 176면




칸트, 헤겔 그리고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라고 한다. 끊임없이 존재에 대한 의문과 이유를 찾는 과정으로 삶의 방식을 찾은 철학자이다. 20세기 초 신칸트학파가 지배한 독일 철학계에서  하이데거는 [존재 물음]의 근본적인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장했다. 


존재와 시간


하이데거는 존재를 시간의 관점에서 해설했다. 인간이 어떤 생각과 더불어 살아오는지를 시간 지평에 의거해 이해하고, 존재론의 근거가 시간이자 인간 자신이라는 점으로 존재 사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현대의 모든 철학이 직, 간접적으로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


『존재와 시간』에서의 존재 물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금의 존재가 실재한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인간, 세계, 시간에 대한 문제를 해명한다. 





마흔이라는 나이


마흔이라는 나이와 철학은 썩 잘 어울린다. 60 넘은 나이의 철학은 고집스러운 면이 있고, 20대의 철학은 학문으로만 여겨진다. 나이 40의 철학은 새로운 방향이다. 수십수백 년 전의 생각이 쉽게 와닿고 이해되는 나이와 삶. 40대의 철학은 그렇게 의미 있다. 


그래서 40이 되면 자연스레 철학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도 동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나 <마흔에 읽는 니체>처럼 철학 이론을 쉽게 적어 놓은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하이데거는 자신의 이야기가 이론일 수 없음을 반복해서 역설하고 있기에 다소 그의 에세이처럼 읽혔다. 마치 지금 내 삶을 함께 걷고 있는 것처럼. 하이데거의 사상이 바로 '존재에 대한 끝없는 물음'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삶을 살아가는 20개의 키워드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 나는 누구일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 아니 우리는 계속해서 한다. 갑자기 문득 들기도 한다. 전혀 우울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내 안에서 이 모든 답들을 찾을 수 있다고 하이데거는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지, 어떻게 세상을 대할지, 어떻게 자유로워지고 행복을 찾을지, 그래서 마침내 어떻게 나다워질 것인지.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로 그 해답에 이르는 문을 열 수 있겠다. 












#마흔에읽는하이데거 #한상연 #김영사 #미자모 #미자모서평단

c********5 2026.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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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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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나이 불혹, 나도 이제 불혹이다.이제 막 마흔이 된 혼란스러운 나에게 하이데거는 어떤 말을 해줄까.별 기대하지 않았던, 그저 마흔이기에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내게 생각지 못한 큰 충격과 영감을 주었다. 20대 때 처음 만난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큰 귀감을 주지 못했었다.지금 생각해 보면 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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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나이 불혹, 나도 이제 불혹이다.

이제 막 마흔이 된 혼란스러운 나에게 하이데거는 어떤 말을 해줄까.


별 기대하지 않았던, 그저 마흔이기에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내게 생각지 못한 큰 충격과 영감을 주었다. 


20대 때 처음 만난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큰 귀감을 주지 못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리기도 어렸고 인생을 이해하기엔 근거 없는 자신감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쳐있었던 시기였던 듯하다. 


어찌 되었던,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에 딱 맞는,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조언들을 해주었다. 



책은 총 5부로 나뉘어 총 20가지의 대표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인가.

2부. 어떻게 세상을 대할 것인가.

3부.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가.

4부.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

5부.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편안함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40대, 작가는 어찌 이런 사십 대의 마음을 잘 알까.

'존재론'이라 불리는 하이데거의 철학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나날들의 틀을 깨고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



"모든 것을 도구로만 보던 시선을 거두고, 나무를 나무 자체로, 사람을 사람 자체로 대하려 애쓰는 마음. 그 치열한 노력이 일상을 아름다운 터전으로 바꾼다. 슬픔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고, 그 겸손함 위에 우리는 진정한 기쁨의 종을 울릴 수 있다" p36


작가님도 말했다시피, 40대를 기점으로 자꾸 현실에 매몰되어 익숙한 것만 찾게 되는 것 같다.

20대의 도전 정신은 싹 사라지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을 망설이고,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많고, 익숙한 것만 하려 하는 나이. 책은 40대가 흔히 가지는 마음에 경종을 울린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기쁨을 유예하고, 쉴 새 없이 일하는 자발적 노예의 삶을 선택한다'는 말이 참 와닿는다.


20대와 30대 쉼 없이 달려온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내가 하고 싶어 했던 것과 포기했던 것들을 떠올려 본다. 

이제는 40대가 되어 꿈꾸어 오던 안정된 삶을 살고 있지만, 딱히 하고 싶은 게 떠오르지 않는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기획 투사'라는 개념을 제시했다고 한다.


"우리는 미래를 기획하고 투사하며 존재한다"


어쩌면 40대에 느끼는 이 무력감이 단순히 주어진 환경에서 안주하려 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인간은 지금의 자기와 다른 미래를 꿈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때, 기획 투사를 통해 살아있음을 느끼고 자기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게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공에 집착하여, 결과에 집착하느라 전전 긍긍하는 삶이 아닌,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즐기고, 성공에 대한 집착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어야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하이데거에게도 중요한 기점이였던듯 하다. 

그의 사상도 마흔을 전후로 큰 변화를 맞이 했다고 하이데거 연구자들은 전했다.

하이데거의 전회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선의 각도를 완전히 바꾸는 방향 전환이였다고들 하는데, 그러한 그의 철학적 전회가 마흔쯤의 우리가 겪는 심리적 변화와 매우 닮았다고 말한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마흔의 나이에 하이데거의 사상을 한번쯤 읽어봐야하는 이유가 충분히 되지 않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시점에 서 있을 40대,

방황과 무력감을 거두고 하이데거와 함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s*****9 2026.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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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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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한상연 저 │ 김영사서양 철학을 공부하면 하이데거를 피할 수 없다. 그런데 하이데거는 꼭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철학자일까. 나는 오히려 마흔이 아니라 전 연령, 어느 나이에라도 하이데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이 익숙해질수록 우리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남들도 이렇게 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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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

한상연 저 │ 김영사








서양 철학을 공부하면 하이데거를 피할 수 없다. 그런데 하이데거는 꼭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철학자일까. 나는 오히려 마흔이 아니라 전 연령, 어느 나이에라도 하이데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이 익숙해질수록 우리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남들도 이렇게 사니까 나도 이렇게 살면 되겠지'라는 쪽으로 쉽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오래 붙잡고 있었던 질문도 같았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살고 있는가?

하이데거의 철학은 어렵다. '존재', '현존재', '세계-내-존재', '기획투사', '결단성' 같은 개념을 읽다 보면 한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몇 번씩 앞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의 좋은 점은 어려운 개념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국 그 개념이 지금 나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는 데 있었다.




특히 '세상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뜨끔했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것을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살아간다. 좋은 직업, 안정적인 삶, 성공, 적당한 나이에 해야 하는 일들. 무엇을 좋아하는지조차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통해 확인하려 할 때가 있다.

나 역시 언제부터인가 '내가 정말 원하는 것'보다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나 싶었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잡담'도 그래서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수다를 많이 떠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와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정작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리는 상태가 된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하루 종일 수많은 소음 속에서 살아간다. 의도하든 아니든간에 SNS에서는 다른 사람의 삶을 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무엇이 좋은 삶인지, 무엇을 해야 성공하는지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생각인지 남의 생각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그래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침묵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바깥의 목소리를 잠시 멈추고 내 안에서 무슨 말이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

어쩌면 우리가 '나답게 살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나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3부에서 만나는 결단성 역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인생에는 정답지가 없다.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지, 어느 길이 옳은지 미리 알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결국 내가 놓인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데거가 말하는 자유는 생각보다 무겁게 느껴졌다.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누구도 대신 선택해줄 수 없는 순간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이데거의 철학은 막연한 자기계발서와 다르다. '당신답게 살아라'라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선택이 정말 나의 선택인지 끝까지 의심하게 만든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조금 무겁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이 부분에서 하이데거가 왜 삶을 이야기하면서 죽음을 빼놓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는 시간이 무한히 주어진 것처럼 살아간다. 나중에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미룬다. 하지만 삶에는 분명 끝이 있다.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남의 일 먼 훗날이라고 생각해왔던 나인데...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선명하게 바라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4부에서 '놀이', '작품과 사물', '테크네'를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좋았다.

삶의 의미가 반드시 거대한 목표를 이루는 데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무언가를 깊이 들여다보고, 만들고, 몰입하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을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무언가를 끝까지 움켜쥐고 있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물러나야 하고, 놓아야 하고, 내가 옳다고 믿었던 것에서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볼 필요도 있다.

어쩌면 삶을 잘 산다는 것은 계속 앞으로 달려가는 능력이 아니라 언제 멈추고, 언제 선택하고, 언제 놓아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덮으면서 다시 제목을 바라봤다.하지만 이제는 이 책이 꼭 마흔이라는 나이에 한정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열아홉에도, 서른에도, 마흔에도, 예순에도 우리는 어느 순간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된다.


삶을 바꾸는 것은 언제나 거창한 깨달음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다시 질문하는 순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학이 필요한 요즘이다. 이 책 추천합니다



r******7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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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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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er, 1889~1976)는 20세기 실존철학과 현상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 사상가이다. 기존 철학이 인간을 단순한 이성적 존재나 객관적인 대상으로 이해한 것과 달리 인간을 존재론적으로 보았다. 인간은 세상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 환경 속에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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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er, 1889~1976)는 20세기 실존철학과 현상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 사상가이다. 기존 철학이 인간을 단순한 이성적 존재나 객관적인 대상으로 이해한 것과 달리 인간을 존재론적으로 보았다. 인간은 세상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타인과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끊임없이 관계를 맺는 존재라는 것이다. 또한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Dasein)’라고 부르며,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성찰하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존재라고 설명하였다.



하이데거의 철학은 난해하기로 유명한데, 김영사에서 최근 출간된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는 독일에서 ‘하이데거와 슐라이어마허’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 한상연 교수가 자신있게 하이데거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다.


저자는 하이데거의 철학에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로 철학을 추상적으로 이해하고 공부하려는 잘못된 접근 방식을 비판하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나이, 불혹에 이르면 구체적인 삶의 적용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저자는 하이데거의 철학의 주요 개념 20개를 이론이 아니라 삶의 메시지로 풀어냈다.


하이데거의 사상은 플라톤이나 데카르트와 같은 전통 철학과 비교할 때 차이가 뚜렷하다. 플라톤은 영원한 이데아를 참된 실재로 보았고, 데카르트는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규정하며 이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긴 반면에 하이데거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과 경험, 그리고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 자체에 주목하였다.


또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비교하면, 두 사람 모두 인간의 자유와 실존을 강조했지만 사르트르는 자유로운 선택과 책임을 중심으로 설명한 반면, 하이데거는 존재의 의미와 죽음을 자각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더욱 강조하였다.



하이데거는 특히 ‘죽음에 대한 자각’을 중요한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나에게 허락된 인생의 총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인데 하이데거는 시간이 본래 '유한한 것'이라고 단언한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무한한 물리적 시간과는 달리, 우리가 실제로 느끼고 경험하는 인생의 시간에는 분명한 시작과 끝이 존재한다.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깨닫고 죽음을 의식할 때 비로소 남의 시선이나 사회적 관습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의 저자, 한상연 교수는 나이 40, 마흔을 타성에 젖기 가장 쉬운 나이로 묘사한다. 인생의 궤적이 이미 정해진 것 같고, 남은 시간은 그저 관성대로 버티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기에 사람들은 경쟁 사회에서 남들처럼 그저 바쁜 일상을 영위하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잃기가 쉽다.


하이데거는 저서, ≪존재와 시간≫에서 ‘시간이란 본래 자기 밖과 관계를 맺는 실존적 삶의 이름이다’고 정의하였다.

실존(existence)한다는 것은 타자와 세상의 곁으로 기꺼이 발을 내딛는 것인데 인간관계에서도 타인의 평가에만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태도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인생에서 진정으로 의미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사회적 성공의 논리에서 잠시 물러나서 오늘 만나는 풍경과 사람 속에서 내 존재가 어떻게 새롭게 생성되는지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p******o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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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하이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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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김수영 시인의 시 <풀>을 너무 좋아한다. 김수영 시인이 사랑한 철학자라면 놓치고 싶지 않아 이 책,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를 펼쳐들었다. 수많은 철학서를 읽었지만 하이데거의 철학서를 읽어본적은 없다. 하지만 김수영 시인이 사랑한 철학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책을 펼쳐들 이유는 충분했다. 그렇게 <마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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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김수영 시인의 시 <풀>을 너무 좋아한다. 김수영 시인이 사랑한 철학자라면 놓치고 싶지 않아 이 책,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를 펼쳐들었다. 수많은 철학서를 읽었지만 하이데거의 철학서를 읽어본적은 없다. 하지만 김수영 시인이 사랑한 철학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책을 펼쳐들 이유는 충분했다. 그렇게 <마흔에 읽는 하이데거>를 통해 하이데거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마흔, 어렸을때 느꼈던 마흔의 이미지와 지금의 마흔은 너무 많이 다르다. 마흔이어도 아직 캥거루족인 지인들도 많다. 마흔에 하이데거의 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p.57 세상과 친숙해지는 법은 거창하지 않다. 내 곁에 있는 사람, 매일 마주하는 작은 사물들을 정겹고 아름다운 것으로 긍정하려 애쓰는 것에서 시작된다. 

세상이 무섭고 추하다는 진실은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추함조차 내 인생이라는 드라마를 완성하는 흥미진진한 배경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담대한 마음을 얻는다. 이미 주어진 아름다움이 아니라, 고난과 갈등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아름다움이야말로 참된 존재의 빛이다. 


이 단락을 읽을 때 마음이 너무 몽글몽글해졌다. 항상 적극적이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넘쳤던 내가 회사를 관두고 반려견을 입양하며 만난 개념 없는 일부 노인들의 행태에 노인혐오증이 생겼다. 노인의 뒷모습만 보아도, 특히 부부나 두 명 이상의 노인들이 걸어가는 뒷모습만 보아도 인상이 찌푸려지고 심장은 뛰었다. 노인들에 대한 혐오로 날이 서있던 내가 '매일 마주하는 작은 사물들을 정겹고 아름다운 것으로 긍정하려 애쓰는 것', 이 문장을 보며 김수영 시인의 <풀>을 떠올랐다. 작지만 강한 존재, 정겨운 존재, 자신의 싱그러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존재.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다시 일어나고 웃는 <풀>속의 풀. 그저 부는 바람에 누웠다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것 아닐까? 왜 풍파를 맞고 일어나질 못했을까. 세상이 무섭고 추해도 이제 과거가 된 하나의 사건으로 치부하고 웃으며 털고 일어나면 되는거 아닐까? 고난과 갈등이 있기에 아름다움이 더 빛나는 게 아니었던가. 삐뚫어진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던 내 눈을 정겹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다. 


'진실한 친구들 원하거든 고유한 삶을 추구하라',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군중속에 있기보다 군중 밖에 홀로 도도히 서있는 삶을 추구한것같다. "우리는 세상 사람과 낯설고 무차별적으로 거기 함께 있다.'고 말한 하이데거의 통찰에 혀를 내둘렀다. 군중속에 휩쓸리지 말고 고유한 자기라는 단단한 지반 위에 서라는 조언에 가슴은 또 한 번 웅장해진다.  


m****d 2026.08.06. 신고 공감 0 댓글 0